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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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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만하고 싶어요, 조모족 SNS에 지쳤다면 같이 JOMO 해보는 건 어떨까요? SNS를 하지 않는 사람 찾기 힘들다는 요즘, 스스로 SNS를 끊어나가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이들은 대체 왜 하지 않는 것일까? 미국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디지털 시대에 정보와 유행에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과는 정 반대 개념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과다한 정보와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을 한다는 뜻에서 조모족이라는 신조어로 칭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JOMO’(Joy of Missing Out) 이것이 도대체 무엇이며 왜 생겨난 걸까? ▲ JOMO를 즐기고 있는 그림 (출처 : Robin Chakraborty)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SNS를 통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전 세계의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가끔은 SNS를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이러한 스마트폰과 SNS 발달의 역기능이 주는 피곤함에 지친 사람들이 생겨서 JOMO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SNS를 삭제해서 아예 단절해버리거나, 시간을 정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얽히지 않고 혼자 즐기는 것을 JOMO라고 한다. 이러한 JOMO가 뜨게 된 배경에는 1인 가구의 증가도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나를 위한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역대 최악의 취업난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직장인들 역시 마찬가지로 워라벨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사회 현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세계적으로 문제인 코로나 19로 인하여, 오프라인에서조차 대면 관계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JOMO 현상까지 합쳐지면서 온·오프라인 관계망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을 위한 시간이 가장 중요해지고 많아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JOMO현상이 생기며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났다.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앱들이 늘어난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앱 `포레스트`는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타이머가 돌아가는 동안 나무가 자라고, 만약 타이머가 다 되기 전에 앱을 벗어나면 나무가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 스크린 타임 기능을 통해 그동안 내가 어떤 앱을 많이 썼는지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되돌아보며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앱을 이용하지 않고도 스스로 ‘SNS 한 달 끊기 첼린지’에 동참해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SNS를 끊은 대신에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미뤄둔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SNS 모임에도 나가지 않으며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없는 숙소’ SNS뿐 아니라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기기로부터 완전히 단절되기 위한 `조모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항공권·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0 한국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키워드는 `느린 여행`(31%)과 `조모 여행`(14%)일 정도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 휴식 (출처 : http://www.urbanbrush.net/ - 디자이너 tommy) JOMO 현상은 인터넷으로 인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그러지 않기 위해 생겨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터넷이 주는 편리함에 중독되는 순간 많은 문제가 일어나는 것 같다. 무의식 속에 계속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포털 사이트나 SNS를 이용하는 습관을 고쳐나간다면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될 것이다. 단순히 혼자를 즐긴다기 보단 여유롭게 즐기다 사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모두 Joy of missing out! 기자 한수빈 (18) 디자인 한동훈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50 (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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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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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호주 산불 호주 산불의 피해와 진화 현황 사상 최악의 산불로 손꼽히는 호주의 산불은 2019년 9월을 시작으로 6개월이 지난 2020년 2월까지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호주의 해안 도시들을 따라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100여건 이상이 발생했고, 발생한 산불은 시드니, 캔버라 등의 도시가 포함된 사람들의 주요 거주 지역인 동남쪽에서 더욱 심화되었다. 현재 인명피해는 24명이며,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죽는 등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호주 산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위성으로 본 호주 산불 지도 (출처: BBC) 피해 현황 호주 산불로 인한 피해는 산불이 지속될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인명피해의 경우 현재까지는 24명 이상이다. 호주 당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500개 이상의 건물들과 1,800채 이상의 집이 불에 탔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몇몇 도시의 경우는 산불로 인하여 시민들은 다른 도시로 대피하고 있으며 차로가 막힌 도시들의 경우 정부에서는 배와 헬리콥터를 동원하여 해당 도시의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인하여 호주는 약 4800억의 보험 손실액이, 경제적으로는 약 80조에 다르는 피해액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서울 면적의 100배 지역인 10만km2 이상이 소실되었다. 또한 산불 지역에서 먼 도시에도 연기가 일고 있을 뿐 아니라 뉴질랜드는 물론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아메리카까지 연기가 도달하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하늘의 색깔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등 환경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산의 나무가 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하여 4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등 환경적인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동물들의 피해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야생 동물 기금 협회(World Wild Fund, WWF)의 발표에 의하면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산불로 인하여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 중 하나인 코알라의 경우 약 8400마리 정도가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코알라 전체 개체 수의 30%에 달하는 숫자이다. 이로 인하여 코알라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호주는 코알라, 캥거루, 웜뱃, 왈라비 등 호주에만 서식하는 고유 동물들이 많은 만큼, 산불로 인한 동물들의 피해도 커지면서 해당 종의 멸종도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 산불 지역 배경의 캥거루 (출처: The New York Times) 산불 진화 현황 호주는 현재 건기이면서도 기온이 높은 여름이며, 2019년은 역사상 가장 덥고 건조한 기록을 보인 만큼 그동안 진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내린 비가 산불진화에 도움이 되는 단비가 되고 있다. 또한 호주의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를, 경찰과 군인들이 구조활동을 맡고 있으며, 3000명의 예비군도 동원하여 진화에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의 산불 진화대원 100여 명, 캐나다의 산불 진화 전문가 84명이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되었고, 뉴질랜드에서도 소방관들을 보내 진화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전문 구조인력 및 헬리콥터 등을 파견하고, 경제적 기부들이 이어지고 있다. 2월 초부터 며칠에 걸쳐 내린 비가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비의 경우 1990년 이후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도 대부분 해결이 되었다. 또한 시드니의 하늘이 다시 맑은 모습을 되찾고, 뉴사우스웨일즈 주 소방당국에서는 산불이 완전히 통제가 되었다고 밝히는 등 좋은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는 만큼 호주 전역에 퍼져있는 산불들 모두 안전하게 잘 진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수습기자 김수현(19) 편집 이일연(18) BizOn Online Newsletter Vol. 49 (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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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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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의 실태 현재 어린이 교통사고의 실태와 민식이법 "싹을 위로 보내고 뿌리는 일제히 밑으로 가자." 1930년 7월 소파 방정환 선생의 강연 중 발췌한 인용 문구로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의 자라날 미래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아래에서 단단히 지지하고 보호하자는 문구다. 소파 방정환 선생의 말대로 지금 자라나고 있는 어린이들은 앞으로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새싹들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교우 관계를 쌓으며 바르게 성장하기 하기 위해 힘 있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신문, 뉴스나 여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 많은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접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죽음에 다다르는 여러 다양한 이유 중에 운수사고 즉 교통사고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러 나라마다 각 사정과 실태가 있겠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대한민국의 유아 및 아동 교통사고의 실태와 최근 대두 되고있는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의 개정 (이하 민식이법)에 대한 설명과 민식이법이 찬반논란에 휩싸인 배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교통사고의 실태 어린아이는 여느 나라나 소중하고 지켜야 할 존재이다. 그에 따라 각 나라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법규 장치를 만들어 놓아 그들을 지키며 안전하게 생활하게 하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상황과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나라를 비교 할 수는 없다. 따라서 대한민국을 중점으로, 현재 어린이 교통사고 실태와 원인을 알아보도록 하자. 과거 10년 전만 해도 어린이집, 놀이방, 여타 학원 등 보육시설과 학업 시설 이 운행하는 통학버스는 3대 중 2대가 미신고 차량일 정도로 부실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정부 또한 이러한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어린이 교통 문제에 대해 관심이 적었다. 이러한 결과로 2003년 기준 단위 10만 명당 한국은 4.1, 미국 3.5, 일본 1.3, 영국 1.3 등 선진국 지표라고 일컬어지는 OECD 국가 평균 어린이 교통 사망자가 2.5명이라고 했을 때 대한민국은 표준치를 훨씬 넘기는 4.1(단위: 10만) 이라는 수치를 보이며 모두가 우려를 표하였다. 하지만 가장 최근 통계인 2019년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를 과거와 비교 했을 때 각 도시 평균 25% 정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가 낮아졌다. 특히 공주시는 과거 대비 37% 사망자 감소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이며 대한민국 또한 어린이 사망자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낮아지게 된 배경에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 강화와 여러 가지 교통 법규가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어떤 교통 법규가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일조한 것일까? 첫째, 운전면허 취득 당시 어린이 보호에 대한 중요성과 이를 어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처벌에 대해 의무적으로 알게 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평소 운전 시 어린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운전하며 좀 더 방어적인 자세로 운전에 임 할 수 있게 한다. 둘째,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의무적으로 교통 관련 교육을 해줘야 한다. 2013년도 JTBC 뉴스에 따르면 44%의 교통사고가 학교 300m 근처에서 일어난다. 통계를 밝힌 적이 있다. 당시 뉴스에서는 운전자의 사각지대에서 빠르게 달려 나오는 어린아이들이 운전자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옆을 확인하지 않고 앞만 보면서 달리는 아이들의 습성 때문에 일어났던 일이지만 교통 의무교육을 통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전방은 물론 좌우를 살피는 교육이 최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 크게 일조한 부분 중 하나라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스쿨존 법규이다. 스쿨존 법규란 아이들이 가장 많이 사고를 겪는 학교 근방 300m의 도로를 적색으로 표시하고 30km 이하의 속도로 운행하여 유사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만든 법규이다. 면허 취득 시 운전자에게 평상시 어린이 보호에 대한 의무와 어길시 처벌에 대해 설명했다면 스쿨 존에서는 그 의무와 처벌이 강화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스쿨존 에서 특히 더 경각심을 갖고 운전 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러한 법규에도 불구하고 최근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故 김민식 군 교통사고 사건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종을 울리게 하였다. 민식이 사건으로 인해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의 개정 (이하 민식이법)이 의회에 상정되었는데 민식이법이 정확히 무슨 내용이고 왜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어린이 보호구역 (출처: 아시아 뉴스통신) 민식이법과 논란 우선 민식이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전 민식이 사건 전말부터 알고 넘어가 도록 하자. 사건은 2019년 9월 11일 오후 6시경 충남 아산시 온중로에서 발생하였다. 故 김민식 군은 동생과 인근에서 놀다 돌아오던 중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사건은 뉴스 매체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많은 사람들이 김민식 군을 애도하며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는 사건이 되었다. 사건이 크게 화제가 되고 청원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해당 청원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 속에 의회가 교통 법안에 대한 개정을 상정하는 사안 까지 빠르게 진행되었다. 상정된 법안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 법률안' 2건이었다. 해당 법안의 내용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시키고 스쿨존 안에서의 교통사고는 처벌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일부개정 법률안' 이하 민식이법은 의회에서도 빠르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2019년 12월 10일 부로 실행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민식이법은 현재 시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거리로 자리매김 하였다. 민식이법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의 내용은 이렇다. 우선 김민식군 사고 당시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바탕으로 사고 차량은 23.6km로 30km인 규정 속도를 지키며 서행 중, 김민식군과 그의 동생이 차량 사각지대에서 좌우를 살피지 않은후 빠르게 돌진하여 일어나게 된 사고로, 운전자는 경각심에 상관없이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법적, 사회적 감성상 어린이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잘못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민식이법 내 운전자들은 과도한 처벌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가볍게 보지 않는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민식이법은 의회에서 통과되었지만, 아직도 뜨거운 감자 같은 법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민식이법 관련 회견 (출처: 중부일보)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당연한 의무이다.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잃는 것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잃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민식이법과 같은 법률을 제정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아이들을 지키려 노력하였다.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운전자들만 조심한다고 완화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린이들의 교통을 담당하는 가정, 학교 등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교통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기자 양진영 (15) 디자인 김희지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49 (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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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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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 시대, 꿈일까? 삶의 질 상승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유연근무제 도입을 원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5%가 유연근무제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 5일 근무가 당연해진 지 불과 10여 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주 4일 근무를 시행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주 5일 근무제는 1998년 발의돼 2003년 법이 통과되었다. 하지만 반대 여론 때문에 2005년이 되어서야 공무원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했다. ▲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연근로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출처: 인크루트) 우리나라만큼이나 성실, 충성을 중시하는 분위기인 일본에서는 글로벌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8월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시행했다. ‘Work Life Choice Challenge’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8월 한 달간 주 4일 근무제를 실시한 결과, 업무시간은 25% 줄었고 1인당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은 일일 10시간, 주 40시간을 고정하고 급여도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나온 결과다. 단기간의 매출 변화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외부 요인이 영향을 주었을 확률이 높지만, 생산성이 향상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출근하지 않으니 전기 사용량이 약 23%, 종이 사용량도 약 58% 감소하여, 운영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불필요한 업무나 회의를 줄이고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직장인들의 욕구를 실현해줄 수 있는 ‘꿈의 직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일부 부서에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였고 올해 1월부터는 전 부서로 범위를 확장하여 실시하는 중이다. 주 4일 근무제에서 그치지 않고 사내 도서관, 무료 스낵 코너인 ‘에너지 바’, 마사지센터 ‘힐링 큐브’를 오픈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앞장서 실시 중이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매달 세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시행한다. 기존 매주 셋째 주 금요일에 오후 3시 퇴근하는 ‘슈퍼 프라이데이' 제도를 변형 확대한 것이다. ▲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응원하는 에듀윌 직원들 (출처: 에듀윌) 2018년부터 법정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인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높다. (2018년 기준) OECD 통계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가장 적은 나라는 독일로 연간 1,305시간을 일한다. 우리나라는 독일보다 연간 662시간을 더 일해 1,967시간 일해 사실상 꼴찌 수준에 놓여있다. 미국 1,792시간, 주변국인 일본의 1,706시간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다. 그렇다고 생산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한국 근로자가 한 시간에 39.6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때 노르웨이 근로자는 두 배인 85.0달러어치, 미국 근로자는 두 배인 70.8달러어치를 만들어낸다. 근로시간이 훨씬 적은 독일(66.4달러), 일본(45.9달러)뿐만 아니라 OECD 평균(53.4달러)에도 크게 못 미쳤다. 그 결과 2018년 노동생산성은 OECD 36개 회원국 중 28위에 머물렀다. 근로시간에 매우 민감한 유럽연합(EU)은 우리나라보다 한참 앞선 1993년 연장근로를 포함해 일주일(7일) '평균' 4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는 노동법 입법 지침을 만들었다. 48시간 내에서는 탄력적으로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에서는 30대 젊은 총리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주 4일, 하루 6시간 근무를 골자로 하는 탄력 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핀란드는 현재 주 5일 8시간 근무가 보편적이다. EU 전문 매체 ‘뉴유럽’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린 총리는 “근로자가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취미, 문화생활 등 삶의 다른 측면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마린 총리는 교통 커뮤니케이션 장관 재직 시절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는 2000년대 초반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자율적으로 근무 형태를 조정할 수 있도록 노동법을 개정했다. 이에 주 37.5시간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노동자는 탄력적으로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문화가 생긴 이유가 단순히 휴식 때문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사회초년생들이 무조건 높은 연봉을 주는 직장보다는 복지가 좋은 회사를 찾아 구직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길면 40년, 짧아도 수년을 다녀야 하는 직장에서의 만족도가 높아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 은행과 같이 꼭 가야만 하는데도 주말에는 이용할 수 없는 곳들이 삶의 질을 저해하고 있으며, 월요일이나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쓰기에도 눈치가 보이고 부담인 경우가 많다. 병원과 은행 운영 시간은 대부분의 직장인 업무시간과 겹쳐서 반차를 쓰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야 한다. 정기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이마저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1인의 근로시간을 줄이고 고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추가 고용, 보조금에 따른 비용이 문제겠지만, 직원의 행복지수가 올라가 고객의 만족도도 향상될 수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고용률이 높아지고 세수도 늘어날 것이다. ▲ 밀레니얼 직장인 507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조건에 관한 설문조사 (출처: 잡코리아) 사실 직장인들의 로망인 '주 4일제' 근무가 먼 미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주 4일제 실행의 관건은 임금 문제에 달려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금은 시간 단위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가계 소득 감소를 초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 4일 근무제는 임금을 노동시간이 아니라 성과에 기반을 두고 산정해 보장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요 선진국들도 오랜 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했으며, 정부는 각종 보완책을 펴나갔다. 프랑스는 근로시간 단축에 적극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주 35시간제를 시행하면서 최저임금 노동자에 대해선 근로시간이 단축되더라도 현행 월급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했다. 독일도 노사가 근로시간 단축을 이뤄내면 감소한 임금만큼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앞선 MS의 사례처럼 업무 효율을 높여서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되 근로시간은 줄일 수 있는 정책이 전면 도입되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을 대체할 신소재를 개발하는데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소모품 사용이 가장 잦은 곳 중 하나가 사무실이다. 사무실 내부뿐만 아니라 직장인이 자주 방문하는 카페, 편의점은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기로 대표적이다. 그리고 휴일이 하루 늘면 출퇴근 교통혼잡이나 매연 문제도 완화될 것이다. 또한, 유연근무제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민이나 학업 희망자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SK텔레콤처럼 한 달에 하루라도 추가 휴일을 준다면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고 자기 계발과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가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주 4일 근무제는 월요병으로 고통받는 근로자의 행복도 증진과 함께 다양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워라밸의 확산을 통해 국민 문화예술 활동과 여가생활이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려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기자 이주연(17) 디자인 김희지(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49 (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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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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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밝혀진 진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경찰 수사의 빛과 그림자 영화 「살인의 추억」, 「아이들...」, 「그놈 목소리」의 공통점은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영화 중에서도 미제사건을 소재로 했다. 차례대로 ‘화성 연쇄살인 사건(1986~1991)’,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1991)', '이형호 군 유괴사건(1991)'을 소재로 삼았으며, 이 3가지 사건은 국내 3대 미제 사건으로 불린다. 최악의 장기 미제로 꼽힐 만큼 교묘한 수법으로 대한민국 강력범죄 수사 역사에 오명을 남김과 동시에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 차례대로 영화 「그놈 목소리」, 「살인의 추억」, 「아이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그중에서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는 강간살인 사건으로 경기도 화성 일대를 공포로 물들였다. 더욱 충격의 도가니로 빠뜨린 건 그 이전 강력 살인사건에서는 좀처럼 목격되지 않았던 잔인한 범행 수법과 경찰 수사망을 비웃듯 화성을 중심으로 반복된 살인 패턴이었다. 피해자 대부분은 성폭행을 당한 뒤에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이나 스카프로 교살당했고, 몇몇 시신의 일부는 심하게 훼손되기까지 했다. 연 200만 명의 경찰이 동원되었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수사 방향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범인을 끝내 잡지 못했다. 장기미제사건으로 잊혀가던 지난 9월 19일,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놀랍게도 사건 발생 33년 만에 잡힌 용의자는 이미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인 이춘재(56)였다. 이 씨는 1994년 1월 충북 청주 자택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피해자의 유류품에서 채취된 DNA 재분석을 통해, 당시 사건 10건 가운데 2건에서 나온 DNA와 이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1988년 경찰이 작성해 배포한 몽타주와도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은 그동안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이 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를 찾아가 9차례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기존 수사기록으로는 유사 범죄가 10차까지 있다고 판단했으며, 그중 8차는 모방 범죄로 수사 종결하여 9차례의 범행을 이춘재의 소행으로 의심했다. 앞서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 가운데 5차, 7차, 9차 사건의 증거품에서 발견된 DNA와 이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점을 들며 이 씨를 추궁해왔다. 최근 4차 사건의 증거물에서도 이 씨의 DNA가 확인된 것으로 드러나 완강히 부인하던 혐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이 씨는 최근 경찰의 조사 결과 14건의 살인사건과 성폭행 등 30여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화성 연쇄살인 사건 1~ 10차 범행 위치를 나타낸 지도 (출처: 뉴시스) 그러나 이 씨가 자백한 범행에 대해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된 현재와 달리, 8~90년대에 일어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형벌 불소급의 원칙에 따라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기 때문이다. 형벌 불소급의 원칙이란 '형벌 법규는 법이 시행된 이후의 범죄만 적용하고 이전 행위를 벌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형사법의 원리인 죄형법정주의의 내용이다. 당시 살인죄의 공소시효는 15년에 불과하여 1차 사건은 2001년 9월 14일에, 마지막 10차 사건은 2006년 4월 2일에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이에 분노하던 사회적 분위기가 강력 범죄자들을 단죄하자는 공감대 형성을 하면서 2007년, 살인죄 공소시효가 15년에서 25년으로 늘어났다. 이후 2015년에는 고 김태완 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강력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커졌다. 1999년 5월 20일 대구 한 골목길에서 여섯 살 김태완 군이 괴한으로부터 황산 테러를 당해 49일간 투병 끝에 숨진 사건이다. 본래 우리나라에는 수사력의 효율적 운용, 증거보전의 어려움 등으로 공소시효가 있었으나, 이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일이 다가오자 영구미제로 남게 될까 봐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자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따라 국회는 2015년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의, 이른바 '태완이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 시켜 살인죄 시효는 폐지됐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 사건도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처벌을 위한 수사보다는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아직 DNA가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화성 사건과 추가로 털어놓은 범죄도 DNA 감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춘재가 진술을 번복할지 모르고, 수사를 피하려고 전략적으로 자백했을 가능성도 고려하여 구체적인 증거로 범행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본부 모습 (출처: HUFFPOST)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수록 더욱 논란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모방 범죄로 알려졌던 화성 8차 살인사건이 30여 년 만에 나타난 이춘재의 자백으로 범인이 바뀔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윤 씨는 지난 2009년 8월까지 20년 옥살이를 한 뒤 가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유일한 종결사건으로 분류되던 8차 사건을 이춘재가 "내가 진짜 범인"이라고 말한 것이다. 윤 씨는 ‘경찰의 고문과 가혹행위 등으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항소심에서부터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윤 씨의 유죄를 인정했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체모 등에 포함된 성분을 용의자의 것과 대조하는 이른바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이 적용된 이 수사는 국내 첫 과학수사 사례로 남았다. 분석 결과 체모에서 티타늄 원소 등 중금속 성분이 다량 나왔고 이를 근거로 당시 20대 초반 농기계 수리공이었던 윤 씨가 범인이 된 것이다. 윤 씨는 이에 대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 재심을 준비 중이다. 첨단 과학이 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를 33년 만에 수면 위로 끌어냈다. 대한민국 경찰의 과학수사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집념 어린 수사로 뒤늦게나마 '명예회복'이 가능해졌다. 강력범죄 수사 역사상 가장 뼈아픈 오점으로 남겨질 뻔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는 가운데, 80년대 당시 수사의 허점도 밝혀지고 있다. 피해자들의 지나간 30년 세월을 보상할 수 없기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재수사 또는 재심은 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어렵다. 지난 잘못을 바로잡는 것에 인색한 사회 시스템은 유가족과 사법 피해자의 원통을 풀어주지 못한다. 현재는 음주운전 뺑소니 범죄 검거율 거의 100% 육박하며, 살인 같은 강력범죄의 검거율이 95%를 상회할 만큼 대단한 수사력을 가졌다. 부실 수사에 대한 지난 과오를 인정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에 존경받는 대한민국 경찰이 될 것이다. 기자 이주연(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48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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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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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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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대표 교통수단의 어두운 내면 서울시 지하철 파업의 원인과 해결방안 서울에서 사는 시민들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서 대중교통이 필수적이다. 그 중에서 시민들은 빠르고 교통체증을 겪지 않아도 되는 지하철을 가장 선호한다. 만약 지하철을 운행하지 않는다면 서울시민들은 일상생활이 불가해질 정도로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끔직한 상황이 일어날 뻔한 10월 지하철 총파업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10월 1~8호선 지하철을 운행 중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6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1~8호선 파업은 지난 10월 11일에 일어난 9호선 파업의 연장선으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임금피크제 폐지,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형태 등을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불이익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기존 요원에게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생긴 재원으로 신규패용 인력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다.”, “사측이 신규채용 부담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인력 부족이 심각해 근무 인원이 2명뿐인 지하철 역사가 100개에 달하고, 승무원들이 쉬는 날에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임금피크제와 인력 충원은 공사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었다. 만약 파업이 진행되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가동률은 60%~7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위해 가장 많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 될 것이라 전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에서 시내버스를 긴급 추가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 서울시 지하철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다행히 16일 파업 개시 직전 오전 8시에 서울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은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합의, 노의 주요 내용은 임금 1.8% 인상, 임금피크제 운용 문제 해결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 공사 내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이와 함께 노사는 기관사 최적 근무위원회와 근무환경 개선 단에서 권고한 사항에 대하여 노사정협의회를 구성하여 논의하기로 하는 등 기관사의 안전과 관련한 인력증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단 노사 양측은 양쪽 공사 통합할시 1,029명을 감축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 사항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파업에 대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불편은 없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하에 노동조합과 합의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많지만, 노동조합 및 서울시와 앞으로도 함께 협의하여 공동으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빠른 합의를 통해 지하철 근로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고, 시민들 또한 이동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겪지 않아 다행이다. 준법정신을 지키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행동은 칭찬할 만한 부분이지만 앞으로는 노동자들도 좋은 근무환경 속에서 대중들을 이동시켜주는 서울시 지하철이 되었으면 바람이다. 기자 김도헌(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8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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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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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와 부모 출입 금지, 노키즈존 늘어나는 "노00존" 사이 속의 노키즈존.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어른들이 조용히 있고 싶고 아이들이 없어야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난 생각한다. 어른들이 편히 있고 싶어 하는 그 권리보다 아이들이 가게에 들어올 수 있는 권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 어린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는 거니까. 어른들은 잊고 있었나 보다. 어른들도 그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출처: 전이수 어린이) ▲ 전이수 어린이의 일기 (출처: 뉴스페이퍼) 지난 3월, 한 어린아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일기가 화제가 되었다. 일기는 동생의 생일을 맞아 식당에 간 한 가족이 노키즈존으로 인하여 발길을 돌렸어야 했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부모는 주방장 아저씨가 귀 수술을 해야 해서 시끄럽게 하지 못하니 밥을 먹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였지만, 일기를 쓴 꼬마 아이는 엄마의 당황한 표정과 종업원 언니의 ‘여기는 노키즈존이야. 얘들은 여기 못 들어와.’라는 성난 말투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노키즈존, 과연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노키즈존은 (No Kids Zone) 어린이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가게를 의미한다. 이는 아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 부모로 인해 업주와 다른 고객이 입는 피해를 방지하게 위해 영업의 자유를 내세우며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노키즈존은 어린아이들이 카페나 음식점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노는 과정에 있어서 혹여나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의 책임이 업주에게 있다는 판결로 인해 논란이 시작되었다. 지난 2011년, 부산의 한 음식점 안에서 어린아이가 화상을 입자 법원이 업주와 종업원의 책임을 70%, 그리고 부모의 책임을 30%로 판결하여 4천만 원 상당의 배상금을 부과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와 같이, 노키즈존에 찬성을 하는 사람들은 경영권을 가진 사장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유지를 위하여 특정 손님의 입장을 거부하는 것이 그들의 영업 자유에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아이들이 식당 안에서 뛰어다니고 소리를 지르는 행위가 종업원의 업무에도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의 편의에도 방해가 된다고 믿으며, 아이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서 아이를 위해 부가적인 서비스를 당연시하게 여기는 부모의 출입을 거절할 권리는 당연한 일이라고 믿는다. ‘맘충=진상이 아니라 맘충=엄마이다. 아이를 데리고 식당에 오는 순간 보통의 엄마들은 맘충이 되어버리며, 노키즈존으로 인해 개념맘이 되기 위해서는 식당과 카페에 가지 말아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출처: 한겨레) 이와 반대로 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불특정 소수의 불편한 행동으로 인하여 대다수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마음편히 식당과 카페에 가는 자유가 사라짐에 관하여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일부 진상 고객으로 인해 노키즈존을 만들어 다양한 어린아이와 엄마의 출입을 막기보다 가게 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세부적으로 세워 안내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며, 식탁 위에서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지 말기, 식당 내부에서는 아이들이 의자에 차분히 앉아있을 수 있도록 주의시키기 등의 규칙을 예로 들었다. ▲ 서울 관악구의 한 가게의 노시니어존 (출처: 구글이미지) 노키즈존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노00존”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노시니어존은 홍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식당이 49세 이상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30대 이상의 성인은 우리 클럽에 입장하지 못합니다." "50세 이상의 성인은 우리 가게에서 식사를 하시지 못합니다."와 같이 노시니어존은 대부분의 진상 고객이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라는 것을 전제하에 출입에 통제를 가하고 있다. 어린이 출입제한을 시작으로 사람들은 불특정 소수의 진상 고객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 연령대별 차별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당신은 노키즈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자 이일연(18) BizOn Online Newsletter Vol.48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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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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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가 타오르고 있다? 아마존 화재로 알아보는 환경외교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화재는 빈번하게 일어났었지만, 올해 8월 초 발생한 화재는 평소보다 더 오래 진행되고 있고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큼 대형 산불로 번지고 있다. 아마존 화재가 왜 이렇게 세계적인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이번에 발생한 아마존 화재 이후 각 나라들은 이에 대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알아보자. ▲ 아마존 화재 현장 모습 (출처: 중앙일보) ‘지구의 허파’ 아마존 아마존 열대우림은 남미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9개 국가에 널리 퍼져 있다. 지구의 열대우림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 산소의 20% 이상을 생성한다. 따라서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또한 세계적인 환경단체 WWF에 따르면, 아마존에는 전 세계 생물 다양성의 최소 10%이상이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아마존 화재 피해 상황 9월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약 1800가구가 피해를 보았고, 73.8만 헥타르(738,000제곱미터)의 삼림과 초원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 INPE에 따르면 화재 발생 후 한달만에 약 2만 5000 제곱 킬로미터 규모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타버렸다고 한다. 이는 1분마다 축구장 1개 반과 같은 면적이 사라지는 속도와 유사하다고 한다. 이러한 아마존 열대우림의 화재는 현재 많이 완화되었지만 아직 완전한 진압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발생지와 발생원인은 알 수가 없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재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아마도 농업과 방목을 위한 농민들의 방화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더불어 최근 기후변화로 과거에 비해 매우 건조한 상태였던 것이 화재를 촉진시켰을 것이라고 본다. ▲ 브라질·볼리비아 국경 인근 아마존 열대우림 상공에서 본 연기의 흔적 (출처: AP연합뉴스) 아마존 화재와 환경외교 우선 환경외교란 환경 문제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필요한 국제회의나 지구 환경에 대한 정상 회담 따위를 통한 국제 협력을 창출하기 위한 외교적 활동을 말한다. 쉽게 말해, 환경문제를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번 아마존화재 이후에 각 나라들은 어떤 노력과 국제적인 협력이 이루어졌을까?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등 남미의 7개 국가들은 재난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와 위성 관찰을 위한 약속에 서명했다. 또한 콜롬비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나무를 다시 심기 위한 노력에 합의했다고 한다. 미국은 이번 아마존 화재에 기술 전문가를 파견했으며, 9월 13일에 열린 미국과 브라질의 회담에서는 아마존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1억 달러 투자를 시작할 것을 합의했다고 한다. 또한 유럽국가 7개국의 연합인 G7은 정상회담에서 아마존 화재를 위한 천만 유로 지원을 결정했다. 영국과 캐나다는 G7 지원금과 별도로, 자국만의 추가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 노력을 했을까? 우리나라 정부 또한 볼리비아에 1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같은 국가적인 노력 외에도 각 기업과 개인의 기부가 잇따라 이어졌다. 프랑스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아마존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이번 화재는 인류 모두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같이 환경은 단 한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 환경은 하나이며 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의 일이고, 다같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이다. 큰 환경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작은 문제들부터 관심을 가지고 개선 방향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만약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세계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기자 김다민(19) 디자인 김희지(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48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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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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