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사업단] HUSS 환경컨소시엄 아제르바이잔 대학생 교류
HUSS 환경컨소시엄,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학생들과 컨퍼런스 개최
COP29 참가, 한-아제르바이잔의 환경 문제와 정책 논의의 장 마련
HUSS(인문사회융합인재, Humanities Utmost Sharing System) 환경기후변화 컨소시엄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9) 참가(11.17.-21) 특별 행사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컨퍼런스 “Exploring Solutions to the Climate Crisis : Perspectives from Students in Republic of Korea and Republic of Azerbaijan”를 지난 19일(화)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대학생들과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러시아어-한국어 통번역 전공 학생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환경컨소시엄 국민대, 덕성여대, 인하대, 울산대, 조선대 5개 대학 학생들과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러시아어-한국어 통번역 전공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대 정재원(러시아·유라시아)교수)의 개회사와 Banovsha Mammadova 번역학부 학장(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의 환영사로 그 문을 열었으며, 이후 Ulviyya Mirzayeva 교수(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의 특별 강연이 이루어졌다. 한국-아제르바이잔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진 컨퍼런스는 한국 학생들의 ‘COP29에서의 주요 의제와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세션과 아제르바이잔 학생들의 ‘아제르바이잔의 환경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Ulviyya Mirzayeva 교수는 ‘아제르바이잔 환경 문제 및 정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지리적, 기후적, 산업의 특성을 시작으로 현재 직면한 환경
문제를 공유하고, 이후 현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나누며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석유와 천연가스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지만,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경제 다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세션을 마쳤다.
‘COP29에서의 주요 의제와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 세션에서는 ‘새로운 기후 재원 목표’(NCQG, 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on climate finance), 파리협정 제6조(국제탄소시장),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을 키워드로 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각각의 발표는 ‘COP29에서 NCQG 구현: 글로벌 협력을 위한 도전과 기회’, ‘COP29에서 파리협정 제6조의 방향성에 대한 연구’, ‘손실과 피해 기금 : COP29에서의 논의를 중심으로’, ‘NDC – 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New Directions for Cooperation)’이라는 세부 주제로 설명과 한국의 사례와 함께 이루어졌다. 아제르바이잔 대학생들의 활발한 질문, 그리고 알찬 답변과 함께 성공적으로 세션이 마무리되었다.
다음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환경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 세션이 이어졌다.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학생들은 유창한 한국말로 ‘사막화 위기에 처한 카스피해 : 원인과 영향’, ‘카라바흐에서의 기후변화’를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활발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알찬 세션을 완성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대학생들과 아제르바이잔 대학생들은 환경문제를 교류할 뿐만 아니라 각각의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실제로, ‘NDC-New Direction of Cooperation’ 발표자 박시몽(울산대) 학생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COP29는 국제 행사의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생소했던 주최국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넓히는 기회였다’며, ‘특히 사전 조사로는 알기 힘들었던 현지인들의 인식 수준과 반응을 바쿠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으며, 각 국가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며 앞으로 기후위기라는 문제 해결에 있어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서우(덕성여대) 학생은 ‘이번 컨퍼런스는 매우 뜻깊었으며,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양국 학우들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열정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고, 학생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수진(조선대) 학생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기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HUSS 환경 컨소시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29th UN Climate Change Conference of Parties) 파견 학생대표단의 공식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최재혁(인하대)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가지는 한계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직접 COP29 회의장에 방문하니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미래세대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 방향을 알려주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지금의 한계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나아가야 할 길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먼 거리를 이동해서 기후변화 관련 논의가 펼쳐지는 COP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함으로써 수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이제 차분히 소중한 경험을 기록으로 정리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해야겠다’는 다짐 또한 함께 밝혔다.
HUSS 환경 컨소시엄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HUSS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국민대학교와 4개 대학(덕성여대, 울산대, 인하대, 조선대)과 더불어 대학 간, 전공 간 경계를 허물어 학문 간 융합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미래형 인문 사회 인재를 양성해 가고 있다.
기후변화대응사업단 기자 홍예지(정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