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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자, 부편집장의 추천도서 #11 새롭게 부편집장이 된 나서영 학우의 추천도서를 읽어보자 “책으로 한 나라의 상당 부분을 다닐 수 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가이자 시인인 앤드류 랭이 남긴 말이다. 이 구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책은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아줄뿐더러 많은 지식을 남겨준다.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학우들을 위해, 이번 BizOn Books On에서는 새롭게 비즈온 부편집장이 된 나서영 학우의 추천도서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 언어의 온도 (출처: 네이버) #언어의 온도_이기주 이 책의 저자는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언어의 온도가 몇 도인지 되짚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단편 이야기들이 엮여 구성된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서술된다. 이 책은 서문을 비롯해 ‘말’, ‘글’, ‘행’의 세 부분으로 목차가 나뉘어 있다. 그중에 ‘말’에 소개된 단편 이야기 중 “헤아림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야기에서 ‘상대에 대한 ‘앎’이 빠져 있는 위로는 되레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그 사람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내뱉은 내 말의 온도는 과연 몇 도였을까? 혹시 내가 위로를 가장한 말을 던지고 있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지금 우리 언어의 온도는 과연 몇 도일까? 혹시 우리의 말이 다른 사람을 찌르는 칼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 살아있는 것의 경제학 (출처: 네이버) #살아있는 것의 경제학_우석훈 ‘살아있는 것.’ 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제적으로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아는가? 전반적으로 저자는 ‘살아있는 것.’을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삼아 이야기를 진행한다. 공동의 미래와 살아있는 것을 연결해 경제를 숲에 비유하고 있다. 한국 경제는 이미 극상에 도달해서 늙은 숲이 되었지만, 다양성과 회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숲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의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숲을 바라는 관점에서 표현하며, ‘청년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 한국 경제라는 숲은 새로운 씨앗이 발아하기 위해서 온 숲이 협력해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즉 청년이 경제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온 경제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이다. 청년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 다시 말해, 공동의 미래를 위해야 한다고 말한다. ‘살아있는 것의 경제학.’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청년이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청년이 우리의 미래다’라는 말을 아무 생각 없이 들었던 날들이 부끄러워졌다. 숲도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듯이 우리의 경제도 변화와 성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의 시대 상황에서 깨야 할 편견들은 존재하겠지만 우리 청년들부터 시각을 변화시킨다면 우리의 경제도 차츰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세상을 바꾼 미디어 (출처: 네이버) #세상을 바꾼 미디어_김경화 미디어와 공동체 교양 과목 수업을 듣고 나서 미디어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읽어보게 된 책이다. 이 책에서는 미디어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지금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자세하게 서술한다. 미디어는 정치권력의 도구로 쓰이기도 했고, 때론 나눔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미디어의 모습은 여러 양상으로 나타났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미디어의 활용 방법은 꽤나 다양하다. 이 책은 미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세상 속에서 어떻게 발전되어 가고 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매일 미디어를 접하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미디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설 <달과 6펜스>의 저자로 유명한 윌리엄 서머셋 모옴은 “내가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 같지만 가끔씩 나에게 의미가 있는 대목, 어쩌면 한 구절만이라도 우연히 발견하면 책은 나의 일부가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어쩌면 한 구절일지라도, 책을 읽는 모든 학우들이 각자에게 의미가 있는 대목을 찾고 이것이 자신의 일부가 되어, 책을 통해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자 김다민(19) 디자인 박동영(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50 (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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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On Job On #1 이제는 BizOn에서 취업 관련 자료 얻자 나도 이제 대학생인데 어떤 분야로 취업하는 것이 좋을까? 라는 생각은 아마 모든 대학생들이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대학생들에게 이런 고민들을 해소시켜줄 사이트를 소개한다. 바로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지원단’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접해봤을 수는 있으나 온라인으로는 접해보진 못했을 수있다. 이제부터 BizOn이 취업과 관련한 사이트나 소식을 BizOn Job On을 통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지원단 사이트의 모습 위의 그림처럼 사이트에 접속하면 상단에 채용 정보, 교육/행사, 진로 및 취업 상담, 취업 자료실, 대학일자리센터, e-포트폴리오 등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로그인 세션 바로 밑에 방문 상담 및 온라인 상담, 자소서 클리닉 및 면접 클리닉,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 밑으로 내려가면 경력개발지원단에서 알리는 공지사항과 다양한 채용 공고들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하단에는 취업 솔루션 및 기업별 면접 가이트북, 전공별 진로 로드맵, 진로 진단 등이 있다. 이처럼 경력개발지원단 사이트는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처음 접속한 모든 학우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또한 종합정보시스템의 본인의 학번 및 비밀 번호를 입력할 경우 희망 직무 및 희망 회사, To-Do List, Wish List 등을 입력할 수 있다. 더 밑으로 내려가면 ‘My 프로그램 로드맵’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이 수료한 프로그램과 자신에 맞는 추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진로 탐색, 진로 설계, 취업 준비 기초, 직무 체험, 취업 역량 강화, 구직 기술 향상, 취업 창업 실전 등 각 단계 별로 수료한 프로그램과 추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그 밑으로 더 내려가면 자신에게 맞는 나의 공지사항, 나의 채용 정보, 나의 교육 프로그램이 나와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로그인을 할 경우에 나오게 되는 정보 아마 고학년의 경우는 현장 실습, 인턴 등으로 인해 이 사이트를 알고 있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경력개발지원단 사이트는 현장실습지원센터, 온라인 청년 센터, 워크넷, 한국고용정보원 등 각종 취업 관련 사이트에서의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경력개발지원단 사이트(https://career.kookmin.ac.kr/)에 많은 학우들이 관심있게 봐주고 자신이 얻고 싶었던 정보들을 쉽게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매 Online newsletter 마다 각종 취업과 관련한 소식이나 사이트를 올릴 것이기 때문에 취업을 앞둔 고학년 그리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저학년 학우도 BizOn Job On이라는 코너를 잘 봐주기를 바란다. 기자 임경민(18) BizOn Online Newsletter Vol. 49 (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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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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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해보자, 경영대학 학생회장과 비즈온 부편집장의 추천 영화 그들은 어떤 영화를 즐겨볼까? 깜깜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일상에서 벗어나 그 영화의 일부가 되는 느낌을 받곤 한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부분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중간고사가 끝난 이 시점에 학교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일탈’의 느낌을 알려줄 수 있는 영화 몇 편을 경영대학 학생회장인 이범희 학우와 비즈온 부편집장 권나연 학우가 추천해주었다. #이범희 학우의 추천 영화 1: 어바웃 타임 (About Time) ▲ 어바웃 타임 (출처: 네이버 영화) 이범희 누구나 한번 쯤은 ‘어바웃 타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화 ‘어바웃 타임’은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 있는지, 돌이켜보았을 때 후회가 되는 부분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영화인 것 같다. 현실에서의 시간여행은 없다. 하지만, 영화의 극적인 소재로써 사용되는 시간여행의 의미는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실수를 되돌리고, 과거의 잘못된 언행을 바로 고친다는 점이 현실에 대해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던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학생회장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만큼 잃은 것도 많다. 너무 힘들고 지치지만 주어진 시간에 나에게 맞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실에 대한 회의감이 들거나, 과거의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그 소중함을 찾고 바쁘게 살아가는 지금. 잠깐 쉬어 갈 수 있을 만한 영화가 바로 ‘어바웃 타임’이라고 생각한다. 꼭! 대학생이라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이범희 학우의 추천 영화 2: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범희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역경을 헤쳐 나아가면서 서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게 되고 이해한다는 것이 정말 소중한 과정이라고 느꼈다. 영화 속에서는 월터가 짝사랑하는 여성을 상상의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돌이켜 보게 되었다. 상상 속에서는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현실에서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것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하고 싶지만 용기가 부족할 때, 상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생활 혹은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상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영화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권나연 학우의 추천 영화 1: 예스터데이 (Yesterday) ▲ 예스터데이 (출처: 네이버 영화) 권나연 이 영화는 뮤지션 비틀즈의 노래들을 소재로 한 2019년 09월 18일에 개봉한 최신 영화이다. 이 영화는 전 세계가 정전되면서 무명 뮤지션 주인공이 사고를 겪는다. 이때 비틀즈, 코카콜라가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주인공만은 기억한다. 그래서 무명 뮤지션 주인공이 비틀즈의 노래로 앨범을 내고, 곧 이 앨범은 흥행 한다. 이 영화는 <러브액츄얼리> <어바웃 타임>의 각본을 맡은 리처드 커터스가 쓴 영화로, 워킹타이틀에서 제작한 로맨스 영화이다. 로맨스 영화의 감성을, 비틀즈의 노래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116분 동안 편안하고 무난하게 감상하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통해 들은 비틀즈의 음악 리스트가 지금도 재생리스트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권나연 학우의 추천영화 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출처: 네이버 영화) 권나연 장면 하나하나가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피살사건에 억울한 누명을 받은 호텔 지배인에 대한 내용이다. 줄거리가 다른 영화에 비해 흥미진진하다거나 특별하진 않았지만, 영상미가 화려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였다. 먼저 영화는 작가가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며 시작하는 액자식의 구성이다. 이때 이야기의 흐름은 이야기 내 현시점과 과거 시점으로 나뉘는데, 시대별로 화면 비율이 다른 점이 인상 깊었다. 극 중 이야기가 현재 시점이면 2.39:1, 주 이야기가 펼쳐지는 1930년대면 1.37:1로 바뀌는데, 이때 화면 비율은 해당 시대에 주로 사용했던 비율이라고 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카메라 앵글과 조명, 색감, 소품, 동선, 구도, 배치까지 매우 신경 썼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영화 또한 한편의 동화 같아 100분 동안 편하게 감상하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울하거나 기분이 가라앉는 날에는 집에서 영화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런 날이 온다면 이범희 학우와 권나연 학우가 추천해준 영화들을 보며 하루를 끝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기자 유승연 (17) 디자인 남재유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7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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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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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BizOn, 경영정보학부 15학번 고은송씨를 만나다 이번 BizOn, People On에서는 조기 졸업과 취업,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경영정보학부 고은송 씨와 인터뷰를 나눴다. 현재 CJ 올리브 네트웍스 IT 사업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고은송 씨의 이야기이다. 경영대 학우분들을 위해 선뜻 본인의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심에 감사를 전하며, 진로 걱정에 고민이 많은 경영대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BizOn, People On 세 번째 주인공, 고은송 씨 (출처: 고은송)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15년도에 입학한 경영대학 경영정보학부 고은송이라고 한다. 졸업 후 현재는 CJ 올리브 네트웍스 IT 사업 부문에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업무를 하고 있다. Q. 졸업 후 어떤 과정을 거쳐왔으며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A. 조기 졸업과 함께 취업을 해서 졸업 후 특별히 거친 과정은 없다. 그렇지만 재학 중에 방학마다 스펙과 다양한 경험들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 물론 자격증과 같은 경우는 학기 중에 틈틈이 준비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경영정보학부 정보시스템전공자로서 IT 쪽의 직무에 취업할 수 있었다. 현재는 웹 기반 시스템으로 화면을 개발하고, SQL 쿼리 작성을 통해 DB를 다루고, EAL로 이기종 간에 데이터 전송에 대한 개발을 복합적으로 배우고 있다. 아직은 취업을 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 배우는 것이 더 많은 기간인 것 같다. Q. 특별히 이 진로를 택한 이유가 있다면? A. 경영정보학부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개발 과목과 경영 과목을 한 학기에 같이 배워서, 융합 전공의 느낌이 강하다. 전에는 IT로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이 아예 없었고, 오히려 개발 과목보다는 경영 과목이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2학년 때 6개월 정도 아프리카로 봉사를 다녀오고 나니, 세상은 IT가 필수로 되어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디를 가더라도 4차 산업혁명을 빼고 말하는 곳이 없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IT에 눈을 뜨고 로드맵을 작성하게 되었다. Q. 취업을 준비하면서 걱정되었거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A. 졸업과 함께 취업을 준비했던 터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것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두 힘들었다. 조기졸업을 해도 취업을 못하면 졸업을 한 의미가 퇴색되고, 취업을 했는데 조기졸업에 실패하면 입사가 취소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야 했다. 면접을 치르고 경영대학 지하 열람실로 돌아가 다음날 기말고사를 공부했던 그날이 부담감에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나에게도 힘이 되었던 말을 전해주고 싶다. 취업 경쟁률, 합격률 등등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여러 가지의 경우의 수를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결국 취업이 되는 것은 50%의 확률, 즉 내가 붙느냐 떨어지느냐이며,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내 옆자리의 친구들, 그리고 면접에 같이 들어간 지원자들도 결국엔 경쟁자가 아닌 미래의 동기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주변의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합격과 불합격의 단 50%의 확률에서 합격으로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차피 입사를 하게 될 곳은 한 곳이다. 너무 많은 회사를 각 전형에서 붙었다고 들뜨거나, 혹은 반대로 1~2개의 서류만 붙었다고 낙심하지 말고 마지막 최종 입사를 이루어낼 단 하나의 회사를 향해 힘을 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한마디 A. 나는 경영대학에서 너무나도 많은 기회를 얻고,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차근차근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여러분들에게 소중한 기회들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다 보면 막막했던 꿈을 찾을 수도 있고, 막연했던 진로를 도와줄 멘토들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학교생활과 취업까지 이루어내길 바란다. 다시 한번 경영 대학 학우분들을 위해 선뜻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은송 씨의 이야기가 조기졸업과 취업을 같이 준비하는 학우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생각이 많아지고 불안해지는 시기에 고은송 씨가 전해준 '합격과 불합격의 단 50%의 확률', '어차피 입사를 하게 될 곳은 한 곳이다.'라는 말들이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기자 김다민 (19) 디자인 남재유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47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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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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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치열한 고민 끝에 새로운 도약에 성공한 그의 이야기 지난 BizOn, People On 첫 기사에 이어 이번에는 경영학과 e비즈니스 학부 03학번 동문 박현성 씨와 인터뷰를 나눴다. 기사를 읽고 있을 수많은 청춘을 위해 주저 없이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준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진로 고민으로 마음 졸이고 있는 많은 경영대 학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스펙을 위한 스펙 쌓기'에 이골이 난 학우들은 잠시 박현성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어떨까? ▲ BizOn, People On 두 번째 주인공, 03학번 박현성 씨 (출처: 박현성)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경영학과 e비즈니스를 전공한 03학번 박현성이다. 졸업 후 American Express와 Softbank Korea를 거쳐 현재 푸르덴셜생명에서 지점장 직급에 해당하는 Agency Manager Trainee로서 인재 채용, 육성 및 긍정적 동기부여에 힘쓰며 지내는 중이다. Q. 본인의 첫 사회생활은 어떠했나. A. 지금 돌이켜보면 멋진 사람이 되기보다는 멋져 보이길 원했다. 그럴싸한 스펙으로 있어 보이는 간판을 얻고 싶었다. 그런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결정을 내림에 있어 그 초점이 ‘다수가 부러워할 만한 것들’에 머물렀다. 선택의 기준이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외부에 있었다. 운 좋게도 누가 봐도 그럴싸한 간판 아래 작은 둥지를 틀 수 있었지만 거기에서 오는 만족감은 길지 않았다. Q. 세일즈를 목표로 외국계 기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A. 국내 기업에 있으면서 스스로가 “일반적인 조직에서 내가 원하는 미래를 그릴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을 할 수 없었다. 열심히 노력해도 남들만큼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정해진 삶에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진정 원하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남들만큼 살기 위해 그저 버티는 삶에 싫증이 났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국내 직장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이직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안전지대(Comfort zone)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 내가 찾은 해법은 '외국계 기업에서의 세일즈'였다. Q. 빠른 승진의 이력을 보이는데, 어떻게 이게 가능했는지 묻고 싶다. A. 꽉 막힌 도로에서 포르쉐와 마티즈의 성능 차이는 없다. 하지만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두 차량의 성능은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내가 생각하는 세일즈 시장은 ‘아우토반’이다. 내가 원하는 만큼 달릴 수 있으며 거의 어떠한 규제나 제약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승진만을 목표로 조직과 상사를 위해 살아가지 않으려 노력했다. 나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살았다. 적어도 이곳에서는 그게 가능하다. 학연, 지연, 배경으로 대결하지 않아도 오로지 내가 가진 능력만으로 평가받고, 내가 가진 꿈의 크기만큼 성장할 수 있는 곳이기에 가능했다. 36살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한 그룹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를 얻어 능력을 펼칠 수 있음을 행운으로 생각한다. Q. 대학 생활을 하면서 꼭 한번 해봐야 할 것이 있다면? A. 젊음에는 포부나 허세가 있어야 한다. 적어도 꿈에서는 그래야 한다. 하고 싶은 모든 것들 것 경험했으면 한다. 생각하고 걱정하기보다는 행동하는 대학생활을 보내기를 당부한다. 막연한 생각은 걱정을 낳고, 걱정은 두려움으로 번져 결국 현실과 타협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해외 여행을 해본 경험이 없으면서 ‘외국에 나가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봐야 답은 나오지 않는다. 소개팅을 하기 전에 내가 상대와 어울릴지 고민해봐야 다 소용없다. 겪어보지 않고 생각만 하는 것은 무용지물이다. 일단은 경험해 보아야 한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의 꿈의 크기를 뛰어넘을 수 없다. 마음껏 꿈꾸고 경험하길 바란다. Q. 학부 시절의 가장 큰 고민을 지금 돌이켜본다면? A. 사회라는 링에 오르기 전에 두려움이 컸다. 주변을 둘러봐도 모두 비슷한 걱정과 고민을 하지만 누구도 뾰족한 해결책을 주지 못했다. 혜안을 얻고 싶다면 다른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다양한 분야의 선배를 만나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그 인생을 살아본 사람들을 만나면 간접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는 리허설도 복습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습을 할 것을 추천한다. Q. 마지막으로 경영대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20대의 경쟁력은 스펙, 회사 간판, 통장이 아닌 경험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기를 포장하기에 급급하다. 스펙 관리에 소홀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스펙만이 본인의 경쟁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과자 봉지를 뜯어보면 알맹이보다 질소가 더 많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스펙은 그야말로 과자 봉지의 포장에 불과하다. 명문대, 토익 만점자를 뽑아 놓고 일을 시켜봐도 질소만 가득한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알맹이는 없는 것이다. 입사할 때야 스펙이 중요하지만 1년만 지나도 그것만이 다가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서류와 점수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이 진정 빛을 발한다. 그래서 지금 본인이 하는 이 경험이 향후 어떤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 멀리 보라고 말하는 바다. 명문대, 대기업, 전문직,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정보 저장’이었다. 개인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그것을 잘 기억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이제는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AI를 통해 ‘사람들을 잡무에서 해방시키겠다’라고 선언한 기업이 이미 많은 곳에서 본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지 고민해보기를 권한다. 단순한 정보저장을 넘어서 대체할 수 없는 본인만의 경쟁력을 키웠으면 한다. 기자 강혜원(18) 디자인 김희지(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45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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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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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BizOn, 경영학부 10학번 동문 유승미씨를 만나다 BizOn, People On에서는 현재 학교를 졸업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만나보는 기사이다.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짧게나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이를 통해, 경영대학 학우들은 학교를 떠난 선배들이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아감과 동시에 이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첫 BizOn, People On에서는 한국 기업을 다니다 현재는 미국으로 건너가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경영학부 10학번 동문 유승미씨를 만나보았다. ▲ BizOn, People On 첫 인터뷰를 함께 한 동문 유승미 씨 (출처: 유승미)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10학번 경영학과 유승미라고 한다. 졸업 후 한국에서 잠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와 인턴부터 시작해서 현재 4년 차 직장인이다. Q. 한국에서 했던 일은 무엇인가? A. 한진이라는 기업 내 재무회계실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했다. 비중이 크게 있는 업무보다는 신입사원으로써 주로 선배님들 보조 역할로 업무를 배우는 것이 나의 역할이었다. 대표적으로 분기 마감, 회계 감사 보조, 회계 관련 보고를 했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었다. Q. 현재 미국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A. 현재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서 지내고 있다. 회계법인에서 3년 정도 근무하다가 현재 American Healthcare Investors라는 투자회사에서 투자 포트롤리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세금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회계 법인에서는 법인/개인고객 대상으로 세금보고, 컨설팅, 세무대리인으로 정부기관과 연락하는 것이 대표적인 업무였고 지금 있는 회사에서도 크게 업무가 다르지는 않지만, 고객이 우리 회사 하나라는 점이 다르다. Q. 한국에서 일을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이유는 무엇인가? A. 나름 공인회계사인데 한국에선 내 지식과 자격증으로는 영어를 잘한다? 밖에 증명을 하지 못했었다. 한국 회계 법과 미국 회계 법은 뿌리부터가 달라서 맨 처음 업무 시작할 때 이해가 안 되는 점들이 너무 많았었다. 회계 용어도 너무 길고 한자도 많고 어렵기도 했다. 실무를 해보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배움에 있어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여기서는 정말 내가 공인회계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여기저기 서류에 내 이름으로 서명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다 해보는 중이다. 물론 그에 따른 사회적인 책임도 더 크지만 배우고 성장하는 부분에서 한계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Q. 미국 회사와 한국 회사의 큰 차이점은? A. 표현과 요구를 많이 해야 한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회사 복지가 부족하면 이게 부족하다, 연봉이 부족하면 올려 달라 등등. 한국 회사에 있었을 때는 조직에 융화되는 것이 중요해서 조직에 있는 듯 없는 듯 회사생활을 했었지만 여기서는 그러면 없는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 저는 회사에 이것저것 요구를 하는 것이 너무 이상하고 어색하고 무섭기도 했다. ‘너무 건방져 보이는 거 아니야?’ 혹은 ‘만약 요구했다가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미국 회사는 이점을 좀 이용하는 것 같다. 일부러 대우를 좀 덜 해주고 ‘어라? 대우를 좀 덜 해줘도 일하네? 그냥 덜 해줘도 되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요구를 해서 최악의 경우는 “안돼”라는 대답을 듣는 일이 전부였다. 생각해보니 요구를 해도 회사에서 잘리거나 찍히거나 잘못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만약 거절을 당해도 합리적인 이유를 들려준다. Q. 해외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학우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현지인보다도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라. 어느 나라든 자국민 고용이 우선이라 외국인을 고용할 경우 회사에서는 추가로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고 비용도 들어가요. 이런 상황에서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외국인을 고용할 이유가 없다. 공인 회계의 경우 자격증이 중요한데 대부분 미국에서는 회사에서 시험 비용을 지원해주고 공부를 회사생활과 병행한다. 만약 지원자가 이미 자격증이 있거나 시험을 모두 통과한 상태라면 회사에서는 시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지원자가 회사생활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식으로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만들면 된다. Q. 경영대 학우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A.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라. 걱정은 오늘 말고 내일로 미뤄도 괜찮다. 학점이 좀 낮으면 어떻고 남들보다 졸업이 늦으면 어떠하냐. 도서관에 하루 종일 앉아있는 것보다는 직접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를 경험하는 일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저는 학점이 낮은 편인데 낮은 학점으로도 취직이 가능했고 미국에서 회계사로 일하는데도 아무 지장이 없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게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인지 모르겠다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봤다. 이것저것 경험을 많이 했더라면 원하는 일이 뭔지는 몰라도 원하지 않은 일은 뭔지 일찍 알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경영대 학우분들 모두 늘 응원한다. 하고 싶은 일 걱정 말고 일단 시작해보길 바란다. 기자 정민수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44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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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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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자, 경영대 비대위원장의 추천도서 #9 짧은 기간 동안 경영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장준영 학우의 추천도서를 알아보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실존주의자 사르트르는 ‘내가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책에 의해서였다.’라는 말을 했다. 그만큼 책은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지식을 알려주고 또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주는 정말 중요한 양식이다. 이번 BizOn Books On에서는 3월 한 달간 국민대학교 경영 대학의 학생 대표를 맡게 된 비대위원장 장준영 학우의 추천 도서를 소개해보려 한다. #추천도서 1: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출처: YES 24)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태주 시인이라고 하면 머릿속에서 물음표를 띄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구절을 들으면 ‘아하!’하고 금방 깨달을 수 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중 한 명인 나태주 시인이 직접 엮은 시선집이다. 인간은 이성뿐 아니라 감성을 가지고 있다. 감성도 풍부해야 우리는 비롯 인간으로의 온전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선집은 차분하고 흡입력 있게, 우리 현대인들에게 부족했던 감성을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입시로 접했기에 너무나도 어려웠던 시가 사실은 굉장히 쉽게 읽힐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혹시 지쳤다면 이 시집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추천도서 2: 의자 ▲ 의자 (출처: YES 24) ‘동화’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린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있다면 어떨까? 두 번째 책은 장준영 학우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인 정호승 시인 분이 쓴 ‘어른이 읽는 동화집’이다. 이 책에는 세상의 모든 만물들을 생명을 가진 인격체로 인정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바쁜 생활을 하느라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 안의 따뜻한 동심을 일깨울 수 있다. 책은 짧은 동화들이 여러 편 수록되어 있는 형식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 또한 앞서 소개했던 ‘꽃을 보듯 너를 본다.’와 같이 매우 쉽게 읽힌다. ‘의자’안에 수록되어 있는 모든 이야기가 깊은 울림과 교훈을 준다. #추천도서 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2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출처: YES 24) 앞서 소개했던 두 권과는 달리 이성의 양식이라고 볼 수 있는 책이다. 큰 범주에서의 인문학을 넓고 얕게 다루는 책들은 시중에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설명을 잘 해주는 시리즈인 것 같다. 책 제목이 굉장히 솔직하고 직설적인 것 또한 매력이다. 최근 현대인들은 재미있는 소설이나 에세이를 위주로 책을 읽고 인문학의 경우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어렵다는 편견 때문인 것일까. 이 책은 인문학을 어려워하고 꺼려 하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우리가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었다. #추천도서 4: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 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출처: YES 24)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설명한 책이다. 우리는 평소 신문, TV 등 언론 매체와 또 학교에서도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꾸준히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어서 힘들어했던 학우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에 대해 잘 몰라 이에 대해 잘 알고 싶은 학우들을 포함한 모든 경영 학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세계 경제 포럼(WEF)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이 책의 저자로, ‘제4차 산업혁명’의 최초 논의는 바로 이 책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빠르게 달라져만 가는 사회에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으려면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 어쩌면 더 바빠져서 책 읽을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시간을 조금만 투자를 한다면 시집을 읽으면서 감성의 풍부함을 느끼고, 인문학을 읽으면서 지식이 점점 쌓여가는 것을 느끼고, 사회과학과 관련한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바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루에 30분 정도만 투자해서 독서를 하다 보면 마음의 양식은 더욱 두터워지지 않을까? 기자 임경민 (18) BizOn Online Newsletter Vol.44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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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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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자, 편집장의 추천도서 #8 새롭게 비즈온의 제7대 편집장이 된 이윤송 편집장의 추천도서를 알아보자. ‘톰 소여의 모험’을 쓴 저자 마크 트웨인은 “좋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책을 읽을 수 없는 사람보다 나을 바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독서를 통해 독자는 작가가 만든 허구의 세계에서 주인공의 심정과 그녀, 혹은 그가 처한 상황에 공감한다. 이번 BizOn Books On에서는 새롭게 제7대 비즈온 편집장이 된 이윤송 학우의 추천도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추천도서 1: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출처: 네이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리더 이은형 교수가 세대 차이를 성장에너지로 바꾸는 힘을 알려주는 책을 출판했다. 기업 조직에서 세대 차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회사에서 대리와 사원급의 직원들을 말한다. 1980년대생 중반부터 1990년대생에 해당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세대 차이는 커다란 장벽으로 느껴질 것이다. 리더로서 조직의 성과, 개인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져야 하는 자세를 배우며 소통의 창을 넓힐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나이 많은 고위직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나이를 먹고 신세대는 항상 존재한다.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에게 현명한 마음가짐을 배울 기회를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 개인의 개성이 강해진 요즘 시대를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모두가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추천도서 2: 같은 스물 다른 인생 ▲ 같은 스물 다른 인생 (출처: 네이버) 경영 대학의 든든한 길잡이 이동희 교수가 20대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을 출판했다. 꿈을 가지고 무작정 세상에 뛰어들기에 어려운 현실이 돼버린 지금의 젊은이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인생이 달라진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거듭된 도전이 필요하고 대한민국의 최고 기업인 삼성에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이를 전달한다. 삼성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의 결과이고, 청년 대학생들이 그 노력을 바라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꿈, 희망, 고민, 방황 모두 소중한 경험이다. 다만,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그 경험이 빛을 발할 것이다. 최고를 꿈꾸는 국민대학교 경영 대학 학우들이라면 꼭 읽고 자신만의 방향을 설정해보기를 바란다. # 추천도서 3: 너무 한낮의 연애 ▲ 너무 한낮의 연애 (출처: Yes 24)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저, 문학동네, 2016) 짧은 문장은 사람들의 시선을 쉽게 사로잡으며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로 인해, 요즘 들어 서점에 가면, 다수의 에세이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구역에 배치되어 있다. 이윤송 편집장은 한 문장의 공감도 좋지만, 생각을 하게 되는 문장을 음미하는 시간을 추천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정하였다고 말하였다. 총 9개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챕터들이 각자의 가치관에 의해 새로운 의미가 만들어지는 것이 흥미롭다고 생각하였다. 이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는 ‘세실리아’로, 조롱의 대상으로 사람들의 입에 올려지는 대학생 세실리아가 먼 훗날이 지나고 나서도 사람들의 언급 대상이 되자 그녀의 근황이 궁금해진 정은이 세실리아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이윤송 편집장은 각 챕터마다 감정과 사회 현실을 이입하면서 읽다 보니, ‘세실리아’ 속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으며,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바라볼 때에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 추천도서 4: 결핍의 경제학 ▲ 결핍의 경제학 (출처: Yes 24) 결핍의 경제학 (센딜 멀레이너선, 엘다 샤퍼 저, 이경석 역, 알메이치 코리아, 2014)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그 사람조차 무엇인가가 결핍된 상태일 수 있다. 이윤송 편집장은 결핍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가지는지를 이 책이 경제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추천했다고 말하였다. 결핍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렵고 생소하게 들릴지 몰라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음식의 유혹에 저항하기 어려운 이유와 같이 일상 속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이 이 책 속에 나와있다. 이윤송 편집장은 이 책을 읽은 후 우리가 흔히 하는 행동들을 경제와 심리를 결합하여 설명하는 것을 보고 난 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결핍이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의 구조에서 형성되는 것을 보고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이 같이 협력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보았다고 한다. 에세이, 시집, 소설. 도서관이나 서점에 잠깐 들리면 우리는 폴폴 풍겨오는 책 냄새를 맡으며 저마다 들어가고 싶은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종이 위의 글을 읽는 시간보다 전자기기의 화면을 더 많이 바라보는 요즘, 우리 모두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손에 집어보는 것은 어떨까. 기자 이일연(18) 디자인 김주연(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43 (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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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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