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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불러온 자연재해 태풍을 통해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들을 알아보자 2022년 여름, 스페인의 최고 기온은 45.7도, 포르투갈은 47도를 기록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도 40도에 달하는 폭염을 기록했다. 호주에서는 대형산불이 2019년 9월 발생해 2020년 2월에 진화되었던 사건도 있었다. 이외에도 파키스탄의 대홍수, 미국의 허리케인과 같이 전 세계는 이전보다 더 많은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 위와 같은 자연재해들은 기후변화의 결과라는 얘기를 듣는다. 이번 기사는 많은 자연재해 중 태풍에 집중하여, 태풍이 기후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태풍이 발생하는 과정을 알아보자 지구는 구의 형태이기 때문에, 위도에 따라 받는 태양에너지 양이 다르다. 적도에서 극지방으로 갈수록 받는 태양에너지의 양이 줄어든다. 따라서 적도와 극지방 사이에서 에너지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때, 지구는 태풍을 통해 극지방 간의 에너지 균형을 맞춘다. 태풍은 적도 지방에서 발생해, 적도 지방의 열을 가진 채 고위도 지방으로 이동함으로써, 저위도와 고위도 지역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결한다. 그러면 태풍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자. 적도 근처인 남, 북위도 5~20도 부근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을 열대성 저기압이라 부른다.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중에서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 m/s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경우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태풍이 생기는 과정을 보자면, 적도 지방 근처의 해수면 온도가 27도를 넘을 때, 해수면 근처의 공기 분자들은 분자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시작한다. 공기의 분자들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주변의 수증기를 끌어모아 상승하고, 하늘의 찬 공기와 만나 구름을 형성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구름의 크기가 커지고, 위에 언급한 조건이 형성될 때 태풍이 발생한다. 최근에 한반도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힌남노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최근에 겪었던 태풍을 통해 기후변화가 태풍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를 두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태풍이 될 것’이라 표현했다. 힌남노는 2022년 제11호 태풍으로, 8월 28일 북위 26.9도에서 발생해, 9월 6일에 소멸했다. 힌남노는 슈퍼태풍으로 분류되며, 슈퍼태풍(Super Typhoon)이란 1분 동안 지속되는 풍속의 최댓값이 130노트(약 67m/s) 이상인 태풍을 의미한다. 최대 풍속이 40m/s 이상일 경우 사람이나 작은 바위가 날아갈 수 있는 수준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태풍에 미치는 영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위에 나와 있듯, 북위 26.9도에서 태풍 힌남노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전보다 고위도 지역에서 생겨나는 태풍이 늘고 있지만, 북위 25도이상에서 슈퍼태풍이 발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10월 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북서 태평양의 태풍 발생 위치와 가장 세력이 커졌을 때의 위치가 점점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79~2018년 사이 태풍의 이동 경로 자료를 분석했는데, 태풍의 발생 위치는 10년마다 40㎞씩, 가장 세력을 키웠을 때 위치는 10년마다 61㎞씩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태풍 이동 경로 자체도 약 78㎞씩 북쪽으로 이동했다. ▲ 태풍의 이동 경로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위와 같은 상황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태풍의 발생요건인 해수 온도 27도를 넘는 지역이 전보다 북쪽으로 더 넓게 퍼져, 이전보다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태풍이 발생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또한, 27도가 넘는 해수의 범위가 넓어짐은, 따듯한 해수를 주원료로 하는 태풍이 전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에너지를 얻고, 더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대기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7% 증가한다. 이는 지구 기온이 상승하며 수증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열대성 저기압이 지금보다도 더 짧은 시간 안에 세력을 크게 키우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앞으로 대한민국과 같은 중위도 지역에서 이전보다 더 강력한 태풍과 열대성 저기압을 보게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전반적인 태풍의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출처: 기상기술정책) 위와 같은 사실들을 통해 현재와 같은 기후변화가 계속된다면, 더 자주, 더 강력한 태풍을 맞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태풍만의 문제가 아니다. 첫 문단에서 언급했듯 태풍 외에도, 유례없는 폭염, 홍수, 대형 산불과 같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들이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같은 자연재해를 피하고, 그 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의 사용으로 대체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후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개인에게 요구되는 부분들을 실천해나가며, 기후변화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의 변화를 끌어내야 할 것이다. 수습기자 김헌(19) 편집 김승혁(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5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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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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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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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부는 세대교체의 바람 '세대교체 인사'의 이점과 그 이면에 관한 분석 기업에게 변화는 필수적이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비단 기술력에서 밀릴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지금과 같이 개성이 강한 MZ 세대의 등장, 코로나19로 인해 패러다임의 변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변화는 불가피한 것이 되었다. 기업은 최근 조직의 형태나 구조를 바꾸는 데 큰 노력을 가하고 있다. 수직적 구조와 성과주의 등 오랫동안 기업 구조의 기본적인 틀이 되어왔던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많은 기업에서는 현재 기존 세대보다 젊은 임원 또는 관리직을 임명하는 세대교체 인사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연 많은 기업들에 파도처럼 밀려온 세대교체 인사의 이점은 무엇이고, 이 변화의 바람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지 본 기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 최근 많은 기업이 잇따라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세대교체 인사, 그 속에 있는 훈풍을 기다리며 최근 시장에는 연일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공급망 불안정과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경제 상황이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미래 전망은 이전보다 훨씬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경영인과 조직,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 세대교체 인사는 이러한 기업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와 같다. 기업 입장에서는 능력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젊은 인물을 자리에 앉힘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등용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의 체제와 시스템, 그리고 기업 내 구성원에 새로운 피를 수혈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세대교체 인사는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먼저 젊은 경영인을 기업의 대표자로 내세우는 것은 기업이 비단 젊어졌을 뿐 아니라, 지금과 같은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기업의 다짐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조직의 체계와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경우, 변화하는 시대에 유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기업으로 대중에게 비칠 수 있다. 변화의 이면 세대교체 인사는 양날의 검과 같다. 변하는 사회, 시장과 더불어 관리직과 임원직에 필요한 인재도 달라지는 법이지만, 마치 나이 든 사람이 밀려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 처사가 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연공 서열을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해왔다. 연장자의 승진은 우선적이었으며, 연공 서열에 따라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비록 연공 서열을 바탕으로 한 조직 운영은 개개인의 능력과 공과 파악에 취약하다는 점이 있으나, 이는 직장인들에게 조직에 헌신한 것에 대한 보상과 같았다. 그러나 세대교체 인사로 인하여 경험 많은 인력이 한순간에 자리에서 좌천되거나, 밀려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세대교체 인사로 인하여 한 회사에서는 약 20년간 근무해온 이들이 한순간에 팀장에서 팀원으로 보직해임이 되는 일이 생겼고, 이는 대내외적으로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세대교체 인사의 문제점은 ‘조직원에 대한 대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환경 친화적 기업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자 많은 기업들이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운 것처럼, 많은 기업들이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자 이들을 따라 보여주기식으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기업의 이미지 쇄신, 급급한 시류 따라잡기에 초점을 맞춘 보여주기식 세대교체 인사는 여러 문제들을 동반했다. 기업이 이미지 쇄신만을 위하여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며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직원들이 무고하게 좌천 혹은 해임되는 경우가 있었고, 명확한 분석과 판단 없이 진행된 세대교체 인사에 실적이 악화되는 회사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더 나아가, 세대교체 인사를 경영 승계의 기초 작업 도구로 사용하며 비판을 받는 기업도 등장했다. 기업 경영에 있어 혁신이란 필수적이다. 시대에 발맞춰 움직일 줄 아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고, 그 시대의 흐름을 앞서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것 역시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 또한 혁신과 그 시도는 기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그러나, 좋은 기업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흐름에 민감하되 지나치게 주변 흐름에 영향을 받아 급진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젊더라도 능력이 있다면 그들에게 그에 걸맞은 직책을 주되 그들보다 앞서 기업을 위해 일해온 이들의 공과 업 또한 판단 및 보상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많은 기업들이 신중한 판단과 현명한 결정을 바탕으로 세대교체 인사를 진행하여 이 시대의 위기를 타파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수습기자 강민군(22) 편집 강유민(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64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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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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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근무 방식, 하이브리드 근무제! MZ세대가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를 시행하면서 기업과 직장인들은 이에 익숙해졌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재택근무였지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생산성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재택근무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를 계기로 근무지를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새로운 형태의 근무제인 하이브리드 근무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이 시행하기 시작한 하이브리드 근무제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 ▲ SK이노베이션 사무실 (출처: 아시아경제) 하이브리드 근무제란 무엇일까? 하이브리드 근무제는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혼합한 근무제로 직원들이 본인이 원하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근무제이다. 사무실로 출근해도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업무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고정 좌석에서 일하는 환경이었다면 지금은 사무실에서도 공용 좌석이나 자율 좌석제를 이용하거나 다양한 분위기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환경으로 바뀌는 추세다. 또한 매일 재택근무만 하다 보면 팀원 간의 소통이 부족해지거나 집에서의 근무가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하이브리드 근무제는 이러한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한다. 재택근무의 장점을 유지하고 사무실의 환경도 보완함으로써 직원들의 만족도와 기업의 성과까지 높인 것이다. ▲ 농심켈로그 'Locate for Your Day' 포스터 (출처: 농심켈로그) 하이브리드 근무제로 변경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농심켈로그, 현대카드 등이 있다. 네이버는 주 3일 사무실 출근과 전격 원격근무 중 한 가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일하는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공간의 제약 없이 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농심켈로그는 ‘Locate for Your Day’를 실시하여 일주일의 반은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팀별 상황에 맞춰 주중 나머지 요일에는 고정 출근 요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은 고정 출근 요일 외에 일주일 근무시간의 최대 50%는 근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상시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하며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는 거점 오피스 '디지털 오피스'를 오픈했다. 이렇듯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근무제의 이점을 알아보고 시행을 시작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제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에게 시간과 장소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근무지의 제한을 없앰으로써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기업의 생산성 또한 증가한 경우가 많다. 온라인 회의로 신속하게 모일 수 있기에 회의 참여에 요구되는 시간이 절약되는 경우가 많고, 재택근무를 하면 직원들이 사무실 환경에서 받는 방해가 자연스레 사라지기 때문에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적절하게 업무를 배분하기도 쉬워진다.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통해 직원의 일정이 유연해지며 추가 업무 등이 생겼을 때도 대처가 쉬워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제 도입이 시작된 만큼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먼저 하이브리드 근무제의 완전한 시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정착되어야 하며 성과관리나 인사관리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는 만큼 이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사무실 출근 직원과 원격 근무 직원 간 형평성을 지켜줘야 한다. 대면 근무는 원격 근무보다 동료 간 더 높은 친밀도를 쌓게될 가능성이 높은데, 업무 미팅이나 커뮤니케이션 중 이러한 친밀도가 자연스레 드러날 수 있다. 반대로 필수적으로 사무실 출근을 해야하는 직원은 원격 근무에 대해 불평등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명확한 기준과 정보 공유를 통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여 불평등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이브리드 근무제는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웨이크필드 리서치가 미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회사가 유연한 근무 방식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거의 절반(47%)에 달하는 응답자가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1%는 회사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제공한다면 더 낮은 급여를 받고 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근무제는 이제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제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만큼 직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기자 김정원(21) 디자인 조혜진(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64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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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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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3가 패션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된다 하이패션 브랜드부터 1인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WEB 3를 주목하는 이유 NFT, 메타버스 등과 같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중심의 온라인 생태계를 WEB 3라고 칭한다. WEB 3는 창작물의 소유권이 개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크리에이터 중심의 경제를 활성화 하는 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1인 디자이너 브랜드 등의 소규모 패션 브랜드에 큰 기회가 될 수 있고, 패션 업계가 오랫동안 지적 받아 온 환경적, 사회적 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여 최근 패션 산업에서 WEB 3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WEB 3가 무엇인지 또 패션 산업이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과 이를 WEB 3를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WEB 3란? 인터넷의 기술적 진보로 인터넷 사용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2006년 WEB 2세대 당시에는 인터넷 사용자 수가 10억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20년에는 48억 명 수준으로, 현재는 전 세계 인구의 62%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전세계인의 62%가 인터넷 사용자인 만큼, 인터넷을 활용한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WEB 3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WEB 3는 WEB 3.0 즉, WEB 3세대라는 의미로 사용자의, 사용자에 의한,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으로 정의된다.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은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인터넷으로 웹사이트, 메신저,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 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했다. 이를 통해 웹상에서 공유되는 정보와 창작물 등의 수와 종류가 증가했고, 그간 수집된 방대한 양의 자료는 인터넷이 '나'를 중심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도왔다. 뿐만 아니라 WEB 3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정보와 창작물의 소유권이 기업이나 국가가 아닌 ‘개인’의 손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WEB 3가 제작자의 소유권 및 경제적 독립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이 패션 업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보는 추세이다. 패션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많은 기업들이 비재무적인 요소를 더욱 고려하는 ESG 경영에 힘을 쏟으면서, 패션 산업의 친환경적이지 못한 태도는 문제로 대두되어왔다. 다품종 대량 생산 후 팔리지 않으면 버려지는 옷들, 상당히 높은 제조 비용과 운송 비용으로 인한 탄소발자국, Fur 또는 가죽 제품의 생산을 위해 생명을 '재료'로 보는 태도는 항상 문제로 제기되었다. 또한 패션 업계에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만든 패스트패션 문화 역시 큰 문제이다. 패스트패션은 유행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존의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향을 뜻한다. 이 문화는 옷 제작 과정에서 사용되는 대량의 에너지와 용수, 화학약품, 살충제 등으로 온실가스와 수질오염, 폐기물, 해양 미세플라스틱 등을 발생시켜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이 밖에도 최대의 이윤을 남기기 위해 제3계의 의류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 착취를 강행하는 등, 패션 산업은 환경문제를 넘어 노동, 성별, 빈곤 문제와도 밀접하게 얽혀있다. ▲메타버스 패션위크 (출처: Boson 포털) WEB 3, 패션 산업의 문제 해결 방안 최근 에르메스(Hermès), 구찌(Gucci),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선도하여 NFT 공간과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에 언급한 세 브랜드 각각은 소비자를 위한 자체 NFT 컬렉션을 만들었고, 2022년 3월에 아바타 모델들이 걷는 메타버스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소개한 컬렉션은 소비자별로 맞춤화 및 디자인하여 실제 옷으로 생산 및 배포가 가능하다. 아직은 메타버스의 기술적인 부족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NFT 컬렉션으로 본 패션 아이템이 얼마나 많은 현실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다만 맞춤화, 수요에 최적화된 공급량 결정 등을 이룰 수 있게 하는 WEB 3가 패션 산업계의 새로운 흐름이 된다면 대량 제작 후 버려지는 재고 문제, 과도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온실가스와 미세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 오염 문제, 제3세계 노동 착취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WEB 3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의 패션 산업에 어떤 기회가 될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재 패션 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열쇠 중 하나가 WEB 3가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미래에는 더 발전된 기술로 패션 아이템의 제작 및 생산 과정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유통 단계, 판매까지 현재보다 훨씬 친환경적이고 친사회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영대학 학우들에게도 WEB 3가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응원한다. BizOn Online Newsletter Vol.64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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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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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여행 업계의 마케팅 이색적인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건 모두가 같을 것이다. 티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여행 상품 매출이 국내 제주 여행은 전월 대비 185%, 해외여행은 약 220% 상승하였다. 코로나19 방역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려 왔던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 시기에 여행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행 성수기인 여름을 맞이하여 여행 브랜드들이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 여기어때 인스타그램 (출처: 인스타그램 @goodchoice_official) 여기어때,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다 중독성 있는 광고로 화제가 된 여기어때는 이번에도 같은 CM송을 활용해 8명의 광고 모델을 등장시키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숙박과 레저가 주력 상품인 여기어때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기하, 이미주, 미노이 등 최근 MZ세대에게 화제성이 있는 인물들을 통해 젊은 타깃을 사로잡고 대세감을 주고자 하였다. 광고에서는 8명의 모델이 모두 여기어때의 CM송을 부르며 개성 넘치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제시되었다. 이처럼 여기어때는 이번 영상 광고를 통해 어떤 여행이든 여기어때를 통해 즐겨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여기어때는 대세감을 전하고자 하는 모습답게 유행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는 여기어때 앱 내에서 진행한 ‘여름휴가 부럽지가 않아: 댓글 이벤트’이다. 해당 이벤트는 댓글 창에 여름휴가 계획을 남기고 이를 자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는 여기어때의 대표 CM송인 여기어때 송을 커버하는 ‘릴스 챌린지 이벤트’이다. 최근 유행했던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아’ 챌린지를 활용한 댓글 이벤트, 그리고 인지도 있는 CM송을 활용한 릴스 챌린지 이벤트는 모두 여기어때의 대세감 있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였다. 이처럼 여기어때는 영상 광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활용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며 여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 야놀자 팝업스토어 (출처: 야놀자 뉴스룸) 야놀자,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다 이전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초특가 야놀자’라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던 야놀자가 이번에는 ‘전국~ 야놀자해’라는 슬로건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특히 모든 대중들의 국민 MC인 故 송해 선생님을 모델로 하여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였고, 현재는 마찬가지로 국민 MC 중 한 명인 강호동이 이어받아 브랜드의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 5, 6월 더현대서울에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야놀자 핑크홀리데이’를 오픈했다. 야놀자는 ‘소중한 휴식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는 의미의 디엔디(Do Not Disturb) 에디션을 통해 야놀자의 브랜드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한 굿즈를 선보여왔다. 이번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역시 디엔디 에디션의 일환으로, 여가를 통한 행복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야놀자가 선보인 핑크홀리데이는 ‘꿈결 같은 핑크 휴양지’를 테마로 온통 핑크빛으로 꾸며진 도심 휴양공간이다. 룰렛 이벤트,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DIY 키링 만들기, 포토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조성문 야놀자 브랜드마케팅실장은 “야놀자 핑크홀리데이를 통해 여행을 꿈꾸는 모든 분에게 여가 즐거움과 설렘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가 슈퍼앱으로서 야놀자가 추구하는 여가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여행 제재가 완화되면서 여행 업계들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위축되어 있었던 여행 업계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메시지로 전달하며, 이제 떠나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대부분의 여행 브랜드들이 유쾌하고 즐거운 메시지를 주로 전달하다 보니 소비자들에게는 이러한 모습들이 차별성 있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참여형 챌린지 이벤트, 오프라인 마케팅 등 특색 있는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치열한 여행 업계에서 각 브랜드는 어떤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을지 앞으로 그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보자. 기자 이다연(20) 디자인 권다현(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64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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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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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서비스들의 생존 전략 토종 OTT 서비스들이 위기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는 OTT 서비스이다. OTT란 ‘Over The Top’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말한다. 이러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OTT 서비스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대면 야외 활동과 맞물려 국내의 경우에는 이미 OTT 서비스 유료 회원 숫자가 국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며 더 이상 신규 회원을 늘리는 게 쉽지 않아진 것이다. 갑작스러운 OTT 서비스의 위기는 관련 기업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와 같은 해외 거대 자본을 업고 있는 기업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토종 OTT 서비스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적인 예로 최근 토종 OTT 서비스인 왓챠는 재정난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졌고 매각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많은 토종 OTT 서비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들의 노력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 <환승연애>, <안나> 포스터 (출처: TVING, 쿠팡플레이) 국내 OTT 서비스 기업들이 내놓은 생존 전략 중 하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다. 현재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토종 OTT 서비스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 넷플릭스의 성공에는 직접 투자,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영향이 매우 컸기 때문에 이들도 이러한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CJ 계열의 토종 OTT 서비스인 티빙의 경우 2020년 독립 출범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비용을 대폭 증가시켰다. 이에 대한 결과로 2021년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유입된 유료 가입자 수가 전체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었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시로는 2021년 방영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있다. 지난 7월, 티빙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약 412만 명으로 지난 6월 대비 10만 명 이상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환승연애>의 두 번째 시즌 방영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티빙 관계자는 가입 후 첫 시청 콘텐츠로 집계되는 유료가입기여자수 순위에서 <환승연애 2>가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유료 가입자 증가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티빙뿐만 아니라 쿠팡플레이도 오리지널 콘텐츠의 덕을 크게 보았다. 상대적으로 늦은 출시로 인해 이용자 수 증가가 미미했던 쿠팡플레이는 최근 쿠팡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안나>의 방영으로 인해 20% 이상의 이용자 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 대중들의 입맛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인 만큼, 국내 OTT 서비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토종 OTT 서비스 기업들의 생존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HBO 콘텐츠 (출처: WAVVE) 토종 OTT 서비스들의 또 다른 생존 전략은 과감한 파트너십 계약 및 합병 투자이다. 다양한 계약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최근 티빙은 KT가 소유하고 있는 OTT 서비스인 시즌과의 합병 소식을 알리며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보여주었다. 시장조사 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시즌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157만 명으로, 티빙(402만 명)과의 합병 시 현재 토종 OTT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한 웨이브(424만 명)를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티빙은 미국의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파라마운트 +’관을 출시하여 한국에서 시청이 어려운 해외 작품들을 스트리밍해주고 있다. 그 결과로 ‘파라마운트 + 관’이 출시된 지난 6월에는 지난달 대비 5.4%의 이용자 수 증가율을 보여주었다. 이에 맞선 토종 OTT 서비스 1위 웨이브는 이용자 수 1위 유지를 위해 HBO와의 독점 계약을 연장했고, 더 나아가 최근에는 현재 한국에서 이용이 불가능한 HBO의 OTT 서비스 HBO Max 작품들까지 제공하는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HBO 콘텐츠가 처음 웨이브로 들어왔을 때 HBO 유명 드라마 시리즈 <유포리아>와 <왕좌의 게임>이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작품 상위권에 위치하여 이용자 수 증가에 큰 도움을 준 만큼, 이번 HBO Max 콘텐츠 확대 제공은 더 많은 이용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쿠팡플레이와 K리그 파트너십 (출처: 쿠팡플레이) 한편 쿠팡플레이의 경우 스포츠계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며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고 기존 팬층이 확실하며 다른 OTT 서비스에서는 많이 시도하지 않은 스포츠계를 노린 것이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한국의 축구 리그 K리그와 공식적인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K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해주고 있다. 또한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생중계도 제공해주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지난 7월 두 차례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총 300만여 명이 시청했고, 이와 함께 유료 구독자 수도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쿠팡은 축구 이외에 다양한 스포츠 생중계도 진행 중이고 종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인 만큼 이용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OTT 서비스가 처한 위기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토종 OTT 서비스 기업들은 본인들의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거대한 자본이 해외 기업들의 장점이라면 한국 대중들과 가장 가깝고 그들의 취향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국내 기업들의 장점일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계속해서 경쟁하고 투자한다면 치열한 OTT 서비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토종 OTT 서비스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기자 안다인(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64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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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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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 핫플 워터밤 뭐 입고가지? 드디어 3년 만에 물총 들고 뛰어놀자 여름철 내리쬐는 뜨거운 열기를 피할 페스티벌이 약 3년 만에 돌아왔다. 신나는 음악과 시원한 물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터밤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2년 동안 잠정 중단되었지만 ‘WATERBOMB 2022 KOREA TOUR’은 6월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인천, 수원 순서대로 순회하였다. 한국 힙합신과 K-POP을 이끄는 인기 아티스트들은 트렌디한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 위에 설치된 물대포를 관중석을 향해 발사했다. 물줄기가 시원하게 발사되면 열광하는 사람들은 더욱 신나게 뛰어놀고 열기에 맞섰다. 지역별로 출연진은 모두 달랐지만, 어느 하루 빼놓지 않고 그들의 흥을 끌어내는 데는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올해 뜨거운 여름과 싸우며 신나게 놀았던 워터밤을 살펴보자. ▲ 2022 WATERBOMB KOREA TOUR (출처:워터밤 공식 인스타그램) 드넓은 푸른 잔디밭 위에선 무대를 즐기기도 하지만 함께 온 친구들과 물총 싸움을 하기도 했다. 현장에선 페스티벌 컨셉 '물총'을 챙겨온 관중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메이저 아티스트들의 감히 넘볼 수 없는 댄스와 EDM을 함께 마음껏 뛰놀며 약 2년 동안 주체되었던 흥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래퍼로는 JAY PARK, 기리보이, HAON 등 MZ세대 모두가 알 법한 노래로 호응을 끌어냈다. 최근 미국에서 29금 토크로 유명한 래퍼 비비도 어김없이 독특한 음색과 거침없는 섹시함으로 남녀 가리지 않고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작년 8월 방영된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 우승자 HOLYBANG 뿐만 아니라 Hook, LACHICA도 절제된 동작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물총놀이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렵지만 함께 물놀이를 즐기다보면 빠르게 적응하고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여름맞이 놀거리다. 특히 무대가 정점을 향해 달려갈 때면 눈치를 보지 않고 서로에게 물총을 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다만 야외임에도 마스크를 전원 착용해야 한다는 정부 방역 정책에 많은 사람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 남다른 패션센스를 선보인 아티스트 화사 (출처: 화사 공식 인스타그램) MZ세대는 단순히 무대와 물놀이를 즐길 뿐만 아니라 남다른 페스티벌 룩을 입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문화에 동참하기도 한다. 무대를 꾸미는 아티스트도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페스티벌 룩을 소화해냈다. 가수 화사도 비키니 위에 크롭 니트를 걸친 레이어드룩을 선보였고, 관중으로부터 무자비한 물총 세례를 방어하기 위한 고글도 함께 볼 수 있었다. 현장에 있는 2030세대 패션들 또한 각자 개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철저한 물놀이만을 준비한 남성들은 대다수 루즈핏 흰색 반팔티, 검은 반바지 조합으로 물세례를 방어했다. 여성들은 데님 반바지와 높은 채도로 포인트를 준 민소매나 나시 조합이 제일 많았다. 그 외에도 크롭 니트, 모노키니 조합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거친 물대포를 이겨내며 무대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 고글은 필수품이다. 아무래도 물총 싸움을 기대하고 가기 때문에 고글 없이 뛰놀다 화장이 지워지며 눈을 뜨지 못하거나, 렌즈가 빠져 고생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 쇼핑몰 에이블리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크롭 니트, 민소매와 같은 의류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 SNS,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페스티벌 룩북을 광고하며 해당 의류 부문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달 1일~24일 기준 ‘비치 상의’ 품목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20% 증가했으며 민소매, 나시 등 백리스 의류 거래량이 전년 대비 21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어지럼증 유발을 최소화하는 ‘무 왜곡 고글’은 방수팩과 물총보다도 약 14배 이상 검색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페스티벌 룩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였는데 이러한 계절 수요를 타깃 삼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점차 종식되는 가운데 색다른 매력을 내세우며 워터밤과 같은 물놀이 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되었다. 대표적으로 한 번 가면 목이 쉬어서 돌아온다는 ‘싸이 흠뻑쇼’와 글로벌한 디제잉을 경험할 수 있는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등이 있다. 비 음악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모든 티켓을 구매하는 일도 충분히 설렘을 준다. 길어 보였던 여름이 순식간에 끝을 향해가는 중이다. 꿈꿨던 특별한 추억을 쌓지 못했다면 내년 페스티벌을 기다리며 20대의 한여름 밤의 꿈을 만들어보자. 수습기자 오충한(22) 편집 김승혁(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4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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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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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의 개인정보 약탈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강제하여 논란이 된 '메타' 사용자의 활동 기록과 개인 정보를 수집하여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이익을 얻는 빅테크 기업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개인정보가 곧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 개인정보 관련 주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지난 7월,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이자 글로벌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국내 이용자들에게 8월 9일까지 새로운 개인정보 수집 방침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공지를 발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메타 로고 (출처: 메타 홈페이지) 메타가 8월까지 이용자들에게 필수적으로 동의하도록 요구한 총 6개의 항목은 다음과 같다. △맞춤형 광고 등 표시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정부 기관 사법기관 등과 메타 내 다른 서비스에 개인정보 제공 △이용자 개인정보를 타 국가로 이전하는 것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 △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서비스 약관 등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고 있다. 메타는 △ 활동 정보(게시글, 댓글) △ 연결 관계 정보(친구, 팔로워, 그룹) △앱, 브라우저, 기기 정보 △파트너와 같은 제3자에게 제공받은 정보 등 광범위한 범위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도록 약관을 개정하였다. 이와 관련해 한 이용자는 옷 브랜드를 검색한 후 다른 기사를 보았을 때, 기사에 해당 브랜드 관련 팝업 광고가 떴던 경험을 언급하며 감시당하는 느낌을 받아 소름이 돋았다고 이야기하였다. 이처럼 이용자들은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강제하는 것에 불만을 제기하였다. 하지만 메타는 이러한 개인정보가 개인 맞춤형 광고나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데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들은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대한 갱신이 한국뿐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규정과 시장의 상황에 따라 이를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필수 동의를 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는 이용자가 메타의 정책을 더 쉽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인스타그램의 변경된 개인정보 동의 안내 (출처: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메타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해 4월, 애플이 이용자의 동의가 있어야만 검색 및 방문 기록 등을 수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정책을 변경한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업데이트 이후 전 세계 아이폰 이용자 85%가 개인정보 수집을 거부하며, 메타는 IOS 이용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매출의 95%를 온라인 광고에 의존하는 메타는 이러한 상황에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메타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279억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상장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39개 인권, 시민 단체들은 메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에 메타는 7월 28일 개인정보 위원회와 논의한 끝에 한국 이용자에게 요청하였던 개인정보 처리 방침 동의 절차를 철회하였다. 메타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로 취해야 할 조치는 없다고 말하며 이미 동의를 표시한 사용자라도 기존과 비교해 수집 및 처리하는 사용자 개인정보의 종류나 양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가로 메타는 이번 개정된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개인정보 데이터에 대한 강력한 보호 의지와 처리방식에 대한 투명성 향상을 반영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자가 개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메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엑세스 제어 방법을 추가하여 이용자가 언제든지 개인정보 설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변경하였음을 알렸다. 지금까지도 메타의 개인정보 수집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메타 측에서도 투명한 개인정보 수집과 사용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도 소중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지켜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기자 박주원(20) 디자인 권나현(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64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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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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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항공우주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역사와 우주 스타트업 지난 6월 21일 선진국의 기술이전 없이 순수 국산 기술로만 만들어진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8월 5일 발사된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또한 목표했던 궤적(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사가 시작된 지 30년이 지난 2022년 올해, 우주개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국은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독자적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 올린 7번째 나라가 됐고,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 이상을 탐사하는 국가로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주 강국을 향해 위대한 도약을 시작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사와 우주 스타트업에 대해 BizOn과 함께 살펴보자. 한국의 우주개발 역사 한국의 우주개발은 1980년대 말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주개발 계획을 수립한 것이 시작점이다. 우주개발 분야 중 인공위성 개발이 가장 먼저 추진됐고, 1992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우리별 1호'가 국내 첫 인공위성이다. '우리별 1호'로 한국은 세계에서 22번째로 자국 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하지만 30여 년 전 한국은 서민경제를 살리기 바빴고 우주개발 기술 또한 턱없이 부족했으며, '우리별 1호'는 영국의 서리 대학교에서 제작하여 사실상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93년, 처음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 '우리별 2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비록 '우리별 2호'가 국내에서 발사되지는 않았지만,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연구팀이 '우리별 1호'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고, 국산 부품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은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여러 위성들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대표적으로 과학 위성 '우리별 1, 2, 3호'와 방송 통신 위성 '무궁화 1, 2, 3호' 그리고 다목적 실용 위성 '아리랑 1, 2, 3호' 등을 제작하고 발사했다. ▲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출처: KAIST 홈페이지) 계속된 성공적인 추세로 우주산업의 박차를 가했지만 과거의 한국 위성들은 타국의 우주선에 실려 발사되었다는 아쉬운 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 연구원들은 타국의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견제와 무시를 받아야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09년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세계 13번째 우주센터인 '나로우주센터'를 준공했다. 준공 이후 2009년과 2010년, 두 번의 발사 실패 끝에 2013년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로켓 '나로호'의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 후 한국은 미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이 가입된 스페이스 클럽의 11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그 이후에는 국내 독자 기술로 12년 3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발사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한국의 우주개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우주 스타트업 최근 잇따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개발의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면서 국내 우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주 발사체뿐만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청소, 우주 주유소 사업 등 새로운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우주개발사업이 민간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뉴스페이스 (New Space)' 시대를 선언했다. 이는 정부의 주도로 우주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연소시험 (출처: 이노스페이스 홈페이지) '이노스페이스'는 15년 이상 로켓추진 기술을 연구해온 김수종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나노 위성 발사체를 비롯해 마이크로위성 발사체, 미니 위성 발사체 개발을 목표로 하는 회사이다. 현재는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로켓을 개발 중이다. 올해 12월에는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에서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를 국내 민간기업에서 최초로 시험 발사할 계획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역시 2016년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의 재학생 신동윤 대표가 창업한 초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미래에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주 운송 수단 개발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효율 액체 '메탄'을 이용해 우주 로켓을 개발하고 있고, 최근 2021년에는 제주도에서 카이스트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인 '초소형 우주발사체 선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주개발의 후발 주자인 한국이지만 '이노스페이스'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하여 많은 스타트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 뛰어난 우주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한다는 점은 좋은 신호탄이다. 이에 맞춰 정부는 5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출자하여 우주 스타트업의 지원 확대를 위한 계획을 세웠다. 2022년을 기점으로 국내 우주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기에 관련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우주개발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술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 지난 30년간 쌓아온 국내 기술과 우주 산업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활약으로 관련 산업이 얼마나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수습기자 장예진(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4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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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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