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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한XSOFA HARD TRAINING '회계'라는 공통분모를 둔 두 학회의 공동 프로젝트 새내기들이 학교에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을 3월 중순의 어느 날 저녁, 경영관 학술회의장에서는 파이낸스회계학부 학생회 FORUS, 학회 SOFA와 경영학부 학회 마루한이 공동으로 주최한 HARD TRAINING이 진행되었다. 매년 진행되는 HARD TRAINING은 작년까지 마루한 단독 주최로 진행되었으나, 올해 행사는 새로 신설된 파이낸스회계학부 회계학전공의 학회인 SOFA와 함께 진행되었다. 회계라는 공통분모를 둔 이들은 이 날 회계 특강의 수강과 더불어 서로 친목을 다지고 교류하며 SOFA와 마루한의 시너지를 만드는 자리를 가졌다.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은형 교수의 모습 먼저 경영학부 이은형 학부장의 개회사가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학부장은 “아주 예전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 회계학부가 있었는데 경영학부와 통합했다”라고 이야기하며, 통합의 이유를 배움에 한계가 있고, 전공간 교류가 없었다는 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어서 학부 통합 후 경영학부가 너무 대형학부가 되어서 학생들이 서로를 잘 알지 못하고 이야기의 전달도 힘들게 되어서, 회계학전공을 다시 분리시켜야겠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파이낸스회계학부 회계학전공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 학부장은 이러한 전공 분리의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몇 가지 조언을 전했다. ‘따로, 또 같이’를 추구하며 비슷한 주제를 가진 학회간 선의의 경쟁을 하되 연대를 하고, 한 식구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학회 전반적 이슈에 대해 열심히 하며, 잘 하는 학회는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도록 교수들 모두가 힘쓰고 있다고 전하며 학회원들의 추후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창현 학우의 회계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이어서 마루한 소속이자 우진재 실원인 이창현 학우의 회계 특강이 진행되었다. 특강을 시작하기 앞서 이창현 학우는 우진재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이창현 학우는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우들을 위한 우진재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험을 공부할 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인터넷 강의 수강료와 교재 비용을 지원해주며, 우진재에서 시험을 도전하고자 하는 학우들이 많아지면 지원도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책을 사용한 본격적인 회계 특강이 시작되었다. 참석자 중 많은 수의 인원이 신입생인 만큼, 회계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창현 학우는 회계의 정의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회계 대상과 회계 정보 이용자, 기준에 따른 회계 처리의 방법, 회계 순환 등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연습문제를 함께 풀기도 했다. 그는 비단 회계 수업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케팅, 인사관리, 생산관리 등의 경영학 전공 커리큘럼별 취업 현황 및 구체적인 업무 등 경영대학 학우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도 했으며, 이러한 과정 중에서 기업에서의 회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특강 수업이 종료된 후 참석자들은 간단한 식사의 자리를 가졌다. ▲회계 특강을 경청하는 마루한 및 파이낸스회계학부 학우들 마루한이 매년 진행하던 회계 HARD TRAINING이었지만,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에서 사라졌다가 '파이낸스·회계학부'안에서 다시 부활한 회계학전공 및 해당 전공의 학회 SOFA와 함께 진행했기에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은형 학부장의 이야기처럼, 이후에 그들이 회계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서로 교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기대해본다. 기자 윤은별(14) 촬영 이희주(13) 디자인 이지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2 (2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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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에 만족하시나요? 재학생 만족도 조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2015학년도 2학기 재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 경영대학은 지난 수년 동안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추진하면서 경영대학만의 커리큘럼을 잡는 데 힘써왔다. 계속된 변화 속에서 경영대학은 행정, 교수진, 전공 및 자체 프로그램에 대한 재학생의 반응과 만족도를 파악해 향후 경영대학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도부터 '재학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작년 2학기 조사에는 총 1,021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는데 이는 2015년 2학기 등록 재학생 중 49%에 달하는 숫자이다. 이 자료들을 기반으로 BizOn에서 경영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자료 결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기 위해 설문을 실시했다. 바뀐 경영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자. ▲1학기 대학 만족도 결과 ▲2학기 대학 만족도 결과 본교와 경영대학의 만족도 부분에서는 저번 1학기와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사항은 없었다. 경영대학 재학생들은 여전히 본교보다 경영대학 자체에 대해 더 높은 만족을 드러냈다. 조금 상승하긴 하였지만 여전히 경영대학의 자체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도는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낮은 인지도의 여파인지, 경영대학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또한 낮은 수치로 머물러 있음이 그래프를 통해 부각됐다. ▲1학기 장학금 인지도 결과 ▲2학기 장학금 인지도 결과 경영대학에는 K-Star, K-Angel, K-Pro, J-장학금, G-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이 있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장학금은 K-Pro로 약 60% 정도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차례대로 J-장학금(38%), K-Star(36%), G-장학금(34%), K-Angel(17%) 순의 인지도를 기록했는데,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에 머무르고 있음이 드러났다. K-Pro 장학금을 비롯한 J-장학금, G-장학금은 큰 폭으로 인지도가 증가하였지만, K-Angel 장학금은 과반수 이상의 인지도를 구축했던 것에 비해 2학기에는 17.3%라는, 다소 낮은 수치로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학기 국제교류 프로그램 인지도 결과 ▲2학기 국제교류 프로그램 인지도 결과 글로벌 버디(63%), 베한경(62%), 임시 정부 루트 탐방(43%), SGF(40%), 하이델베르크(31%) 이외의 프로그램은 10% 수준에 그치는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곧 저조한 참여도를 나타내는 것이고 세계화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하는 요즘과 같은 때 경영대 재학생들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더구나 인지도가 높은 하이델베르크 계절학기가 2016학년도에는 해당 학교의 사정에 의해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걱정스러운 지표임에 분명했다. 경영대학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왜 저조한 수준에 머무는 것일까? 좀 더 자세한 학우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3월 중순, BizOn 공식 페이스북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15학번부터 11학번까지 다양한 학번의 학우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밝혔다. #01. 경영대학 내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 장학금,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경영대학 내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가 소폭 상승했다. 재학생들은 학생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히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험자들의 후기 및 추천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홍보조직을 통한 홍보와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홍보, 문자메시지, 설명회 개최 등 경영대학의 꾸준하고 적극적인 홍보도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응답하였다. 인지도가 상승했지만 아직 절반이 채 안 되는 학생만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고 있다. 인지도 상승을 위한 해결책으로 학생들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홍보, 실질적이고 생생한 후기 등 적극적인 경영대학의 태도를 요구하였다. #02. K-Point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 K-Point가 생소한 학생들이 많을 것이며 실제로도 K-Point는 낮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활발한 학교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K-Point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학생들은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학교에서 설명회와 같은 충분한 설명, 적극적인 홍보 등 K-Point에 대한 정보 제공을 원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 밖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누적 포인트를 전산실이나 매점에서 사용 할 수 있길 바란다" 등 K-Point의 실생활 적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강력한 참여 유인책과 일정 포인트 의무화 등 K-Point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의견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 학생은 해당 설문을 통해 "학생들은 K-Point가 강제적인 제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 학교 생활에 참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 K-Point라고 생각한다. 강제적이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었으면 좋겠다. K-Point 고득점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그들의 이야기는 이러한 K-Point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잘 해소시켜줄 것 같다."며 K-Point에 대한 자신의 뚜렷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K-Point 고득점자의 대다수는 경영대학 홍보 조직의 활동 인원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03. 트랙제도 융합형 인재가 강세인 요즘, 경영대학에서 '트랙제도'를 내놓았다. 트랙제도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기 위한 학우들의 의견을 살펴보자. 지금은 이수한 트랙에 대한 전문성에 의문이 들고 졸업장에 한 줄 쓰고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확실한 교육, 인턴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또한, 트랙제도를 이수할 경우 전공 학생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강의 증설, 전공 시범강의 시행 등 서로 피해가 가지 않게 학교 측의 조치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영대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곳과 만나 학생들에게 보다 더 나은 기회를,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하여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장학금, 국제교류, K-point 등 여러 분야에서 학생들의 관심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영대학이 발전하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같이 경영대 학우들도 발맞춰 경영대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기자 이지민(15) 디자인 조하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2 (2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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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의 새 얼굴! 이태희 학장을 만나다 2016학년도 경영대학의 새로운 리더 지난 겨울간 경영대학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경영관 공사? 신입생들의 입학? 바뀐 것은 단지 경영관의 모습 뿐만이 아니었다. 새로운 경영대학의 리더이태희 교수가 학장으로서의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다.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 3월 초순, 새로운 경영관보다 더 새로울 경영대학을 위해 숨가쁘게 달리고 있는 이태희 학장을 BizOn이 만나보았다! ▲이태희 학장의 모습 Q. 새로운 학장으로서 꾸려나가고자 하는 경영대학의 모습은? A. 김용민 전 학장님이 임기 동안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셨다. 새로운 것을 만든다기보다는 그것을 지속적으로 계승 및 발전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임 학장님이 기획하고 실행한 것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수정하면서, 그것이 지속적이고 전통적인 시스템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또 새로운 것을 더 한다면 혼란만 가중되지 않을까. 이 시점에서 학장이 되어 해야할 일은 그것이 실질적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내 소명이 아닐까 한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경영대의 모습은 전임 학장님이 그리신 경영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Q. 수 년간 화두가 되었던 것이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이었다. 이 부분에 대한 이태희 학장의 의견이 궁금하다. A.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이 어느 한 쪽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수업만 듣고, 학점에만 신경을 쓰고, 소위 말하는 스펙에만 신경을 쓰는데, 이것은 경영학을 공부하는 다른 이들과 차별화되지 않는 모습을 가져올 뿐이다. 상품으로 따지면, 시장에서 차별화되지 않는 보편재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취업 시장에 나가서도 비슷한 학생들과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시장에서 그런 모습으로는 수익률이 굉장히 낮지 않겠는가. 그런 보편적인 모습이 아닌, 다른 이들과 차별화가 되기 위해 고민해야 하지만, 고민을 하지 않고 단순히 수업을 듣고 학점을 채워 졸업을 하려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나서 차별화를 하려면 너무 늦을 것이다. 경영대학의 여러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는 것은 차별화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예비대학 때 신입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신입생들이 이야기를 듣고 그러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해주어야 한다. 학생 차원에서 인식의 전환이 저학년부터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자극을 주고, 자극을 받아 학생들 스스로 차별화 되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참여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수 차원에서도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학생들만 변화해야 하고 교수들은 변화하지 않아도 되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국민대학교 전체적으로 구조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위기 상황인 것이 현실이다. 경영대학을 포함한 다른 단과대학들의 정원이 이공계로 가고 있다. 학생들이 차별화 되어 시장에 나가는 것이 생존의 문제가 된 것이다. 차별화가 되어야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지금이야 좋은 평가를 받아서 적은 인원만 이동하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이제 2년 뒤에 평가가 다시 이루어지면 학교의 전체적인 정원을 줄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두가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이러한 위기 의식을 교수님들에게 전달하는 임무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 교수 등이 모두 참여율 저조에서의 차원이 아니라 생존의 차원에서 노력을 해야한다. Q. 프라임 사업 등으로 인해 경영대학 내에서도 구조 조정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A. 우리가 구조 조정을 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다. 상당히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프라임 사업은 국민대학교 입장에서는 꼭 따내야만 하는 것이다. 학생 수는 줄고, 등록금은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존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가 사업에서 예산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 프라임 사업의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조 조정을 해야 하는데, 이를 우리만 빼고 하자고 할 수는 없다. 구조 조정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올해 구조 조정을 적게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몇 년 후 나라는 학교를, 학교는 경영대학을 평가할 것이고, 또 다시 구조 조정이 있을 것이다. 그 때의 구조 조정에 대비하려면 우리 자신이 노력해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번 구조 조정은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Q. 경영대학의 홍보기구(K-Angel, BizOn)의 발전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지금까지 굉장히 잘해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홍보조직은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자랑스러워 해야 할 만한 사항이다. 남들이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잘되도록 밀어주어야 하는 것이 맞다. 홍보조직의 학생들이 2월 중 교내 OT, 예비대학 등 추운 날씨에 교내 행사에 와서 자신을 희생해가며 열심히 해준 모습을 보았다. 이런 사실들이 학생들에게 와닿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수 등의 학내 구성원들이 수고했다고 토닥여 주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이 “홍보기구들의 노력 때문에 경영대학이라는 조직이 좀 더 나아지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홍보기구가 학생들의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홍보기구 스스로에게도 최고의 보상이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K-Angel과 BizOn의 바람직한 모습은 더 잘 해서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는 곧 홍보기구의 발전 뿐만 아니라 경영대학의 발전을 의미하기도 하며, 학생들이 조직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경영대학의 프로그램이 있다면? A. 내가 추천해줄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선택의 문제다. 우리는 기회를 줄 뿐이다. 학생들마다 가진 역량과 흥미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결정해서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BizOn을 포함한 학교의 일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학생들에게 촉매제가 되어서 “아, 나도 저 친구처럼 저런 프로그램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게끔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촉매제가 되어주는 게 학교의 사명이라고도 생각한다. 이번 학기에 ‘현대 경영과 기업가 정신’ 수업에서 강의를 하는데 이 수업에서 신입생들을 만나보니 눈빛이 남다르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것 같다. 홍보기구를 포함한 구성원들이 촉매제가 되어 만든 작은 변화가 아닐까. 구성원들이 프라이드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Q. 경영대학에서 작년부터 화두가 된 학회와 공간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학생들 입장에서는 물론 불편할 것을 알고, 이해한다. 하지만 공간이라는 것은 없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개보수하는 과정일 뿐이다. 학생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발전적으로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아까 언급했다시피 학교가 위기이고, 우리는 차별화를 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트랙 시스템이고, 이것은 학생들의 도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학생회, 학회와 같은 학생들의 자치기구와 트랙 시스템을 연결하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학회 체계를 개비하는 것이고, 공간도 새로 만들어 늘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예산상의 문제도 있고, 공사가 늦어지기도 했다. 지금 학회 활동을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3개월이 긴 기간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것을 개비하는 3개월은 결코 긴 기간이 아닐 것이다. 그 불편함을 좀 더 긴 안목으로 바라본다면, 더 좋은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존의 학회 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 학교 프로그램과의 연결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아까 언급했던 것처럼 학교 프로그램들이 홍보도 안되고, 참여율도 저조하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인 학회 활동과 연결시키는 것이 트랙 제도를 시행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연계는 학회에게도 생산적인 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학회 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트랙과 연결해서 학회 내에서 학회 활동을 통해 좋은 곳에 취업하는 등의 긍정적인 사례들을 남기면 또 좋은 신입생들을 많이 모집할 수 있는 선순환이 되지 않겠는가. 기존의 학회는 다른 학교들의 학회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곧 우리 경영대학만의 차별성이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학생들이 이해를 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 국민대학교의 그 누구보다 많은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있는 경영대학의 지휘자가 된 이태희 학장. 이태희 학장과 함께 하는 경영대학의 2016년은, 경영대학에 새로 도입되는 많은 제도들이 안정될 수 있는 2016년이 되지 않을까. 항상 바쁘게 경영관을 오가는 이태희 학장의 모습을 보며 그가 진두지휘하는 경영대학의 발전에 기대를 걸어본다. 기자 윤은별(14) 디자인 김하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2 (2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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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영대학 소통 페이퍼 경영대학의 당신을 위한 편지가 도착했어요! 지난 5월 발간 된 BizOn Times 5호의 1면을 가득 채웠던 '2016 소통스타그램'을 기억하는가? 유명 SNS 인스타그램을 차용한 댓글창을 통해 그간 속 안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짧게나마 건넸던 경영대학의 구성원들. 한 줄로는 다 전하지 못했던 그들의 서로를 향한 걱정과 따뜻한 속마음을, 지금 함께 읽어보도록 하자. 딩동! 경영대학의 당신을 위한 편지가 도착했어요! To. 이태희 경영대학장 ▲이태희 경영대학장 (사진 제공: 경영대학 교학팀) 뜻하는 바를 거침없이 밀고 나가십시오. 교수진이 받쳐드리겠습니다. 교수진이 할 일은 학장님의 길을 따라 나가며 지지하고 받쳐드리고 학장님의 계획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학교를 사랑하고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고, 그것을 모두 잘 알고 믿고 있기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일할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From. 교수대표 경영학부장 이은형 교수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경영대학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어려운 결정을 하셔야 하는 와중에도 항상 밝은 미소로 학생들과 교학팀을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From. 구성원대표 경영대학 교학팀장 김영진 2016학년도, 경영대학의 지휘관이 되셨고, 시간은 흘러 학기 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영대학을 위해 많이 노력해주셨음을 알기에 이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워낙 바쁘신 것을 알지만, 앞으로 학장님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경영대 규모가 크다 보니 아무래도 학회, 소모임 등 조직들도 많고 그 조직의 대표들 각각이 학장님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학장님께서 어찌하실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지만, 공사 지연 등 '공간'은 학내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꼽혀 왔습니다. 이러한 것 외에도 학장님의 수업을 수강하지 않는 학생들은 학장님을 뵐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보니 가끔이라도 얼굴 뵙고 서로 경영대학을 위해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학장님께서 학생들을 많이 신경 써주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영대학을,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다짐을 공유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영대학을 위해 학장님께서 쏟아주신 노력을 알고,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을 알기에 지금처럼 변함없는 학장님을 뵐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고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From. 학생대표 경영대학 제10대 학생회 드림 최재혁 학생회장 To. 경영대학 교수진 ▲경영대학 교수진 대표 이은형 경영학부장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 고마움을 말 이상의 무엇으로 갚을 방도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국민대학교를 위하는 것을 알기에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많은 소통의 기회를 얻고 싶지만, 아직 제가 '수습'학장이기에, 여러 가지 일이 바쁘다 보니 '평상시의 소통'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함에 너무나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교수진 모두 역시 '역지사지'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학교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고,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고난 속 경영대학이 나만을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니어 교수는 주니어 교수의 어려움을 헤아려줬으면 하고, 반대로 주니어 교수들은 시니어 교수들의 지혜와 경험을 존중하고 소통하려 노력하는 자세로 임해 서로를 생각하고, 그러한 노력이 경영대학의 발전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 이해해보려 하는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우리'라는 커뮤니티를 위한 마음이 더욱 커져야 이 위기를 견뎌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민대학교가 위기라면 그 안에 있는 경영대학 또한 위기라는 뜻이겠죠. 최근 발표 난 사항이지만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음은 그만큼 학생들을 위한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라임 사업 관련해 많은 갈등이 있었음은 알지만, 프라임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 또한 분명 있었습니다. 이러한 혜택의 기회를 잡은 학교의 학생들은 그러한 지원을 토대로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해나갈 것입니다. 취업시장에서 그들을 마주할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혹시 하나라도 더 불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곤 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더 당당할 수 있게, 그들의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From. 이태희 경영대학장 연구와 학생 교육이라는 가볍지 않은 집 지고도 경영대학과 국민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계신 것에 항상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경영대학 프로그램과 학생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건의사항과 부족한 점을 말씀해 주시면 참고하여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학팀과 학생들은 모두 교수님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From. 구성원대표 경영대학 교학팀장 김영진 경영대학을 위해 '대들보' 역할을 자처하시고, 학생들에게 무궁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경영대학은 현재 복수전공 등 타 단과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듣는 수업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업 내 단합되는 분위기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1학년 수업의 경우 같은 학과 학생들끼리 듣다 보니 시험이 끝나고라도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종종 마련되곤 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타 단과대 학생들이 많아져서인지, 교수님들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학생들 스스로가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해서인지 교수님과 학생들 간 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창구가 마련될 수 있다면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곤 했습니다. 교수님들도 많고, 학생도 가장 많은 경영대학이기에 더욱 힘든 것은 알지만, 사제동행세미나, 학생회 등을 통해서 더욱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면담위크 때도 학생의 진로보다도, 사제간 나눌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 또한 나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학생들 또한 그러해야겠지만, 교수님들께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다면 그 길 위에 학생회 또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도와드릴 것이라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소통을 통해 단합되는, 멋있는 경영대학이 되길 희망합니다. From. 학생대표 경영대학 제10대 학생회 드림 최재혁 학생회장 To. 경영대학 교학팀 ▲경영대학 구성원대표 김영진 교학팀장 교학팀 선생님들께 무언가를 더욱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은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잘 압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들임을 알기에 말입니다. 타 단과대학보다 경영대학 자체 업무량이 워낙 많지 않습니까? 설사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색할 수 없음을 압니다. 굳이 한마디 하자면, 본인들의 고생이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그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당당하게 사회로 나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내가 행정적으로 지원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을 잡았다면, 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이것이 지금의 힘든 상황을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긍심이란 그러한 것이니 말입니다. From. 이태희 경영대학장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교학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능력, 학생들에 대한 마음 모두가. 누굴 만나든 항상 말합니다. 경영대학 교학팀보다 잘하는 교학팀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런 말을 할 정도로 교학팀분들께서 많은 일을 해내 주시고 계십니다. 타 교학팀보다 경영대학 교학팀이 더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수록 일을 많이 해야 하고 힘들어지는 것을 알고 있지마는 항상 기꺼이 해내 주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해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From. 교수대표 경영학부장 이은형 교수 며칠 전 근로자의 날 행사 때 교학팀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통해 그동안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씀과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었던 말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교학팀을 생각할 때 좀 더 친숙하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께서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이 맞지만, 아직 학생들은 '고등학생 때 교무실'의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는 것 같아서요. 업무량이 엄청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이 방대한 업무량 일부는 분명 학생들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겠죠. 홈페이지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으니까요. 행사를 통해서나, 이러한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상호가 소통해 더 나은 경영대학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생들 또한 더욱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더욱 멋있는 경영대학을 위해 함께 '영차영차'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From. 학생대표 경영대학 제10대 학생회 드림 최재혁 학생회장 To. 경영대학생들 ▲경영대학생 대표 최재혁 경영대학 학생회장 동아리, 공간 등의 논의가 중요한 것은 압니다. 하지만 경영대학이 그것 외로도 나누어야 할 이야기가 많음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트랙제도, 비교과, 취업률 등이 그에 해당하겠죠. 리더십에는 소통의 리더십이 있지만, 그 외의 중요한 요소들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기반이 되길 바랍니다. 소통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소통은 평상시의 소통이 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신뢰구축' 또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모든 상황에 대한 의사소통을 요구하는 것은 도리어 '신뢰'가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 해결 시 구성원들의 소통만 물어볼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더욱 자신의 인생에 진지하게 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4년 후 그냥 졸업장을 갖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뀌는 환경을 인지했으면 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교수도, 학교도, 그 누구도 알려줄 수 없으니 말입니다. 스스로 인지하고 스스로 준비해야 할 겁니다, 앞으로는. 수업이나 학교 속에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과 방법을 미리부터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야 본인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너 이 길로 가보라'고 그 누구 하나 가르쳐줄 수 없는 순간이 왔으니 말입니다. 그만큼 학생 자신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음 앓이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조사하고 공부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 속 어떠한 것이 변화하고 있는지, 그 길 위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말입니다. '전공필수'니까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고민을 '그 과목'의 존재 여부를 고민하고, 나와 연결지어 생각하면 그 과목이 또 다른 하나의 과목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를 위한 길이 되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뀌는 환경에 대해 진지하게 인지하는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는 있으나 중요한 것은 나라는 주체이기에, 나만이 할 수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는 대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그들에게 트랙, 인턴십 등의 학교 프로그램은 새로운 기회로 향하는 배가 되어줄 것입니다. 가슴앓이가 아닌, 고민하는 대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From. 이태희 경영대학장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는 것'입니다. 뛰어드는 것과 시도하는 것 말입니다. '내가 이걸 해서 될까? 이걸 하면 어떨까?' 하며 30분 동안 생각하는 것보다는, 일단 도전하고 느꼈으면 합니다. 한 번의 도전일지라도, 시도한다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거절당하는 것, 떨어지는 것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스무 살이 무엇이 겁나겠습니까. 나이가 들었을 때도 거절당할 일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도전합니다. 그런데 스무 살이 못 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의 많은 기회와 자신에게 오는 신호에 과감하게 응답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자신만의 진로가 있습니다. 어릴 때 자신이 정한 길이 정말 확고할 수 있지만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연했던 시도가 기존의 진로보다 자신에게 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길은 변경해가면서 찾는 것입니다. 운이 좋다면, 아주 예외적으로, 아주 어릴 때 자신의 길을 잡고 그 길 위에서 직선으로 걸어가는 자들이 있지만 대게는 흔들리며 자신의 길을 찾아갑니다. 그 흔들리는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만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지름길이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요. 이렇게 흔들, 저렇게 흔들, 찾아가며 배워가는 과정이 정말 그 사람을 성숙시키고 배움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그 끝에 결국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 겁니다. 이루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을 위해 가는 과정이 행복한 겁니다. 자신의 세상에 갇히지 마십시오. 한 발만 떼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넓고, 도전이 얼마나 쉬운지. 밖으로 걸음을 내딛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그 걸음이 더 무거워질 겁니다. 그렇게 사회에 나오면, 그때는 더 무서울 겁니다. 학생일 때 걸음마 연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From. 교수대표 경영학부장 이은형 교수 불안한 미래를 향해 겁 없이 도전하는 경영대학생 여러분께 인생을 조금 먼저 살아가고 있는 선배로서 한 두 마디를 건네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세상에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 했습니다. 보려는 자, 보여주면 보는 자, 그리고 그래도 안 보는 자. 경영대학 홈페이지와 BizOn에 자주 들러 우리 대학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살아가고 있는 매 순간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위치를 늘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학팀을 찾아올 때는 밝게 웃으면서 서로 인사하자고요. 교학팀은 항상 여러분을 환영하고 응원합니다. From. 구성원대표 경영대학 교학팀장 김영진 최근 프라임 사업 등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해서 불거지며 소통에 대한 필요성이 거듭 강조된 바 있다. 이태희 학장은 "예민한 상황에서의 고요함은 일하는 자에 대한 신뢰가 되고, 인정되어 그들을 더욱 열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유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소통'이라는 것에 제약이 분명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왜 소통하지 않느냐'고 하기보다는 조금만 기다려주었으면, 결과를 보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인정받는다는 인식 아래, 신뢰가 있음을 인지함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보다 신뢰감 있는, 안정적인 경영대학을 기대케 했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그간 정말 많은 도전을 시도했고, 성공해냈다. 이러한 결과는 모두 경영대학 내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썼기에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태희 학장이 꾸준히 말했고, 구성원 모두가 느꼈듯 경영대학은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길이 더욱 길다. 그 길 위, 서로 신뢰하며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잃지 않는 도전 경영대학이 될 수 있길 BizOn 또한 간절히 바라본다. 기자 이나윤(14) 디자인 박예지(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4 (2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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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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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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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코칭 페스티벌 당신의 진로를 위한 길잡이를 만나는 날 푸른 5월의 어느 날, 경영관 503호에서는 경영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2016 코칭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코칭 페스티벌은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대학생활 및 진로 설계에서 잠재력 및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 학우 중에서도 진로 설정에 가장 관심이 클 2, 3학년 학우들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2016학년도 1학기 코칭페스티벌 코칭 페스티벌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총 5번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전체적인 진행방식은 학생들이 조별로 모여서 각 조에 배정된 코치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는 형식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장점을 찾아 포스트잇에 써서 그에 대해 서로 얘기하고,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후 포스트잇에 적었고 이를 바탕으로 조원들끼리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의 강점뿐만 아니라, 조원들끼리 서로의 강점을 찾아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조원들은 서로 진로와 취업에 관련된 고민을 나누며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코칭 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학우는 "짧은 시간에 자신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그것을 진로 설정에 접목하는 데에 코치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때 생각보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코칭 페스티벌은 학생들의 강점을 찾고, 진로를 잡는 것을 돕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향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까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자기 자신의 관점뿐만 아니라 타인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서 학우들에게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코칭 페스티벌 당시 코치의 진행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경영대학 학우들 취업난, 청년실업 등 조급함을 심어주는 단어의 연속에 이제 막 교복을 벗은 새내기들조차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자신의 방향이 무엇인지 감조차 잡지 못한 상태로,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 영어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공부하기도 한다. 이번 2016 코칭 페스티벌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학우들이라면, 다음 코칭 페스티벌을 노려보는 것이 어떨까? 기자 윤은별(14) 촬영 최지원(15) 김민영(16) 디자인 박유경(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4 (2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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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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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동계 SGF #02 '오 나의 엔젤님!', 'BizOn Goes On!' '경영대학 우수활동조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2차 동계 SGF. 경영대학의 홍보조직으로서 활동을 이어온 K-Angel과 BizOn 또한 선발되어 그들만의 팀을 구축해 SGF 탐방에 떠났다. 각각 '오 나의 엔젤님'과 'BizOn, Goes On'이라는 팀명으로 탐방에 떠난 그들! 같은 장소, 다른 주제를 가지고 홍콩으로 떠난 이들의 탐방은 어땠을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오 나의 엔젤님 경영대학 홍보대사 'K-Angel'의 SGF 탐방기! '오, 나의 엔젤님'의 홍콩에서의 4박 5일을 최지혜 부단장을 통해 함께 들어보자. ▲오 나의 엔젤님 Q. SGF 팀에 대해서? A. 팀 이름은 ‘오 나의 엔젤님’이다. K-Angel과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외국 대학의 홍보대사들과 주로 컨택을 했었고, 결과적으로 마카오대학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두 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들과 교류를 하면서 그곳의 조직은 어떤 느낌인지, 우리와 어떻게, 얼마나 다르며 배울 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알고자 했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K-Angel을 만들기 위해서 이번 SGF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Q. 컨택 방식? A. 팀 내에서 SGF 업무를 컨택 팀, 인터뷰 팀, 영상제작 팀 등을 각각 나눠서 진행을 했다. 컨택 팀에서 총 다섯 군데에 연락을 취했다. 정재희 학우가 홍콩과학기술대학교를, 안영빈 학우가 마카오대학교에 컨택해서 성공했다. 그들에게 ‘우리와 비슷한 취지를 가지고 있는 단체끼리 만나서 다양한 방면으로 교류하자’라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했다. 처음에는 메일 답장이 잘 안 와서 힘들었지만, 출국 거의 직전에 컨택이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Q. 홍콩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 A. 임승연 홍보주임 교수님께서 홍콩에 지인이 있으셔서 추천을 해주셨다. Q. K-Angel이라는 단체가 아닌, 개인적으로 SGF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얻었던 점? A. 나는 인터뷰 팀이었다. 그 때 베한경에 참가하느라 뒤늦게 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느꼈던 점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각자 다르다는 점이었다. 인터뷰 중 학생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본인의 단체의 장점이 무엇인지 물어본 질문이 있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보편적인 답변과는 다르게 개개인의 답변이 다 달랐다. 여러 가지의 생각을 답변으로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우리가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외국인을 상대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런 친구들과도 교류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다른 나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Q. K-Angel이라는 조직의 운영 측면에서 얻었던 점? A. 마카오대학교에는 홍보대사 'PRSA'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예를 들어 홍보대사의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홍보대사끼리 한 명은 안내자, 한 명은 관람객, 이런 식으로 역할을 정해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떠한 의전을 할 때 돌발상황 발생 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었다. K-Angel의 경우에는 교내OT, 예비대학 등의 행사에는 철저히 준비를 하지만, 갑자기 잡히게 된 행사나 의전 상황의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이처럼 철저한 교육을 받은 마카오대학교의 홍보대사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 마카오대학교 홍보대사의 경우를 배워, K-Angel도 K-Angel만의 의전 매뉴얼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의전 교육을 진행해 보다 전문적이고 통일화된 행동을 위해 K-Angel 내 의전 팀을 중심으로 한 노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마카오대학교의 홍보대사 프로그램과 같은 상황극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어떠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의 경우에는 경영대학 학생회 'Kosmos'를 인터뷰했는데, 이들은 페이스북이나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하면서 소통하더라. 이것을 보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직접, 바로바로 다가가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Q. 다음 SGF 지원자를 위한 팁? A. 교통편이나 숙소 같은 부분을 체계적으로 알아보았으면 좋겠다. SGF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어떤 기업체나 대학과 컨택을 하고 가야 하는데, 이러한 컨택을 일찍 시작해서 좀 더 여러 단체들에게 많이 연락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저희는 연락이 너무 안 와서 컨택 부분에서 애를 많이 먹었다. 또, 숙소도 잘 알아봐야 한다. 사진을 보고 믿으면 안 될 것 같다. 많이 알아보고 가면 잘 마칠 수 있을 것이다. Q. 일정 중에서 문화탐방은? A. 하나같이 너무 좋았다. 페리에서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인터뷰 때에 예정에 없던 자기소개를 영어로 하게 되어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마카오대학교에 가면서 페리에서 영어 자기소개를 준비 하게 되었다. 서로 자기소개를 함께 준비하면서 피드백도 해주고, 그런 과정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홍콩의 먹거리도 너무 입에 잘 맞아서 잘 먹고 올 수 있었다. #BizOn, Goes On 경영대학 공식 신문사 'BizOn'의 SGF 탐방기! 'BizOn, Goes On'의 홍콩에서의 3박 4일을 이나윤 편집장을 통해 함께 들어보자. ▲BizOn, Goes On Q. BizOn 팀의 SGF 탐방 주제는 무엇이었나? A. 넓게 얘기하자면 '해외의 교내 학생자치기구 탐방'이었다. 교내 자치기구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던만큼, 해외의 교내 학생자치기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 사실 많은 자치기구 중에서도 가장 만나보고 싶었던 곳은 '교내 신문사(학보사)'였다. 3박 4일 간의 일정 중 총 세 곳과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이 한인 미디어 동아리였고, 한 곳은 교내 영자 신문사였다. 어떻게보면 BizOn의 주제는 '해외의 교내 신문사 탐방'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Q. SGF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한국과 홍콩은 학기가 다르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SGF를 준비할 당시에 우리는 방학에 접어들고 있었다. 근데 홍콩은 그 때서야 기말시험 기간이라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연락'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의 질문과 답변이 세트가 되기까지 최소 일주일씩은 걸렸다. 탐방 기관이 확정되어야 계획이 더 체계적이 되고, 뭔가 진행이 될 텐데 그 단계에 오랜시간 머물러 있다보니 피가 마르더라. 어떤 기관에서는 자신들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고, 심지어 한 개의 기관과의 인터뷰는 출국 이틀 전 엎어지기도 했다. 덕분에 일정표를 다 뜯어 고칠 뻔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컨택 담당을 했던 멤버도 심적으로 부담이 심했다고 하더라. 몇 개의 기관과의 컨택을 혼자 하려다보니 많이 지쳤었던 것 같다. 팀의 리더로서 많이 신경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했는데 미안하다고 제대로 말도 못 했다. Q. 개인적인 측면에서 이번 SGF를 통해 얻은 것이 있나? A. 나는 원래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계획을 짜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고, 여행 자체에 흥미가 덜한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설사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더라도 '난 여행은 안할거다'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변한 것 같다. 말 그대로 머물러 있기에 세상은 넓고 경험할 것은 많더라. 왜 젊을 때 여행하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앞서 말한 여행에 대한 깨달음보다 더 큰 것은 '리더의 중요성'을 느끼고 온 것이다. 방금 전에 나는 계획 짜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지 않은가. 근데 SGF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이었고, 나는 그 계획의 책임자였다. 죽을 맛이었다. 한 시간에 몇 번씩 일정표를 확인하고 담당자를 배정하고 확인하는데 진이 다 빠지더라. 나름 한다고 했는데 3일차에는 결국 사고가 터졌다. 마카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교통편을 제대로 확인했어야 하는데, 실수가 있었고 결국 모두가 우왕좌왕했다. 머리가 하얘지더라. 상황을 정리한건 윤한별 전 편집장이었다. 리더가 흔들리니 다 같이 흔들리더라.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다. 아, 그리고 책임감. 지난 BizOn Online Newsletter 21호의 발행은 홍콩에서 했다. 한국에서 모든 편집을 다 끝내고 간다고 했지만, 한 번 더 편집해야하는 부분이 분명 있었고, 이는 결국 홍콩에서의 '새벽 작업'으로 이어졌다. 사실 이 때 발행을 조금 미룰까 했었다.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주상 부편집장에게 넌지시 말했다. '발행 한국가서 할까 싶다'고. 숙소 인터넷도 불안정하고 어쩌고 별 이유를 다 붙이며 '합리화'하려 했다. 묵묵히 듣고있던 이 부편집장이 그러더라. "발행은 독자와의 약속이다." 멋진 말 아닌가? 난 정말 안일했고 책임감 없었으며 게을렀던거다. 그래서 결국 새벽 작업을 더 한 후에, 나의 첫 발행을 마쳤다. 취재부장일적에 한 달에 기사 10개를 쓰면서도 그런 책임감을 느낀 적이 없었다. 홍콩에서의 발행은 내게 좋은 채찍질이 됐다. Q. 조직 운영 측면에서 얻은점과 이를 적용하여 어떤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 A. 탐방 자체를 통해 얻은 점과 SGF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점이 있다. 일단 탐방을 통해 얻은 점에 대해 먼저 말해보자면, '글의 무게'에 대해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홍콩대의 영자 신문사인 Lion Post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독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녀에게 "독자에게 기사 관련한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어떡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우리는 팩트를 쓴다. 그렇기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더라. 신문사로서 굉장히 당연한 말이다. 당연한 말인데, 그만큼 무거운 말이기도 했다. '팩트'라는게 굉장히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단어니까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A가 팩트인데, 또 누군가에게는 B가 팩트지 않나? 어느 한 쪽에도 휩쓸리지 않는 시선을 갖는 것, 그만큼 중요한 것이 없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그리고 세 곳의 탐방기관과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나왔던 얘기가 있다. 조직 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해결하는 역할은 그 곳을 대표하는 기관에게 있다는 것이다. BizOn의 소통의 창구로서의 역할, 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우리가 써내려가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누군가에게는 칼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약이 될 수 있다는 걸 정말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학교 구성원의 모든 소리를 듣고 전달할 수 있는 BizOn이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구나, 생각했다. 한 가지 더 짧게 덧붙이자면, 우리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왜냐면 방문 기관마다 우리의 오프라인 'BizOn Times'를 드리고, 온라인 뉴스레터 또한 핸드폰을 이용해 보여드리곤 했는데 다들 '디자인 측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더라. 그도 그럴것이 일단 기사는 못 읽지 않나? 언어가 다르니까. 하여튼, 그런 '시각적인 디자인'이 BizOn만의 강점 중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 그 자리에 디자인부장도 있었으니,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BizOn의 비주얼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하하. 그리고 프로그램 자체를 통해 얻은 점을 말하자면, SGF는 2016학년도의 임원진, BizOn 제 4기 임원진과 함께 한 첫 프로젝트였다. 사실 BizOn 임원진끼리 싸우는 일은 없다. 진짜 별 고생을 다하는데도 한 번도 서로 언성을 높인적도 없고, 화낸 적도 없다. 근데 이번에 SGF가 약간 '위기'였던 것 같다. 사실 제일 문제는 '시간 약속'을 못지켰던 점이다. 내가 제일 반성해야하는 점이고. 꼭두새벽부터 눈 뜨고 일어나 일정을 준비하다보니 '집합 시간'에 짧게는 5분씩, 길게는 10분씩 늦고 그랬다. 결국 마지막날 이주상 부편집장이 따끔하게 한 마디 하기도 했다. 우리는 같이 'BizOn' 업무를 하는 것에는 익숙했지만,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보니 손발이 착착 맞진 못했던 것이다. 진정한 '서로 같이 일하는 것'의 의미와 방법을 깨달은 것 같다. Q. 다음 지원자들에게 꿀팁(어학 성적 등)? A. 일단 언어적인 측면에 대한 두려움이 제일 크지 않나? SGF 면접을 볼 때, 컨택 메일을 보낼 때, 심지어 탐방기관에 가서 인터뷰를 할 때도 언어 걱정은 안해도 된다. 왜냐면 그건 '준비할 시간'이 있으니까. 번역기를 돌리든, 사전을 찾든, 주변 친구에게 부탁하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다 준비해가면 되니까 말이다. 인터뷰도 다 녹음해서 몇 십번 되돌려 들어가며 받아 적으면 된다. 하지만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자신이 해당 국가의 언어를 공부해가면 좀 더 많은 것을 얻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 있으니, 이해가 안 된다면 되물을 수 있고 팔로잉 퀘스쳔을 던져가며 더 심도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다. 교내 영어 특기자(혹은 언어 특기자)와 함께 팀을 꾸리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말하는 것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어려울 것 안다. 그러니까 내가 진짜 해주고 싶은 말은 '일찍 준비하라'는 것이다. SGF 하나 만을 위해 언어를 배운다는게 과투자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배운 언어는 당신에게 정말 값진 이야기를 선물할 것이고, 그 언어는 SGF 이후에도 당신에게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이건 내가 국제교류 박람회 당시 SGF 부스를 방문해준 학우분들께 드렸던 말인데, 학교가 당신을 '신뢰할 수 있게' 준비했으면 한다. SGF는 일종의 학교가 학생에게 하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받으려면 그만큼 나에 대한 어필을 해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야하지 않나? 어느정도 확정 된 탐방 기관, 그리고 방문 국가의 언어로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등이 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영대학의 홍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K-Angel과 BizOn. 산 넘고 물 건너 비슷한 목표를 가진 이들을 보고 만나고 느낄 수 있었던 이번 SGF를 발판 삼아 발전을 거듭하는 K-Angel과 BizOn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기자 윤은별(14) 디자인 김하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2 (2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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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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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동계 SGF #01 'S.E.S' 그리고 '요새 다시 춥죠 ?' 성곡 문화 재단의 창립자인 김성곤 선생의 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경영대학만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SGF. 경영대학 학생들이 그 정신을 본받기 위해 이번 동계 SGF에 도전했다. 동계 SGF 1차와는 달리 경영대학의 우수 활동조를 대상으로 선발이 이루어진 동계 SGF 2차! 경영 대학의 무한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싱가폴에 방문한 S.E.S 팀 과 일본에 방문한 '요새 다시 춥죠?'팀의 탐방을 속속들이 살펴보자. ▲ SMU 에 방문한 S.E.S. 팀 #S.E.S 2015학년도 경영대학 학생회 'Step Up'의 SGF 탐방기! 경영학부 13학번 김유현 학우를 만나 S.E.S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SGF 팀 이름은 무엇인가? A. Singapore Explore Student 이름에는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Q. 싱가폴이라는 나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싱가폴이라는 나라가 가계에 부담이 없고 또한 치안도 상당히 좋았다. 처음 선정할 때는 무역항으로 유명한 도시국가인데 경영학도의 입장에서 무역항에서 할 수 있는 경영 부분으로 주제를 선정할 생각을 했지만 경영대학내 전공들과의 유사성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싱가폴 내의 경영 대학을 탐방해보자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학생회를 해본 입장에서 싱가폴 내 대학교에서의 학생활동, 학교의 지원 등을 탐방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탐방 주제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 싱가폴 경영 대학(SMU)을 탐방하여 좋은 점들을 현재 국민대 경영 대학에 적용해 경영 대학의 발전을 이룩하는 것이다. Q. SGF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 A. 팀원이 9명이라 단체로 이동을 하거나 숙박을 잡는 것 혹은 항공권을 구하는 부분이 많이 어려웠다. 9명이 다 같이 움직이는 것이 무엇을 하든 무리가 많았다. Q. 개인적 측면에서 얻은 점이 있나? A. 팀원 중에 유일하게 싱가폴에 여행을 가본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여행이 아닌 문화를 탐방하고 어떤 기관을 탐방함으로써 좀 더 그 나라와 탐방한 대학에 대해서 조사를 많이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시야가 넓어졌다. Q. 다음 지원자들에게 전해줄 팁이 있다면? A. 팀장 분과 주요 분들이 전부 졸업을 하셨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면접이나 이 SGF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SGF를 다녀온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계획 같다. 구체적으로 세워놓은 계획이 합격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무엇보다 그 나라에 가서 급작스런 상황이나 변경사항에 대해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확실한 테마와 구체적 계획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 한다. 회계담당이라 금전적인 부분에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불안하고 초조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그렇지만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무조건 알찬 계획이 일종의 팁이라고 할 수 있다. Q. 조직 운영 측면에서 얻은 점과 이를 적용해 어떤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나? A. 학생회를 해본 입장으로 학교 측면과 학생 측면 양 측을 다 생각해 보았다. 무엇보다 싱가폴 경영 대학을 탐방하면서 부러웠던 점은 학교에서 학생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점이다. 현재 경영대 내의 학회들은 학교의 지원금 보다는 학생들의 자체적인 모금을 통해서 활동이 이루어진다. SMU에서는 이러한 학생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여 학생들이 자체적인 활동을 하는데 지출하는 금액이 0에 가깝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학생활동들이 오로지 학업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관심 스포츠 모임이나 같은 인종 혹은 국가 모임 등 다양한 클럽이 존재한다. 이러한 클럽들은 폐쇄적으로 활동하지 않고 클럽에 소속되어있는 학생 뿐 아니라 클럽의 활동에 관심 있는 SMU의 학생 누구에게나 자신들의 활동을 개방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점을 경영 대학에 적용한다면 우리 조직 뿐 아니라 경영 대학에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Q. 컨택 방법과 교류기관 선정 기준을 알려달라. 컨택이 상당히 어려웠다. SMU 같은 경우는 외부인 출입이 전혀 안되는 곳이다. 오로지 학생들만 출입시스템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다. 컨택을 시도 했지만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겹쳐 출입 허가를 못 받은 상태로 그 나라로 출발했다. SMU에 직접 찾아가서 보니 도심 안에 여러 개의 건물이 있는 형태였다. 그 주변에 SMU에 재학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많이 했다. 왠만한 공식적인 정보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수집하였다. 아무래도 주변만 돌기에는 아쉽고 학교 내부가 너무 궁금해 SNS를 이용하였다. SNS를 통해 SMU를 검색하니 한국 학생이 있어 이 학생에게 연락했더니 바로 연락이 닿았다. 그 분의 도움을 받아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에서 사진도 찍고 SMU를 탐방하다 보니 어딜 가나 학생의 복지에 신경 쓰는 시설들이 많았다. 학생들의 공부를 위해 전부 질 높은 시설들이 갖춰져 있었다. 또한, 그렇게 마련해 놓은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았다. 현재 경영 대학이 변해가는 혹은 발전해 가는 모습들을 이미 SMU에서는 완성되어 있었다. 예기치 않게 학생과의 컨택으로 진행된 탐방이었지만 오히려 학교 관리자의 시선이 아닌 실제 학생들의 시선에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실제 우리가 만난 학생은 한인회 회장이었다. 학교에 관심이 많고 학교 생활에 적극적이어서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꼭 공식루트만이 아닌 SNS 같은 비공식적 루트를 이용해 새로운 각도에서 할 수 있는 탐방도 추천한다. Q. 의사소통은 어떻게 했나? A. 어학 능력이 좋은 친구가 있었다. 영어는 어느 정도 다 되지만 아무래도 회화 부분에서는 더 뛰어난 친구들이 있으니 그 친구들이 전담을 하였다. 싱가폴 자체가 여러 민족들이 모인 나라라서 발음 자체가 평소에 많이 들어왔던 발음은 아니었다. 그래서 주의 깊게 들어야 알아들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영어라는 언어니까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 릿쿄 대학에 방문한 '요새 다시 춥죠' 팀 # 요새 다시 춥죠? Q. 팀 이름이 무엇인가? A. 요새 다시 춥죠? ( 과거에 '요새 너무 춥죠' 로 활동을 하였다.) Q. SGF 주제는 무엇이었나? A. 경영대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다. 경영대학에 트랙제도가 도입되지 않나? 일본의 릿쿄 대학에 BLP 프로그램이라는 트랙 제도와 비슷한 제도가 있다고 들었다. BLP 프로그램이란 학생, 기업, 교수 세 사회 구성원들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기업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따와서 학생들이 직접 시험을 해보고 기업이 그의 결과로 적용을 시키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인턴과 비슷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경영대학의 트랙 제도에 접목시키고자 했다. Q. 일본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A.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트랙 제도와 유사한 BLP 프로그램이 일본의 대학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 세계 정세에 관심이 많아 기사를 보던 중 BLP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이 일본에서 유일하게 인증된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기업에 바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학교 수업에 접목해 실제로 기업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진행한다는 점을 국민대 경영 대학에서 긍정적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현재 경영대학에서 트랙제도는 초기 단계이고 BLP 프로그램은 거의 완성 단계이며 상까지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을 트랙 제도에 적용하여 더 완성도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Q. SGF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 A. 처음 릿쿄대학에 컨택할 때에 대다수 한국인이 알지는 못하는 일본어로 컨택을 해야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마침 군대 맞선임이 일본 와세다 대학교 한인 학생회 회장이셔서 그분께서 도움을 주셨다. 와세다 대학과 릿쿄 대학의 대학교 연합이 있는데 이를 통해 릿쿄 대학교 한인 학생회와 연락을 하여 탐방 미팅을 잡았다. 그 이후에는 릿쿄대학 학생회에서 '요새 다시 춥죠?' 팀을 도와주었다.결과적으로는 좋았지만 그 과정이 조금 힘들었었다. 덧붙이자면 문화탐방을 할 때 각자의 성향이 다르다보니 하고 싶은 문화탐방도 달랐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의 이러한 이견들을 조율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워낙 잘 아는 사람들끼리 함께한 SGF라서 이를 잘 이겨냈다. Q. 개인적 측면에서 얻은 점이 있나? A. 타지에 가서 개인이 아닌 팀이 목표를 갖고 다섯 명의 팀원들이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맞춰 나아가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늘릴 좋은 기회였다. 이번에 임시정부루트탐방도 운좋게 다녀왔다. 중국이랑 일본을 비슷한 시기에 갔다 오니 이 두 나라의 차이점이 많이 보였다. 그러다 보니 이번 SGF에서 일본의 성향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일본의 친절함과 깔끔함을 몸소 느끼고 온 것 같다. 국민대학교 대표로서 타지에 나갔다 온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 타지에 나가서 우리 학교의 대표로 공식적인 자리에 서는 것이다 보니 메일을 보낼 때나 말을 할 때나 매 순간순간에 조심스러워 졌다. 이런 과정에서 책임감이 많이 길러졌다. 그리고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끼리 갔다보니 이 기회를 통해서 더욱 끈끈한 우정을 길러냈다. Q. 다음 지원자들에게 팁을 전해준다면? A. 책임감과 자신이 하고 싶다는 열정을 잘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우연이든 우연이 아니든 상황이 기가 막히게 들어 맞았다. 준비하면서 막힌 적이 한 번도 없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 대학교에도 잘 맞는 부분들을 찾아낼 수 있어서 더 보람찼다. 구체성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학교와 컨택을 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계속적인 컨택을 했다. 통역도 미리 구하고 날짜 별로 무엇을 할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세워놨다. 이런 면이 잘 보여서 이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냥 무작정 저희는 이것을 하겠습니다 가 아닌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서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이것을 하겠습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많이 도움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실성이 상당히 중요하다. 릿쿄 대학교 한국 사무소의 유시경 신부님을 통해서 연락했다. 컨택이 가능하다는 확인서 같은 것도 제출을 해서 실제로 우리의 탐방 계획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 Q. 조직 운영 측면에서 얻은 점과 이를 적용해 어떤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지 듣고 싶다. A. 바이퍼스라는 조직은 축구를 하는 조직이다. 단결력이 상당히 중요한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타지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협동하고 신뢰를 길러내는 과정들이 조직의 단합에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SGF 선정 기준이 '우수 활동조를 뽑아라'였다. 저번 경영 대학에서 진행한 연결고리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지속적이고 활발한 경영대학내 활동들이 이후에 우수 활동조가 되는 것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조직의 발전에 초점을 두는 팀이 많지만, 우리 팀은 경영 대학의 발전 자체에 더 큰 초점을 두었다. 경영 대학의 대표로 이렇게 타지에 나가면서 뭔가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경영 대학의 발전에 초점을 맞춰서 알아온 장점은 경영이라는 과목 혹은 분야가 교수의 뜻대로 진행 되는 것이 많은데 릿쿄대는 학생의견이 많이 반영된다. BLP 프로그램 또한 그랬다. 학생들은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을 배운다. 불만이 생기면 제안서를 쓰게 하고 교수나 담당자들은 해당 제안서를 작성한 학생을 절대 혼내서도 나무라서도 안된다. 커리큘럼 제작 등 학교를 발전시키는 회의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경영 대학에 적용시킨다면 더 발전된 경영 대학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Q.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나? A. 일본어로 컨택을 하였다. 영어는 가능하지만 일본어는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앞서 말했듯이 통역을 구하던 중에 맞선임을 통해서 릿쿄 대학의 학생회에 컨택을 하였다. 또한, 컨택 이후에 릿쿄 대학의 학부장이 직접 나와서 릿쿄대학의 학부장과 인터뷰를 하였다. 릿쿄 대학의 학생회에서 직접 동시통역을 해주었다. 그쪽에서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릿쿄 대학 학부장과의 인터뷰 그리고 직원분이 준비해주신 발표 자료와 팸플릿 등으로 원활한 인터뷰가 가능 했다. Q. 기억에 남는 문화체험이 있다면? A. 료칸이라는 온천을 갔다. 서울에서 온양 온천의 거리의 온천을 방문하였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 보다는 일본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를 가고 싶어서 선정하게 되었다. 일본식 다다미 방에 유카타를 입고 전통적으로 체험하는 온천이었다. 실제 옛날의 일본에 간 그런 기분이 들었다. 시골에 있어서 실제 풍경자체도 많이 그랬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일본에 가서 포켓 아이팟을 잃어 버린 적이 있다. 잠깐 백화점에 둔 사이에 없어졌다. 1분사이에 사라져서 여기저기 뒤졌다. 알고보니 누군가 7층을 걸어가다 주워서 1층 안내데스크에 맡겨놨다. 이런 부분에서 일본의 대단한 국민성을 엿볼 수 있었다. 중간에 일행과 나와서 다른 곳에 방문을 했는데 핸드폰이 안되는 상황에서 옆사람이 길도 잘 알려주고 핫스팟도 틀어주고 직접 데려다 줄 정도로 친절한 분들이 정말 많았다. ▲'요새 다시 춥죠?' 팀의 팀원들 'S.E.S'팀 그리고 '요새 다시 춥죠?' 팀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았다. 많은 경영 학생들이 좋은 팀을 꾸려서 타국을 탐방하는 SGF 프로그램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여 주체성을 길러내길 바란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경영 대학 혹은 자신의 조직 등 뿐 아닌 자기 자신의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 구체적인 계획과 면밀한 자료 수집으로 더 큰 꿈과 포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SGF 프로그램에 당차게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자 민지현(15) 디자인 김하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2 (2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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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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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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