국민대학교 행정학과는 대학의 강단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현장의 실용교육을 목표로 합니다. 행정학과의 마을공동체 수업은 이러한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실제 지역사회 현장에서 활동하며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를 직접 경험하는 수업입니다. 본 수업은 2015년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추진한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행정학연습, 지방행정론, 도시정책론, 지역발전론 등의 수업에서 매 학기 이어오고 있습니다.
행정학과의 마을공동체 수업은 국민대학교의 지역사회인 정릉3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배밭골 마을협의회 등의 주민자치기구들과 MOU를 체결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업의 과정에서 진행되는 마을 축제 기획 및 운영, 지역사회 거점시설 커뮤니티 매핑, 지역 소식을 담은 소식지 발간 등의 활동은 학생들에게 현장 활동의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마을공동체와 지방자치, 주민자치, 도시재생 등 중요한 행정학적 경험을 확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수업의 종료 이후에는 한 학기 동안 수업을 진행하며 도출한 다양한 성과들을 소개하는 성과공유회 시간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단순히 학생과 교수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 및 피드백을 공유하는 건설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 나갑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성북구청장, 정릉3동 동장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마을공동체 활동의 성과와 지역사회 연계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국민대학교 행정학과의 마을공동체 수업은 한 학기의 일시적인 수업에 머무르지 않고 연속성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매 학기 이어온 수업들은 이전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보완 및 발전시키며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 마을공동체 형성에 더 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 학생들에게 명예 동장, 명예 주민자치위원장, 명예 마을협의회장을 임명하여 수업 이외에도 1년 동안 동주민센터의 행정과 주민참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매 학기 과제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물은 정릉3동 주민센터에 제공되어 문제가 실제로 정책화되고 해결되는 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대학교 행정학과의 마을공동체 수업은 정릉동 지역사회의 마을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지역사회-대학 간 상생의 우수사례로 제시되어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에 참여해 행정자치부 장관상(4팀) 및 지역진흥재단 이사장상(2팀)을 수상하였고, 일본 쿠슈대학과 한일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성북구청장 표창 및 국민대학교 LINC+ 사업단 단장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이외에도 마을공동체 수업은 많은 타 학교의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을공동체 수업에서 학생들은 직접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마을 축제를 기획 및 운영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주민들의 문화 및 교류 활동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공연, 체험, 활동, 문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직접 축제를 운영합니다. 또한, 지역의 특색이나 문화를 고려하여 무속인들의 샤머니즘을 문화 활동으로 해석하는 문화축제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행정학과가 정릉지역 주민들과 함께 운영한 축제는 배밭골 산신제, 정릉 개울장, 개울섬 놀이터(개울랜드), 솔밭문화축제, 버들잎 축제, 오방색 축제, 해오름 축제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각 축제는 마을의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해를 거듭할수록 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마을공동체 수업은 단순히 마을축제를 개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알리는 커뮤니티 매핑입니다. 커뮤니티 매핑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지도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지도는 식당, 행정시설, 편의시설, 마트 등과 같은 주민 생활편의시설에서부터 지역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합니다.
학생들은 직접 정릉동 일원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하고 정보를 정리해 이를 지도에 입력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지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을 축제 기획 및 운영, 커뮤니티 매핑에 이어 마을공동체 수업에서는 지역사회 소식을 담아내는 소식지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소식지에는 정릉동의 소식, 다양한 명소 및 맛집 소개, 정릉 둘레길 소개, 마을 예술인 인터뷰 등 다채로운 내용이 포함됩니다. 학생들은 직접 소식지 내용을 기획하고 사진 촬영, 내용 구상, 인터뷰, 디자인 등을 진행하여 소식지를 만들어나갑니다.
2020년도에는 정릉3동의 전통과 역사를 소개하고, 마을의 화백, 상인, 활동가, 동장 등에 대한 인터뷰, 영화촬영지, 맛집, 문화공간, 관광지 등에 대한
탐방 등의 내용을 담아낸 소식지 ‘정둘레(정릉3동에 정을 두다)‘를 직접 발행 및 배부하기도 했습니다.
자치분권시대가 도래하고 사회적 책임을 더욱 중시하면서 올바른 공공인재를 양성하는데 마을공동체 수업이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국민대학교 행정학과는 마을공동체 수업을 현재 캡스톤디자인 과목으로 지정하고 학생들이 국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주체로서 역할하는 공공인재가 되도록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실용적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마을자치, 사회적 경제, 생활복지, 도시재생과 농촌개발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장되면서 행정학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준공공기관 또는 민간기관 형태의 다양한 기관이나 조직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학을 공부한 학생들이 진출할 전망있는 새로운 일자리들이 창출되는 블루오션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마을공동체 수업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사제목 | 출처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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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최우수상, 우수상 공동수상 |
국민대학교 홈페이지 | |
국민대-정릉3동,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마을공동체 진행 |
서울경제 (2018.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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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밭골, 대학과 손잡고 마을공동체 회복 이끈다 |
도시미래신문 (2017.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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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빚어낸 샤머니즘… 국민대, 공동체를 키우다 |
서울신문 (2017.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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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공동체에서 답을 찾다: 일본규슈대학과 한일공동세미나 개최 |
국민일보 (2017.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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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학생들, 정릉동 축제 참여하며 지역사회 상생 ‘앞장’ |
스마트경제 (2019.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