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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의 대학생활이 궁금하니? 처음오는 학교, 처음하는 대학생활! 2015년 1월, 14학번으로 입학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사람에 따라 짧고 길게 느낄 수 있는 1년이지만 1년 먼저 대학생활을 한 입장에서 학교생활과 관련해 궁금한 점들이 많을 15학번에게 팁을 주려고 한다. 우선 취재3팀 차장 직에 있는 최락준 기자의 말을 들어보겠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정보학부 14학번 최락준입니다. 저는 작년 1월, 대학교에 합격한 후 국민대학교라는 새로운 학교, 대학생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대학 생활에 대한 많은 기대와 우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변 동기들에게 입학 전 가장 우려했던 일들을 물어보면 전국 각지에서 온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는 교외 OT, 입학 후 동아리 가입여부, 학과 내에서의 학회 가입 관련 고민 등 이였습니다. 먼저 교외 OT에 관해서 팁을 주자면 고등학교 때와 달리 같은 반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같은 학과라는 개념 속에서 만나는 관계이기 때문에 관계를 맺기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누구나 겪는 일이고 대부분이 대학생활이 처음인 학우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교 생활에 대한 안내를 듣겠다는 목적으로 OT에 참석하고 참가하고 나서 부터는 시간에 맡기면 자연스레 친해집니다. 학회 가입 관련해서는 경영대학 학부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경영정보학부의 경우, 학교 행사의 대부분이 학회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회 가입을 합니다. 이 때 어떤 학회에 가입할지는 학회 특성을 생각하기 않고 단순히 교외 OT에서 만난 선배가 있는 곳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회 별 성격을 파악해서 자신과 맞는 학회에 가입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동아리 가입은 1학기 때보다 2학기 때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제 주위의 경우를 보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1학기는 학과 생활에 충실하다 2학기 때부터 학과 외 사람들과의 교류나 취미를 위해 관심 있는 동아리에 가입합니다. 이 외에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1학년 때 너무 많은 일을 벌여놓으면 학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학회와 소모임, 동아리 등을 합해서 5개의 단체에서 활동했습니다. 처음 각 조직에 가입하기 전에 꾸준히 활동 할 수 있는지, 학업에 지장이 되는 지와 같은 점들을 배제한 채 단순히 끌린다는 이유로 가입했습니다. 그 후 각 단체의 규율에 따라 활동을 하려고 하니 당연히 학업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경영대학의 경우 타 학과보다 학과 사람들과 모여서 과제나 학업 활동을 해야 하는 ‘팀플’이 많아서 수업 시간 외에도 학업에 쏟아야 할 시간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공부가 주가 되지 않고 학업 외 활동이 주가 되는 주객전도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15번 학생들에게 자신이 감당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벌이고 공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그외의 활동을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어서 취재 3팀의 부원인 KIS학부 김지원 학생의 15학번에게 건네는 말을 들어보겠다. 안녕하세요, 저는 KIS학부 14학번 김지원입니다. 저는 위에 최락준 학우과 같이 1월에 대학교에 합격한 후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락준이형과는 다르게 저는 과 MT는 많이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그대신 저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학과 외 활동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활동들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지금 KUSA 봉사 동아리에서 계절학기 회장을 맡고 있고 BizOn 영문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학부 동아리 LOLKIS 영어 봉사동아리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시작하게 되면 물론 과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인맥을 쌓고 싶으면 학기 초에 복지관에서 열리는 동아리 홍보를 유심히 돌아다니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신입생들은 전혀 부담 없이 다양한 동아리 방들을 방문하는 걸 추천하고 마음에 드는 동아리만 골라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입생이 들어온다고 불쾌해하는 동아리원들은 아무도 없으며 오히려 다양한 학교 조언들과 인맥들을 쌓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동아리는 학기 초에 많이 들어갈수록 좋다고 합니다. 한정된 곳에만 있다가 보면 자신과 맞는 동아리를 잘 못 찾게 되므로 다양한 동아리에 들어간 후 맘이 가는 동아리에만 꾸준히 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동아리방에는 침대가 있는 곳도 있고 컴퓨터가 있는 곳도 있는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 되어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단언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학부에서 하는 동아리에도 들어가보길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학부 동아리를 하게되면 선배들이랑 친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속 선배들과 친해지게 되면 다양한 수업필기와 시험 팁들을 들을 수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팁들을 참고해서 15학번 학생분들이 좋은 학기와 재밌는 학교 생활을 하길 바랍니다. 수시와 정시를 포함해 모든 대학 합격의 발표가 난 뒤,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 국민대학교와 관련된 커뮤니티에 국민대학교 신입생들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학기를 보내는 동안 지낼 거처를 알아보는 글이라던가, OT 참석 여부, 개인적인 고민들을 담은 글들이 올라올 때마다 국민대학교의 '선배'들은 항상 그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두려워 하지 말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묻고 확실치 않은 것이 있다면 정보를 얻어 확신을 만들며,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손을 내밀어 도움을 얻길 바란다. 국민대의 정문은 항상 열려있다. 우리 모두에게 말이다. 기자 최락준(14) 기자 김지원(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3 (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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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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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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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or Class- Design marketing 우수후기 이번 디자인마케팅 특강은 The Idea Group의 김은영 대표가 강사로 초빙되었다. 김은영 대표는 회사가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관찰조사기법과 Human Insight를 도출하는 노하우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아래는 경영학부 백다혜 학생의 특강 후기이다. [아이디어는 관찰에서 나온다] 대개 제품을 개발할 때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다. 브레인스토밍은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여러 사람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단시간 내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취합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기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실제로 사용하는데 유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제품의 핵심 기능이 아니라 디자인이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회의를 위해서는 이 방법보다 10분 단위로 주제를 3단계로 나누어 회의를 하는 것이 더 좋다. 본연의 기능이 무엇인가에 충실하게 아이디어를 낸 후에 이 아이디어를 사람들이 더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감성적인 아이디어를 낸다. 그런 다음 이 제품의 마케팅 프로모션에 대한 회의를 하면 효율적으로 제품의 핵심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소비자를 직접 관찰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10~15명 정도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되 비교군과 대조군을 함께 보면 더욱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특정 제품을 어떻게 쓸까 상상하는 것보다는 직접 관찰하면서 기능-감성-프로모션 3단계에 맞추어 회의를 하면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물론 인터뷰를 통해 원하는 답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습관이나 익숙한 행동의 경우 사람들의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인터뷰를 통해서는 답을 얻기가 어렵다. 진실이 아닌 거짓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되 이에 의존하지는 말고, 사람들을 직접 관찰하여 실마리를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관찰을 통해 개발한 제품이 우리나라에서 성공을 했다고 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 이유는 각 국가마다 문화와 사람들의 생활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스레인지를 개발할 때는 각 국가마다 사람들이 가스레인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는 담당자를 그 나라에 파견하여 사람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그들의 문화를 녹아내어 신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관찰] 미국의 디자인혁신회사인 IDEO는 더러운 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제품 ‘아쿠아 덕’을 개발했다. 아프리카에는 물을 긷는 일을 여자들이 맡아서 하는데 물을 긷기 위해서는 30km나 떨어진 곳까지 걸어가서 20L정도의 물을 담아온다. 이동수단이 없기 때문에 이들은 매일 무거운 물통을 머리에 이어 이동한다. IDEO는 이런 생활을 관찰하고 수직이동이 아닌 수평이동이 가능하게 원통형의 ㄷ자 모양의 손잡이가 있는 물통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동을 더 쉽게 하기 위해 자전거 같은 탈 것을 만들었다. 이 아쿠아덕은 이동이 용이할 뿐 아니라 물이 정수된다는 장점도 있다. 아프리카는 정수시설이 부족해 더러운 물로 2차 전염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오면 그 동력으로 인해 자전거에 담긴 물이 정수되도록 했다. IDEO가 만약 이런 아프리카의 현실을,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관찰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은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즉 관찰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IDEO가 사람들을 관찰하고 이것으로부터 기회를 발견하여 ‘아쿠아 덕’이라는 혁신제품을 개발했듯이 사람에 초점을 맞추면 혁신은 나온다. 이를 HCI(Human Centered Interaction 또는 Innovation)이라 하는데 HCI의 핵심은 사람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점을 찾는 것이다. 이처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혁신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 사람들을 관찰하여 의미 있는 fact를 찾아낸다(Observation). 찾아낸 facts 사이에서 사람들의 패턴을 찾는데 그들이 왜 그런 패턴을 보일까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그리고 수직적으로 파악한다(Understanding). Observation은 혼자 하더라도 understanding은 같이 하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다양한 경험들이 합쳐져 대상자의 행동을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심도 있는 관찰을 통해 패턴을 정리하면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Insight를 발견할 수 있다. 관찰대상에 몰입하면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면서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즉 기회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관찰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사람들을 관찰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 Town watching은 범위가 넓거나 주제가 모호할 때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실마리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사람들이 많이 집중된 곳에서 관찰하는데 관찰과 인터뷰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사람들의 선호, 관심,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한다. Natural In-situ Groups는 범위를 하나로 좁혀 그들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인들로 팀을 구성하여 편하게 그들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Alternative Insight는 접근이 어려운 타겟에 접근하기 위해 매개체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다. 관찰하고자 하는 군집에 가까이 있는 사람과 동반하여 인사이트를 파악한다. Home visiting은 제품이 집이나 사무실 안에서 사용되는 경우 밖에서는 정확한 fact를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실내에서 실제로 그들의 사용 패턴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이때는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보면서 궁금한 점들을 물으면서 실마리를 파악할 수 있다. Shadow Tracking은 관찰 대상을 몰래 따라다니거나 사람들을 모아서 관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특정 제품의 사용에 대해 연속선상에서 그들이 어떻게 제품을 쓰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Video Ethnography는 앞서 말한 home visiting이나 shadow tracking이 어려운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프라이버시와 관련되거나 예민한 경우라서 직접 관찰하기가 어려울 때, 또는 연구원의 수가 부족할 때, 혹은 오랫동안 관찰해야 할 때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서 관찰하는 방법이다. 장시간 카메라에 노출이 되다 보면 관찰대상자들은 점점 익숙해져서 자연스러운 환경을 도출할 수 있다. [관찰할 때 알아야 할 중요한 원칙들] 이처럼 관찰조사를 할 때는 중요한 원칙이 있다. 우선 관찰자는 자신의 머리를 백지화하는 것이 좋다. 관찰조사는 아는 지식이 많을수록 fact를 가려내기가 어렵다. 시각적 정보를 넘어 유추를 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fact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fact를 보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시야를 가져야 한다. “누가, 무엇을 가지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각 항목을 섬세하게 표현한 뒤 이를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면 의미 있는 fact를 찾을 수 있다. 사물 자체로는 실마리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관찰조사의 핵심은 사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은 배제하고 객관적 사실만을 찾으면 의미 있는 관찰을 해야 한다. 즉 개인의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다. 통계적, 포괄적인 자료보다는 미세한 시각으로 섬세하게 포착하는 것이 의미 있는 사실을 찾는 데에 중요하다. [미래를 내다보는 관찰] 한창 광고 공모전에 출품하던 적이 있었다. 광고를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재미있어서 경험을 쌓기 위해 1년간 광고 공모전에만 매달렸었다. 그때는 ‘잘 팔리는 광고’를 만들자는 생각에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에만 집중했었다. 제품을 파악하고 거기에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만 집어넣은 광고를 만든 것이다. 1년동안 나갔던 공모전에서 수상은 극히 드물지만 성패에 상관없이 스스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는 그 1년동안의 경험을 하고도 여전히 핵심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좋아할 것만 생각했지 그들이 그 제품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광고를 만들 때 사람들이 내가 팔려는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염두에 뒀다면 마이크로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를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부질없는 후회를 해본다. 특정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아주 미세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지하고 있지 못하지만 앞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을 파악하는 센스 있는 광고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라도 중요한 것을 깨닫는 강의를 해주신 김은영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경영학부 백다혜 기자 윤한별(13)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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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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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 소통과 화합의 밤 -경영대학 멘토링데이 ▲연결고리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경영대학 학우들 지난 11월 19일, 복지관 세미나실에서 ‘연결고리, 소통과 화합의 밤’이라는 주제로 경영대학 멘토링데이가 진행되었다. 이는 경영학부와 KIS학부 4-7차 학기 재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영대학에서 마련한 행사로써,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동문 선배들과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였다. 김용민학장님 또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는지 등을 이 자리를 통해 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이번 멘토링데이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페셜 게스트 개그맨 유상무 6시부터 진행 된 이번 행사에서는 개그맨 유상무씨가 1시간 여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개그맨이자 사업가로서 PC방과 실용음악학원, 빙수 체인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유상무씨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마인드, 주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 등을 설명했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누가 잠시 자신을 앞서 간다고 해서 질투하기 보다는 그 사람보다 먼저 정상에 서는 것의 중요함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후 취업지원실에서 행사의 목적과 활동 방향, 구체적인 시행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연결고리’라는 주제를 가진 만큼, 선배와 후배의 연결을 넘어 개인과 세상의 연결, 더 나아가 현재와 미래의 연결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주기를 부탁했다. ▲멘토의 포부를 밝히는 박유진 동문(94학번) 선배는 사회의 선배,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현실은 어떠한지, 사회에서는 어떤 사람을 요구하는지,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는지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도해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후배들 또한 진지한 자세로 선배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며 자신의 취업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현 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멘토로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유진(위메프, 94학번)씨는 “20년 만에 처음 학교에 왔다. 멘토와 멘티라는 형식적인 관계가 아닌 이야기가 통하는 형과 동생, 누나와 동생 같은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저녁을 먹으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멘토와 멘티들 학교에서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하여 총 38개의 팀을 구성했다. 재학생들은 각자 자신이 관심 있고, 진출을 희망하는 직무의 멘토들과 함께 약 6개월 간의 취업 대장정을 시작한다. 그 첫 발판으로 이번 멘토링데이 행사가 있었고, 행사이후에는 각 팀 별로 모여 교직원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멘티들은 멘토에게 자신이 평소에 궁금했던 점, 사회에 대해 묻고 싶은 점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했고, 멘토들 또한 학생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며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멘토와 멘티 모두 서로의 말에 집중하며 경청하는 자세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웃음이 끊이지 않을 만큼 친해진 조도 있었다.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을 사망년, 또는 死학년 이라고 부른다.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이 있어도 스펙 때문에, 능력 때문에 좌절하는 경우도 많고,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모습과 학생들이 생각하는 사회의 모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멘티는 자신의 고민과 궁금한 점 등을 멘토와 공유하고, 멘토는 인생 선배로서 그에 대해 공감하고, 때로는 해답도 줄 수 있는 ‘연결고리’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멘토의 한마디 "우리는 학생들에게 단지 도움을 주러 여기에 온 것이 아닙니다. 대학생들이 갖고 있는 고민,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멘토들이 가진 고민들에 대해 서로 나누며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이 홈커밍데이가 역사가 되길 바란다. 점점 전통을 쌓아가다 보면 학교에 애정을 가진 동문들이 더 많이 찾아올 것이다. 학교에 다시 찾아온 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데, 오늘 행사가 많은 동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 기자 문혜빈(14) 촬영 김지훈(14) 디자인 이안진(13) 사진편집 노지은(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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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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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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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의 새내기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보경이들의 1년’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의 시작”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는 경영학부(경영학전공,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경영정보학부(경영정보전공, 정보시스템전공), KIS(KMU International School), 그리고 기업경영학부를 포함해 총 4개의 학부만이 존재했다. 그러나 2014년의 새 학기를 시작하며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가 새롭게 경영대학에 추가되었다. “보경아, 여기 좀 봐봐!” 신설학과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다른 학부들에 비해 이름이 굉장히 긴 편인데, 이 때문에 재학생들이 친구, 지인들에게 학과를 소개 할 때 많은 애를 먹곤 했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라고 말을 하면 한 번에 알아듣는 경우가 없어 재차 얘기해주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이런 상황에 지친 몇몇 재학생들은 곧 “그냥 금융학과(혹은 경영학과) 다닌다”고 말하는 둥 학과의 풀 네임 언급을 꺼리곤 하였다. 학과 내에서나 경영대학 내에서는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게 일종의 애칭을 선물했는데, 바로 파이낸스보험경영의 줄임말인 ‘파보경’이다. 전공서적에 이름을 적게 되는 경우 과이름이 너무 길어 거짓말을 조금 보태자면 학번을 쓰고 나면 이름을 쓸 자리가 없을 정도였는데, ‘파보경’이라는 줄임말을 이용하자 훨씬 수월히 이름을 적을 수 있기도 했다. ‘보경’이라는 보험경영의 줄임말 때문인지 언뜻 보면 여학생의 이름 같기도 한 ‘파보경’ 덕분에 재미있는 일화가 생기기도 했다. 파이낸스보험경영의 한 학생이 학과의 이름을 적은 전공서적을 품에 안고 신촌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옷 가게의 상인이 그것을 이름으로 오해하고 “보경아, 와서 옷 좀 보고가!”라고 소리쳤던 것. 덕분에 파이낸스보험경영은 현재까지 모든 행사에 참여 할 때 성이 ‘파’씨요, 이름이 ‘보경’인 가상의 인물 ‘파보경’을 앞세워 참여하고 있다.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서로뿐”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어찌 보면 경영대학의 외톨이 같았다. 이제 입학했으니 후배는 당연히 없겠지만 자신들을 이끌어줄 선배가 없으니 든든히 자리잡은 학회 같은 것은 더더욱 바랄 수가 없었다. 교내에서 진행된 OT에서도 그들은 자신의 같은 과 선배가 아닌 BizOn 선배들의 손에 맡겨졌다. 교내 OT에서의 설움은 교외 OT로도 이어졌다. 신입생 교외 OT를 갔던 경영대학 학생들은 저녁을 먹고 난 후 다시 모여 학회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과 학생들은 추후 어떤 학회에 들어갈까 귀를 기울였지만 파이낸스보험경영의 학생들은 그럴 수가 없었다. 설명을 들어봤자 학회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자리 또한 구석이었기에 학생들은 “우리는 경영대학의 왕따다”라고 볼멘소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의 외로운 기억이 ‘나중에 올 후배들을 따뜻하게 반겨주기 위해 든든하게 자리 잡아놓자’는 과의 목표를 세우는데 한 몫 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저명한 사실이다. 서로에겐 서로 뿐이라는 것을 일찍 깨우쳤기 때문일까? 학생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친해졌다. 물론 기합 주는 선배는 사라진지 오래고 오히려 다정한 선배들만 남은 요즘이지만, 그래도 윗사람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는 선배가 없었기 때문에 모두가 동기라는 동질감으로 서로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던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나 대부분의 수시 입학생들의 경우 개강 전 학교 측의 주최로 진행되었던 수학 특강에 참여했던 것도 서로 안면을 익힐 매우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혹시 이 때문에 일명 ‘수시파’와 ‘정시파’가 갈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겨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개강 전 입학식 때를 포함해 틈틈이 모두가 친해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논란을 금세 잠식시킬 수 있었다. 물론 다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학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자들에게나 ‘낭만의 시작’인 팀플레이 과제가 시작 된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언성을 높이고 싸운 것은 아니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말다툼이 일기도 했다. 말 그대로 “추격과 전쟁"의 팀플레이가 된 것이다. 하지만 미워도 다시 보고 지낼 사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고, 역시나 화해의 열쇠가 되었다. 기왕 같이 듣게 된 수업, 웃으며 해보자며 다시금 똘똘 뭉쳤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그렇게 새로운 배움의 장소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1학기를 마무리했다.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디자인한 과잠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파보경 학생들 “떠나는 자와 남는 자”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며 살 수는 없는 법이다. 자신의 전공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고 학교까지 사랑하는 자가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자들도 존재했다. 물론 그것만이 이유가 아니라 말할 수 없는 자신의 비밀이 이유가 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반수’를 도전하는 이들이 그렇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학교를 떠나야 했던 멋진 ‘국방빛 남자들’이 그랬다. 그렇게 그들이 학교를 떠났고, 56명이라는 적은 수는 다시 한 번 줄어들어 46명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고, 한 명도 더 이상은 보내면 안 되는 상황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남기로 결정한 자들은 2학기 시작 전 한 번 더 손잡고 뛰기 위한 ‘에너지’ 보충을 위해, 그리고 하나의 추억을 더 만들기 위해 MT를 떠났다. “2학기 때는 더 잘해보자!” 고마운 외침이었다. “작아도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파이낸스보험경영은 아직은 분명히 작은 과가 맞다. 총 인원이 50명도 채 되지 않는 학과. 그렇지만 "갖출 구색은 다 갖췄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학기가 시작하고 과대표도 자신들의 힘으로 뽑았으며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리에도 몸을 비집고 들어갔다. 인도해주는 선배 없이도, 반겨주는 선배 없이도 여기저기 신청서를 들이밀었다. 새내기라면 꼭 한번 해봐야 한다는 미팅도 했다. 주선자가 없으면 셀프 주선도 했다. 적은 수의 인원이라도 꼭 모여 ‘으쌰으쌰’ 과모임을 가졌다. 체육대회가 계획되고, 참여할 인원을 모집할 때에도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보겠다며 애를 썼다. 다른 과에 밀리지 않겠다며 현수막을 만들고, 돋보이기 위한 문구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모았다. 최고의 선수 진을 꾸리겠다며 그 작은 과를 뒤지고 또 뒤졌다. “학교 다닐 때 계주였던 애 없니?” “야, 우리 축구 연습이라도 해보자!” “여자들도 피구공이라도 한 번 던지고 나가야 하는 거 아냐?” 좀 더 좋은 스코어를 위해 뛰고 또 뛰었다. 피구 한 종목에 참가하기 위해 한두 명을 제외한 모든 여학생이 우르르 몰려나가야 했다. 그래도 불평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렇다 할 성적은 거둔 경기는 없었으나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긴 셈이었다.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디자인한 과잠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파보경 학생들 적은 인원으로 모든 행사에 참여하려다보니 힘에 부친 적도 많았다. 1학기 때는 과가 나서 움직여야 하는 일이 적어 몰랐지만 2학기가 되어보니 그 한계가 실감이 났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해야하는 ‘의무’가 주어지는 사람은 없었다. 있다고 해도 과대표와 부과대표 정도뿐이었다. 모든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주점을 계획할 때에도 남들은 ‘학생회’가 하면 된다고 했다. 파이낸스보험경영에겐 학생회가 없었다. 결국 또 한 번의 자발적 참여로 힘들어도 꿋꿋하게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겼다. 정보를 구할 곳이 없어 발로 뛰며 입으로 얻고, 귀동냥도 서슴지 않았다. 열심히 메뉴를 만들고 간판을 만들며 요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했던 정보와 실력이 드러났다. 주점 오픈을 하루 앞두고 과의 모든 자금이 들어있는 계좌가 잠겼다. 경영대 학생회가 관리했던 그 계좌의 책임자가 알려준 비밀번호는 틀린 번호였고, 틀린 정보일리 없다는 착각과 미숙함이 통장을 잠가버렸다. 책임자는 외국에 있는 상태였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주점을 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주점 하루 전 최대 난관이 부딪혔고 현금이 필요한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긴급회의가 소집되었고, 그래도 계획한 것 실행에는 옮겨보자며 최대한 싼 값으로 재료를 구할 수 있는 매장을 찾아 열심히 돌아다녔다. 다행이 주점은 오픈되었지만 그 날 저녁 재료를 넣어둔 상자가 사라졌고, 결국 재구매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축제 때 실제로 이용됐던 파보경의 주점 포스터 제대로 갖춘 것도 없는 상태에서 주점을 여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구나, 씁쓸한 좌절을 맛보았다. 그러나 힘든 상황 속 파이낸스보험경영에게 실낱같은 빛을 드리워준 이들도 존재했다. 남은 재료를 보관할 곳이 없어 난처해할 때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에서 고맙게도 장소를 제공해주었고, 둘째 날에는 예상치 못하게 부족했던 술을 경영정보학부 쪽에서 흔쾌히 싼 값에 제공해줘 판매에 차질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 때 느낄 수 있었다. '아, 마냥 외톨이는 아니었구나. 우리는 작지만 경영대학은 작지 않구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아직 우리에겐 과방도 존재하지 않아 교내에 맘 편히 쉴 곳조차 없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니만큼 통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 “신설학과라서 그래.”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그래.” 어느새 입에 붙어버린 말이지만,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1년 동안 고생했으니 내년부터라도 편하게 지내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그 결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과방을 마련해주겠다는 약속 받았다. 불편함을 느끼며 불평도 한다. 하지만 똑같은 불편함은 우리 선에서 끝내기위해 파이낸스보험경영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2학기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한 달만 지나면 2학기가 막을 내리고 또 한 번의 시작을 위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된다. 나무가 추운 겨울을 보내며 잎을 틔울 준비를 하듯 우리 또한 파이낸스보험경영의 첫 2학년의 잎을 틔울 준비를 할 것이다. 2월 말이 되면 파이낸스보험경영에 발을 내딛은 새로운 1학년들이 올 것이고, 우린 그들을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지금은 몇 번을 말해줘도 모르지만 몇 년 뒤, 파이낸스보험경영 1기는 분명 적어도 첫 졸업생 이후에는 당당히 ‘국민대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를 졸업했다’고 말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도움도 있었고, ‘자립’했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고생 많았던 파이낸스보험경영 1기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4년 11월 2학기 중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1기의 모습 수고했습니다, 파이낸스보험경영.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기자 임수진(14) 이나윤(14) 디자인 유한세(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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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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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학생회들의 1년 돌아보기- 2 경영정보학부 제 30대 학생회 씨리얼 학생회장 황성호(10) ▲경영정보학부 학생회 단체사진 : 사진제공'씨리얼' Q. 어떤 계기로 학생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으며, 출마 당시 어떤 각오와 마음가짐이었는가? 또, 경영정보학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싶었는가? A. 일단 저는 10학번으로 경영정보학부에 입학할 때부터 당시의 학생회장(06 이영), 부학생회장(06 고철환) 분들을 보며 언젠가 학생회장을 꼭 하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학생회장이라는 자리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2010년 학회 모두리 기장, 2013년도 모두리 학회장을 역임했고, 2014년도 학생회장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출마했을 당시에 제가 만들고 싶었던 경영정보학부는 크게 두 가지 그림이었습니다. 첫째는 졸업생들과의 링크가 강화된 경정이었고, 둘째는 우리 학교를 벗어나 타 학교 및 기업과의 교류가 활발한 경정이었습니다. Q. 당선된 후의 기분은 어떠했나? A. 비록 저희 후보만 나온 단선이었지만, 당선이 된 후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학생회장은 제가 1학년 때 부터 꿈꿔왔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와 함께 해준 부학생회장 문복현 학우를 비롯하여 다른 학생회 집부들도 저와 1학년 때부터 동고동락 했던 제일 친한 대학교 친구들입니다. 그런 친구들과 함께 경영정보학부를 꾸려 나갈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행복했습니다. 또한 올해로 경영정보학부는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생회장인 저로서는 특히 여러 가지 부담이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학부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한 해의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더욱 열심히 제 역할을 해내야겠다는 각오를 다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Q. 1년 동안 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저를 비롯하여 많은 2014학년도 학생회장 분들이 동의하실 부분일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1학기 말미에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체육대회 및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2학기가 되어서야 첫 행사를 치르게 되었는데 참여율이 예년에 비해 많이 저조했고 이를 제고시키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열린 축제와 홈커밍데이 때에는 참여율이 다시 회복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Q. 학생회로서 어떤 부분을 잘 운영한 것 같은지, 스스로 지난 1년을 평가해본다면? A. 잘 운영된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대외적인 측면인 것 같습니다. 30주년을 맞아 많은 선배님들께 연락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선배님들의 DB를 상당 부분 업데이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MICROSOFT 기업 최초이자 국민대 경영정보학부 최초로 외부의 대학-기업 간의 행사를 추진한 것은 저희 씨리얼이 자랑할 점입니다. 그러나 재학생 및 신입생들의 참여유도 부분에선 여러 외부적인 문제 때문에 비교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Q. 학생회 1년을 돌아보며 느낀점은? A. 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한 학부의 대표라는 자리는 훨씬 힘든 자리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도 많았고 항상 여러 사건, 사고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그런 점들 때문에 학생회로 보낸 1년이 보람찼습니다. 어려움들을 극복해내었을 때 생기는 묘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고 큰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들을 발판으로 다음 행사를 더 잘 치루었을 때의 만족감은 배가 되었습니다. Q. 재학생 혹은 학생회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A. 먼저 재학생 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1년 동안 저희 씨리얼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학생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그 행사들에 참여해서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30대 학생회 "씨리얼"에게 말씀드립니다. 1년 동안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 와주느라고 고생 많았고, 너희들이 이번 2014년 고생한 만큼 앞으로 너희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홈커밍데이에 학생회 영상 나오면서 벅차올랐던 그 감정, 다들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너희들의 기억에 2014년 학생회 생활이 영원히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사랑한다. 평생 가자 씨리얼~쑤! Q. 차기 학생회가 어떤 방향으로 경영정보학부를 이끌어나가 주었으면 좋겠는지 혹은 당부나 조언의 말씀을 남긴다면? A. 사실 저희가 일을 많이 벌려놓아서 차기 학생회한테 미안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차기 학생회에게 바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로는 동문DB를 구축해서 동문수첩을 만들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학부 졸업생 DB는 갱신이 안 된지 오래입니다. 실제로 홈커밍데이에 참석해주신 많은 졸업생 분들께서도 이 점을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저희가 어느 정도 갱신을 하긴 했지만, 이 작업은 꾸준히 계속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둘째로는 저희가 발로 뛰고 부딪혀서 일구어낸 연합학술제를 이어갔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12월 20일, 대학생 최초로 MICROSOFT와의 제휴를 통한 제1회 국민대-명지대 경영정보학부 연합학술제가 개최됩니다. 여러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꾸준히 이어져서 우리 학부생들의 취업에 좋은 기회로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경영정보학부 학생회 씨리얼은 출마 당시 공약이었던 타 학교와의 학술교류 추진과 30주년 홈커밍데이 주최를 성공적으로 해내었으며, 복지 측면에서 휴대폰 충전기 설치 및 대여 공약을 이행하여 학생들의 편의를 제고했다. 다만, 공약 이행 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과 공간의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은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씨리얼에 대한 재학생들의 평가는 매우 만족과 만족이 합쳐서 총 24%,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이 합쳐서 총 16%로 조사 되었다. 불만족의 주요한 이유로는 미흡한 행사 운영, 불투명한 운영, 환경 개선 미흡, 의사소통의 부재 등이 있었다. 경영정보학부의 학생회비 사용 내역 공개는 3월과 9월 정기전학대회 개시 직전 1주일 동안 이루어졌으며, 곧 있을 12월 전학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경영정보학부 네이버 공식 카페 회계 장부 게시판을 통해서는 지난 3월 11일에 게시된 1,2월 신입생 OT 관련 예산안을 확인할 수 있다. KIS 학생회 COOKIS 학생회장 전병철 · 부회장 최예찬 ▲KIS 학생회 COOKIS의 학생회장 전병철 학우(우)와 최예찬 학우(좌) Q. 처음에 학생회의 회장과 부회장으로 입후보 했을 때 무슨 다짐과 각오로 지원했나? A. 입후보 할 당시에 전 학생회로 인한 재정적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안 좋은 이미지와 함께 학부 내에 혼란이 있었다. 우리는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바로잡기를 원했고, 그 과정을 통해 KIS 학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다. 더 나아가서, 선후배 간의 의사소통이 전보다 더 원활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랐다. Q. 그렇다면 본인들이 생각하는 KIS 학생회의 모습은 무엇이었는지? A. 우리는 리더가 단순히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학생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Q. 회장과 부회장으로 당선되었을 때 소감이 어땠나? A. 당연히 기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복잡한 마음도 갖고 있었다. 바로 전 학생회로 인해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우리는 KIS 학생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았다. 한 해 동안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는 학생회가 되고 싶었다. Q. 학생회를 이끄는 데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우리가 학생회를 통해 하고 싶었던 것은 KIS 학생들에게 친구로서 다가가는 것이었다. 또한, 현재 문제점들에 대해서 학생들이 직접 회의하고 토의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학생들이 그 문제들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이 일은 우리가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접근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섭섭하고 슬펐다. 두 번째로 힘들었던 점은 학생 참여율이 저조하단 것이었다. 이벤트를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은 정말 우리로 하여금 힘 빠지는 일이었다. Q. 반대로, 학생회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A. 학생 참여율이 어땠든지 간에, 우리는 정말 감사했다. 우리는 다른 과의 학생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교수님들께서도 관심을 보여주셨다. 올해에 얻은 것 중 가장 큰 재산은 다른 학생회와 같이 협동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후배들과 인사하는 것과 같은 소소한 일들이 정말 즐거웠다. Q. 학생회에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가? A. 회장: 솔직하게 말하면 2점을 줄 것 같다. 학생회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참여율도 높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던 것이 잘 이끌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쉬운 길로 가지 않고 우리 학부에 투자를 많이 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부회장: 저는 8점을 주겠습니다. 처음으로 학생회를 하게 되었지만, 생각하고 계획했던만큼 성취하지 못했다. 학생회 내부에서는 의사소통이 좋았지만 외부에서는 학생회에 대해 좋은 말만 있던 것은 아니다. 이런 사항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피드백을 받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KIS 학생들이나 학생회 임원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A.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지 한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계획된 이벤트들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다음 학생회를 잘 믿고 그들을 잘 따라가 주기를 바란다. 덧붙여서, 우리는 참여율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KIS는 한 개인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학생들 모두가 모여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Q. 미래에 KIS가 어느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는가? A. 학생회는 아직 체계적으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에는 더욱 체계적인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책임(responsibility)이란 단어는 답변(response)과 능력(ability)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우리는 KIS가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능력과 직접적으로 답변하는 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준비했던 이벤트 중 대부분이 이번이 처음인 것들이 많았다. 이 이벤트들이 앞으로도 쭉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A. KIS화이팅! 우리는 가족입니다! KIS는 정식 선거가 아닌 3월에 치러진 보궐선거로 학생회가 꾸려졌다. 정식 선거는 13년도 11월 말에 이뤄졌어야 했는데 선거 기간내에 회장 입후보자가 없어서 그 당시에 회장이였던 학생이 비대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그러던 중 1월에 회계 문제가 터졌고, 그 당시 회장을 맡았던 학생이 연락 없이 잠적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새로운 비대위가 꾸려졌고 새로운 비대위가 선거관리위원회가 되어서 3월에 보궐선거를 하게 됐다. KIS 학생회는 당선 전 세부적인 공약을 내세우지 않아 정확한 공약이행률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학생회가 출범 당시 목표했던 방향대로 학생회 사업들을 잘 이끌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회의 일 년 간의 활동과 함께 학생회 예산안 사용 내역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감사보고서에는 학생회가 일 년 간 했던 활동과 함께 학생회비를 사용한 회계 내역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타나있다. BizOn이 학생회를 통해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학생회의 전체적인 활동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KIS학생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KIS International School"에 올려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회계를 확인할 수 있으니 원하는 학생들은 확인하길 바란다. 혹은 학생회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네 학생회의 2014년, 무사히 각 학부를 이끌어 온 것에 대한 박수를 보낸다. 그렇지만, 마냥 박수만 치지 말고 잘한 점은 칭찬하고 잘못된 점은 채찍질 하면서 경영대학의 각자의 학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학생회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만족스럽다는 응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점이 가장 잘 운영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불만족스럽다거나 보통이었다는 응답을 한 뒤 ‘어떤 점이 잘 운영되지 못한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도가 낮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차기 학생회들은 재학생들의 권리 신장과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관심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다. 재학생들의 건의 사항 및 차기 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학생회의 보다 친절한 대응, 학회가 없는 학우들에 대한 관심과 행사 참여에 대한 권한 증대, 교수님들과 보다 활발한 교류 추진, 학회 지원 증대, 피드백 받기, 학생회비 사용내역의 지속적인 공개, 프린트 비 인하, 친목 위주가 아닌 공정한 학생회, 학부생 참여 제고, 학생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는 학생회, 듣기 좋은 일회성 공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공약의 제대로 된 실천, 계절학기 과목 확보, 열람실 칸막이 설치, 정치질 금지 등이 있었다. 곧 새롭게 꾸려질 차기 학생회들은 학우들의 이 같은 의견들을 참고하여 각 학부의 1년을 잘 이끌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기자 임수진(14) 백희수(14) 디자인 권성영(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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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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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학생회들의 1년 돌아보기 새 학년을 맞이하고, 세월호 사건으로 안타까워한 것이 얼마 전 일인 것만 같은데 벌써 2014학년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가벼웠던 옷차림은 다시 무거워졌고 길었던 해는 다시 짧아졌다. 그리고 한동안 등굣길과 콘서트홀 입구에는 차기 학생회장 후보들의 선거 유세 소리로 가득했다. BizOn은 한 학년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이 함께 움트고 있는 경영대학에서 기업경영학부와 올해 신설된 파이낸스보험학부를 제외한 나머지 네 학생회의 회장들을 만나 각 학생회의 1년을 되돌아 보았다. 경영대학 제 8대 학생회 비트윈 학생회장 (조은혁 10학번) ▲경영대학 제 8대 학생회장 조은혁 학우 Q. 어떤 계기로 학생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으며, 출마 당시 어떤 각오와 마음가짐이었는가? 또, 경영대학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싶었는가? A. 군 복무 전에 운영되고 있던 학생회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어서 복학을 하자마자 직접 학생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출마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학생회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재학생들이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그들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투명한 학생회비 공개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고, 행사만 치르는 학생회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Q. 당선된 후의 기분은 어떠했나? A. 당연히 당선되고 나서의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경영대학 학생회가 기존에 해왔던 일들을 바탕으로 중앙 운영 위원회에서 경영대학의 위상을 올리고 싶었고 경영대학의 권리를 찾고 싶었습니다. Q. 1년 동안 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홍보부 조직이 따로 있어 이를 통해 포커스 공약이라든지 홍보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경제신문은 4-50부만이 나갔고, 매달 학생회실 문 옆 벽에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했지만 정작 학우들은 대충 봤습니다. 저는 예산안 공개를 통해 어떤 내용이든 학우들의 컴플레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피드백을 받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참 아쉬웠습니다. 교학팀과 타 학부 학생회장들은 잘 도와줘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다. 이행되지 못한 공약이 있다면 시설적인 측면이 있는데 열람실 방음벽 설치, 에어커튼, K-card 충전기 등이 그것입니다. 북악발전위원회에 요구했지만 예산이나 법률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상당했습니다. 공약을 짜면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관련 업체들과의 컨택이나 예산 측면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영대학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공약들은 모두 이행했습니다! Q. 학생회로서 어떤 부분을 잘 운영한 것 같은지, 스스로 지난 1년을 평가해본다면? A. 학생회 운영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은 학우들의 몫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 점수를 매길 수는 없지만, 노력 측면에서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을 줄 수 있습니다. 잘 운영된 점은 학우 여러분들의 반응을 참고해서 말하자면 사물함 교체와 증대, 와이파이 환경 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3~4개월에 걸친 노력으로 이루어낸 경제 신문 제공과 전공 도서 대여는 고학번 분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아마 전교에서 매 달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곳은 비트윈이 유일할 것입니다. 그 만큼 학생회비 사용 내역 공개는 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불신의 근본적인 이유가 학생회비 사용 내역 미공개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영대학 학생회비 사용 내역은 의무적으로 매 달 공개하도록 학생회칙을 변경하였습니다. 비록 공개한 내용에 대하여 불만 사항이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투명한 운영을 위해 예산안 공개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공약이었던 부분들의 진행 상황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려준다면? A. 첫째로, 통합게시판 마련 건은 자리가 없었고 유동인구가 많은 콘서트 홀 쪽에 이미 동아리나 공모전 등에 대한 자료가 많이 붙고 있었으며 교학팀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어려운 부분들은 온라인 게시(페이스북)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학회/동아리 게시판은 11월 달 내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셋째로, 스터디 그룹 관련 플랫폼 제공에 대해서는 학우들에게 물어봤지만 학생들의 참여 의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절차 없이 개인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알아봐주는 정도로 했습니다. 넷째로, 주요 사물함 쪽 CCTV 설치 문제는 총학의 공약이 있었기 때문에 총학의 예산으로 현재 건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CCTV 설치가 필요한 곳에 대한 정보와 사진은 이미 총학 측에 전달하여 본부 쪽으로 제출된 상태이며, 경영대학 차례가 되면 몇 년 안으로 설치가 마무리 될 것입니다. 다섯째로, UIT 환경 개선 건은 리모델링 비용이 많이 들어서 북악발전위원회 시설 팀에 건의 했지만, 교학팀에 요청하라는 답변만을 얻은 상태입니다. 여섯째로, 에어커튼 설치는 세월호 사건으로 행사들이 2학기로 미루어졌습니다. 1학기에 시설부분과 관련한 업무를 처리하면 나중에 행사 예산이 부족할 것을 우려하여 2학기로 시설 부분 개선업무를 모두 미뤘기 때문에 2학기에 설치할 곳의 사진을 찍어서 업체 쪽에 문의를 하면서 지난달부터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뱃골 구조상 문 끝과 천장 사이에 공간이 없어서 기술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알아본 업체들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지만, 가능한 사이즈와 기술을 가진 업체가 있는지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곱째로, 화장실 환경개선 측면에서 물비누 설치는 완료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핸드타올은 쓰레기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학교 측에 거부당했습니다. 여덟째로, 여성전문자판기의 경우에는 총학과 얘기 중이었고 북악발전위원회에 올렸으나 업체 측에서 학교 전체 차원에서 하기를 원했고 현재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난방 문제는 이제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맞춰서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Q. 학생회 1년을 돌아보며 느낀 점과 얻은 점이 있다면? A. 사람을 많이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입학을 늦게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학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 있어서 학교가 하는 행사나 정책에 관심이 많았는데, 군 휴학 공백 2년을 지나고 학교로 돌아와 학생회 생활 1년을 하다 보니 학교가 많이 달라지고 발전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학생회 구성원들이 근무가 일주일에 6~7번일 정도로 힘든 생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말 없이 모두 열심히 일 해주고 잘 따라 와줘서 고마우면서도 미안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는 ‘그 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도 들고, 삼수로 인해 생긴 나이 차이가 2학년과 4학년의 눈높이를 모두 광범위하게 맞출 수 있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학생회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A. 미안한 것이 너무 많다. 다른 학생회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회식도 별로 없었고, 회장이 돈이 없다 보니 학생회 식구들에게 시원하게 지원을 해주지도 못했다. 되돌아보면 고생도 많이 시키고 화도 많이 내고 그랬는데,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너희들 각자가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회의 시간에 모두 한 번씩은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말을 하지 않고 있던 신입생들한테 벙어리라고 한 적도 있었고 장난을 좋아해서 심하게 장난을 치기도 했는데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 빡세게 일만 시키고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계속 회의가 있는 바람에 오래 같이 못 있어 준 것도 미안하다. Q. 차기 학생회가 어떤 방향으로 경영 대학을 이끌어나가 주었으면 좋겠는지 혹은 당부나 조언의 말을 남긴다면? A. 보여주기 식의 학생회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정에 목말라하거나 행사 중심의 학생회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학생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회장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어떤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경영대학과 학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북악발전위원회나 총학에 가서 학우 중심의 목소리를 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트윈은 지난 1년 간 예산과 법률 관련 문제로 실현하기 어려웠던 공약을 제외한 모든 공약을 이행하였다. 또한 공약 이행 진행 사항은 위 인터뷰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공약 이행률에 대한 판단은 이를 참고하길 바란다. 비트윈은 확실하고 투명한 일처리로 많은 학우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었다. 그 결과 100여 명의 경영대학 학우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비트윈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매우 만족이 29%, 만족이 32%로 나타났고 불만족은 8%, 매우 불만족은 3%에 그쳤다. 공약 이행률에 대한 평가 역시 긍정적인 의견이 54%로 조사되었다. 불만족의 주요한 이유로는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 선후배간의 교류 부족, 미흡한 행사 운영 등이 꼽혔다. 아래는 경영대학 학생회 비트윈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했던 학생회비 사용 내역의 일부이다. 비트윈의 회계 시스템은 3중 시스템이라고 한다. 하나의 계좌를 통장, 체크카드, 체크카드 사용 문자 등을 이용하여 회장, 부회장, 총무부에서 3중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회계 장부는 매 달 학생회실 앞 벽에 부착됐으며, 열람을 원하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견이 있는 학우 여러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항상 피드백 받기를 원하고 있는 비트윈으로 방문하기를 바란다! ▲'비트윈'에서 확인할 수 있는 회계장부 빅데이터 경영통계전공 제 2대 학생회 톡톡 학생회장 안영빈(13)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학생회 단체사진 : 사진제공'톡톡' Q. 학생회장으로 출마할 당시 어떤 각오와 마음가짐이었는가? 또, 경영통계전공(이하 경통)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싶었는가? A. 이끌어나가고 싶었던 방향은 외부적인 부분과 내부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외부적인 측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경통은 2013년도에 신설된 전공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직의 기반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설된 전공이기에 학장님과 학교가 저희 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기대가 있을 것이고,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 저희 학과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부적으로 경통을 드러냄으로써 경영대학 내에서 경통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제가 꾸려나갈 경통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내부적인 측면에서는 신설 전공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e비즈니스 전공을 담당하셨던 교수님들께서 현재 저희 학과를 담당해주시면서 자연스럽게 e비즈니스 전공 선배님들께서 경통의 선배님이 되어주셨는데 재학생들이 내부적으로 소속감을 느끼고 보다 똘똘 뭉칠 수 있게 되려면, 선후배 간 및 교수님들과의 교류가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행사를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Q. 당선된 후의 기분은 어떠했나? A. 학생회장으로 당선이 되었을 때는 누구나 그렇듯이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려 온 경통의 청사진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도 되면서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선거 운동을 흔쾌히 도와주고 유세 기간 동안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던 부회장과 선본에 대한 고마움도 컸습니다. Q. 1년 동안 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학생회 내부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일이었습니다. 학생회에서 어떤 일에 대하여 결정을 내리는 문제의 대다수는 누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회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들은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고 직접 실행 해보기 전까지는 어떤 결정이 최대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여러 의견들을 모아 하나의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 과정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결정한 것이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로 나타날 때의 성취감이 이 어려움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Q. 그려왔던 청사진을 실현해 나가면서 겪었던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나 실현 불가능 했던 것이 있다면? A. 랩실 한 쪽이 전기가 안 들어오는데 시설 팀에 여러 번 애기를 했지만 아직까지 해결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학회를 만드는 절차였습니다. 현재에는 학회를 만드는 방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처음으로 학회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막연했습니다. 그래서 교학팀과 경영대학 학생회인 비트윈에 물어봤지만 아는 곳이 없었습니다. 이 후 경영대학 학생회장과 경영학부 학회장들과의 회의를 통해 조언을 얻어 'D&A'라는 학회를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Q. 학생회로서 어떤 부분을 잘 운영한 것 같은지, 스스로 지난 1년을 평가해본다면? A. 저희 학생회의 활동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아닌 재학생 분들께서 판단하실 부분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돌아볼 때 몇 점이냐는 질문은 당황스럽네요. 대신 저희 학생회 활동 1년에 대한 노력의 정도나 과정에 대해서 스스로 점수를 매겨본다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 톡톡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인 경영대학 내의 입지 다지기를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이루어 냈습니다. 경통 학생들의 활발한 농활 및 대장정 참여로 작년 보다 다른 학부생들이 경통을 많이 알게 되었으며, '톡톡'이 설립한 학회를 통해 경통 학생들이 1년 동안 준비하여 한국빅데이터연합회와 한국정보진흥원이 주최하고 KT와 빅데이터포럼이 주관하는 행사인 ‘빅콘테스트’에서 올해 퓨처스리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제가 생각한 학회의 존속 근거 중 하나인 공모전 입상을 이루어 냈다는 점이 그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다들 열심히 해주었고 이 결과는 제가 원했던 목표에 잘 들어맞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교류적인 측면에서 e비즈니스 전공 선배님들께서 과행사와 홈커밍데이에 참여해주셔서 선 후배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잘 되고 있는 점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학생회 1년을 돌아보며 느낀점은? A. 과 정원이 50명으로, 경영대학 내부에서 비교적 소규모 학부임에도 불구하고 열정 넘치게 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과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좋은 학우들이 많이 있어서 고맙고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참 복받은 사람인 것 같네요. Q. 학생회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을 텐데, 얻은 점이 있다면? A. 가장 큰 것은 사람을 얻은 것입니다. 회장을 하지 않았다면 동기, 선후배들과 이 정도로 교류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회장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여러 가지 접촉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거나 의사 결정을 하면서 책임감이 많이 생겼고 행사 하나를 준비 하더라도 챙길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님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되돌아보면 배운 점이 참 많습니다. Q. 재학생 혹은 학생회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A. 학생회 식구들에게 말을 남기겠습니다. 일 년 동안 중간 중간 싫은 소리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 믿고 끝까지 같이 해주고 따라 와줘서 고맙다. 이제 남은 임기동안 치러야 할 행사가 마지막으로 한 개가 있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음 학생회가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쭉 2014년은 정말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다. 고맙다. Q. 차기 학생회가 어떤 방향으로 경통을 이끌어나가 주었으면 좋겠는지 혹은 당부나 조언의 말을 남긴다면? A. 한 마디로 얘기하면 어떤 부분이든지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면 시설 관리, 학우 간 관계, 교수님과의 관계에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즐겁고 재밌게 학생회를 꾸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다보면 어려운 일이 많이 생길 겁니다. 그 때마다 서로 독려하고 응원해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학생회 톡톡 역시 출마 당시 약속했던 주요 공약들을 대부분 이행했다. 자세한 공약 이행 사항은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톡톡의 활동에 대한 재학생들의 평가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학우들이 소수여서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했다.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의 학생회비 사용 내역은 전공 단톡방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지되고 있다고 하니 궁금한 재학생 여러분들은 단톡방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순번 공 약 여부 비고 1 빅데이터 관련 학술 동아리 설립 O 분석경영학회 ‘D&A’ 2 본 전공만의 축제 개최 O ‘BAStival’ 3 학회실 확보 추진 X 경영대 전체 공간 부족 4 랩실 장비 관리 O 지속적인 관리 중 5 게시판 활성화 O Facebook 페이지 및 전공 전체 단톡방 6 건의함 설치 X 구전으로 가능 7 홈커밍데이 주관 O ‘統(통)하는 e 밤’ 8 정기 MT 기획 O 학기별로 총 2회 9 게릴라 이벤트 개최 O 랩실 출석 이벤트 10 멘토링 제도 도입 X 경영대학 자체 시행 중 11 국민 경통 사용설명서 제작 X 구전으로 가능 기자 임수진(14) 촬영 윤한별(13)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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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학생회 선거 ▲경영대학 각 학부 투표함 2014년 11월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경상관 콘서트 홀 앞에서 실시된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선거에서 경영대학 학우들은 총학생회, 경영대학 학생회, 각 단과 별 학생회 선거를 하였다. 또한 3,4학년은 졸업준비위원회에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경영대학 학생회 선거에서는 총 1153명의 유권자가 투표했으며, 65.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영대학 콘서트 홀에서 투표를 하고있는 학생들 경영대학 학생회 선거 투표는 11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마감 되었으며 당일 오후 11시 30분 부터 다음날 오전 12시 40분까지 개표가 이루어졌다. 경영대학 학생회에서는 Step Up이 3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경영대학 학부 별 선거에서는 경영정보학부의 학생회는 uSSum 이 단독 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279명 전체 학생 투표율 66.91%, 찬성 216표 반대 40표 기권 19표로 당선되었다. 기업경영학부의 학생회는 연결고리가 단독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157명 전체 학생 투표율77.72%, 찬성 136표 반대 16표로 학생회로 당선되었다. KIS학부의 학생회는 cooKIS 가 단독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87명 전체 학생 투표율 76.99%, 찬성 64표 반대 21표로 학생회로 당선되었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의 학생회는 비상이 단독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38명 전체 학생 투표율 84.44%, 찬성 27표 반대 8표로 학생회로 당선되었다. 빅데이터경영통계학부의 학생회는 PACEMARKER가 단독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60명 전체 학생 투표율 92.31%, 찬성 41표 반대 12표를 얻었지만 오차율이 10%를 기록하면서 재투표 기준인 5%를 초과해 12월 초 재투표를 실시한다. 총학생회, 경영대학 학생회와 단과별 학생회는 학생의 이익과 권리의 대변인이 되는 존재인 만큼 국민대생과 경영대학 학생으로서 청렴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학생회 당선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 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당선된 학생회는 내세웠던 공약을 잘 이행하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함으로써 경영대학 학생들을 잘 대변해주어야 할 것이다. 기자 최락준(14) 김지훈(14) 디자인 나주연(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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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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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학회, UX연구 학회 'X-Ville' 경영대학 최초의 통합 학회인 'X-Ville' 소개를 위해 창립 멤버인 경영정보학부 12학번 나주연(학회장), 최혜영, 전희라, 전유정 학우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인터뷰 내내 활기가 넘쳤던 이들은 X-Ville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했고 애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기존의 경영대학 학회는 친목도모가 중심적이었던것에 비해 LAB의 성격을 띠는, UX분야에 무한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모으고자 탄생한 X-Ville! 이번 달 BizOn에서 속속들이 파헤쳐 본다. ▲위부터 Creative Workshop 중인 X-Ville의 모습, 아래 창립멤버인 나주연, 전희라, 최혜영, 전유정 학우의 모습) Q. 창립배경이 궁금하다. 나주연 : 오늘날의 기업들은 사용자들이 정말 원하는 Value proposition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와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해, 사람을 이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감지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이 관계를 반영한 분야가 UX이다. 제품 혹은 서비스를 개발·기획하는 모든 단계에 UX를 반영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영대학 내에는 UX에 대해 연구하는 학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흔히 UX라고 생각하면 디자인 전공자들이 진출하는 분야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이제는 어떤 아이디어를 내느냐보다, 시장을 분석한 후 어떻게 아이디어를 상업화 시키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영학이 UX분야에서 중요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X-Ville'이라는, ‘UX를 연구하는 학생들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학회를 만들고자 했다. Q. X-Ville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 X-Ville의 슬로건 최혜영 : 다양한 ideation 방법들을 통해 creative한 idea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적인 프로젝트들을 수행할 것이다.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UX principle 및 방법론을 연구하는 스터디 진행, UX 방법론을 적용한 연구 논문 작성 및 등재, UX 공모전 참가, 주기적인 Idea parking lot을 통한 design thinking process의 생활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학회에 매년 참석하여 X-ville의 output 발표 등이 있다. 전유정 : 이것들은 우리가 연구하는 UX(User Experience), UB(User Behavior), UA(User Analytics)에 해당하는 각각의 아웃풋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활동들을 학생들선에서만 연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다. 카이스트 대학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보다 심층적인 조언을 받고, VINYL X, Cross Culture Studio, Biz-in-one 등의 다수의 신생 혁신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음으로써 비즈니스적 견문 및 안목을 배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Design thinking이란? 인간을 관찰하고 공감하여 소비자를 이해한 뒤, 다양한 대안을 찾는 확산적 사고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의 방법을 찾는 수렴적 사고의 반복을 통하여 혁신적 결과를 내는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이다. 즉, 뭔가 딱딱한 논리적인 도구보다는 인간에 대해 관찰하고 공감함으로써 매 순간 다른 방법으로 여러가지 답을 도출한 후 정해진 프로세스를 거쳐서 혁신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사고 방법 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Q. 주임교수님이 박도형 교수님이다. 초빙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전유정 : 우리 넷은 박도형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UX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다. 박도형 교수님은 경영정보학부에서 UX 분야의 선구자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웃음) 경영대학 프로그램 중 하나인 SGE(성곡 글로벌 익스플로러)에서 지도 교수님의 인연부터 시작해서 학회 설립까지 같이 인연을 이어오게 되었다.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Q. 평소 UX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면 궁금증과 관심사를 해결하기 위해 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최혜영 : 경영대학 뿐만 아니라 내가 소속된 경영정보학부에는 UX 관련 수업이 없어서 외부수업을 들으러 다녔다. 한국 인터넷 전문가 협회에서 하는 UX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실제 실무자 사이에서 같이 들었고 이를 통해서 체계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던 데에 도움이 되었다. Q. 아직 초기단계이다. 어려움이 있다면? 전희라 : 학회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이다. 이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경영대학 학우들이 겪는 문제점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 학회의 주요 프로젝트들은 주로 Design Thinking process를 통해 컨셉을 도출함으로써 수행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게끔 만드는 여러 환경적 촉발제가 필요하다. 만약 공간이 있다면 SGE탐방 중에 봤던 스탠포드 대학교의 D.school과 비슷하게 학회원들의 창의적 발상을 돕는 환경으로 꾸미고 싶다. Q. UX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전희라&나주연 : 우리도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말하기가 부끄럽다. 아직도 많은 학우들이 UX분야에 대해 모르지만 국내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학문이다. 외국에서는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기도 하고 다소 잘못 알려진 점이 있다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UX는 디자인에만 치중된 학문이 아니라 경영학적 관점이 굉장히 많이 가미된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대학 학우들이 UX에 관심이 생긴다면 학부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UX분야도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나뉘기 때문에 어떤 UX분야를 할 건지도 좀 중요한 것 같다. Q. X-ville 활동을 통해 각 학회원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모두 : 같이 UX를 연구하면서 함께 공유하고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의 아웃풋이 눈에 보이니까 굉장히 뿌듯하다. Q. UX의 매력? 전희라 : 나는 그렇게 창의적인 편이 아니라 좋은 idea를 낸다는 것에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UX Design Thinking Process를 통해 사고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좋은 idea는 갑자기 번뜩 떠올라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분석과 발상을 통해 나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컨셉 도출을 통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도 있고, 한편으로는 인간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학문이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IT와 경영적 마인드를 지닌 경영정보학부의 학생으로써, 우리가 배운 것이 현업에서 가장 많이 응용되는 분야가 UX분야라는 것에 흥미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전유정 : Design Thinking Process을 통해 Idea를 구체화시키기도 하고 추상화시키기도 하는, 하나의 관점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조망할 수 있는 '사고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러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 그게 좋았다. 또, 이렇게 '사고하는 방법'은 UX분야 뿐만이 아닌 살아가는 모든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나주연 : 추상적인 생각을 구체화된 서비스와 제품으로 기획할 수 있는 사고 자체가 흥미롭다. 경영정보학문을 하나씩 응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좋다. Q. 현재 X-Ville은 어떤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가? 최혜영 : 디자인 사고 방법론을 활용한 대학교 로열티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것을 가지고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HCI)의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를 할 예정이다. ▲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HCI)에서 'X-Ville'의 모습 + 박도형 주임교수님 UX는 현재 국내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외국에서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아주 매력적인 학문이다. 누구나 UX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느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X-Ville은 경영대학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는 하나의 발판이 되었다. 그 처음의 포부가 변색되지 않고 오래도록 본질을 지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기자 정수빈(12) 디자인 나주연(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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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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