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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강타하는 ‘반유대주의’ 논란 칸예 웨스트 논란의 발언, 무엇이 문제였나? 지난 9월 15일, 미국의 SPA 브랜드 ‘GAP’은 힙합 아티스트 칸예 웨스트(이하 칸예)와의 10년 협업을 파기했다. 이에 칸예는 ‘모두가 내가 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왕은 남의 성에서 살 수 없다.’라고 언급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당시에는 누구의 잘못으로 협업이 파기되었는지 이유를 분석하고자 했지만, 현재는 이유 불문 GAP의 선견지명이 빛났던 순간이라 말하고 있다. 바로 10월 칸예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단 한 줄’ 때문이다. 이전에도 극단적인 정치 성향으로 숱하게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칸예는 10월 7일, 인스타그램 계정이 정지되자 트위터에 '이것 봐, 마크. 어떻게 나를 인스타그램에서 쫓아낼 수 있어? 넌 내 친구였잖아'라며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10월 9일 칸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조금 졸린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유대인들에 대해 "데스콘 3"을 발동할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데스콘 3"은 미군 방어준비태세를 의미하는 '데프콘'에 빗댄 것으로, 칸예의 이 트윗은 유대인을 학살하겠다는 심각한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칸예가 무슨 목적으로 이 트윗을 올렸는지에 대해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유대인인 마크 저커버그를 향한 발언이었다는 추측이 많다. ▲ 칸예 웨스트의 트위터 발언 (출처: 뉴스1 코리아) 이전까지 칸예는 지속적인 논란 속에서도 커리어를 이어왔지만, 이번 트위터 발언은 상상 이상의 파장을 몰고 왔다. 우선 미국 최대의 유대인 단체, 반 명예훼손연맹 ADL(Anti-Defamation League)의 규탄 성명을 시작으로 JP 모건 체이스 은행, 아디다스, 발렌시아가, 보그, 할리우드 에이전시 CAA 등 그와 협업 관계에 있던 모든 기업이 협업 중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더 나아가, 칸예가 설립한 굿뮤직(G.O.O.D Music) 레이블과 데프잼 레코딩스(Def Jam Recordings)에서도 더 이상 칸예와 함께할 수 없다며 그를 퇴출시켰다. 이외에도 수많은 기업이 줄줄이 칸예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있고, 칸예가 설립한 스포츠 전문 에이전시 ‘DONDA Sports’ 소속 선수들도 계약을 해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손절 릴레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앞선 상황 때문에 힙합 장르를 넘어 21세기 가장 위대한 뮤지션으로 평가받던 칸예의 커리어는 송두리째 끝장날 위기에 처했다. 미국 내 유대인의 역사와 영향력 그렇다면 미국 사회에서 ‘반유대주의’는 얼마나 민감한 이슈이기에 이 정도 파장을 가지고 오는 것일까? 우선 과거 미국에서 벌어졌던 ‘반유대주의’ 정서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유럽 각지에 흩어져있던 유대인은 18~20세기를 전후로 종교박해, 인종차별 등 다양한 계기로 미국에 정착하게 되었고, 이들은 대부분 상업이나 예술계에 종사하게 되었다. 특히 초기 미국은 신앙의 자유를 강조했기 때문에 유럽과 달리 군의 장교가 되는 것도 가능했으며, 명문대학교의 입학에도 제약이 없었다. 하지만 남북전쟁, 세계 대전을 거치며 미국 경제도 타격을 입자, 일반 대중들에게 유대인은 ‘스스로 물건은 만들지도 않으면서 금융이나 상업으로 폭리를 취하는 집단’으로 인식되어 미국에서도 ‘반유대주의’가 성행하게 되었다. 특히 1920년대 포드 모터스를 창립한 헨리 포드는 자신이 창간한 '디어본 인디펜던트' 주간지에 유대인 자본가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을 91호에 걸쳐 기고하며 미국 내 반유대주의 정서에 불을 붙였다. 또한 건국 초기 유대인들의 입학을 막지 않았던 하버드, 예일을 비롯한 명문대학교들도 이 시기에 유대인 학생의 입학을 일정 수 이하로 한정하는 방책을 내놓았다. ▲ 주간지에 실린 '세계의 문제 국제 유대인' 게시글 (출처: 1920년 디어본 인디펜던트) 하지만 세계 2차대전 중 ‘홀로코스트’로 일컬어지는 유대인 대학살 정책이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안겨다 주고, 최종적으로 나치 독일을 비롯한 추축국들이 전쟁에 패하며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급속도로 쇠퇴하게 되었다. 특히 1947년 반유대주의를 비판한 영화 ‘신사협정’이 미국 아카데미 상을 받는 등 전후 2년 만에 신속한 인식 변화가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이전부터 다졌던 경제력을 발판 삼아 수많은 유대계 미국인들이 미국 사회 내에서 빠르게 자리 잡게 되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요직에 유대계 미국인들이 다수 진출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대표적인 인물로 트럼프 정부 부통령 마이크 펜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유대계 미국인들이 정계, 연예계를 가리지 않고 미국 사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또한 2014년 퓨 리서치의 통계에 따르면 44% 이상의 유대계 미국인들이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에 속해있으며 이는 미국 내 모든 인종 중 최고 수준이다. 이번 칸예의 발언이 큰 파장을 가지고 온 이유 상술한 이유로 인해 미국 내에서 유대계 미국인들은 강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2006년 미국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을 지지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국가이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했듯, 유럽을 비롯한 미국 내에서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나치독일에 의한 ‘홀로코스트’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러한 분위기에서 ‘반유대주의’, ‘나치즘’을 언급하는 것은 여전히 사회적 금기에 가깝다. 특히 이번 칸예의 반유대주의적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이 되었던 이유는 이에 동조하는 ‘네오나치’ 세력들이 다시금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칸예가 게시한 문제의 트윗 이후 일부 네오나치 단체들은 ‘칸예가 옳다’는 현수막을 로스앤젤레스 고속도로 고가에 게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조지아-플로리다 대학 축구 경기 중 경기장 외부에도 칸예의 의견에 동조하는 뜻을 담은 반유대적 혐오 발언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11월 3일 NBC 뉴스에 따르면 칸예는 과거 자신이 내뱉은 히틀러 미화,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수습하고자 돈으로 무마했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칸예를 둘러싼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 칸예의 발언을 옹호하는 네오나치, 반유대주의 단체 (출처: 더블유 코리아)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칸예를 향한 기업들의 ‘손절 릴레이’를 지켜보며 ‘흑인 혐오로 인한 시위 때는 가만히 있었던 기업들이 이번에는 왜 이렇게 예민한가?’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인종차별 문제를 넘어 유대인들을 둘러싼 유럽-미국의 인식, 역사를 함께 두루 고려해야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이다. 유대인들이 타지에서 겪었던 박해와 탄압받던 과거는 물론, 현재 유대계 미국인들이 미국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칸예의 이번 발언은 미국 사회의 금기를 건드린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으며 그 결과를 고스란히 본인이 감당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지금도 수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지만, 결국 이번 사건의 핵심은 역시 소수자를 향한 인종차별이다. 여전히 미국 내에서는 인종차별 섞인 생각과 의견이 몇몇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과거와 다르게 현재 인종차별에는 그에 걸맞은 즉각적인 규탄과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안기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칸예의 발언은 사회적 지위를 지닌 사람의 인종차별 발언이 얼마나 큰 파장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겨준다. 과연 칸예는 그가 촉발한 논란에 사과하고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까? 아직 침묵하는 칸예의 트윗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자 이주현(19) 디자인 남재유(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6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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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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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SNS 이용의 현실 무시되어 온 대한민국 사회의 SNS 중독 문제 오늘날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하루 SNS에 접속하는 횟수는 평균적으로 20회 이상이며 1일 평균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대략 7시간 이상이라고 조사된 바 있다. 앞선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어린 학생들에게 SNS란 없어서는 안 될 일상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는 SNS 중독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SNS 중독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사회에 가지고 올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일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젊은이들의 낮아진 자존감, SNS로 회복해 빠르게 정보를 주고받으며 빠른 속도로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큰 장점이다. 친구들과의 빠른 소통과 일상을 공유하는 재미는 일상의 행복이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SNS가 사회에 도움이 되기만 한 것은 아니다. SNS의 과도한 의존성과 중독성, 그리고 지나친 사용시간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인터넷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대 중·고등학생들의 유튜브 평균 사용시 간은 7~10시간으로 2019년에 비해 대략 3시간 증가한 것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후, 비대면 수업 시대가 찾아오며 청소년뿐 아닌 대학생 등 청년들의 SNS 사용 시간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특히 젊은이들이 SNS를 지나치게 의존하며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MZ세대의 인정 욕구가 그중 하나로 꼽힌다. 남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SNS의 ‘좋아요’를 통해 충족할 수 있으며 높은 좋아요 수를 통하여 보상받는 느낌이 바로 강한 SNS 의존성의 주요 이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본인의 SNS 포스트에 많은 좋아요가 눌리거나 조회수가 높게 나올 경우, 이용자의 뇌 신경 물질인 도파민을 분출하게 만든다고 밝혀졌다. SNS의 좋아요, 댓글, 팔로우 등의 현황은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이 가게 되는데, 이러한 행위가 바로 청소년들의 자존감 회복 방법이 되어버린 것이다. SNS 게시물 포스팅을 통해 사회에서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며 인터넷을 통해 얻는 큰 성취감과 유대감이 SNS 중독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이는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현실에서의 자존감 하락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청소년 1일 평균 SNS 이용 시간 (출처: 형지엘리트) 강한 카카오의 의존성, 과연 사회는 건강할까 다양한 SNS 애플리케이션들이 애용되고 있지만, 그중 카카오톡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앱이기도 하다. 빠른 정보, 사진, 영상 공유와 빠른 채팅이 가능하기에 국민들에게 장기간 사랑받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카카오 서버 문제로 인하여 우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카카오에 의지해왔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사용하던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택시, 지도 등이 실행되지 않자 채팅뿐만이 아닌 대중교통 이용, 길 찾기, 심지어 회사 업무에도 큰 불편함이 발생하였다. 카카오 서버 화재 원인은 카카오 본사의 전기실에 불이 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본사 측에서 안전을 위해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차단하면서 이곳에 입주한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서비스가 먹통 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후 우리는 스스로가 얼마나 카카오 등 SNS에 의지해 왔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이제는 카카오 서비스가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인정하게 되었다. 이렇듯 카카오가 대한민국 사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동시에 독점적인 카카오 이용이 일상생활에 피해를 줄 만큼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는 카카오 서버가 이용자의 개인적인 보안과 프라이버시까지 책임지고 있기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문제이다. ▲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 당시 (출처: 이슈맥스) 그렇다면 이러한 SNS의 의존성과 중독 문제는 해결된 적이 있으며 해결책이 제시된 상황일까? 과거로부터 스마트폰 중독 문제에 대한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와 교육청, 그리고 사회는 현실적으로 강한 해결책을 제시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 본인의 미래와 건강을 위해 스스로 SNS 사용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이를 지도해 줄 역할도 필요하다. SNS 회사의 입장에서 봐도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수록 그들의 수익이 늘기 때문에 인터넷 회사들 또한 자발적으로 솔루션을 호의적으로 제시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19 사태 후 SNS 중독 문제가 급격하게 심각해진 것을 확인하였고, 이제는 이러한 문제를 무시하기보다 강하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더욱 올바른 사회로 나아가는 방향일 것이다. 수습기자 김유진(22) 디자인 김수민(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6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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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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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식품업계는 ‘식물성 식품’에 주목할까 소비자들의 새로운 식습관 문화인 ‘식물성 식품’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식품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식물성 식품’이다. 국내의 많은 식품 기업들이 식물성 식품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을 통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농심이 만든 비건 음식 고급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은 주말 예약률 100%를 유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이외에도 많은 식품 업계 대기업들은 비건 식당을 열고, 식물성 식품을 생산하거나 생산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렇다면 식물성 식품은 무엇이며, 왜 사람들과 기업들은 이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식물성 식품은 고기, 생선, 우유 등 동물에서 유래한 모든 식품을 식물성으로 대체한 식품으로, 콩으로 만든 대체육이나 식물성 계란, 우유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한국채식비건협회의 통계를 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22년 250만 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대체육 등의 식물성 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식물성 식품은 생산과정에서 물, 에너지, 토지자원 등이 덜 사용되는 만큼 지속가능성 또한 높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식물성 식품의 인기를 입증하듯 다양한 기업들이 식물성 식품 기업과 제휴를 맺거나 식물성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들의 다양한 식물성 식품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신수종 사업 육성 발표 (출처: CJ제일제당) 먼저 맥도날드는 홍콩의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옴니포크’와 협업을 맺고, 홍콩과 마카오에 있는 400개 이상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식물성 대체육류 제품인 ‘옴니포크 런천미트’로 만들어진 6가지 메뉴를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새롭게 출시한 메뉴를 통해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고, 이 협업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옴니포크’와의 협업 제품을 계속해서 홍콩과 마카오 전역의 매장에서 장기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CJ 제일제당 역시 지난 7월 ‘식물성 식품’ 신수종 사업 육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식물성 식품 공급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CJ 제일제당은 작년 12월 비건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런칭하고, 비건 만두와 김치를 시작으로 식물성 식품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또한 고기를 대체하는 식물성 소재인 ’TVP’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하며 앞으로도 국, 탕, 찌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J 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식물성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연구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 CJ 제일제당의 비건 만두와 비건 떡갈비 (출처: CJ더마켓) CJ 제일제당뿐만 아니라 풀무원, 신세계 푸드 등 많은 국내 기업들 또한 식물성 식품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채식주의자만을 표적화했던 이전보다 대체육 등의 식물성 식품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이나 중소기업만이 참여했던 식물성 식품 시장에 대기업이 많이 들어오면서 국내 식물성 식품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0년 226억 원에서 2025년에는 293억 원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며 2030년 전 세계 육류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발표했다.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는 식품도 늘어나고 있으며, 2020년 대비 2021년에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은 44% 증가했다. 이런 경향이 이어진다면 식물성 식품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식물성 식품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소비자들의 식습관 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된다. 게다가 식물성 식품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어, 이제 기업에게 식물성 식품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이제 제품의 종류를 늘려가는 등 식물성 식품과 관련한 더욱 혁신적인 시도와 변화가 필요하다. 많은 기업이 식물성 식품 시장에 뛰어든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건강한 식물성 식품이 생산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식탁에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기자 김정원(21) 디자인 손현태(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6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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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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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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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자유 국가, 태국 아시아 최초로 대마초를 합법화한다 현재, 아시아 국가 중 대마에 가장 진보적인 나라는 바로 태국이다. 과거 태국은 대마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징역 15년형을 내릴 정도로 마약류에 관해 엄격한 처벌을 내렸던 국가였다. 그러나 지난 6월, 태국은 의료용 대마뿐만 아니라 사실상 기호용 대마까지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마 합법화가 진행된 지 5개월이 지난 지금, 태국은 어떤 상황일까? 그동안 마약에 엄격한 태도를 보이던 태국이 대마를 합법화한 이유와 그로 인한 영향은 무엇인지 BizOn과 함께 알아보자. ▲ 태국 국기와 대마초 (출처: KBS) 대마초로 달라지고 있는 태국 지난 6월 9일, 태국 정부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내 대마 재배, 생산, 거래 및 식당 등의 대마초 사용을 허용하였다. 단, 대마 제품이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니비놀(THC)을 0.2% 이상 함유할 경우에는 불법 마약류로 분류된다. 대마 합법화에 관해 태국 정부는 ‘의료’와 ‘건강’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내세우고, 무료로 대마 나무 100만 그루를 국민들에게 나눠주면서 가정 내의 대마 재배를 독려하고 있는 입장이다. 가정 재배가 허용된 지 한 달 만에 신청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고 있으며, 꾸준히 지원자는 늘고 있다. 사실 태국의 대마초 합법화는 예견된 일이었다. 태국은 이미 지난 2018년 의료 및 연구용 대마를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합법화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아누틴 차른비라쿨 태국 공중보건부 장관이 선거 공약으로 대마초 합법화를 내세웠고, 해당 공약은 당의 주 지지층인 빈곤한 농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당시 설탕과 쌀 재배만으로 생계가 어려워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값비싼 의약품을 구매하기에 부담스러운 태국 빈민층들에게 대마는 손쉽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여러모로 대마 합법화는 득이 많았다. 대마 합법화로 인한 경제적 이득은 빈곤층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주요 외신들은 태국 정부가 대마 사업으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고자 합법화를 진행한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나라의 주 수입원 중 하나가 관광인 태국이 대마 관광을 통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산업을 회복하려는 의도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태국의 교도소도 대마 합법화로 이득을 보고 있다. 그동안 태국은 보수적인 군부 쿠데타 세력이 집권하여 마약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 결과, 태국 교도소 재소자의 대부분이 마약 사범이고 교도소 운영을 위한 태국 정부의 비용 부담도 점점 커지게 되었다. 그러나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대마초 관련 혐의로 기소 및 구속된 마약 사범 4,000여 명이 풀려났고 정부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 대마초를 살피는 태국인 (출처: 연합뉴스) 대마 합법화 부작용 태국의 대마 합법화가 이뤄진 지 5개월이 넘은 시점, 태국의 현 상황은 어떠할까? 그동안 정부는 의료와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대마의 긍정적 요소를 강조해왔으나, 현실은 정부의 입장과 괴리가 있다. 사용 목적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기에, 의료용으로만 대마를 사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과 다르게 많은 사람이 기호용으로 대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마가 합법화되었지만 정책이 명확한 지침 없이 서둘러 진행되어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10대 미성년자들의 오남용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8월에 미성년자 대마 사용에 제한을 두는 새로운 대마법이 마련됐으나, 그마저도 여야 간의 대립으로 시행 시기는 미지수이다. 여러 국가에서 대마의 의료적 측면을 강조하고 합법화를 진행하는 추세지만, 아직 한국에서 대마는 엄연히 형사처벌이 가능한 마약이다. 한국은 속인주의가 적용되는 국가로 해외에서 대마를 피우거나 소지하기만 해도 국내법에 따라 처벌된다. SNS와 가상화폐 등으로 마약을 예전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만큼 태국의 마약 합법화를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대마는 진입장벽이 낮아 게이트웨이 드러그(gateway drug), 즉 입문용 마약으로 불리고 있으며, 대마를 합법화하는 지역이 늘수록 국내 반입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9일에 발표된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마약류 사범 2339명 중 888명이 태국인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앞으로 태국 여행 시, 대마를 뜻하는 캐너비스(cannabis), 깐차(kan-cha)단어를 주의하고, 대마를 접하거나 소지하는 일이 없도록 개인 차원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태국 정부는 계속해서 대마의 의료적 측면을 강조하며 대마 사용을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태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태국 내 대마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고 그로 인한 경제적 부가 효과도 막대하리라 예측했다. 대마 합법화로 경제적 성공을 기대하고 있는 태국 정부의 바람이 과연 이뤄질지 BizOn과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기자 이수연(19) 디자인 남재유(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5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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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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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이란의 ‘히잡’ 시위 시위의 도화선이 된 문화적 배경과 현 양상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란의 여성 마흐사 아미니는 도덕 경찰에 의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뒤 단 사흘 만에 원인 불명의 이유로 사망했다. 이란의 경찰은 사인을 심장마비라고 발표했지만, UN의 조사 결과 경찰이 휘두른 둔기에 맞은 뒤 숨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는 수많은 이란 시민들이 분노케 하였고, 시민들의 분노는 전국적 시위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 시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히 히잡 착용에 대한 반발에 그치지 않고 정부에 반감을 표하는 사회 운동으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위가 발생하게 된 이란의 문화적 배경과 점차 반정부 시위로 격화되는 이유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이번 이란 시위가 촉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기 전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히잡과 관련된 이란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히잡이란, 여성들의 신체를 가리기 위한 모든 의복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많은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여성들이 히잡을 착용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한 이란만이 여성이 외출할 때 강제적으로 히잡을 쓰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이란은 본래 지금과 같이 과도하게 보수적인 국가는 아니었다. 오히려 60~70년대에는 미니스커트를 입을 만큼 개방적인 나라에 속하였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거친 후 보수적인 이슬람 정부가 정권을 잡게 되면서 모든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의무적으로 착용하며, 몸을 드러내는 옷을 입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도덕 경찰이라는 직업도 생겨났는데, 이는 여성들이 의복을 적절하게 착용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이며, 이번 “히잡 미착용 의문사”의 주범이기도 하다. 이들은 지나가는 여성의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보이진 않는지, 바지와 겉옷이 딱 달라붙진 않는지, 짙은 화장을 하진 않았는지 등을 살피며 강력한 통제를 가하고, 이를 어길 시 벌금형, 징역형, 채찍형 등을 선고한다. ▲ 이슬람 혁명을 거치기 전 여성들의 의상(좌측)과 거친 후의 의상(우측) (출처: 조선일보) 사실 이란 정부의 과도한 복장 규제에 관한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히잡 의무 착용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수요일마다 흰색 스카프를 착용하는 “하얀 수요일 시위”, 히잡을 반대하는 남자들이 히잡을 쓰는 “맨 인 히잡” 캠페인 등 이란은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끊임없이 저항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위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이슬람 혁명을 겪지 않았던 이란의 젊은 여성 세대들이 주축이 되고 있으며 단순 히잡 착용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와 더불어 핵 개발로 인한 미국의 경제 제재 장기화, 또한 2022년 식량 위기 및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50%를 돌파한 물가상승률 등 악화된 경제 상황이 맞물려 정부에 대항하는 시위로 발전하게 되었다. 다만 현재 시위의 경우, 이슬람 율법에 규정되어 있는 히잡 착용 자체를 부정하는 시위라고 단정 짓는 것이 아닌, 이란 내에서 히잡을 착용하는 것에 대한 선택의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취지의 시위임을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중인 히잡 시위 (출처: 중앙일보)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까지도 시위는 점차 확산하고 있으며, 연일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성, 생명, 자유"에 목소리를 내는 정도로 시작되었지만, 현재 시위대의 구호는 "독재자에게 죽음을"로 바뀌며 군용차량에 불을 지르거나 '도덕 경찰'의 본부를 폭파하는 등 그 강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반면,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이번 폭동은 이란의 최대 적국인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작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인터넷을 차단하고 진압에 무력을 사용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에 이어 전 세계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예술가들도 지지를 표하면서 전 세계서 연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의 시위들보다 더욱더 과격하고 대규모로 발생하는 현재의 이란 시위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현 정부 체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시발점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수습기자 최일우(20) 편집 김승혁(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5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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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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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크라이나 땅에서는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와 혼란스러운 러시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였다. 그리고 인류사에 다시 찾아온 이 비극은 어언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우크라이나 땅에서 계속되고 있다. 어느덧 페이즈 3에 접어들었다고 분석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과연 지금 어떤 상황일까? 본 후속(Follow-up) 기사는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걸어온 길을 정리하고, 또 그것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뤄볼 예정이다. ▲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 점령 지역을 나타낸 지도 (빨간색이 러시아 점령지) (출처: BBC) 우크라이나의 반격 그들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사실 9월 전까지 우크라이나는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적이 없었다. 러시아와 공격을 주고받으며 간간히 러시아 군 장성들의 사살 소식이나 유럽연합 가입 진행 소식, 그리고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시찰에 관한 소식을 전해올 뿐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 양상은 9월이 되며 변화하였다. 서방으로부터 여러 방면에서 지원받은 우크라이나가 이를 근간으로 많은 도시들을 수복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군은 9월 초, 단 11일동안 히르키우 지역 발라클리야를 시작으로 쿠피얀스크와 이줌, 그리고 그 외 여러 도시들을 되찾는 데 성공하며 서울 면적의 약 5배(3,000km2)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하였다. 또한 지난 4일, 미국으로부터 총 25조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약속 받은 우크라이나가 5일 루한스크 지역 경계에 도달했다는 소식까지 전달되며 영토 수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을 완전히 철수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두고 봐야 할 점이다. ▲ 징집에 반대하는 러시아 남성이 시위하다 붙잡힌 모습이다 (출처: AP/NPR) 혼란스러운 러시아 러시아가 궁지에 몰렸다. 전쟁 초반과 달리 점차 영토 탈환에 성공해가는 우크라이나, 다수의 사상자 발생, 이에 따른 병력 부족으로 러시아는 어려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국면을 뒤집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데, 그 첫 카드가 ‘징집령’이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 말해왔던 러 정부가 30만 명 동원령을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동요하기 시작한 민심은 이에 엄청난 반발심을 드러냈다. 사람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탈출하고, 시위가 이어지고, 총기 난사 사건까지 발생하며 푸틴의 징집령은 사실상 실패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을 역전시키고자 러 정부는 동원 대상자에게 연체된 채무 감면을, 동원 대상 예비군에게 채무 상 유예를, 또 외국인에게는 시민권 취득을 위한 거주 기간을 5년에서 1년을 줄여주는 유인책을 꺼내 들었지만, 이마저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러 정부가 다음으로 꺼내든 카드는 ‘합병 투표’였다. 러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합병 투표를 강행하였는데, 5일 동안 투표를 진행하여 87~99%의 엄청난 찬성표를 얻어냈다. 그러나 이 역시 투명한 투표함 사용 등의 사실이 알려지며 국제 사회로부터 ‘강압적 투표’, ‘가짜 투표’라 지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합병 투표를 기반으로 지난달 30일 러 정부가 합병 선언을 하자마자 우크라이나가 하루 만에 도네츠크의 리만을 수복(지난 1일)하여, 러시아는 다시 한번 궁지에 몰렸다. 차가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 유럽은 이번 전쟁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자원 의존도가 높았던 유럽에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는 공포와 다름없었을 것이다. 물론 유럽 국가들도 이를 인지하고 상황을 타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제르바이잔산 가스를 동남부 유럽 지역에 공급하기 위하여 새롭게 불가리아-그리스 가스관(일명 IGB)을 개통하였고, 노르웨이-덴마크-폴란드로 이어지는 ‘발틱 파이프’ 개통으로 북유럽 지역의 가스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였다. 더 나아가, 독일은 가스 수입망을 다변화하기 위하여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세계 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는 지금, 유럽이 어떻게 이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지 역시 주목할 점이다. 모두에게 혹독한 2022년도 하반기다. 뉴스에서는 핵 사용이나 원전 폭격 가능성 등 공포스러운 전쟁 소식들이 연일 전해지고, 경기 침체와 흔들리는 시장으로 머리가 아픈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젠 차가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람들에게도 말이다. 추위에 강한 그들이라 할지라도 과연 러시아가 이 차가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이러한 기세를 이어 계속 영토를 회복해 나갈 수 있을지 역시 주목해볼 만한 점이다. 기자 강민군(22) 디자인 김보경(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5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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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 작성자강민군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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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국'에 더욱 가까워진 대한민국 문화강국 반열에 들어간 대한민국 최근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발표한 전세계 문화적 영향 부문에서 대한민국은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재작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13순위나 올라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는 작년에 엄청난 흥행을 거둔 '오징어 게임'과 더불어 'D.P', '지금 우리 학교는'. '수리남'등 양질의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생성되어 다양한 국가의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이정재가 에미상을 수상하여 그 정점을 찍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류가 국제적으로 성공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대한민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 문화 순위 7위를 한 대한민국 (출처: U.S.News & World Report) 한류의 역사 우선 대한민국의 콘텐츠는 꽤 오랫동안 점층적으로 그 유명세를 올렸다. 한류가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1990년 우리나라에서 방영한 드라마가 중국에서 흥행할 때이다. 이후 2000년대 초반, 배우 배용준이 출연한 ‘겨울연가’라는 드라마가 일본을 강타하며 한국의 문화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 문화는 소수 마니아만 소비하는 문화 콘텐츠였다. 그러나 한류가 정말 수면으로 떠오르고 젊은 층의 사람들이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초반 국내 대중가요 그룹들인 ‘2NE1’, ‘빅뱅’, ‘슈퍼주니어’와 같은 그룹들이 남미와 아시아 전 전역에서 흥행할 때부터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현재로 넘어와 빌보드에 넘나드는 BTS의 등장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OTT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증가해 한국 콘텐츠 시청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결과적으로 이는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 중 하나가 되었다. ▲ 2013년 그룹 '슈퍼주니어'에 열광하는 페루인들 (출처: 뉴스인사이드) 한류가 성공한 까닭 한국의 대중 예술이 성공한 원인으로는 바로 전달하는 메시지의 보편성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들은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빈부 격차’라는 사회 문제를 던져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이렇듯 대한민국에서 생성되는 콘텐츠들은 정의, 사랑, 자유와 평등과 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한 컨텐츠를 잘 다루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열광한다. 또한 OTT의 발전이 한국 문화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었다. 전에는 한류를 접하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다면, 플랫폼의 발전으로 어디서나 한국에서 만든 컨텐츠를 접근할 수 있게 되어 한류 성공의 큰 역할을 했다. 경제적 효과 현재 경제 전문가들은 한류가 가져오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고 추산했다. 한국문화 산업 교류 재단에 따르면 한류가 불러온 긍정적 경제 가치가 5조 원이 넘으며, 부가가치 역시 2조 원에 가깝다고 예상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류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재작년에만 855만 명으로 통계되었고 1인당 지출액은 1천 7달러(한화로 약 140만 원)로 추정됐다. 지출액을 합쳐보면 11억 2천 달러(한화로 약 1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이렇듯 한류는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경제 선순환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한국의 영향력을 키우고, 국가 경제력 성장을 위해 우리나라는 한류의 힘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과도한 '국뽕'은 금물 대한민국의 문화가 발전하고 널리 퍼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너무 큰 우월감에 빠져 다른 나라의 문화를 하등시 하는 문화 국수주의에 물드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한때 밈으로 사용된 아무 데나 붙이는 K- (~) 와 같은 농담 역시 우리나라의 과도한 자문화 중심주의를 비판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존중 하되 다른 나라의 문화들 역시 수용하는 것이 올바른 길일 것이다. 문화는 나라 간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나라의 문화가 발전하면 그만큼 그 나라가 국제적으로 끼칠 수 있는 영향이 늘어난다. 대한민국도 이제 미국, 일본, 중국 등과 같은 문화강국 반열에 들어갔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문화가 발전할수록 한국의 소프트파워(연성 권력) 역시 증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품질의 문화 상품을 기대해봐야 할 것이다. 수습기자 황재원(22) 편집 강민군(22) BizOn Online Newsletter Vol.65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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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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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취업난에 몇 년째 “문송합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문과 취업난의 이유와 분석 90년대 초반과는 다르게, 고등학생들의 ‘이과 집중’ 현상으로 인하여 문과 상위권 학생들이 진학을 꿈꾸던 외고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전국 30곳의 외고 중 약 15곳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였으며, 2022년 기준 경쟁률은 1.5 대 1에서 1.1 대 1까지 2년간 급속도로 하락하였다. 몇몇 지방대학에서는 문과 계열 학생들의 수가 미달에 놓이는 상태까지 다다랐다. 문과가 이토록 어린 학생들로부터 선호 받지 못하는 계열이 되어버린 이유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졸업 후 대학생들의 취업난 사태 때문이다. 그렇다면 90년대 이후로 문과가 사회로부터 선호 받지 못하는 계열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 또 문과 취업은 어쩌다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린 것인지 알아보자. ▲ 2020년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국내 주요 외고 경쟁률 (출처: GLEC어학원) 기술의 발전, 인문학 취업난의 이유? 대한민국 사회에서 과학기술의 발달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계와 인공지능 등 사람의 능력마저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또한 발전되고 있으며, 국민이 애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의 기능 또한 무서운 속도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오늘날의 기술과 기계들의 발전 속도에 발걸음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른 능력보다 컴퓨터 프로그램과 IT, 기계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2002년 이후, 이과 전공을 택하는 이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 문과계열 학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기계와 인간이 함께 생활하는 사회가 오고 있는 동시에, 문과 학생들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 사회의 현실이다. 앞으로 다양한 기계들과 기술이 더 많이 소개될 만큼, 문과 학생들이 졸업 후 담당할 수 있는 역할 또한 더욱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1900년대와 2000년대의 문이과 선호도 비교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현 기업들은 채용 과정 중 이공계 능력이 뛰어난 이들만을 선호하는 것일까? 과연 이들은 인문학적인 소양과 능력은 일절 고려하지 않는 것일까? 국내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다. 현대제철 기업은 채용 공고를 발표하며 “중국어, 영어 등의 외국어 능력을 보유한 이들을 우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들은 “업무 적합성에 더욱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대학 전공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하였지만, 동시에 인문학적인 소양을 지닌 이들을 선호한다며 이과 학생들에게도 인문학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듯하였다. 기술의 끝없는 업그레이드로 인해 시대가 바뀌고 있지만, 기업과 사회 그리고 학교는 결코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될 인문학의 중요성 기술의 발전과 학생들의 이과 집중 현상 속에서도 우리는 문과의 중요성을 잊지 않아야 한다. 문과의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지만, 우리는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기에 인문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오늘날 대한민국의 일부 기업들도 경영, 경제, 정치, 사회문화, 윤리 등에 깊은 지식을 가진 인재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인문학은 사라져서는 안 될 중요한 학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과 학생들 또한 눈앞의 취업난이라는 벽에 좌절하지 않고, 인문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라는 무기를 갖추어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변화하는 사회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문과 학생들도 과학기술, IT, 인공지능 기술 등의 능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변화하는 사회에 발걸음을 맞추는 동시에, 인문학적 소양이라는 무기로 취업난이라는 어려움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수습기자 김유진(22) 편집 강민군(22) BizOn Online Newsletter Vol.65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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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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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동물, 비건 밥상의 오해 채식 밥상에 단백질 없어? 최근 몇 년간 개인의 소비 관념이 다양화되며 동물복지, 환경, 건강 등의 이유로 국내 채식 인구는 250만 명으로 늘어났다. 동물로 분류되는 모든 종의 고통과 죽음을 중대한 문제로 삼는 동물권자들이 실천한 채식주의에서 벗어나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인다는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많은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빌 게이츠 저서인 ‘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에서는 무엇인가(동물, 식물)를 기르며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19%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이 차지하는 비중 약 8%임을 고려한다면 실로 엄청난 수치라고 언급했다. 환경 문제 외에도 육체적 안녕을 바라며 채식 위주의 사찰 음식으로 밥상을 바꿔나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채식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아 잘못된 정보를 보고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잘못된 오해를 해소하고 정확한 비건 식습관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 비건 이미지 (출처 : Natura Market) ① 육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은 비건(Vegan)이다? 흔히 육식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전부 비건(Vegan)이라고 알고 있지만 비건은 육류, 어류, 유제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이다. 채식주의자는 동물성 식품 섭취 범위(적색육, 어패류, 난류, 유지류, 해조류 등)에 따라 세미-베지테리언, 플렉시테리언, 플로-페스코, 락토-오보, 프루테리언으로 종류를 나눈다. 한 예로 육류, 어류를 지양하는 비건은 생고기뿐만 아닌 고기와 멸치로 끓여낸 국물조차도 먹지 않는다. ② 채식을 고수하면 근성장에 방해된다? 수축, 이완 운동을 통해 근육에 손상을 주고 다시 회복하며 양과 질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우리 신체는 단백질을 근육 회복에 이용하기에 비교적 단백질이 부족한 채소로는 근성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널리 퍼져있다. 하지만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식품 기반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은 체중 1kg당 0.6g 섭취가 권장되는데, 대두와 아몬드(100g 기준)에는 각각 34g, 23g만큼 함유되어 있어 체중이 80kg인 사람은 아몬드 200g으로 근성장에 필요한 양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 단백질 특징을 설명하는 예시인 나무양동이 (출처 : 도밍구마트) 그러나 단백질은 세부 종류 모두 일정량 충족되어야 충분한 기능을 한다. 이는 짧은 판자 쪽으로 물이 새는 여러 개의 직사각형 나무판자로 만든 물통에 비유하여 상대적으로 아미노산이 부족한 식물성 식품 한계를 보여준다. 그래서 비건 보디빌더 최성문은 필수 단백질을 모두 섭취하기 위해 식사 후에 아미노산 보충제를 섭취하여 채식 단점은 보완하고 채식의 장점인 식이섬유를 통해서는 근육의 질적 성장을 돕는다고 전했다. ③ 국내에서 비건 생활은 어렵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는 식당에 가면 Veg와 Non-Veg로 메뉴를 구분하여 채식주의자들도 외식 문화를 즐길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비건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나물이 주를 이루는 서민 반찬 위주로 외식 문화가 발전했기에 한정식 음식점에서도 비건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에서 활동하는 채식 블로그나 약 8만5천 멤버들의 노하우와 지식의 보고인 네이버카페 '한울벗채식나라'를 참고하여 각자 입맛에 맞는 요리 레시피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개인 신념과 가치관을 표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기업에서 제품과 서비스 생산에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그들은 서로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며 전문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직접 생산하여 만족을 얻기도 한다. 그 예로 '비거니즘 지형도 구글맵'이 있다. 이는 이용자가 비건 식당을 찾아 플랫폼 트위터 봇으로 제보하면 해당 식당 주소와 음식 등 정보가 구글맵에 표시되어 누구나 쉽게 채식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점 커가는 비건 시장에서 식품업계 대기업 제일제당, 풀무원도 적극적인 태도로 비건 식품 연구에 힘쓰고 있다. 또한 곡류, 콩고기, 밀고기를 연구 판매하는 중소기업들을 인수하며 시장점유율 확보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여진다.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채식 레시피를 만들어보거나 동네 비건 식당을 찾아다니며 비건 생활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자 오충한(22) BizOn Online Newsletter Vol.65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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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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