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보도

NEW 전통과 역사의 국민대학교 ERP 연구회

  • 2024-11-26

전통과 역사의 국민대학교 ERP 연구회

학문과 실무의 융합, 미래의 SAP ERP 전문가를 준비하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2층에는 역사가 30년에 달하는 ERP 연구회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대 학우들 사이에서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연구회는 단순한 학회가 아닌, SAP ERP 시스템을 깊이 탐구하며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연구회의 목표는 학생들이 SAP ERP 시스템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 및 전문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 성과발표회 후, ERP연구회 40기 학우들과 담당교수 최대헌 교수의 단체사진


ERP 연구회는 어떻게 운영될까?

ERP 연구회는 1년간의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학습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SD(영업), MM(구매/자재관리), PP(생산계획), FI(재무회계), CO(관리회계) 등의 모듈을 학습하며, 각 모듈별로 ‘SAP 자격(SAP certification)’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를 바탕으로 가상 기업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실제 시스템을 활용한 가상기업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컨설팅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회는 단순히 강의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방학 중에는 담당 교수인 경영학부 최대헌 교수의 지도하에 실무 경험이 풍부한 현직 ERP 연구회 선배와의 세미나인 ‘토요특강’이 진행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학문적 지식과 실무적 경험을 통합하여 실제 경영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이는 학생들이 모듈별 전문성을 인정받고 향후 경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 가상기업 SAP ERP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중인 연구회 40기 기장 박동영(경영・19)학우


성과 발표회와 미래의 방향

지난 11월 9일(토)에는 ERP 연구회 40기의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성과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SAP ERP 계열에 종사하는 현업 선배들과 ERP 연구회를 창립한 김종대 명예교수 외 70여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발표회는 학생들이 1년간 쌓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선배들의 피드백과 조언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종대 명예교수는 연구회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며, 실무적 경험을 쌓고 미래의 ERP 전문가로서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국민대학교 ERP 연구회는 지난 30년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며, 미래의 ERP 전문가를 양성하는 발판이 돼왔다. 이러한 연구회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자, ERP 연구회의 발전을 함께해 온 최대헌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ERP 연구회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린다.

최대헌 교수: 국민대학교 ERP 연구회는 1995년부터 시작돼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학술단체이다. 특히 연구회는 SAP 시스템을 활용해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매년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해왔다, 연구회 출신들은 컨설팅, IT,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축이 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현재도 각지에서 연구회의 명성을 이어가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Q. 연구회가 국민대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강점이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최대헌 교수: ERP 연구회의 강점은 학생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SAP ERP 시스템을 직접 다뤄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올해부터 SAP의 최신 버전인 ‘S/4HANA’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 된 부분을 만들 수 있다.

또 하나의 강점은 연구회 출신 선배들과의 긴밀한 연계가 잘 돼있다는 점이다. 연구회 출신 선배들이 컨설팅, IT, 제조, 회계 등 다양한 ERP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토요 특강이나 멘토링을 통해 현업에 대한 자신들의 직접적이고 솔직한 노하우를 공유해준다. 연구회 학생 입장에서는 다수의 현업 선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사전적으로 진로를 정하거나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 현재 연구회의 커리큘럼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여쭤보고 싶다.

최대헌 교수: 올해는 국민대학교가 SAP University Alliance에 가입하면서 더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덕분에 연구회의 커리큘럼이 더 체계적이고 풍성해졌고, 단순히 시스템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SAP Certification 준비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일할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최대헌 교수는 "ERP 연구회는 단순한 학회가 아닌, 학생들이 현실 경영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시키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SAP 자격을 취득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1년간의 가상 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감각을 키워 미래의 ERP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그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며 더 많은 학생들이 실무와 학문을 융합한 성장의 기회를 경험하게 하도록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 조원우(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78 (20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