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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민주
- 작성일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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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민주
- 작성일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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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민주
- 작성일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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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민주
- 작성일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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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민주
- 작성일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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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PSSD 랩에서 LLM을 주제로 일반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제 거의 다 마무리가 된 시점이라 서로 연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공유도 하고 질의응답도 하는 편안한 분위기의 자리가 마련되었어~ LLM 연구 2개를 소개하는 1부랑 Ai 적용 디자인 방법 연구 2개를 다루는 2부를 다 합쳐서 총 3시간 가량 소요되었는데, 다들 끝까지 집중해서 듣더라구! (짝짝) 울 연 교수님 안경 쓴 거 멋있지 ㅎㅎ 먼저 첫 순서는 PSSD 랩 4학기생인 종현이었어~ 제목은 <서비스 내 LLM 헤비 유저 사용 행태 분석을 기반한 인터페이스 제안>으로 업무 환경에서의 LLM 사용자별 주요 행태와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 및 정의하고 인터페이스 경험 연구를 수행한 데에 큰 의의가 있는 연구라고 할까나... 특히 업무 맥락 내에서 사용 능력과 TAM 모델에 따라 사용자들을 LLM 세 그룹으로 나눈 점이 아주 흥미로웠어! 최종적으로 사용자들을 Novice, Middle, Heavy group으로 분류한 다음, 그 중에서도 Heavy group을 타겟으로 3가지의 전략과 7가지의 구체적인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했더라고~ 엄청 열심히 한게 눈에 띄는 연구였어! 두 번째 순서는 학부생인 수정이의 <LLM 인터페이스의 개인화을 위한 사용행태분류> 연구 내용이 소개되었어. 작성한 논문을 직접 보여주며 설명 해줬는데, 대화형 LLM 서비스 내에서도 ‘대화 히스토리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점이 다른 연구들과의 차별화가 되더라구! 사용자 그룹을 ‘단일 채팅방 유형’과 ‘다중 채팅방 유형’으로 나눴고, 인터뷰와 실험을 통해 제안점을 도출한 연구였어. 흥미로웠던 제안점은 대화형 LLM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의 응답과 사용자의 응답이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전체 제목을 보기 쉽고 수정하기 용이해야 한다는 점, 채팅방 내에 키워드 검색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있었어. 연구 발표 이후에는 연구자,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어! 여러 질문과 의견이 오갔는데 결론적으로는 두 연구 모두 LLM 서비스의 사용 패턴 중심으로 연구했다는 점이 유사하지만, 막상 논의해보니 아직은 사용 패턴을 이렇다고 정의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와 함께 목적, 사람, 다른 기준 등에 따라 패턴을 다양하게 분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지어졌어. 그 후 2부가 시작되었는데, 연명흠 교수님께서 PSSD 랩 졸업생인 이영현 님의 <제품-서비스시스템을 위한 아이디어 생성과정에서 Chat-gpt를 활용한 탐색적 실험> 연구에 관해 말씀해주셨어. Chat-gpt를 아이디에이션에 적용해 본 연구로 ‘전통적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한 그룹과 ‘Chat-gpt를 활용해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한 그룹 간의 비교 분석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이거 학회에서 상까지 받은 연구라구! (소근소근) 연구의 결론에서 언급된 '구체적이고 구조화된 질문 및 프롬프트를 통해 기준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는 부분과 '디자이너는 판별력과 통찰력, 그리고 수준 높은 의사결정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말이 특히나 인상 깊었어. 이 연구 이외에도 선행 연구와 퍼소나 연구를 소개해주시면서 여러 가지의 시사점을 말씀해주신 것도 되게 좋았어~ 마지막으로는 PSSD 랩 4학기생인 다윤이가 <LLM활용 여부와 진행단계에 따른 디자인 시나리오 제작에 관한 탐색적 연구>에 대해 발표했어. 시나리오 작성을 중심으로 LLM를 활용한 그룹과 아닌 그룹간의 비교 및 FGI 진행을 통해 결론과 여러 논의점들을 도출해냈더라구~ 2부의 두 연구 모두 인간의 생성물과 Ai의 생성물을 각각 비교했는데, 사용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이나 Ai의 장단점이 뚜렷하다는 점 등을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들은 점점 LLM 사용 역량이 높은 사람들이 참여해야 의미가 있어질 것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세미나도 끗~~ 아무래도 최근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주제라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계속 마련되면 좋을 거 같아 ㅎㅎ 모두들 폭넓은 시각을 얻어서 각광받는 디자이너로 성장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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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허혜주, 이소영
- 작성일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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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험데이에서는 콜렉티브 턴 대표이자 AI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김진영님이 진행해주셨어! 'AI의 시각에서 본 디자인: 생성형 모델을 활용한 창의적 실험'을 주제로 강연하셨는데, 인공지능의 대략적인 구조나 역사에 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작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 활용법까지 알려주셔서 정말 유용했던 것 같아ㅎㅎ 그리고 퀴즈 상품으로 직접 디자인한 키링까지 준비해주셨는데 나도 하나 겟했다구~~ 으하하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행동'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행동'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해주시며 강연이 시작되었는데, '컴퓨터가 생각을 한다'는 개념을 처음으로 구체화 한 Alan Turing도 소개해주셨어. 다들 예전에 엄청 흥행한 <이미테이션 게임> 알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으로 연기한 그 사람이 바로 앨런 튜닝이었대~ 그렇게 4차 산업 혁명을 보내고 오늘날의 인공지능은 학습, 추론, 문제 해결, 인식, 언어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해. 그럼 디자인 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까... 궁금했지? 바로 이어서 예시 이미지들을 보여주셨는데 간단한 로고 심볼, 3D 일러스트레이션, UI 디자인/모바일 앱,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한듯한 아트워크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해ㅎㅎ 실제로 우리 대학원 한 수업에서는 여러 AI 툴을 활용해서 영상을 제작해보는 과제도 있었어~ 그런데 디자인 업계 특성상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Midjourney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는 해ㅎㅎ 그 다음에 디자이너를 위한 프롬프트 디자인 프로세스를 알려주셨어. 미드저니의 경우, 이미지를 업로드 할 수 있는 '이미지 프롬프트'와 명령어가 되는 '텍스트 프롬프트', 더욱 구체적으로 결과물 생성을 조작하는 '파라미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어로 구성된 프롬프트를 사용할 때는 간결하게 쓰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해. 세부 사항이 적을수록 표현의 확장성(다양성)이 올라가고 통제력은 낮아진다고 하니 별표 다섯개~ 명확한 단어를 쓴다거나 that, which와 같은 관계대명사에 특별한 기능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소재/환경, 분위기, 레퍼런스, 촬영도구'에 맞는 프롬프트를 쓰면 더욱 세세한 조정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셨는데 이건 정말 꿀팁이었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것들만 쏙쏙 뽑아 말씀해주셔서 다들 홀린듯이 강연을 들은 것 같아ㅎㅎ 연사님도 언급하긴 하셨지만, AI의 발전이 디자이너들에게 긍정적일수도 있고 부정적일수도 있어서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졌잖아? 앞으로 내 작업물에 얼마나 활용하고 배포할지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어. 열정적인 강의 감사합니다, 연사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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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작성자이소영
- 작성일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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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데이 강연에 이어서 '연구 방법론 및 논문 작성법'에 관한 강연을 PSSD 랩의 슈퍼 스타★ 연 교수님께서 준비해주셨어! 앞으로 논문을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한 우리 대학원생들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는 내용이었달까... 연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논문의 구성 요건 및 유형을 훑어보고, 디테일한 부분들도 말씀해주셨는데 이렇게 자리를 따로 마련해서 정보를 전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 입학할 때 공유받은 랩 생활 관련 ppt나 대학원생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거든ㅎㅎ Karl Popper의 반증주의에 관해 설명해주시면서 '맞다', '틀리다'라고 얘기 할 수 없는 것은 학문이 아니라고 하신게 굉장히 인상 깊었어ㅎㅎ 그리고 논문은 특히나 독창성, 객관 타당성, 재현성, 외적 타당성, 내적 타당성을 고려하며 작성해야한다고 해. 뭔가 앞으로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논문 주제를 정한 뒤 연구를 진행하면 괜찮은 논문이 나오지 않을까? ㅎㅎ 미래의 나 힘내라~~~ 보통 우리 랩실 사람들은 프로시딩 논문 다음에 게재 논문, 학위 논문 순으로 논문을 작성하는 편인데, 작성 난이도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게 가장 이상적인 프로세스인 것 같아. 연 교수님께서도 설명해주셨듯이 프로시딩 논문의 경우는 검증 과정을 별도로 거치지 않고, 게재 논문은 피어 리뷰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만약 논문 작성에 대한 감을 빨리 익히고 싶다면 학술 대회에 프로시딩 논물을 내는 것을 목표로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더라고~ 우리는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소속이라서 디자인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는데 보통 디자이닝(프로젝트 진행) 후, 현상을 포착하고, 연구 문제를 도출하고, 선행 연구를 조사한 다음, 연구를 진행하는게 보편적인 유형이라고 해. 그리고 연구 방법으로는 설문 조사, 실험, 관찰, 인터뷰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으니 관련성을 잘 파악해서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어. 뻔한 소리일수도 있지만 정말 핵심적인 내용이라 한 번 더 짚어주신 점이 되게 좋았어ㅎㅎ 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이라면 0차 심사에는 '어떤 논문을 쓸건지'와 주제가 맞는지를 고려하며 작성하고, 1차 심사에서는 '연구 내용이 잘 진행되었는지'를 신경쓰고, 2차 심사에서는 '완성도는 충분한지' 생각하라고 당부하시며 강의는 마무리 되었어ㅎㅎ 정말 막막한 시기였는데 이런 강연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 울 연 교수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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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 작성자이소영
- 작성일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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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윤이, 이소영
- 작성일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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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MU X SIT] Winter Workshop “일본 가는 그거? 재밌어. 한 번쯤 갔다 와볼만해.” 그 동안 다들 입을 모아 경험담을 재미있게 풀어내던 소문의 그 ‘해외 교류 워크샵’이 내심 기대 됐지 뭐야. 매년 연초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시바우라공업대학교 토요스 캠퍼스에 방문해서 7일 간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공식적으로는 학부생들을 위한 자리이지만 대학원생들도 몇 명 껴서 가는 거라고 들었어. 국민대 학부생 47명, PSSD 랩 대학원생 1&2학기생 4명, 그리고 미리 일본에 먼저 가있었던 SIT 연구실 인턴 3명까지가 우리 측 인원이었고, SIT의 일본 학생은 58명으로 총 112명이라는 역대급 참여 인원을 기록했대~ 참고로 말해주자면 항공권이나 숙소는 각자 알아서 구해 가는 거였고, 나를 포함한 PSSD 랩 대학원생들은 전날 미리 도착&프로그램 종료 후 관광을 위한 5일을 더해 총 15일을 체류하는 것으로 결정했어. 이번에는 2024. 02. 14(수) ~ 22 (목) 총 8박 9일의 일정이었는데, 설이 껴서 좀 늦어진 거라고 해! 개강을 코앞에 두고 다녀오는 것이 살짝 걱정됐지만 좋았던 부분은 장학금 JASSO(일본학생지원기구)이 참가자들에게 지원 되었다는 점!! 그래서 캠퍼스에 도착한 당일에 1인당 8만 엔 현금을 따로 받아서 돈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나마 없어지더라구~ 우리는 몬젠나카초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학교까지 걸어서 20-30분 밖에 안 걸려서 좋았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몬젠나카초는 뭔가 아저씨들에게 인기많은 이자카야가 많은 지역이라고 들었던거 같아! 그래서 그런가 주변에 먹을 곳이 꽤 있긴 했어 ㅎㅎ 학교 끝나고 주변에 놀러다닐거라고 야심차게 도심쪽에 숙소 잡는 친구들도 봤는데 추천하지는 않아… 하루종일 알차게 프로그램하고 오후 5~7시쯤 끝나서 돌아가면 정말정말정말x100 기진맥진에 녹초가 되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어..ㅋㅋㅋ 그리고 새로 사귄 일본 친구들이랑도 놀아야 하니까 웬만해서는 저녁 일정은 잡지 않는게 좋을거야 :) 또 날씨 때문에 걱정하는 친구들도 많을 거 같은데 해 떴을 때는 따수웠지만 비오거나 바람불면 너무 추우니 패딩은 챙겨가는게 좋을..걸..? 특히나 일본은 온돌같은 난방 시스템이 아니라 에어컨에서 히터 바람이 나오는 구조이니 잘 때 따뜻한 수면 잠옷이 반드시 필요할거야.. (아무래도 장기 체류라 이런게 나는 제일 궁금했는데 알려주는 사람이 은근 없더라구…) 아무튼 tmi가 너무 길었는데 첫째 날 학교에 도착해서는 간단한 오티를 하고 앞서 말한 장학금과 명찰, 출입용 학생증을 배부해줬어. 그 다음에는 각 팀당 6명씩 18팀으로 조가 편성됐는데, 보통 한국인 3명과 일본인 3명의 조합이야! 이 행사의 취지가 일본 디자인 공학과와 한국 ID 학과 및 조형 대학 학생 간의 디자인 워크샵이다 보니 무언가의 디자인 아웃풋을 내는 팀플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거야. 그렇게 각 조마다 한 명씩 대표로 나가서 키워드 2개를 뽑았는데 진짜 물음표 백만개… ㅋㅋㅋㅋ ‘cheugy (구식인)’와 ‘interference (간섭, 참견, 방해)’가 나왔지 뭐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2개의 키워드만을 이용해도 되고, 새로운 키워드를 또 도출해서 추가하는 건 자유인데 반드시 Ai나 Chat GPT를 수단이나 도구로 사용해서 서비스 디자인이나 앱 디자인, 프로덕트 디자인 등등의 아웃풋을 내야했어 ㅜㅜㅜㅋㅋㅋㅋ 아무래도 요즘 인공지능이 뜨거운 감자이다 보니 주제로 준비해주신 거 같아 ㅎㅎ 그 다음에 각 팀별로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지며 팀명도 정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라구~ 우리 팀은 한국인들은 학부 2, 3학년 친구들과 대학원생 (나)가 있었고, 일본인 쪽은 학부 1, 2학년생들이라 다들 연령대가 낮았어 ㅎ 의사소통은 영어로 하긴 했는데 바디랭귀지는 만국의 공통어야, 친구들. 걱정 안했으면 좋겠어 ㅎㅎ (그래도 어느정도 일본어가 되면 편하긴 하더라 소근소근) 그 후 첫 날이라 웰컴 파티 일정으로 몬자야키 집을 갔는데 정말 맛있었어! 꿀조합으로 레몬 사와 추천이요~~~ 둘째 날에는 10시에 등교해서 본격적으로 주제를 구상하기 시작했는데 언어 장벽으로 인해 의사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처럼 화이트보드에 아이디어를 영어로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법이 좋더라구. 각자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생각해서 영어로 작문할 여유도 생기고, 나중에 아이디어를 설명할 때도 한결 수월했던 것 같아. 그렇게 열띈 토론을 한 다음에 유카타 체험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진짜 일본에서만 입어볼 수 있는 의복이라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고 정말로 재미있었어! 셋째 날은 하루종일 필드 리서치 (A.K.A 프리 타임) 날이라 팀원들이랑 전날에 미리 장소를 정해두고 만났어~ 소통은 라인 (LINE)으로 하니까 편하더라구! (자동 번역 기능도 있던데 나만 몰랐던 거야..? 머쓱…) 우리 조 같은 경우에는 ‘패션’ 키워드를 추가해서 빈티지 옷을 리폼하는 앱 디자인을 진행하기로 아이데이션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빈티지 옷 가게 거리로 유명한 시모키타자와를 다녀왔다구~ 거리에 어떤 연령대의 사람들이 주로 있는지, 리폼 옷의 트렌드는 어떤지, 가격대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등 착실하게 현장 조사를 했다면 그 이후 노는 건 자유!!! 다 같이 프리쿠라도 찍어봐~ 다 추억이 되더라( ͡° ͜ʖ ͡°) 넷째 날은 타겟들의 니즈와 목표를 정하고 퍼소나 (Persona)와 고객 여정 지도 (Customer Journey Map)를 그리기 시작했어~ 정해진 스케줄대로 그 날 하루 안에 다 끝내면 일정도 딱 맞고 좋더라구! 그리고 다섯째 날은 교수님들의 중간 체크가 있는 결전의 날이었어. 그래서 이 때부터 와이어 프레임을 그려보며 앱 서비스의 기능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고, Chat GPT를 어떻게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여낼지에 관해 유독 고민했던 것 같아. 아무래도 ‘교류’에 중심을 둔 워크샵이다보니 너무 실제로 구현 가능한 요소를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제한하기 보다는, 조금 엉뚱할지라도 창의적인 날 것의 아이디어들을 마구마구 집어 넣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핵심이더라. 이렇게 기능 정의가 되고 나니 이후의 앱 네이밍이나 브랜딩, 캐릭터 디자인 등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됐어. 여섯째 날부터 일주일이 딱 되는 날까지는 각자 담당 파트를 분배해 피그마에서 다 같이 UI 프로토타이핑을 작업을 했어. 책자를 위한 피그마 파일도 공유해줘서 포맷에 맞게 빈 곳을 채우면 끝! A4 사이즈의 8 페이지 분량이고, 이게 바로 최종 PT용 발표 자료라고 보면 돼~ 그 다음 날 출력해서 판넬에 붙인 다음 18팀의 발표를 전부 듣게 되는데, 다들 특색있고 기발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너무 신기했어. 그런데 최종적으로 우리 팀이 2등상을 받게 되어 너무 뿌듯하지 뭐야ㅎㅎㅎ 그나마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려 노력했고, 중간 체크 때의 피드백을 거의 다 반영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신 것 같아! (상품은 고오급 펜과 펜 케이스였어ㅎㅎ) 워크샵 수료증 배부와 상 수여식이 끝난 뒤, 다같이 페어웰파티 겸 마지막 저녁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엉엉엉 그래도 일본 친구들의 5월 한국 방문을 기약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는 후문~ 정말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 되니 다들 PSSD 랩에 들어와서 이 워크샵에 참여해보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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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소영
- 작성일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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