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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서비스는 어떻게 개편되었을까?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TF팀을 마련해, 다양한 ‘가짜뉴스 근절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포털 뉴스의 약 90%가 소비되고 있는 만큼,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장 먼저 네이버에 주목했다. 선거 등을 앞두면 구설에 올랐던 네이버는, AI 기술을 도입해 뉴스 노출 방법을 변경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짜뉴스 근절 추진 방안’을 발표한 뒤,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가 발표한 개편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네이버의 정정보도 문구 표기 개편 (출처: 네이버) 먼저 네이버는 정정보도 모음·팩트체크 페이지에 대해 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26일부터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MY 뉴스판과 언론사 편집판에서 ‘정정보도 모음’이라는 배너를 제공한다. 이 페이지에서는 고침기사나 언론중재법에 따라 정정된 보도, 인터넷선거보도위원회의 경고나 주의를 받은 보도를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언론중재위원회 등 관계 기관 심의가 진행된 기사에는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심리 결과에 따라 정정 보도된 기사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제공한다. 관계기관에서 기사에 대한 심의가 진행 중인 기사는 기사 상단에 ‘심의 중·요청 중’ 등과 같은 현재 기사의 상태를 표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심의 사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 네이버의 뉴스댓글 이용제한 표기 개편 (출처: 네이버) 전반적인 서비스 부분에서도 개편이 이뤄졌다. 네이버는 지난 6월 법을 위반하거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댓글을 게재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발표했고, 이번에 이를 더 강화했다. 욕설이나 비속어, 권리를 침해하거나 반복적으로 작성하는 댓글을 모두 제한 범위에 포함했다. 또한 이러한 댓글을 작성한 이용자의 프로필에는 ‘이용 제한 사실’과 ‘정지 기간’이 표기되도록 했다. 이용 정지를 풀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댓글 사용 규칙 등에 대한 퀴즈를 풀어야 하는 절차도 추가했다. 이 외에도 팔로우 댓글 활성화를 위한 기능이 생겼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댓글 작성자를 팔로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팔로우 버튼 노출 영역이 확대되었으며, 팔로우한 이용자의 최신 댓글도 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 네이버의 자살 보도 관련 서비스 변경 (출처: 네이버) 자살 보도와 관련한 서비스 부분도 변경된다. 자살 보도에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자살 예방 배너를 자동으로 노출한다. 또한 댓글에도 변화가 생긴다. 인공지능이 자살 관련 내용으로 인식한 기사는 댓글 기능과 추천 스티커 기능을 제외한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뉴스 팩트 체크 페이지도 개편된다. 기존에는 SNU 팩트체크가 언론사의 기사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한 뒤 결과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각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검증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사를 최신순으로 배열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각 언론사의 이슈 상황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분석과 사실 확인이 가미된 양질의 팩트체크 기사를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의 검색 포털인 만큼 뉴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포털 뉴스 이용자 중 89.7%가 네이버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는 독점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뉴스 영향력이다. 네이버도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2019년부터 자체 기사 배열을 중단하고 사용자가 언론사를 선택하는 구독 기반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알고리즘에 기반해서 추천 서비스를 보완적으로 적용했다. 이번 개편도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를 공정하게 운영하는 방안들이 될 것이라 기대되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의 검색 포털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기자 김정원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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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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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고무~~" 실사화 원피스 망작 논란 일본의 대표 소년만화 “원피스”의 실사 시리즈 “고무 고무~”. 현재 2030들의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원피스’라는 소년만화 주인공 루피의 대사이다. 원피스는 일본 만화 산업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대중들이 사용하는 “원・나・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이라는 표현에서 첫 번째 순서를 의미하는 만큼 일본 만화 산업에 큰 비중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대작도 2017년 실사화 결정이 공개되었을 때 많은 '원피스'의 독자들은 우려가 컸다. 과거 많은 일본 만화의 실사화는 모두 다 흥행하지 못하고 되레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아 '원피스'의 실사화 또한 원작을 따라가지 못하여 만화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오다 에이치로 작가는 ‘원피스는’ 예외가 될 것이라 장담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지난 8월 31일 8편의 회차를 공개한 '원피스'의 흥행 여부와 실사화 제작 과정의 디테일한 비하인드를 알아보자. ▲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 (출처: FandomWire) 대중이 '원피스' 실사화의 발표를 우려했던 가장 큰 이유는 과거 다른 애니메이션 실사화의 흥행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원피스'와 비슷하게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래곤볼', '강철의 연금술사', '카우보이 비밥' 등,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큰 흥행을 이루었던 작품들조차 실사화는 실패했다. 대표적으로 드래곤볼 실사화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제작진 측에서 원작의 고증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하여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가 해당 작품을 공격적으로 비난한 사례가 있다. 이 실사화는 IMDb 평점 10점 만점 중 2.6점을 기록하며 실사화 실패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이 상황은 '원피스'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공개된 트레일러를 본 시청자들은 괴리감이 있는 CG와 원작과 많이 달라 보이는 캐스팅 때문에 원피스의 실사화도 실패할 것이라 예상하는 평가가 다수 있었다. 오다 작가도 2017년 처음으로 실사화 결정이 공개되었을 때 우려가 컸지만, 자신이 직접 총괄 프로듀서를 맡으며 “최대한 원작 만화의 줄거리와 캐릭터의 특징을 살릴 것”, “타협은 일절 없었다.”, “재미가 없는 장면은 재촬영을 하였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독자들의 불안을 잠재웠다. '원피스'제작 과정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오다 작가의 정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제작진 선발 과정에서 최대한 ‘원피스’란 작품에 애정이 있으며 원작 만화의 포인트를 현대 기술로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제작진들을 엄선하였다. 그 결과 미국 드라마 ‘CSI:마이애미’의 프로듀서 스티븐 마에다가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또 다른 차별점은 캐스팅이었다. 과거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과정에서 일명 ‘옐로우 워싱’, 즉 일본 배우들을 섭외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는 원작 인물들의 인종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캐스팅을 일본인으로 캐스팅하여 어설픈 분장을 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원피스'는 이와 다르게 다양한 인종을 캐스팅하여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고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작지만, 영향력이 큰 디테일을 살려 원작 고증에 비교적 성공한 ‘원피스’를 시청한 사람들은 “기대보다 훨씬 훌륭하다.”, “싱크로율이 높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적으로 IMDb 평점 8.6, 로튼 토마토 80%, 팝콘 지수 94%를 달성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실사화 흥행에 성공하였다. ▲ '원피스' 실사판 넷플릭스 시리즈 포스터 (출처: 스포츠경향 - 경향신문)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원피스' 시즌 1의 실사화 공개 2주 후 넷플릭스에서 시즌 2 제작을 확정하여 많은 독자의 눈길을 끌었다. 오다 작가는 이번에 제작할 시즌 2 또한 '원피스'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일본은 애니메이션뿐만이 아니라 게임 분야에서도 많은 실사화 작품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 제작한 게임 ‘’’슈퍼 마리오’의 영화와 소니의 게임 ‘소닉’의 영화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러한 작품들은 개봉과 동시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앞으로의 애니메이션과 실사판 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기자 오민영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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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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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성형 AI 시장 현 상황은? 국내 시장만을 겨냥한 AI 과연 괜찮을까? 지난해 말 OpenAI의 생성형 AI ‘ChatGPT’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현재 개발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자기만의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일상 속 AI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생성형 AI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며 우리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네이버는 지난달 20일 AI 검색 엔진 ‘큐:’를 공개했다. ‘큐:’는 AI가 실시간 검색을 기반으로 답변하는 동시에 자사의 쇼핑‧지도 등 기존 서비스들과 연결되어 사용자의 검색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한국어와 영어에 특화된 독자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챗봇 ‘클로바X’를 공개해 비즈니스 글쓰기나 협업 도구, 면접 연습 등 개인 및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한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라는 기업용 생성형 AI도 출시해 고객 기업이 강력한 보안 환경 속에서 자사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거대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 네이버의 AI 검색 엔진 ‘큐:’ (출처: 네이버) 카카오 역시 이르면 10월 중으로 자체 개발 AI ‘코 GPT 2.0’을 공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성능과 특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 최대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계된 서비스가 핵심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도 지난달 12일 기업용 생성형 AI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2종을 공개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AI솔루션으로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업무를 생성형 AI와 접목해준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AI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자산, 업무시스템 등의 IT자원을 한곳에 모아 기업 내부 구성원과 이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게 돕는다. 그 외에도 국내 통신 3사의 AI 개발도 활발하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난해 공개한 AI 비서 ‘에이닷’을 최근 정식 출시하며, ‘24시간 이용자를 관리하는 나만의 AI 개인비서’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T의 경우 초거대AI ‘믿음’을 10월 중에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AI Full Stack을 기반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한계점을 보완해 금융‧공공기관 등 기업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 통합브랜드 ‘익시’를 고객센터 콜봇, 영상광고 제작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 2.0’을 공개하며, 엑사원 3대 플랫폼 ‘유니버스’, ‘디스커버리’, ‘아틀리에’도 함께 소개했다. 이들은 전문가용 인공지능으로 특정 산업에 특화되어 신뢰성 높은 답변만 하도록 설계되어 B2B를 위한 AI라고 할 수 있다. ▲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엑사원 2.0’ 설명 (출처: 연합뉴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자사 서비스에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생성형 AI를 결합하여 국내 시장에서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네이버와 삼성SDS, KT 등 주요 기업들이 기업용 생성형 AI 개발에 주력하여 B2B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행보는 국내 기업이기 때문에 한국에 특화된 데이터양이 많고,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것이 별다른 거대언어모델이 필요치 않아 개발 난이도나 비용적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보안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한 기업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어느 정도 수익성이 보장된 시장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IT 기업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해 데이터 수집량, 자본 규모 등에서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전면전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내 시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시장만으로는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며, 자칫 향후 해외 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 이대로 국내 IT 기업들이 생성형 AI 시장에서 계속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을 피해 국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지 아니면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이라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수습기자 박소연 (21) 편집 장연우 (21) 디자인 곽나원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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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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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폭염이 들이닥친 대한민국의 여름 나기는? 곳곳에서 켜진 폭염 비상등, 우리의 현명한 대처법은? 한여름 유례없는 폭염 속 여기저기서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2023년 대한민국에 폭염으로 발생한 사건은 무엇이 있을까? 또 폭염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무더위 속에서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여름을 나고 있다. 제대로 된 폭염 대처법을 알면 더욱더 현명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다. 경각심을 가지며 이 기사에서 함께 알아보자! ▲김동호 씨 추모 시위 (출처: 한국경제) 이번 폭염은 대구에서 중앙 분리대도 녹아 쓰러질 정도로 높은 위험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노동을 감행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3년 6월 19일 오후 7시경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쇼핑카트 정리 업무를 하던 31세 노동자 김동호 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사고 당일 김 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쇼핑카트 정리 업무를 맡아 일을 하던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휴식을 취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남시의 낮 기온은 33도에 육박하여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고 마트 주차장은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었다고 한다. 한편 김 씨의 동료 직원들은 "주차장 에어컨 가동 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실외 공기순환장치도 계속 돌아가지 않아 손님들도 주차장 온도가 높다고 말할 정도였어요"고 밝혔다. 또한 김 씨의 아버지 김길성 씨는 YTN 뉴스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점 5층에 휴게실이 있었으나, 1층에서 근무를 하는 노동자가 5층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휴식 시간 15분 중 대부분을 소진하기 때문에 잘 가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3주가 지나도록 코스트코 코리아에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이 처음부터 대형법률 사무소를 사서 움직였다. 이에 대해 마트 산업노동조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유족 측은 미국의 본사에 진정서를 넣었다. 폭염에 더해 제대로 된 노동자 근무 환경을 마련하지 못해 일어난 안타까운 일이니, 만큼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법률적으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열악한 환경 (출처: 동아일보) 심각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도 제대로 된 준비와 대비책이 없이 감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문제 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느린 기반 시설 공사, 배수 문제, 부대시설 문제, 의료진 및 시설 부족 등이 있다. 이 수많은 문제와 폭염이 합쳐져 세계적인 문제로 커지게 된 것이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에서 충분한 예산이 있었음에도 뙤약볕에서 참가자들에서 충분한 시설을 제공 및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 행사이니만큼 각종 외신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보도했는데 미국 ’뉴욕 타임스’는 여러 가지 관리부실 문제와 학모들의 분노와 함께 ”국 정부는 전 세계에 사과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일본 언론에서도 온열 환자 속출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 시점에서는 정부 차원에서도 여러 노력을 시도하고 있어, 국가 망신이라는 반응에 대해 입장을 내고 있다. 하지만 폭염에 대비와 대처를 하지 못하고 국제적인 행사에서 눈초리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축제를 축제답게 진행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폭염속의 도시 (출처: 뉴시스) 그렇다면 폭염 시 할 수 있는 행동 요령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가정에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에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한다. 두 번째로는 카페인을 자제하고 수시로 물을 마시도록 한다. 마지막으로는 현기증, 매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직장과 학교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10분~15분 낮잠을 청하여 떨어지는 체력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 있다. 또한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 환기가 잘되도록 선풍기를 틀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높아진 온도에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성인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1.5~2L이다. 하지만 더위가 심한 시기에는 기본 섭취량 외에 배출한 땀만큼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때에는 최소 1.6L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여기에 2~4잔 더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여름 우리를 괴롭혔던 더위는 서서히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더위는 사그라들고 있지만 우리가 잊지 말고 반성해야 할 안타까운 일들이 있다. 이번 사건을 기억하여 시민 인식과 법률적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다시 돌아올 폭염을 대비해 현명한 여름나기를 알며 준비를 해두며 경각심을 갖고 또한 이와 관련한 사건이 생기지 않게 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수습기자 김세아 (21) 편집 곽해원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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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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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기후 현상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될 극한 기후 현상 최근 세계 곳곳에서 극한 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이 이제는 새로운 표준이라는 뜻의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30년 동안의 평균값을 크게 뛰어넘는 정도로 날씨가 극단적으로 덥거나 비가 많이 내리는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일어날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여름부터 폭우와 폭염을 비롯한 다양한 극한 기후 현상의 정도와 빈도수가 심해지며 우리는 현재 지구의 기후가 불안정한 상태임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전 세계에 어떤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와 그 원인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경북 문경시에서 하천이 범람하여 집이 침수된 모습 (출처: 경북소방본부) 현재 가장 두드러진 극한 기후 현상은 집중 호우와 극심한 폭염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6월 하순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장마가 퍼지며 7월 하순까지 이어졌다. 이번 전국적인 장마 현상은 평균 641.4 mm의 강수량으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강수량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장마가 되었다. 이러한 막대한 양의 비로 인해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주택 약 420채가 침수되거나 파괴되었으며, 도로, 교량, 하천 제방 등 공공시설 1,000여 곳이 훼손되었다. 이에 따라 무궁화호, KTX 등의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가장 인명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경북과 충청 지역으로, 하천의 범람과 산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 ▲ 폭염으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 (출처: 연합뉴스) 장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는 이상 고온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국립 환경 예측센터 과학자들은 7월 3일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7.01도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온인 2016년 8월의 16.92도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19세기 말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미국 북서부의 도시인 시애틀과 포틀랜드도 평년보다 기온이 섭씨 6도 이상 상승하여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시애틀은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유럽에서도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로마, 볼로냐, 피렌체 등 16개 도시에 적색 경보를 발령하는 등 폭염에 대해 대비해야 했다. 한국 또한 이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아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여름철 대다수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섭씨 35도까지 치솟고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는 지역들이 등장하며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지고 있다. 특히 홍천은 13일간의 지속적인 폭염을 견뎌내며 고온에 시달렸으며, 춘천 또한 10일 이상에 걸쳐 33도가 넘는 높은 온도가 지속되었다. 강릉의 경우에는 기온이 38.4도까지 오르며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날씨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극한 기후 현상의 원인은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지만 주요한 원인으로는 환경 오염이 지목되고 있다. 온실가스의 배출, 산림 파괴, 대량의 폐기물 처리 등과 같은 인류의 환경 파괴 행위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불어, 스웨덴의 기후 과학자들은 현재의 기후 상태가 12만 년 전에 북극 해빙이 완전히 녹았던 마지막 간빙기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학계에서는 엘니뇨와 같은 자연 기상 현상과 인류의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상호작용하여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작용하여 지구의 기후 시스템에 변화를 초래하고, 급격한 온도 상승 및 기후 변화를 촉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현재 지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변화를 겪으며 극한 기후 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을 이제 단순한 예외가 아닌 우리의 새로운 일상으로 여기고,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극한 기후로 인해 일어나는 홍수, 가뭄, 산불 등의 사고는 이제 우리의 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개인적인 노력과 정부 및 국제 사회의 협력을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기임을 모두 명심해야 한다. 기자 안다인 (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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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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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묻지마 범죄 사회에 대한 불만과 적대감? 지난 7월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칼부림을 시작으로, 8월 3일 분당 서현역 테러, 4일 대전 고교 교사 피습과 5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특수협박까지 근래 무차별적 차량 및 흉기 난동 사건들이 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들의 동기는 대부분 사회적 고립, 또는 사회적 불만이었다. 과거에도 동일한 동기로 발생한 무차별적 흉기 난동 사건들은 종종 있었다. 대표적으로 1991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차량으로 23명의 사상자를 낸 김용제, 2008년 논현동 고시원 살인사건, 그리고 2016년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처럼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며 온라인상 대량의 예고 글이 올라온 점은 전례에 없던 현상이며 현 사회에 전반적으로 응축된 공격적인 에너지를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사회 속 소외감이 분노로 변해 시한폭탄과 같이 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사건들을 전반적으로 관찰하고 이에 대해 사회와 정부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함께 알아보자. ▲ 신림동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조모 씨 (출처: Daum 한국일보) 올해 일어난 사건들만 정리해 보아도 대표적으로 분당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최원종(22세), 신림동 사건의 조선(33세), 그리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해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허모 씨, 이렇게 4건의 사건·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이들 대부분이 직업이 없는 20~30대의 청년층이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에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김문조는 “2030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이 이번 사건들과 큰 연관성이 있으며 이는 곧 사회 주류에서 이탈했다는 소외감과 가치 혼란이 동반하여 충동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조현성 인격장애를 가진 최원종을 제외하고 신림동과 고속버스터미널의 사건의 피의자들을 보아도그들 모두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힘들다”라고 하소연하여 앞서 언급된 분석에 힘을 실어주었다. ▲ 테러가 예고된 강남역 5번 출구 인근 순찰을 도는 경찰 (출처: 주간조선)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무차별 테러와 협박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가장 먼저 테러 예고 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많이 증가했다. 현재 테러 예고를 대비해 경찰과 특공대원들이 배치되어 순찰하고 테러 알림 경보 서비스 앱이 운영되고 있지만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는 것은 힘든 것으로 보인다.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왔던 위협 지역과 인근 가게 점원들은 “소비자들이 아무래도 꺼림직하지 않겠냐”며 평소보다 손님들이 현저히 적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하반기에 들어 경제 회복으로 넘어가는 전망을 예상했지만, 폭염과 시민들의 불안감의 여파로 외출이나 외식이 줄어들며 지난 2분기에 1분기 대비 0.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측면 외에도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안타까운 소식들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대피 안내방송을 들은 시민들이 칸을 옮기며 대피하는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추후 밝혀진 바로는 당시 열차에서 휴대전화로 BTS 슈가의 라이브 방송을 보던 승객들의 갑작스러운 비명이 그 이유였다. 소리를 듣고 일부 시민은 흉기 난동이 있는 것 같다며 오인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연이은 칼부림과 테러 협박으로 인해 사회는 작은 소동에도 두려움이 극대화되는 ‘테러 트라우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치료 교수는 "오인신고를 방지하기는 어렵다"라는 판단과 함께 "개인들은 주변의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대신 외부와 소통하며 애매모호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였다. 추가로 윤희근 경찰청장은 흉기 난동 상황에서 경찰의 총기와 테이저건 등 물리력 사용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물리력을 행사한 경찰 및 일반시민에 대해 정당방위 등 위법성 조각 사유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오늘날 '묻지마 테러'라는 사회 속 시한폭탄의 연쇄폭발이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가운데, 대한민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적 불안감을 잠식시키는 것과 더욱 투명한 정보 창구가 마련되는 시민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테러를 예고하는 사이트를 개발한 사례처럼, 시민들이 보다 더 자세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환경과, 사건의 피의자들에 대한 확실한 조치와 처벌이 더욱 강화되어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시 해야한다. 묻지마 범죄의 공포와 트라우마가 빠르게 사그라드는것은 힘들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힘을 합쳐 하루 빨리 건강한 사회가 회복되길 바란다. 기자 오민영 (21) 편집 김다민 (19) 디자인 김지온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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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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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품절, 품절 마케팅이란? 먹태깡으로 알아보는 품절 마케팅 지난 7월 출시된 농심의 신제품 과자 ‘먹태깡’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먹태깡은 농심의 인기 상품인 새우깡의 후속작으로서, ‘깡’ 시리즈로는 6번째 제품이다. 이는 편의점 ‘오픈런’이 이어지며 중고마켓에서 웃돈이 3배 이상 얹어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1회 구매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출시 25일 만에 195만 봉이 팔린 먹태깡은 그야말로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기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먹태깡의 편의점 하루 발주 수량이 4개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그 논란 중 품절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먹태깡 (출처: 농심) 일각에서는 농심이 먹태깡의 공급량을 조절하며 품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물량을 늘렸다가 희귀성을 바탕으로 한 인기가 사라질 수 있기에 공급량을 늘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다만 농심과 같은 제과업계에서는 이런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희귀성이 제품의 가치 척도로 인정되는 명품과 달리 식품은 단가가 낮고 기다리면 반드시 살 수 있는 대량 생산 제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심은 '이 현상은 단순히 초기 인기 예상을 못해 수급 불균형이 온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20% 증가된 생산량을 대책으로 보였다. 하지만 먹태깡, 허니버터칩, 점보도시락과 같은 품절 대란을 불러일으키는 히트 상품에는 언제나 과도한 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잦은 불만을 사며 논란의 대상이 되는 품절 마케팅에 대해 제대로 알고 기업과 소비자는 관련된 성숙한 대처 방안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품절 마케팅이란 어떤 상품에 대해 품절되었거나 품절이 임박했다고 알려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일이다. 국민대학교 신OO 학생은 “관심 없던 물건도 자꾸 품절이라고 하면 한번 사보고 싶어져요” 라고 말했다. 이처럼 “1인 2개 구매 제한”, “품절 임박!”, “현재 n개 남았습니다” 와 같은 문구는 제품의 희소성을 높여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게 된다. 품절까지 된 제품이라면 다른 제품과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눈길이 가게 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판매 개시 2분 만에 품절되어 하루 400개 수량 한정으로 판매하거나 1회 구매 수량을 제한함에도 인기 있는 먹태깡이 바로 그 예시이다. 단순히 마케팅의 일종이라 생각되는 품절 마케팅이 자주 논란으로 불거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품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경우들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꼼수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 품절임박 (출처: 시선뉴스) 제품을 생산할 때 몇 개를 생산해 냈는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에서의 품절 마케팅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과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모으고 입소문을 타기위해 수입 물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다. 또는 판매할 제품의 개수를 한정하여 항상 재고가 부족하게 만들어 ‘이번이 아니면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이 들게 한다. SNS로 인해 남들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면서 소장욕에 비롯된 경쟁심을 일으키는 것이 더욱 쉬워지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전략이 되었다.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품절 마케팅은 가게 안에 자리가 있어도 밖에 줄을 세워놓는 유명 맛집들의 전략과 비슷하다”며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자극적인 광고와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호감을 끌 수 있는 것은 잠깐이지만 정직하고 장기적인 회사 본인의 편익은 비로소 기업의 편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또한 눈앞의 희소성만을 좇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기자 권민지 (22) BizOn Online Newsletter Vo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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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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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선보인다 경쟁 속에서 강력한 AI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으며, 오픈AI와 구글의 진출로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토종 기업들이 반격에 나선 가운데 네이버도 전세계가 주목할 만한 AI '하이퍼클로바X'를 다음 달 24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수면 아래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하던 네이버가 약 2년 만에 AI 분야의 경쟁에 도전하며 준비한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알아보자. ▲ 김유원 대표의 '하이퍼클로바X' 설명 (출처: 매일 뉴스)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초대규모 AI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의 경쟁력과 강점으로 기능성·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을 꼽았다. 우선 기능성 측면에서 하이퍼클로바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네이버만이 확보할 수 있는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하여 실제 한국어 능력 시험에서도 높은 성능을 나타내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답변하는 것이 가능하다. 50년 치의 뉴스와 9년 치의 블로그 데이터를 통해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하며, 커머스, 금융, 법률, 교육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도 특화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사용자향 커스텀 기능을 통해 읽기, 쓰기, 코딩하기, 검색, 요약, 상담, 추천, 기획 등 사용자가 원하는 여러 가지 영역에서 강력한 백본이 되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네이버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또한 기울이고 있다. 기존 GPU(그래픽 처리 장치) 대비 4배 이상 큰 운영 규모를 갖추었으며, 하드웨어와 시설의 완벽한 조합을 나타내는 하이퍼스케일 ‘각 세종’을 활용하여 분산된 컴퓨팅 환경을 최대 수천 개의 서버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네이버는 더불어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를 베타 출시할 예정이다. ‘클로바X’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대화형 AI 서비스이다. 입력하는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작과 요약을 비롯한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로 이용 가능하다. 더 나아가 다양한 서비스를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 ▲ 클로바 Q&A 자동생성 챗봇 (출처: 네이버) 반면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최근에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인 성낙호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범용 AI 모델에 집중하는 반면 네이버는 주로 아랍권 및 비영어권 국가를 타겟으로 삼고, 해당 국가의 정치 및 문화적 맥락에 부합하는 AI 모델을 내놓는다는 설명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을 피하고 '비(非)영어권' 국가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바드(Bard)'가 빠른 속도로 다양한 언어를 습득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의 전략에 일부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바드의 다섯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제공 지역과 언어를 대폭 확장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바드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도 서비스화가 되었으며 영어·한국어·일본어 3종에 머물렀던 바드의 언어 종류 역시 46종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글로벌 검색 엔진 통계 사이트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구글의 전 세계 점유율은 85.5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업계 내에서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선 구글의 포털 지배력이 압도적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구글의 선진출이 기술적인 역량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나타내진 않을 것으로 보지만, 구글의 해외 시장에서의 강한 입지가 네이버의 AI 전략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네이버의 추가적인 노력과 전략의 검토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인 김유원은 "지난 2년간 AI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여 전 세계적 변화에 대비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네이버가 AI 분야의 세계적인 변화와 도전에 잘 대비되어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새로운 AI 기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의 끊임없는 기술 발전과 AI 분야의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그들의 미래 성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랜 기간 터다지기 끝에 마침내 AI 경쟁에 뛰어드는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이 국내외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IT부 장서연 (21) 디자인 유윤주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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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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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들해진 ‘스레드’의 인기,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앱 ‘스레드’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자 인스타그램 사용자라면 ‘스레드’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META)에서 새롭게 출시한 SNS 플랫폼으로, 텍스트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SNS가 많은 상황 속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스레드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출시되었지만, 현재 그 인기가 벌써 시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레드가 어떤 앱인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인기 감소 요인과 그 해결책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 앱 '스레드' (출처: META) 2023년 7월 5일 서비스를 시작한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인터넷 역사상 가장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한 서비스가 되었다. 지금까지 가장 빨랐다고 평가받은 챗GPT도 1억명의 사용자를 모으는 데에는 2개월이 걸렸으니 정말 독보적인 기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는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영상이 중심인 서비스지만, 스레드는 텍스트에 주력한 서비스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MZ세대는 스레드를 인스타그램보다 ‘더 진지하고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기고 있다. 최재용 한국 소셜미디어진흥원장은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기반이라 사실상 사진 보러 들어가는 SNS였다”며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을 잘 찍고 잘 편집해야 한다는 생각을 덜어주고 사람 간 소통에 집중하게 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스레드는 메타가 트위터의 대안으로 개발한 SNS인 만큼 전체적인 기능은 트위터와 흡사하다. 트위터는 최대 280자의 글과 2분 20초의 영상까지 가능했지만, 스레드는 500자 내외의 글과 최대 5분까지의 영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기반으로 스레드가 운영되는 만큼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고, 스레드에 쓴 글을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이나 스토리로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 스레드 한국 실 사용자 수&신규 설치 건 수 (출처: 모바일인덱스) 그러나, 트위터를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던 스레드의 인기가 벌써 시들해지고 있다. 스레드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2주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현재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천 300만명으로 지난 7월 7일에 대비하면, 70% 정도 폭락한 상태이다. 또한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하루 평균 19분에서 4분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에 트위터의 일일 이용자 수는 약 2억 명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30분에 달한다. 스레드의 이용자 수가 급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기능부족으로 나타났다. 스레드에는 아직 다이렉트 메시지(DM)나 팔로우한 이용자들의 게시물만 볼 수 있는 기능 등이 없다. 이러한 점들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스레드에서 불편함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그 외에도 해시태그가 없다는 점, 웹브라우저에서의 스레드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 등이 개선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과의 자동 연동이 초기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이에 따라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스레드를 탈퇴하려면 인스타그램도 함께 탈퇴해야 한다는 점이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레드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대안으로는 스레드 내에 이용자들을 위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앞으로 스레드에서 콘텐츠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과 웹을 통해서도 스레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가장 원하던 기능인만큼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메타(META)는 챗봇 ‘페르소나’를 활용해서 스레드의 기능을 트위터와 차별화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페르소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특정 인물의 성격이나 말투를 따라 할 수 있다. 최근 업데이트에도 여전히 트위터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 만큼, 이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추가하고 트위터와의 차별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미국 IT매체에 따르면 메타(META) 경영진은 스레드가 제2의 ‘클럽하우스’가 되지 않게 하려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클럽하우스는 음성 기반 소셜 플랫폼으로, 출시 이후 많은 셀럽이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21년 6월 국내 월 실사용자 수 4만 7619명에서 올해 들어 5,000명 수준으로 감소하며 그 인기가 많이 감소했다.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스레드를 통해 “남은 기간 기본기를 다지고, 유지하면서 지역 사회를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새로운 기능 추가와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다는 장점을 살려 다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길 기대해본다. 기자 김정원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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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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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있어도 못가요", 우리는 휴포족 증가하는 휴포족에 따른 국내외 경제 상황은 과연 어떨까? 여름이라면 기대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여름휴가이다. 여름휴가 시기에는 사람들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 호캉스를 즐기는 것이 일상이자 이상적인 모습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상황이 일반적인 것처럼 느껴지지 않고 있다. 바로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 일명 '휴포족'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름휴가의 전형적인 모습이 변화하고 있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휴포족이 어떻게 생겼는지, 휴포족들은 어떻게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023년 6월 온라인 조사기관 피앰아이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7.0%에만 달한다. 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선택한 응답자(73%) 중 ‘비용이 부담돼서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이 34.8%였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른 비용이 사람들의 여름휴가를 주저하게 만든 것일까? 그 이유는 여행 관련 물가의 급등이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콘도 이용료는 13.4%, 호텔 숙박료 11.1%, 놀이시설 이용료 6.8%, 외식 물가 6.3% 등이 오르며 가장 높은 소비 비율을 이루는 숙박비와 외식비, 관광비가 매우 상승한 것이다. 이를 통해 치솟는 물가에 휴가철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휴포족들의 휴식지도 궁금해진다. 휴포족들은 어디서 그들만의 최선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 정답은 백화점 또는 쇼핑몰이다. 휴포족의 증가로 백화점이나 실내 쇼핑몰에서 피서를 즐기는 '몰캉스족'이 늘고 있다. 몰캉스는 쇼핑몰과 바캉스의 합성어에서 유래되었으며, 휴가철 여행지 대신 쇼핑몰에서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롯데월드타워몰의 경우 2023년 7월 하루 평균 방문객은 6월 대비 8% 증가했다. 최근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렸던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롯데월드타워몰의 평균 하루 방문객 또한 10%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 곳 뿐만이 아니다. 같은 기간 신세계 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하남의 일 평균 방문객도 전월 대비 6~10% 증가했다고 보도되었다. 본래 휴가 철이 되면 사람들이 국내외 여행을 많이 가는 탓에 백화점 또는 쇼핑몰에는 사람이 뜸하였지만, 휴포족과 몰캉스족의 증가로 인해 이번년도에는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백화점과 쇼핑몰, 나아가 골프, 아이스링크, 놀이공원 등의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송파구 롯데월드몰 (출처: 뉴스1) 이러한 사람들의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해 기업들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사람들의 만족스러운 호캉스를 위해 기업들은 새로운 전략과 모델을 채택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기업들은 고객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더 나은 여름휴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성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번째로, 식품·외식업계 쪽들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색다른 메뉴 및 신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이 국내외 여행을 굳이 가지 않고도 맛있는 음식으로 여름철을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분식 프랜차이즈인 ‘스쿨푸드’이다. 스쿨푸드는 해외 맛집의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새로 출시하면서 휴포족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스쿨푸드는 2023년 3월에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라는 것을 선보였다. 스쿨푸드에 따르면, 타마고 산도의 원조인 일본 도쿄 ‘아마 노야’ 맛집의 레시피를 활용하였다고 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기 때문에 일본으로 떠나지 않고도 집에서 미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렇듯, 다양한 음식 메뉴들은 휴포족의 한 줄기의 빛이 되었고, 앞으로 등장한 신메뉴들이 어떠할지 전망이 기대된다. ▲ 일본 도쿄 맛집 레시피를 활용한 홀그레잇 타마고샌드 (출처: 스쿨푸드) 휴포자를 위한 업계는 식품 및 외식업계뿐만이 아니다. 호텔업계에서도 부담이 적고 만족도는 올릴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여행을 가지 않고도 가성비 좋은 호텔에서 호캉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글래드 호텔에서 출시한 상품이다. 글래드 호텔은 휴포자들도 만족스럽게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데이 패키지’를 출시하였다. 글래드 호텔은 7~8월 여름 시즌에 맞추어 공식 홈페이지에 최저가 상품을 선보였으며, 이 또한 상당한 관심과 인기를 얻었다. 음식을 시작으로 호텔까지, 휴포족들을 위한 상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국내 기업들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차별화된 여름휴가 시즌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여름휴가부터는 여행을 못 가서 너무 우울해하거나 막막해하는 것보다는, 새로 출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제품들과 활동들을 이용해 보면서 색다른 우리만의 호캉스를 누려보는 것이 어떨까? 편집 김다민 (19) 디자인 유병준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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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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