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동안 할 수 있는 대외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IT와 봉사가 결합한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방학이 되면서 경영대 학우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단연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한 대외활동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열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외활동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리하여 BizOn에서는 이번 호를 통하여 ICT와 봉사에 관심 있는 학우들을 위하여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경험한 학우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으로 진행되는 월드프렌즈 ICT봉사단은 국가 간 정보 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대학생, ICT 전문가 등 ICT 인력을 전 세계 개도국에 파견하여 정보화 교육, ICT-Korea 홍보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봉사단이다. ICT봉사단은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 560여 명을 파견했으며 파견지역은 아시아, 태평양 구소연방(CIS권), 중동,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 등 다양한 나라에 지원하고 있다. 파견시기는 7월에서 8월 중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일반적인 팀 구성은 한 팀에 4명으로 IT 담당 2명, 언어 담당 1명, 문화 담당 1명으로 이루어진다. 활동은 주로 IT 교육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 등), IT 프로젝트 (홈페이지 제작, 모바일 앱 제작 등) 외 기타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여름방학에 ICT 봉사단을 다녀온 장두환 학우 (KIBS학부 16학번) 와 EVENMAKR팀의 인터뷰를 통하여 더욱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자. ▲ 장두환 학우와 팀원들 (출처: 장두환 학우) Q. 자기소개 및 팀 소개 부탁드린다. 김희석: 함께 봉사하게 된 팀 이름은 EVENMAKR이고 팀원 모두 국민대학교 소속이다. 팀장 중국정경학부 17학번 이연탁, 문화담당을 맡은 미디어 전공 14학번 김시현, IT 담당을 맡은 경영정보학부 15학번 김희석, 소프트웨어융합 15학번 홍성표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방학 2019년 7월1일부터 6주간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파견을 갔다 오게 되었다. 장두환: Team WOD 입니다. 경영정보학부 정민혁, 유지원, 이원나 학우를 비롯하여 총 4명으로 팀이 꾸려졌으며, 경영대 농촌 활동이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다. 파견 기간은 6월28일부터 7월 29일까지였으며 저희 팀은 교육팀으로 가게 되었다. 모든 수업은 4주간 주5일 영어로 진행되었다.팀에서 저는 언어와 통역 담당, 정민혁 팀원은 문화와 언어 (팀장), 마지막으로 유지원 팀원과 이원나 팀원은 웹프로그래밍과 파이썬을 담당하였다. Q. 지원 계기는 무엇이었나? 김희석: 교육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생각을 하는 팀원들을 만나게 되었고, 더욱 직접적인 도움을 전달하고자 현재 창업동아리 소속으로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전자도서관 솔루션” 프로젝트 SHAPE를 진행 중이다. 지난 학기 동안 제작된 프로토타입에 대해 검증을 하고자 타깃으로 설정한 아프리카에 가겠다는 목표가 생겼으며, 그 과정에서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에 지원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17:2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파견 기회를 얻게 되어 프로토타입 시연 및 교육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장두환: 평소에도 지속해서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았으며 해오고 있었던 와중에, 타과 친구의 연락을 긍정적으로 수락하게 되었다. 입학한 후부터 계속 관심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IT 계열이 주를 이루다 보니 머뭇거리고 미루던 게 4학년이 되어서야 실천하게 기회가 생겼다. Q.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방문 국가는 어디였고, 전반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였나? 김희석: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으로 6주간 파견되었다. 봉사활동으로는 교육 봉사와 프로젝트 봉사 두 파트로 나눠서 일을 진행하였다. 교육 활동으로는 Tanzanian National Examination (대한민국 수능과 같은 시험)에 출제되는 과목을 중심으로 워드 프로세서, 블록 코딩 등을 가르쳤으며 문화교육으로는 ICT 비전 교육을 진행하였고, 추가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교육도 진행하였다. 프로젝트 활동으로는 팀이 개발 중인 전자도서관 솔루션 SHAPE와 KIV 및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추가 지원을 통해, 컴퓨터실(LAB)과 도서관(LIBRARY) 그리고 SHAPE가 합쳐진 LABRARY 라는 HUB를 설치해 주었다. 이를 통해 동시 가능 교육 인원 20명 이상, 하루 6타임, 주 5회 기준 최대 월 600명 이상 교육이 제공 가능한 HUB이 탄생하게 되었다. 장두환: 파견된 국가는 동유럽 발칸 반도의 세르비아였다.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은 전반적으로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교육/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는데 우리는 교육팀으로 파견되었으며, IT 수업으로는 웹 프로그래밍과 파이썬 수업을 진행하였다. 한국 문화 수업으로는 한글의 역사, 기초 단어, 음식, 현대문화, 전통놀이 등 주마다 테마를 정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IT 수업은 매주 8시간씩 2개의 클래스로 진행되었으며, 웹 프로그래밍은 월수, 파이썬은 화목으로 진행하였다. 연령대(10대~50대)와 직업군도 매우 다양했으며,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대단했다. 문화 수업은 월수 1시간씩, 금요일은 2시간씩 진행했으며, 생각보다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 EVENMAKR 팀원들과 현지인들 (출처: 김희석 학우)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인상 깊거나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김희석: 교육봉사 활동으로 우리는 컴퓨터 교육을 준비했지만 정작 방문한 학교에는 컴퓨터가 없었으며 심지어 컴퓨터를 한 번도 보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다. 또 다른 학교는 컴퓨터 실은 있으나 마우스가 없어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예도 있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마주했을 때 조금만 더 관심을 둔다면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두환: 봉사활동에 앞서 지원 절차부터 까다로우므로 단순 호기심으로만 도전하는 분들에겐 추천해 드리지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기획하고 지원시기도 중간고사와 겹치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음식이 대체로 짜고 기름지지만, 맛은 전체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괜찮았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생활하기에 힘들지는 않았다. 또 현재 매우 혁신적인 개발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IT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배우고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큰 나라라 긍정적이었다. 사람들도 선하고 긍정적인 편이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K-POP 팬들도 많다.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미팅,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오찬 초청,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식사 등 정부 사람들의 관심도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그들의 솔직한 감정들을 바로 옆에서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김희석: 지난 몇 차례의 방학 동안 여행, 자격증 공부, 아르바이트, 인턴 등을 해보았지만 내 삶에 가장 영향을 끼쳤던 것은 이번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에 대해 많이 알아 갈 수 있었으며 이 기회를 통해 좀 더 다채로운 사람이 될 수 있었다. ICT 봉사단의 경우 IT 담당, 문화 담당, 언어 담당으로 팀원이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꼭 IT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지원할 수 있기에 경영대 학우들에게도 추천하는 바다. 장두환: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봉사를 통해 그만큼 얻는 것도 많으니 경영대 학우들에게 꼭 추천 한다. 파견국가는 팀의 지원 준비에 따라 다르지만, 나라에 맞게 나오는 전액지원금과 나라를 대표하여 파견되는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같은 단과대라서 준비도 쉽고 팀의 친밀도는 서류&면접 때 어필할 수 있는 큰 장점이 되고 엄청나게 부각되는 부분이라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봉사활동 사이트나 대외활동 사이트를 들어가게 되면 다양한 대외활동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위 두 학우처럼 자신이 자신 있고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대외활동을 찾아서 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더욱더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사를 통해 ICT와 봉사에 관심 있는 학우들이 봉사단에 참가하여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또한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 또한 인터뷰 내용을 보며 자극받아가길 바란다. 기자 황보준(18) 디자인 김희지(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83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135
- 동영상동영상
-
2019 하계 SGF 어땠나요? 네덜란드의 K-Farm팀과 미국의 GSC팀, 하계 SGF 그들의 이야기 경영대학 프로그램 중에 탐구 주제와 해당 국가를 정하여 개인 혹은 팀을 꾸려 일주일 내외의 기간 동안 해외로 탐방을 나가는 SGF (Sungkok Global Frontier)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북남미 및 유럽 국가들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는 인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는 인당 100만원을 지원하여 매년 상당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하계 SGF에서는 두 팀이 각각 네덜란드와 미국을 방문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하계 SGF를 다녀왔는지 자세히 들어보자. ▲Bezoek Agriport에서 전문가로부터 스마트팜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출처: KIBS학부 17학번 양진영 학우) 네덜란드 K-Farm팀 Q. 각자 자기소개 한 번씩 부탁드린다. A. 경영학부 14학번 한명환, 14학번 허현준, 16학번 금덕훈, 18학번 김채원, KIBS학부 17학번 양진영 총 5명이다. K-Pop이랑 비슷한 맥락으로 저희는 스마트 팜에 대해 탐방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K- Farm 의 국민의 'K'를 따서 귀엽게 만들어보았다. Q. 팀원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알려달라. A. 우리는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팀원을 구성할 때 각자의 역할을 생각하며 섭외를 했다. 영어인터뷰와 해외 컨택, 국내 인터뷰와 전문가 컨택, 아이디어 및 제안서 준비와 발표 피피티 디자인 등 누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맡은 바가 확고하여 꼼꼼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Q. 이번 하계 성곡 글로벌 프런티어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이번 하계 SGF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주변 동기 중에 SGF에 참가한 사람들이 많아 추천을 받았다. 그러던 와중에 해외에 직접 나가 알아보고 싶은 주제가 있어 지원하게 되었다. 또한 지원금을 받으면서 스펙도 쌓고 여행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Q.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떠한 것인가? A.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제안서를 작성하여 생각해왔던 아이디어를 학교의 환경에 맞게 다듬고, 교수님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 또한 해외 기업과 전혀 연이 닿는 부분이 없었기에 해외기업과 컨택하는 것이 어려웠다. 학교에서 정해진 형식의 틀을 주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하나하나 다 주체적으로 해야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Q. 이번 해외탐방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 A. 해외탐방을 통해 느낀 점은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기술이 많이 발전되고는 있다고 하지만 아직 이 기술들을 직접 적용할 농장이 따로 없다는 것이었다. 반면에 네덜란드 같은 경우는 그런 농장들이 많이 있어 대학에서 직접 개발되고 있는 기술들과 농장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들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활발하게 피드백을 주고 받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선진기술들을 직접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크고 자본력이 있는 스마트팜 농장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가장 인상깊었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알려달라. A.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이번에 네덜란드와의 컨택 기관 중에 전세계 농업 연구 기관중에 2위로 랭크되어 있는 와게닝엔 대학교를 다녀온 것이다. 전세계 2위의 기관인 만큼 우리나라 연구소 및 대학에서 이미 공식적으로 많이 다녀온 만큼, 일반 대학생들이 직접 컨택하고 갔다오기는 힘들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해외 기관 컨택을 맡았던 팀원으로부터 성공했다는 연락을 받고 도서관에서 순간 소리를 낸 적이 있다. Q. SGF를 하기 전에 세웠던 목표를 다 이루고 왔나? 어떤 면이 잘 이루어 졌나? A. SGF를 다녀오려던 이유가 해외의 스마트팜 선진기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많은 기관들을 직접 방문하고 이 경험들을 체득하기 위함이었는데, 잘 된것 같다. SGF를 다녀온 직후 정부에서 지원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도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면접을 보았는데, 면접관님들이 잘 보아주셨는지 큰 무리 없이 합격했다. 원래 목표대로 진행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Q. 함께 일정에 동행해주신 교수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방정혜 교수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원하기 전부터 저희 팀의 제안서를 검토하신 후에 적극적인 피드백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고칠 수 있었다. 교수님의 전공 분야랑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주제였지만 교수님께서 네덜란드 일정에 같이 동행해주실 때 질문도 직접 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렇게 하나하나 관심을 가져주실 뿐만 아니라 맛있는 밥도 사주시고 정말 감사하다. Q. 앞으로 SGF를 신청할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을 알려달라. A.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늦어도 학기 초에는 팀원을 꾸려서 정기적으로 회의 시간을 가져 꾸준함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해당 주제에 열정 있는 팀원들이 꼭 필요하다. 주제에 대한 전공지식이 부족해도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팀원들이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마지막으로 해외 컨택을 할 때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진행현황을 엑셀 파일로 정리해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고 보기 간편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미국 GSC 팀 ▲DeAnza College를 방문한 팀원들의 모습 (출처: 경영학전공 13학번 정대훈 학우) Q. 각자 자기소개 한 번씩 부탁드린다. A. 우리는 GSC 팀이다. GSC는 Global Student Campus의 약자로 우리 경영대학을 글로벌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우리는 경영학부 경영학전공 13학번 정대훈, 심관용, 경영정보학부 14학번 양현준, KIBS학부 17학번 이현정, 18학번 윤다은 5명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Q. 팀원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알려달라. A. 팀원을 구성할 때 가장 우선시한 것은 역시 역할에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해외 탐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어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탐방의 구체적인 내용 등을 정하기 위해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등 그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팀을 구성했다. Q. 이번 동계 성곡 글로벌 프런티어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학교 내의 프로그램들은 전부 목표와 활동이 명확히 정해져 있다. 하지만 SGF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탐방 주제를 정해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지원하게 되었다. 우리는 학교 내의 외국인 학생들이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해외에서 찾아보기 위해서 탐방을 다녀왔다. Q. 이번 여정을 통해서 특별히 배우고 탐구해보고 싶었던 분야는 어떠한 것인가? A. 미국 대학이 외국인 학생들의 적응을 위해 어떠한 도움체계를 가지고 있는지 탐구해보고 싶었다. 우리 경영대학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의 적응 문제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International Day, Global Buddy 등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고 미국에서는 같은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Q.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떠한 것인가? A. SGF는 만만치 않은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따라서 당연히 자주 만나서 의논해야만 했었는데 그 점이 가장 어려웠다. 팀원들이 모두 학기 중이기도 하고 각자 하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매주 한 번씩 미팅을 가지고 또 그 후에 각자 맡은 일을 진행해야만 해서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Q. 이번 해외탐방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 A. 미국 대학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의 적응을 위해서 우리보다 훨씬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외국인 학생들의 학생회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고 또 상담을 해주거나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해서 튜터링을 제공하는 단체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는 우리보다 훨씬 열린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우리 입장에서는 생면부지의 외국인이 찾아오면 어색해할 법도 한데 전혀 거리낌 없이 학교를 구경시켜주고 사무실 직원들에게 인사시켜주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Q. 가장 인상깊었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알려달라. A. 캘리포니아의 엄청난 햇빛 때문에 팀원들이 화상을 입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소홀히 했는데 저녁에 새카맣게 그을린 피부로 나타나고 심지어 한 팀원은 심하게 화상을 입어서 피가 살짝 나기도 했다. 그때 당시에는 고통스러웠지만 지나고 보니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Q. SGF를 하기 전에 세웠던 목표를 다 이루고 왔나? 어떤 면이 잘 이루어 졌나? A. 대체로 만족스럽다. 우리 목표는 경영대학의 외국인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솔루션을 찾아보는 것이었는데 우리가 찾은 몇 가지를 활용하면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안전하게 소매치기와 같은 사소한 사고도 없이 무탈하게 탐방을 마무리한 것이다. Q. 함께 일정에 동행해주신 교수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김보영 교수님 덕에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맛있는 밥도 사주시고 안전에 대해 주의할 점을 상기시켜주는 등 항상 따뜻하게 우리들을 돌봐주신 것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김보영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 SGF는 다른 경영대 프로그램과 달리 학생들이 탐방하고자 하는 주제부터 나라까지 자유롭게 선정하여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해외 기업, 학교와 연락하는 일에서 시차 차이 혹은 문화적 차이까지 느끼며 어려움을 맞이할 때도 있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도전하고 온 K-Farm 팀과 GSC 팀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낸다. 아직 겨울방학의 계획이 따로 없다면,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동계 SGF를 준비하기 위해 팀원을 모집해 보는 것도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기자 윤다은(18) 디자인 김희지(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81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216
- 동영상동영상
-
꿈만 같았던 파리에서의 한 달, ESCE Summer School 파리에서 한 달간 계절학기를 듣고 온 그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자 한국에서도 계절학기가 시작된 무렵인 7월 2일, 10명의 경영대 학우들은 파리에서 그들의 계절학기를 시작하였다. 바로 ESCE Business Summer School Program이다. 7월 2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3주간 파리의 대학인 ESCE에서 계절학기가 진행되었다. 그중 7명의 학우는 ‘French Luxury, Marketing and Management’, 3명의 학우는 ‘Marketing in 21st century’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조금 더 생생한 후기를 듣기 위해 럭셔리 마케팅에 관한 수업을 들은 임진우(KIBS 17) 학우 그리고 서하영(경영정보학과, 경영학전공 16) 학우를 만나보았다. ▲ 수료식을 마친 학우들의 모습 (출처: 유승연) Q. ESCE Program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임진우: ESCE라는 파리의 대학에 가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3주간 계절학기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수강한 ‘French Luxury, Marketing and Management’는 한국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오랜 시간 동안 근무했었거나 현재도 근무 중인 전문가에게 세 가지 과목(French Wine, Luxury Brand Marketing, French Gourmet)에 대해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하영: ESCE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학교에서 3주 동안 마케팅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수업 목록이 있는데, 일부는 ‘Marketing in 21st century’를 수강했고, 다른 학우들은 ‘Luxury marketing’을 수강하였다. 내가 들었던 ‘Marketing in 21st century’는 ‘digital marketing’, ‘Sensory marketing’, 그리고 ‘Global marketing’ 이렇게 세 가지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하게 수업방식에 대해 말하자면 각각 팀을 짜고 마케팅 프로젝트를 세워보고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학교에서는 다 같이 오페라나 향수 박물관, 또 국회 견학을 통해 프랑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있었고 가끔 있었던 공강을 이용해 파리 곳곳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던 것 같다. Q.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임진우: 사실 방학 때 뚜렷한 계획도 없었고, 더 늦기 전에 유럽 여행을 가고 싶었다. 그러던 중 프랑스에서 3주간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알바-집 루틴을 반복하기보다는 알찬 방학을 보내고 싶었다. 서하영: 우선 우리나라 학교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마케팅원론과 그에 이어지는 마케팅 수업들보다 훨씬 세부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또 다양한 나라에서 경영학, 마케팅을 배우고 온 학생들이 생각하는 마케팅은 무엇인지, 우리나라에서의 마케팅과는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 파리 시내를 즐기고 있는 서하영 학우 (출처: 서하영 학우) Q. 우리나라의 수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는가? 임진우: 본 프로그램이 계절학기이다 보니 많은 내용이 짧은 시간 안에 압축되어서 진행되는 부분 외에는 본교의 원어 강의와 비슷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밖으로 나가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은 특별하였다. 서하영: 우선 발표하는 형식이 굉장히 다르다. 비교적 자유로워서 발표하는 도중에 교수님의 의견이나 질문을 듣고 그에 대해 답변을 해가며 보충해갈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던 것 같다. 긴장을 덜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내가 새롭게 시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즐거웠다. ▲ 몽마르트 언덕에서 (출처: 임진우 학우) Q. 수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임진우: 원 없이 와인을 마실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 깊다. 평소에 생각 없이 마셨던 와인을 세세하게 느끼며 마실 수 있었다. 약 15가지의 와인을 테이스팅했는데 실제로 다 다른 맛이 존재하였다. 그런 디테일 면에서 와인은 그냥 술이 아닌 하나의 작품이라고 느껴졌다. 서하영: ‘Sensory marketing’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여 어떻게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가에 대한 흥미로우면서 색다른 마케팅에 관한 공부였다. 내가 속한 팀이 이 수업에서 했던 프로젝트는 파리의 초콜릿 가게들의 마케팅 비교와 그 가게들의 부족한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제안하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마케팅에 관한 내용에 재미를 느끼며 즐겁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 같다. Digital marketing 수업에서는 특별히 파리의 명품 가방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직접 그 브랜드가 가방을 만드는 곳에 가서 직원들에게 발표한 경험도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가방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 보고 만져보면서 실제로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던 것 같다. Q. 파리에 가면 꼭 가보거나 해봐야 할 것 한 가지를 추천한다면? 임진우: 관광지만 돌아다니기보다는 밖에 나가서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등 파리 자체를 느끼는 것이 좋았다. 실제로 우리 팀은 매주 금요일이나 주말에 기숙사 안에 있는 공원에 가서 맥주를 한잔하곤 했는데,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서하영: 우선 누가 뭐래도 에펠탑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 에펠을 즐기는 방법은 공원에서 맥주나 와인을 마셔도 좋고, 유람선을 타고 센강을 거니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몽파르나스 타워 꼭대기에 올라가서 파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노을이 질 때 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또, 학교에서 주시는 학생증을 가지고 가면 학생 할인도 해준다. 인생 최고의 루프탑이었던 것 같다. ▲ 몽파르나스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출처: 서하영 학우) Q. 소감이나 그다음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임진우: 신선한 경험이었고,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다녀왔는데 으쌰으쌰 하면서 재미있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11년을 해외에서 살았지만 파리는 또 다른 추억과 경험을 남겨주었다. 자격요건이 되고 따로 계획한 것이 없다면 가는 것 강추! 장단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Once in a Life Experience’가 될 것이다. 서하영: 다른 나라에서 마케팅을 배운 학생들의 색다른 의견들이 마케팅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이나 틀을 깨고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학우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르고 값진 경험인 것 같다. 솔직히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다 보니까 팀 프로젝트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즐거운 수업이었다. (하하) 또 나처럼 프로그램 전이나 후에 유럽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년도에 지원을 하신다면 여행을 슬쩍 넣어보는 것도 추천! ▲ 바토 무슈에서 찍은 에펠탑 (출처: 유승연 학우) 필자 또한 이번 ESCE Summer School Program에 참여하였다. 수강했던 ‘French Luxury, Marketing and Management’는 한국에서는 만나기 힘든 유명한 명품 브랜드에서 다년 동안 근무한 매니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그저 여행차 유럽에 방문하였더라면 알 수 없었던 그들만의 음식 문화나 와인 문화에 대해서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여러 나라의 대학생들과 우리의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점 또한 시야를 넓혀주는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다른 도시도 아닌 파리에서 한 달을 생활한 추억은 미래에 여러 차례 되돌아 보게 될 나의 대학 생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2020년도에 만약 이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기자 유승연(17) 디자인 남재유(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79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136
- 동영상동영상
-
일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워크캠프 KIBS학부 신입생들의 뿌듯한 여름 방학을 위한 좋은 기회 숙식이 제공되는 곳에서,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랑 일을 하면서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곳, 워크캠프. 2019년 대학교 첫 여름방학을 맞이한 국민대학교 KIBS학부 학우 10명은, 7월에서 8월 사이에 대만과 프랑스, 포르투갈을 포함한 세계 등지에서 국제워크캠프기구(IWO)가 주관하는 하계 워크캠프에 참가하였다. ▲ "비노!" 포르투갈산 와인을 즐기며 쉬고 있는 제 20회 아반카 영화제 (포르투갈) 워크캠프 참가자들(출처: KIBS학부 이성준 학우) 워크캠프란, 1920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스위스인들과 유럽 청년들이 모여 프랑스 마을 재건을 위해 노력한 이후 생겨난 국제자원봉사(IVS)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프로그램이다. 또한, 국제워크캠프기구에 따르면, 19년간 대한민국 청년 약 2만 2천 명이 87개국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학내에서는 선발 과정을 거친 KIBS학부 1학년 학생들 한정으로,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의 지원을 통해 국제워크캠프기구와 협력하여 방학 기간 한정 파견을 하고 있다. "워크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면 세계 곳곳에 특별한 친구를 한 명씩 알게 될 거예요. 만일 그 친구들이 한국에 오게 된다면 그 친구들에게 한국을 소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줄 수도 있겠죠? 워크 캠프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받게 될 거예요!" - KIBS학부 19 김다예 학우 ▲ 대만에 있는 워크 캠프에 참가한 학우가 한국 식문화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출처: KIBS학부 김다예 학우) 이번 하계 워크캠프에 참가한 김다예 (KIBS학부 19) 학우는 대만 시뤄 진(西螺)에서 쪽 무늬 그림(모자이크) 등과 같은 예술 작품을 만들고, 시뤄 진 곳곳에서 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다예 학우는 워크캠프에 대해 “워크캠프로 대만을 선택했을 때는 혼자 해외로 떠나는 것이 처음이고, 더운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마찰이 생길까 봐 두려웠다”라고 처음 생겼던 고민을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막상 만나고 보니 금방 친해졌을 뿐만 아니라, 친해지기 위한 공통점도 생각보다 많았고, 서로 다른 점도 알아갈 신선한 기회가 되었다”라면서 워크캠프에 대한 참가를 독려하였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도 다른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면서 세상이 참 넓다는 것도 배울 것도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많이 성장하는 3주였습니다. 더 많은 걸 보고 배우고 싶다면, 인생에 남을 추억들과 친구들, 가족들을 만들고 싶다면 워크 캠프에 꼭 참여해 많은 걸 얻어가 보세요!” - KIBS학부 19 김수현 학우 또 다른 하계 워크캠프에 참가한 김수현 (KIBS학부 19) 학우는 프랑스 쑤비니(Souvigny)라는 작은 마을에서 중세 시대 축제에서 음식을 하고, 무대를 세팅하는 등 축제를 열고 순조롭게 운영하는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워크캠프에 가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 한국에서는 하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라고 워크캠프의 또 다른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3주라는 시간 동안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 덕분에 잘 지낼 수 있었다”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렇게 워크캠프는 배워갈 수 있는 것이 많은, 양질의 활동이다. 관심이 있는 KIBS학부 학우들은 동계 워크캠프 신청 접수가 열리게 되면,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홈페이지(biz.kookmin.ac.kr)에서 <경영대 공지> - <국제교류> 탭에서 신청서와 파견 국가가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여하여 보람찬 겨울 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편집 이일연(18) 수습기자 이성준(19) 디자인 남재유(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77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137
- 동영상동영상
-
역사탐방,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다 기업경영학부의 대혜자, 갓성비 프로그램! 경영대의 타 학부와는 다르게 대부분이 직장인으로 구성된 기업경영학부. 과 특성상 야간수업을 주로 수강하기 때문에 교내활동을 즐기고 학교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편견은 버리자. 열심히 학업 활동을 한 기업경영학부 학우들을 위해 매년 겨울 진행됐던 역사탐방이 올해부터는 학기마다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올여름,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유정석 학부장과 함께 일본 북해도로 역사탐방을 떠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아카렌가 청사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기업경영학부 안타깝게도 사전에 항일역사탐방 프로그램 기획 및 예약을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에는 아베의 무역 보복에 대응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국민대 학우가 한마음으로 우리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고 온다면 그 또한 값진 시간이 되리라는 판단하에 차질없이 일정이 진행됐다. 우리의 아픈 손가락, 북해도 일정을 함께 한 고유나 가이드의 안내에 따르면 북해도는 70%가 광산으로 이뤄졌으며, 1939년 이후 약 15만 명의 조선인을 탄광채굴 및 대규모 토목공사 등 강제노역에 동원한, 일본 내에서도 조선인 강제노역의 피해가 가장 큰 곳이다. 몇몇 조선인이 탄압받는 것 이외에는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은 상황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자진 노동을 하기도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수는 15만 명을 훌쩍 넘어선다. 1997년도부터 이어지던 유해발굴작업 덕에 2015년 기준 연고지가 있는 115구의 유해가 한국에 송환됐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무연고자 및 실종자의 유골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기 때문에 유해발굴작업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평화폭포 위령비 ▲ (좌) 평화의 폭포에 위치한 한국인 순난자 위령비와 (우) 추모 묵념을 하는 학우들 역사탐방 일정 3일 차에는 헤이와노타키(平和の滝) 공원에서 잠시 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도내에서 개발공사 및 탄갱 등으로 희생된 조선인 및 동포들을 위한 위령비는 원래 삿포로 시내에 설치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령비를 설치할 수 없다는 일본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지금의 평화폭포 등산지 위치까지 쫓겨난 꼴이다. 일본인 중 주말에 트래킹을 위해 방문하는 곳에 세워진 이 위령비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별도의 안내 및 소개조차 없는 위령비를 무심코 지나치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이네 광산 ▲ 테이네 광산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테이네 광산을 방문했을 때 볼 수 있는 것은 삿포로시 외곽에 철문으로 가로막힌 폐광산이 전부다. 이는 일제 강점기 때 미쓰비시가 금과 은을 캐던 곳으로, 일본 후생성의 강제동원령에 따라 1939년 10월 4일 처음으로 조선인 310명이 배치됐던 곳이다.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국에서 강제노역 1호가 바로 테이네 광산이다. 큰 의미를 가질 법도 한 이 광산에는 “한국인 강제징용 노동자가 있었다”라고만 기재되어 있을 뿐 총 몇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그들이 어느 정도로 착취당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없다. 고유나 가이드의 설명을 덧붙이면 당시 광산에서도 일본인 노동자가 꺼리는 ‘막장’에 안전장비 하나 없이 랜턴 하나만을 머리에 쓰고 조선인 노동자가 몸을 구겨 호흡조차 어려운 지하에서 종일 노동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런 설명은 어디에도 찾아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 탄광이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방문 및 출입이 불가능하여 펜스 밖에서 눈으로 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역사탐방은 지루하다고? ▲ (좌) 비에이 청의 호수와 (우) 팜 토미타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는 학우들 프로그램 진행 이래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하는 2019 기업경영학부 항일역사탐방은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면서도 여유 있는 일정 조정을 통해 재미난 추억도 만들어갈 수 있었다. 특히 학부 특성상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학우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잘 소통하고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단순한 역사탐방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앞서 언급했던 역사적 유적지를 제외하고도 홋카이도청의 구청사인 아카렌가 청사, 삿포로 시내의 중심을 차지하는 오오도리 공원, 후라노 라벤더로 유명한 팜 토미타, 비에이 청의호수 및 흰수염폭포 등 일본의 다양한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숙소 역시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을 보였다. 3일을 모두 다른 호텔에서 묵게 되었으나 삿포로 크라비, 프리미어 나카지마, 그리고 온천이 포함된 키로로 리조트까지 모두가 각양각색의 매력을 보이며 역사탐방 일정을 마친 학우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됐다. 이번 일정은 딱딱하고 불편한 역사 기행 보다는 자유롭지만 배움이 있는 여정이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선후배 간의 교류와 소통 역시 편안하게 이뤄졌다. ▲ 건배사 중인 권순범 학부장 3일 차 탐방을 마치고 권순범 학부장은 "동행(同行)은 행동(行動)"이라며 그저 같이 탐방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학우 개개인이 결국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처럼 역사탐방을 통해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애를 다지며 일정 막바지에는 모두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7학번 권명근 학우는 선배, 동기, 후배 학우와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힘들어도 같이 가자'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타 학우에게 기회가 된다면 역사와 미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기를 추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시아를 넘어 도약하는 역사탐방 17학번 황복수 학우는 4회를 맞은 해외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애착이 컸다. 그는 “선배님들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고, 교수님과 돈독해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2017년도에 연 1회로 진행되었던 역사탐방이 학부생들의 건의를 통해 2019년도부터는 연 2회로 증편되었음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표하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17학번 이윤배 학우는 “기업경영학부 역사탐방이라면 꼭 가봐야 한다”라고 탐방 참가를 망설이는 학우에게 말을 남겼다. 과거를 통해 새롭게 지향할 미래를 알 수 있고, 배움을 통해 글로벌한 인재로 발전할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는 아시아를 넘어 조금 더 확장성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역사탐방 프로그램의 발전을 응원했다. 17학번 정수연 학우 역시 일반 패키지 여행상품을 뛰어넘는 알찬 구성과 취지에 감동하며 3~40만 원의 참가비에 비교 불가능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했음에 감탄했다. 권순범 학장이 학부장 시절 기업경영학부 학우를 위해 기획한 역사탐방은 이제 그들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영광에는 학부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열린 프로그램 구성과 권 학장의 학부를 향한 애정이 큰 역할을 해냈다. 5회 역사탐방에서는 아시아권에 국한된 탐방을 넘어 더욱 세계화한 프로그램 기획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역사탐방 참가를 망설이는 당신, 학교생활을 만끽하고 싶은 아쉬움을 역사탐방으로 해소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고, 학우 간의 멋진 추억도 남길 수 있는 기업경영학부의 명실상부한 프로그램을 즐겨보기 바란다. 기자 강혜원(18) 디자인 양유진(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
475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155
- 동영상동영상
-
취업걱정에 고민이라면? 잡페어 & 글로벌 커리어 워크숍 자신만의 커리어를 개척해 나가자!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SW 중심대학사업단이 주최한 잡페어, 글로벌 커리어 워크숍이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7호관 자율주행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23일 진행된 잡페어는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참여기업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후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 인터뷰 및 멘토링을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잡페어에서는 그리드위즈, 스왈라비 등 32개 기업이 참여했다. 24일에 진행된 워크숍은 1시부터 3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한 후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개발자로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취업 준비를 진행하면 좋을지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은 현재 NASA, 우버, 폭스바겐, 구글과 같은 글로벌기업에서 근무 중인 네 명의 실리콘밸리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네 연사의 강연은 그들의 직접적인 경험담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의 Future Center California에서 자율주행차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심수진 연사가 먼저 강연을 진행하며 워크숍의 시작을 알렸다. 심수진 연사는 자신이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엔지니어와 호흡을 맞추며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놓고 문서화해놓는 것이 자신의 방향을 잡는 것이 직업을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회사에 입사한 후에도 본인이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알고 도와줄 수 있는 근거가 되기에 좋다고 이야기하며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 두 번째로 강연을 선보인 박인원 연사는 NASA Ames Research Center에서 로보틱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며, 자신이 수행한 프로젝트인 ‘Astrobee’에 대해 설명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보드 설계를 수행했으며 마이크로 컨트롤러 프로그램을 짜고 풀 스텝 과정을 개발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한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 후 자신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NASA International Internship program’을 소개하며, 한국의 경우 KARI를 통해서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인원 연사는 원하는 기업에 인턴쉽을 지원할 때 그 기업에 와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를 알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학부 시절 프로젝트 과제에 대해 무엇을 하고 정리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짧은 PPT로 만들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박인원 연사가 자신이 수행했던 프로젝트 'Astrobe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 다음의 강연을 이어나간 송호원 연사는 자신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인 인스턴트 음악을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군시절 동안 개인기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음악을 들을 수 없었던 것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애플과 빌보드, 멜론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차트를 어떻게 무료로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흥미를 느끼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개발자란 많은 사람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을 개발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연을 끝마쳤다. 네 연사 중 강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강연은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오시영 연사의 강연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성장, 조율, 지속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나가는 좋은 전략을 통한 ‘성장’, 개발자로서 커리어 집중을 위해 자신의 환경을 바꾸어 개선해 나가는 ‘조율’, 장기구상과 단기목표로 지속해서 실천해나가는 ‘지속’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커리어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굴려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 호흡을 찾아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오시영 연사는 윈스턴 처칠의 ‘성공이나 실패는 종착점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계속 나아가는 용기다’라는 명언을 끝으로 강연의 막을 내렸다. ▲ 4명의 연사(좌측 1~4번째)와 진행자(우측)가 질의응답을 통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그 후 네 연사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개인적인 질문을 받으며 소통했고, 약 1~2시간 후 워크숍은 끝이 났다. 이번 잡페어와 워크숍이 학우들의 취업이나 커리어 쌓기에 대한 고민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된 만큼 이를 통해 학우들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나 막막함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으면 한다. 소프트웨어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훨씬 다양한 경력 개발 경로를 개척할 수 있는 만큼 각자 자신만의 전문성을 길러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 오시영 연사가 인용한 처칠의 말처럼 계속해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여 미래에 찾아올 많은 기회를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맞이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는 국민*인이 되기를 바란다. 편집 이일연(18) 수습기자 이용수(16) 디자인 김주연(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73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130
- 동영상동영상
-
경영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함께한 해커톤 두리톤 뜨겁고 치열했던 1박 2일간의 현장을 방문하다 해커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형태 단기간의 고도의 집중력을 통하여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해커톤은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에서는 흔하게 열리는 행사이다. 1999년 10명의 미국 개발자들이 캐나다 캘거리에 모여 진행한 암호화 개발을 목적으로 한 첫 해커톤을 시작으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 페이팔 등 많은 기업들이 해커톤을 진행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버튼과 ‘타임라인’ 사내 해커톤을 통해 탄생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키워드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렇게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해커톤이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학생회 ‘한빛’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이하 소융대) 학생회 ‘리턴’의 주최로 2019년 5월 24-25일 1박 2일간 7호관에서 진행되었다. 두 학생회장의 감사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리턴’의 회장인 박호준 학우는 “이전에는 소융대 단독으로 진행했던 행사를, 이번 기회에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으며, ‘한빛’ 회장 이범희 학우는 “경영대학 내에 많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라는 말과 함께 참여한 모든 학우들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었다. 또한, 개회사를 해주었던 소융대학 주임교수인 윤명균 교수는 “학교가 소프트웨어융합 중심 사업을 시작하며 맞이한 프로그램인 만큼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으니 체력 안배를 잘 하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바램을 전달하였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난 후, 모두가 내로라하는 기업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분들을 멘토로 모셔와 학생들에게 조언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각각 페이스북, 폭스바겐, 우버, 구글 클라우드, NASA 로봇 등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기업에서 현직자로 있는 멘토들은 학우들과 1 대 1 QnA 시간을 통해 학우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었고,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관련 질문뿐만 아니라 기업들에 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 멘토링을 받고 있는 학우들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사전에 모집한 기획자들은 주어진 주제에 맞게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그를 실현시켜줄 개발자들을 모집한다.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함께 하고 싶은 기획자를 찾아가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프로젝트는 이튿날 오후 3시에 발표되며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정해진다. 사전에 주어진 주제인 <여행, 어린이, 스트레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들이 기획하고자 하는 앱을 발표했다. 여행의 장소 예산을 입력하면 여행지를 추천해는 서비스, 여행 관련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서비스, RFID를 통해 항공 수화물을 추적해주는 서비스 등 여행이라는 큰 테마 안에서도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추천하는 서비스, 아이들의 눈을 핸드폰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서비스 등 흥미로운 서비스들도 제시했다. 발표를 끝난 뒤,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기획자에게 직접 찾아가 팀을 형성하고 제공되는 간식을 먹으며 팀끼리 함께 기획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 관해 논의했고 결과물을 위한 그들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익일 오후 3시경, 기획자와 개발자들은 모두 모여 하루 종일 밤을 새우며 만들어낸 성과물을 교수님과 다른 팀들에게 발표를 한 후 피드백을 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두리톤의 주제가 여행, 어린이, 그리고 스트레스인 만큼, 학우들의 아이디어는 다양했다. 총 10개의 조 가운데, 7개의 팀이 여행 주제를 택하였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떠날 때 자신의 수하물의 위치를 RFID 기술을 통하여 추적하는 아이디어부터, 여행 일정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반려 동식물을 돌보아주는 펫시터 서비스, 관광객의 맛집 평점과 현지인의 맛집 평점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리뷰 , 그리고 서로의 여행 스케줄과 사진첩을 공유하여 여행 메이트를 만들거나 자신의 선호도에 맞는 여행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 학우들은 여행을 떠날 때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만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어플을 만들었다. 어린이를 주제로 어플을 고안한 팀은 총 2팀이었다. 신호등에서 핸드폰을 하느라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어플은 신호등 앞에 서있을 때 핸드폰 화면 위의 상단바의 색깔이 사용자의 위치정보에 따라 신호등 색깔과 같아지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핸드폰 사용이 더욱더 많아지는 아이들의 눈을 지키기 위하여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화면과 얼굴이 가까워진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경고 창이 뜨는 눈의 깜박임과 운동을 인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도 개발되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주제로 어플을 고안한 한 팀은, 스트레스의 요인을 연애, 성적, 친구 관계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여, 심리 상담 챗봇을 만들었다. 파이선 모듈을 사용하여, 데이터의 양을 늘려 대화방식을 챗봇에 학습시키는 방법으로, 진로 진학 분야에는 독서 목록 및 공모전 추천, 또는 친구관계 문제에는 함께 놀러 갈 수 있는 페스티벌을 소개하는 등 평소에 아무에게나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챗봇에게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얻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나가는 아이디어가 더욱 부각된 어플이었다. ▲ 1등을 수상한 6조 ('현지맛집' 어플 개발팀) 발표 이후, 교수님의 심사와, 학생들의 인기상 투표를 통해 1등부터 3등, 그리고 인기상의 순위가 정해졌다. 수상 기준은 기존에 있는 아이디어들과 얼마나 차별화된 생각을 하였는지, 얼마나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노력하였는지에 따라서 정해졌으며, 1등은 앞서 여행 부문에 현지인과 관광객의 맛집 평점 리뷰 어플을 만든 6조 현지 맛집 팀이 수상하였다. 2등은 아이의 눈을 인지하여 경고를 하고 주의를 주는 5조 아이 키퍼(keeper) 팀이 자리를 차지하였고, 3등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여행 메이트를 찾아 함께 여행에 떠날 수 있는 어플을 만들어낸 3조 트립 위드 유 (Trip with you) 팀이 수상하였다. 마지막 인기상으로는, 신호등의 불빛이 핸드폰의 상단바에 나타날 수 있는 어플을 고안해낸 9조 트래픽라이트 팀이 수상하였다. 무박 2일간의 시간은 완벽한 어플을 만들고 시스템을 학습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두리톤에 참여한 학우들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계속 공유하고, 보완점을 찾아나가는 등 서로의 신뢰와 믿음을 쌓아나가며 피곤하지만 즐거웠던 밤을 지새웠다. 비록 수업 시간 내에서 배운 내용만을 가지고 만들어 발전해야하는 부분도 많았겠지만, 이틀 동안 학우들은 어떤 수업보다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배움을 얻었다.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던 학우들의 앞날을 BizOn이 응원한다. 기자 정민수 (15) 기자/촬영 이일연(18) 디자인 김주연(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71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190
- 동영상동영상
-
학교를 떠나 사회로, 2019 후기 학위수여식 나를 넘어서 더 큰 나로 나아가기 여름 막바지의 교정은 졸업식을 위해 모인 학생들과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더위에도 큰 카메라를 목에 건 사람, 꽃다발을 선물하기 위해 신중하게 꽃을 고르는 사람, 그리고 홀가분한 얼굴에 학사모를 얹은 우리 학우들의 표정이 눈에 띄었다. 여기저기 걸린 축하 현수막과 포토 부스가 졸업식에 활기를 더해 주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2019년 8월 21일, 경영대 후기 학위수여식으로 BizOn과 함께 가보자. ▲ 기념사 중인 권순범 경영대학장 10시가 되자 경영관 301호가 사람들로 가득 찼다. K-Angel의 안내를 받아 경영대학 졸업생 200여 명과 학부모가 각자의 자리에 앉았고 후기 학위수여식의 막이 올랐다. 졸업생을 떠나보내는 권순범 학부장은 기념사와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먼 길을 떠나보내는 부모님이 밥 잘 챙겨 먹고 몸조심하라고 걱정하듯 그도 같은 마음임을 언급하며 한편으로는 열정, 꿈, 행복 등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잘 가꿔서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멋진 경영인이 될 것을 조언했다. ▲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어 학업성적 우수자 21명 및 대내외공로상 9명의 수상이 이어졌고, 전기 학위수여식과는 다르게 본 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에 한해 강단에서 졸업장을 수여 받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영학부 152명, 경영정보학부 54명, 기업경영학부 4명, KIBS학부 17명, 파이낸스회계학부 13명 등 총 240명의 학우가 강단에 올라 차례로 졸업장을 받은 뒤 교수진들과 악수를 했다. 이후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식이 마무리됐다. ▲ 경영대학 후기 학위수여식 기념촬영 모습 마지막으로 교내의 추억을 뒤로 하고 새로운 막을 여는 KIBS학부 15학번 오시원 학우와 파이낸스 회계학부 15학번 최소정 학우의 소감을 들어보자. 오시원: 국민대학교에 입학한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훌쩍 지나 졸업하는 게 실감이 아직은 나지 않는다. 국민대학교에서 만난 모든 사람, 참여했던 학생활동 그리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해주었던 인턴십 등 모든 뒷받침이 있었기에 조금 더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학생 때는 일상이 되어버린 모든 일들도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값진 추억 혹은 배움이 되어있었고 앞으로도 국민대학교와 모든 후배들를 응원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가는 졸업생이 될 것이다!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최소정: 늦게 대학에 들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4년간 나와의 약속을 지켰고, 내가 대학 생활 동안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이루었다. 하지만 내가 이룬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동기들과 만들었던 빛나는 추억들, 인연이 닿아 알게 된 멋진 친구들, 그리고 나를 늘 응원해주시던 학부 교수님들이다. 국민대에서 얻은 가장 큰 행복은 사람이었다. 졸업 후에는 더는 대학생의 신분이 아니게 되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졸업이 내 자신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새롭게 도전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졸업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이 조금은 두려울 수도 있는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오히려 사회인으로서 당찬 포부를 보이는 듯 했다. 여름의 끝자락을 빛내 준, 2019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우를 포함해 모든 406명의 졸업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그들의 앞날을 기대한다. 학교를 떠나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이여, 자신을 뛰어 넘어 더 큰 나로 나아가자! 기자 강혜원(18) 디자인 나서영(18)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69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199
- 동영상동영상
-
10일간 제천에서의 즐거운 일상탈출! 9박 10일간 진행된 농민학생연대활동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난 6월 24일, 40명의 경영대학 학우들은 다 함께 충청북도 제천시 신현 2리 용바위 마을로 떠났다. 처음이어서 새롭고, 신기했을 경영대학 학우들의 농촌 이야기. 9박 10일간의 여정 동안 학우들은 농민학생연대활동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추억을 남겨왔을지 세 명의 경영대학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농촌 체육대회가 끝난 후의 학우들 (출처: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페이스북)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이범희: 안녕하세요. 현재 경영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19학년도 농민학생연대활동에 경영대학 마을대장 역할을 수행한 경영학부 경영학전공 15학번 이범희입니다. 김은서: 안녕하세요. 재무금융회계학부 회계학전공 17학번 김은서입니다. 임다연: 안녕하세요. 경영학부 경영학전공 19학번 임다연입니다. Q. 농민학생연대활동에 신청하여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범희: 이 활동에 대해 처음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농민학생연대활동에 (줄여 농활) 참여한 친구들의 추천과 많은 경영대학 학우들께서 관심 있게 참여하시는 활동이기에 신청하게 되었다. 너무나 뜻깊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왔기에 진작에 갈 수 있었음에도 가지 않았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던 시간이기도 하였다. 김은서: 1-2학년 때 농활에 다녀왔던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참여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었다. 현재 재무금융 회계학부 부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경영대학 학우들과 함께 좋은 추억과 경험을 만들고자 참여하게 되었다. 임다연: 선배들로부터 한 번쯤 꼭 해봐야 하는 활동이라는 추천을 많이 들었다. 9박 10일간 다 함께 활동하고 생활한다는 점이 고등학교 수련회와 같은 느낌을 주었고, 농사일을 해본 경험이 그간 없었기에 신청하게 되었다. Q. 농민학생연대활동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이범희: 40명의 학우 모두 마을회관에서 생활하였으며, 마을 주민분들께서 편의를 생각하시어 야회 화장실 및 샤워실, 에어컨,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편의 물품들을 회관 내에 설치해주셔서 편하게 시간을 보내고 왔다. 또한, 매일 저녁마다 지도자님께서 필요 인원과 업무를 알려주셨고, 그에 따라 인원을 나누어 씨앗 심기, 수확, 모종 옮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회관에 남은 학우들도 회관 청소와 다양한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였다. 새참과 점심 저녁을 먹는 시간이 매우 기다려져서 더욱 재미있었다. 김은서: 9박 10일 동안 저녁마다 모여서 하루를 정리하는 피드백 시간 을 가졌다. 저녁모임을 가지기 전에 지도대장님의 인원과 업무 설명을 들은 후 최대한 공평하게 일을 나누고 조를 편성하여 다음날 일을 나가는 방식으로 활동이 진행되었다. 임다연: 아침에 어르신들이 오셔서 배정받은 인원을 데려가시고 다 같이 일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비가 오거나 전날에 힘든 일을 한 다음날에는 회관 안에서 쉴 수도 있었다. Q. 이번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 이범희: 쉽게 경험할 수 없는 40명이라는 큰 단체생활을 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함께 일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9박 10일간했던 일들이 되려 피해가 되지 않았기를 바라면서도, 40명의 학우들이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다녀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김은서: 40명의 서로 다른 학우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얼굴을 붉혀본 일이 없었고, 일을 하고 있으면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다가와서 도와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임다연: 땡볕에서 처음 접하는 일을 능숙하게 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9박 10일간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저녁마다 옥상에서 별을 보며 이야기했던 순간이 생각난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이범희: 농활이 끝나기 하루 전, 각 마을에 흩어져 있던 국민대학교 모든 농활 참가자들이 모여 단위별로 체육대회를 진행했었다. 경영대학은 종합 3위를 차지하였는데, 그중에서도 축구 결승전에 40명이 모두 어깨동무를 하고 동그랗게 모여 다 같이 파이팅을 외치고 응원한 순간이, 농활에서 돌아오고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도 기억에 남는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각자의 일로 인해 다같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은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김은서: 매일 밤, 마을대장인 경영학전공 이범희 학우가 조를 편성하는 과정에서, 본인 또한 몸이 피곤하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많은 학우들이 고민하던 어렵고 힘든 업무를 하는 조에 넣어달라고 자처하는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임다연: 옥상에서 별을 보며 잠을 자고 싶어 이불을 깔고 자다가 너무 추워 회관으로 달려 내려갔던 일화가 생각난다. 또한, 치커리를 캐는 일도 몹시 인상 깊었는데, 허리를 숙이고 칼질을 하며 치커리를 수확하여 리어카로 보내는 일을 하며 생전 처음으로 보는 벌레들을 보는 것도, 웃으면서 일을 하다 점차 힘들어지며 각자 묵묵히 일만 했던 순간도 생각난다. ▲ 밭일에 가기 전, 트럭 위의 학우들 (출처: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페이스북) Q. 농민학생연대활동 참여를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이범희: 농활에 단 한 번도 참가해보지 않았던 학우들은 봉사를 돈 내고 왜 하는지에 대한 고민부터,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적응을 못할 것 같다는 울까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참가신청을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많아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이 활동에 붙일 수 있을 만큼, 해보지 않았던 일들이라 어색하고 힘이 들기도 했지만, 돌아보면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다. 따라서, 이 소중한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농민학생연대활동을 추천한다. 김은서: 밭일을 해본 경험이 없을뿐더러, 농활에 참여하면 술을 많이 먹는다는 말을 들어 봉사 신청을 하고도 취소 고민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제천에서 보낸 9박 10일간의 시간들은 너무 행복하였고, 다양한 일을 하며 경영대학 학우들의 작은 도움에 마을주민들이 정말 고마워해주셔서 뿌듯했다. 임다연: 힘든 만큼 얻어 가는 것도 많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접해보기 힘든 농사일을 경험한다는 점과, 다양한 학우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평소에는 해보지 못한 농사일을 경험해본 40명의 경영대학 학우들. 비록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함께 농사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끈끈한 정이 생겼다. 농민학생연대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웃고 일하며 보낸 10일간의 제천 용바위 마을에서의 시간을 잊지 않길 바란다. 기자 이일연(18) 디자인 한동훈(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67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197
- 동영상동영상
-
너도나도 친해질래! 경영정보학부, BIT 친선경기 경영대학 학생이면 나도 참여 가능한가? 6월 15일(토)에 경영정보학부 축구 소모임 (FC-BIT)과 비즈니스 IT전문대학원 (GS-BIT) 간의 교류 증진 차원에서 친선 축구대회가 열렸다. 경영정보학부는 1984년에 신설되었고 BIT전문대학원은 2002년에 신설되었다. 두 기관은 각각 학부와 대학원에서 MIS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예를 들면 경영정보학부를 졸업하고 BIT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국내 유수의 학술대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많다. 지금까지 두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는 단 한 번도 개최된 적이 없었기에 이번 경영정보학부와 BIT전문대학원의 친선 축구대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경영정보학부 김남규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스포츠를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 (출처: 김남규 교수님) Q. 이번 GS-BIT(비즈니스IT전문대학원)과 FC-BIT(경영정보학부 축구 소모임)의 친선경기 행사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우선 본 행사에 대해 비즈온에서 관심을 가져주어 대단히 고맙다. 지난 6월 15일(토) 우리 학교 운동장에서 경영정보학부의 FC-BIT 팀과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의 GS-BIT 팀의 친선 축구경기가 있었다. 학부와 대학원의 첫 만남이라 다소 어색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시작하자마자 10분 정도 굉장한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순식간에 긴장이 풀리면서 오히려 화기애애하게 행사가 진행되었다. GS-BIT는 원래부터 있던 팀은 아니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신설된 팀이다. 비즈니스 IT 전문대학원의 석사 및 박사과정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잘 아시다시피 FC-BIT는 경영정보학부를 대표하는 정규팀이기 때문에 양 팀간 경기의 승패에는 큰 의미가 없었고 학부와 대학원생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 자체로 매우 유쾌하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Q. 학우들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이 어떤 곳인지 정확히 모를 수 있을 것 같다.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A. 고등교육법 상 전문대학원은 전문 직업 분야의 인력양성에 필요한 실천적 이론의 적용과 연구개발을 주된 교육목적으로 하는 대학원으로 정의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의학전문대학원(Medical School), 법학전문대학원(Law School)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학교에도 3개의 전문대학원이 있다.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그리고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이 바로 그것이다. 비즈니스IT전문대 학원은 1991년에 정보과학대학원으로 출범해서 2001년에 전문대학원의 인가를 받았다.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내에는 비즈니스IT전공과 트레이딩시스템 전공의 두 개의 전공이 있으며 비즈니스IT전공은 비즈니스애널리틱스(BA) 트랙과 고객경험(CX)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Q.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거창하게 표현하면 학부와 대학원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싶었다. 거품 빼고 표현하면 좋은 사람들끼리 서로 인사하면서 친하게 지낼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의 학생 연구실은 경영관 3층과 국제관 B동 3층에 있어서 위치상 학부생들과 마주칠 기회가 많은데, 서로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교류는커녕 눈인사도 나누기 어려운 것 같다. 대학원의 경우 산학연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줄 학부생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학부생들의 경우 공모전이나 경진대회, 또는 인턴십을 준비할 때 대학원생들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보통 교수님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교류가 이루어졌는데, 궁극적으로는 학생들간 직접 만남을 통해 훨씬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런 행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열고 싶었는데, 우리 경영대학 출신 학생들이 BIT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최근 급증하면서 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드디어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 Q. 앞으로도 경영대학의 여러 학부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과의 교류를 계속 만들 계획인가? BIT에 관심있는 타 전공 학우들도 참여할 수 있는 지도 궁금하다. A. 물론이다. 이번 행사를 마치고 치맥 파티로 뒤풀이 시간을 가졌는데, 많은 학생들이 벌써 다음 행사의 일정이나 형태에 대해 여러 의견을 주었다. 축구뿐 아니라 농구, 족구 등 다른 스포츠를 통한 행사도 가능할 것 같다. 학부의 학술제나 대학원의 정기 세미나, 또는 외부 학술대회 공동 참여를 통한 학술 교류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비즈니스IT는 대표적인 융합 학문이기 때문에 대학원 학생들의 학부 출신 전공도 경영정보학, 경영학, 컴퓨터공학, 경제학, 통계학, 수학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관련 분야의 후배들에게 여러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Business Analytics, UX/CX, Trading Systems에 관심이 있는 우리 경영대학 학생들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Q. 마지막으로 경영대 학우들을 위해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늘 응원한다!!! ▲ 경영정보학부와 BIT전문대학원의 친선 축구대회 모습 (출처: 김남규 교수) 학생들의 직접 만남인 만큼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번 GS BIT와 FC BIT 친선 축구대회를 계기로 경영대학의 다른 여러 학부와 대학원의 행사가 많이 기획되고 그로 인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경영대학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BIT 대학의 소식을 찾아보며 스포츠도 즐기고 학술적인 지식도 얻어가자. 서로 도움을 끊임없이 주고받는 관계를 형성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BizOn이 항상 응원한다. 기자 윤다은(18) 디자인 한동훈(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6 (2019.08.)
-
465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 203
- 동영상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