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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사는 삶, 미니멀리즘 비우는 것 스튜핏? 노우! 그뤠잇! 세상의 흐름에는 항상 대세라는 것이 존재한다. 아마 지금은 ‘미니멀라이프’가 대세가 아닐까 싶다. 세상은 주로 그때의 대세에 맞춰 변화하기 바쁘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조금 더 간결하고, 조금 더 가벼운 삶을 지향하는 ‘미니멀 라이프‘. 그 열풍에 맞게 변화한 것들이 이제는 너무나 많다. 예로 요즘 SNS에서 핫플레이스가 되는 카페들을 보면 너도나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거공간과 그에 맞는 가구에서도 미니멀리즘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휴가에서도 미니멀리즘 열풍을 느낄 수 있다.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속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이다. 이외에도 곳곳에서 우리는 미니멀리즘이 열풍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순백을 강조한 인테리어로 미니멀리즘을 적용한 카페의 모습 (사진 출처:Nextdaily) 미니멀리즘, 바로 알자! 미니멀라이프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을 두고 살아가는 삶을 일컫는 말이다. 미니멀리즘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보자면 '자발적 가난'이다. 누군가 내게 강요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삶에 필요 없는 것들을 비우는 것이다. 삶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미니멀리스트'라고 하고, 그 사람들이 지향하는 것을 미니멀리즘이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니멀라이프를 '무조건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또, 비우고 비워내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살아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는지 생각해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소중한 것에 집중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거나 무작정 비워내서는 안 된다. 무언가를 비워내고 정리하기 전에 내게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일이 우선이다. 그래야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했을 때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이것이 미니멀리즘의 올바른 방향이다. 미니멀라이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우리도 충분히 미니멀 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쉽고 기본이 되는 것은 물질적인 것을 비우는 것이다. 방을 번 쓱 둘러보고 그 안에서 조금 손이 덜 가는 것부터 차근차근 비워내 보자. 것이든 작은 것이든 크기는 상관없다. 어떤 것이든지 비워내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이다. 만약 아직 어떤 것을 비워내는 것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정리정돈부터 시작해도 된다. 최대한 널브러져 있는 것들을 눈에 띄지 않게 수납하는 것이다. 모든 물건은 각자 자신이 놓여야 할 알맞은 위치가 있다. 우리는 그저 그것을 정해주는 것이다. 그 후에 잘 손이 가지 않거나 꼭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나씩 버리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옷장을 비우려면 계절별로 자주 입는 옷과 입지 않는 옷을 분류해야 한다. 또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옷들 역시 정리해야 한다. 그 다음 남은 옷들을 정리해야 한다. 옷들을 정리하는 것에도 방법이 있다. 옷걸이는 같은 것으로 통일해주고 그것을 걸 때는 색깔별로, 종류별로 나누는 것이 가장 깔끔하게 보일 것이다. 만약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기부하는 방법이 있다. 기부도 싫다면 파는 것도 괜찮다. 어찌 됐건 그것 역시 내 짐에서 비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발도 마찬가지다. ‘매일 신고 싶은 신발인가?’ ‘꼭 필요한 신발인가?’ 생각한 후 그게 아니라면 옷과 함께 바로 버리거나 기부를 하자. 우리가 항상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 폰에서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저장공간이 부족합니다'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문구를 보기 전에 클라우드를 통해 주기적으로 사진과 영상을 백업해준다. 사진첩 속 사진을 정리함으로써 미니멀라이프도 실천하고 데이터도 안전하게 해줄 것이다. 사용하지 않는 앱을 지우는 것도 스마트 폰 속에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우리는 식생활에서도 미니멀라이프를 적용할 수 있다. 식탁에 최소한의 반찬만 준비하는 것이다. 더해서 그 반찬들을 만들 때 달고 짠맛을 한 층 높여주는 조미료에서 벗어나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면 이것이 바로 미니멀라이프다. 미니멀라이프, 더 알고 싶다면? 미니멀라이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추천한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미니멀리스트들이 쓴 책들이 계속해서 출판되고 있다. 첫 번째 추천작은 일본 작가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책이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미니멀 라이프' 유행을 일으켰다. 이 책에는 저자인 사사키 후미오가 ‘미니멀리스트’가 되어 물건을 줄일수록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물건을 하나씩 버리며 얻은 변화된 삶과 만족의 과정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물건의 욕심을 버리니 더 소중한 것을 얻게 됐다고 언급한다. 사실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또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물건을 줄이기 전후의 삶을 비교하며 물건을 줄이려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책 (출처:연합뉴스) 두 번째 추천작은 좀 더 실용적인 책이다. 바로 '미니멀라이프 수납법', 정리정돈과 관련된 노하우를 미니멀리스트 33인에게 직접 듣는 것이다. 아무래도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시작 그 자체이다. 시작이 너무 어렵다면 그때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아라.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공간을 엿볼 수도 있다. 또 구석구석, 주방, 현관, 옷장, 거실, 아이 방, 냉장고 등 공간별로 다양한 수납 아이디어를 사진과 설명으로 보여준다. 사진이 함께 첨부되어 있어서 보고 따라 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것이다. 미니멀리즘,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 답은 미니멀리즘 속에 있다. 복잡한 우리의 삶을 간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더 간단하게, 전보다 더 쉬운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비워 냄으로써 이전보다 더 넓은 공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청소시간 또한 절약해준다. 청소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바닥에 어질러져 있는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면, 어질러져 있는 물건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미 그것들은 수납되어 있을 것이다. 미니멀라이프 시대에 맞는 직업도 생겨났다. 처음부터 버리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잠시 물건을 맡아 주는 것이다. 일정 기간 물건을 맡길 수 있다. 맡긴 물건은 기간이 만료되면 다시 고객들에게 돌려준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정리 전문 업체도 생겨났다. 비움이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도저히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모르겠다면 한 번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뿐만 아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마음가짐도 미니멀하게 해준다. 처음에는 항상 주변에 있던 것을 비워내는 것이 우리에게 공허함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불편함과 어색함을 제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니멀 라이프에 적응했을 때 우리는 더 큰 만족감과 풍요로움을 가질 수 있다. 모순되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하나씩 비우는 행위를 통해 나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러면 정해진 시간과 에너지를 좀 더 필요한 곳에, 꼭 써야 하는 곳에 정성을 기울이고 집중할 수 있다. 이것이 곧 마음속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우선순위가 정해지면 물건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이것은 곧 어떤 사소한 것이든 중요한 것이든 무언가를 살 때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어떤 것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무조건 대세를 따르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지금 열풍 하는 '미니멀라이프'를 따른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 오히려 비우는 것을 '기부'와 '드림'으로 실천한다면 사람들과의 교류와 정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1석2조 아닐까. 어쩌면 최소한의 소유로 최대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만약 바쁜 생활 속에서 모든 일이 뒤죽박죽이고 정리가 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만 허우적거리고 인생의 여유와 가치를 되찾아주는 미니멀라이프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기자 최지원(15) 디자인 김세림(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 34 (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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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채용정책, 어떤가요? 블라인드 채용과 합동채용이 도입된 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올해 하반기 채용은 기존의 채용 방식과 많이 달라졌다. 전체적인 채용 인원 확대를 기본으로 ‘블라인드 채용’과 ‘공공기관 합동채용’이 바로 그것인데,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약속했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다. 이 정책들은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런 정책은 취업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블라인드 채용’의 경우 ‘블라인드’ 처리하는 항목이 기업마다 불확실해서 또 다른 풍선효과(balloon effect,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부분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행하는 현상, 출처: 두산백과)를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또 ‘공공기관 합동채용’에 대해서는 중복 응시가 불가능해짐으로써 취업준비생이 원하는 직무에만 집중해서 준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갑작스러운 정책의 도입 때문에 수험생들이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의견이 있다. 이렇듯 갑자기 확 바뀐 채용방식, 어떻게 시행되고 있고 지금까지의 결과는 어떤지, 또 미래의 취업준비생인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알아보자. 블라인드 채용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 공약의 핵심은 이력서에 학력, 출신지, 신체조건 같은 차별적 요인을 기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채용과정에서 심사위원에게 첫인상을 주는 이력서가 개인의 역량이나 인성과 무관한 내용 위주로 돼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블라인드 채용이 시작되면 대한민국 사회가 스펙 경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재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목소리가 크다. 같은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만 경쟁하게 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 시 직무 연관성이나 창의성을 지나치게 강조해 혼란이 발생하기도 하고, 아직 블라인드의 기준이 정확하게 확립되지 않아 취업준비생들의 당혹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현 취업준비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서울 4년제 대학 출신 취업준비생일수록 새로운 채용 정책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낮게 나타난다. 이 결과는 모호한 기준으로 지원자의 객관적 정보를 가리는 ‘블라인드 채용’이 모두에게 공평하다고는 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취업준비생은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 취업준비생의 설문조사 결과 (출처: 잡코리아) 또 이에 대해 대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채용 시즌에 블라인드 전형을 앞다퉈 신설 중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민간기업도 이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공정한 기회 보장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블라인드 채용 확대와 법제화에는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이다. 이런 대기업과 민간 기업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과 취업준비생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블라인드 채용이 단순한 ‘경험’으로서 채용시장에 작용할지, 아니면 진정하고 공정한 채용의 첫걸음이 될지를 결정할 것이다. 공공기관 합동채용 정부는 46개 공공기관을 7개 분야 15개 그룹으로 나눠 유사 그룹별로 묶어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 확대 도입을 결정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 필기시험 중복 응시가 가능했는데, 이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했다. 하지만 이 정책을 도입하면서 수험생들이 소신 있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준비할 수 있으므로 입사 포기나 이직을 하는 등의 사회적 비용이 완화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이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입장은 찬성이 45.4%, 반대가 36.2%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고 반응한 구직자는 18.4%로 나타났다. (출처: 인크루트-공공기관합동채용방식에 대한 설문조사) 이것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합동채용 방식이 기존의 채용 정책에 맞추어 취업준비를 하던 수험생에게 당혹감을 주어서 수험생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정부가 정책을 감행했다는 의견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합동채용 방식이 '구직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기보다는 '중복지원자를 거르고 시험 경쟁률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는 견해가 더 많다. 새로운 정책으로 얼마나 시행되었을까? ▲ 하반기 합동채용 계획 현황 (출처: 기획재정부) 블라인드 채용의 경우 CJ그룹이 하반기 채용 인원의 20% 정도를 학교, 학점 등을 기재하지 않는 ‘리스펙트 전형’으로 뽑는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는 학력, 학점, 영어점수 없이 뽑는 ‘미래전략전형’을 도입했다. 신한카드도 디지털 역량만을 평가하는 ‘디지털 패스’ 전형을 선보인다. 서류나 면접 등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하거나 이력서 항목을 최소화하는 경우도 늘었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채용에 자격증 어학 점수 항목을 없애고, 블라인드 면접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또 합동채용에는 SOC·에너지 분야가 각각 11개 기관, 정책금융 10개 기관, 보건의료·문화예술 분야 각각 4개 기관, 농림·환경 분야 각각 3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중 하반기 합동채용은 그룹별 시험 일자를 다양화해 SOC 및 에너지, 정책금융, 보건의료 등은 4번이나 2번에 걸쳐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또 230여 개 기관은 개별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책들이기 때문에 기준도 모호하고, 갑작스럽게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우리 취업준비생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서류전형 합격의 기회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하고, 서류전형 합격 후 회사에서 진행하는 적성검사, 면접을 확실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것이 사회적 목소리이다. 결국,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직무와 조직문화를 알기 위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자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 수 있고, 그것을 활용하여 인턴십 활동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인턴십 활동을 통해 그것이 정말로 나에게 맞는 직무인지도 검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향후 취업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 다양한 직무적성 검사와 자소서 특강, 이미지메이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그 프로그램들을 십분 활용해서 본인이 원하고, 본인에게 잘 맞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 기자 조은경(15) 디자인 임지현(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 34 (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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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청소년들의 사고로 이슈가된 소년법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만들어진 소년법, 이대로 괜찮을까? 2017년 3월 인천에서 만 16세의 김모 양이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유기한 사건이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죄질이 나쁜 사건이었지만, 검찰은 김양에게 살인의 법정최고형인 무기징역이 아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유는 김양은 만 16세이기에, 징역의 한계가 최대 20년 이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7월에 강릉에서는 15~17세 여고생·여중생 6명이 한 여중생을 오전 3시부터 7시간 동안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 이들은 평소 잘 어울리던 친구 사이였지만, 자신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피해자는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 뒤, 9월 부산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여중생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의 남자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가해자 포함 5명이 한 소녀를 폭행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이차적으로 보복성 폭행을 했다. 피해자 측에서 공개한 상처와 폭행 동영상은 중학생이 저지른 행동이라고 믿기 어려웠다. 게다가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가해자들의 대화 내용이 SNS에 공개되면서 그동안 지속되어왔던 청소년 범죄의 미약한 처벌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가 청원에까지 이르렀다. 소년법, 왜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을까? 위 사건을 보았을 때 큰 형벌을 받아야 할 것 같은 가해자들이 일반적인 사건보다 약한 처벌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다름 아닌 그들의 나이 때문이다. 위의 살인,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은 모두 미성년자로서 ‘소년법’에 따라 처벌에 있어서 감형을 받기 때문이다. 소년법이란,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에 대해 그 환경과 성행의 교정에 관한 보호처분을 하고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조치를 통해 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법률을 말한다. 이처럼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법이지만,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묻힌다.”는 SNS 대화 내용의 일부가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소년법을 악용하는 것이 아니냐며 분노했다. 사건 보도 이후, 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개인 SNS 계정에서 보인 태도로 국민들은 더욱 분노했고 마침내는 소년법 폐지를 위한 청원이 시작되었다. 청원을 향한 국민들의 목소리는 인터넷 곳곳이 널리 퍼졌고 지금까지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9월 14일 현재 약 26만 명이 넘었다. 소년법,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 ▲ 나이에 따른 소년법의 처벌수위 (출처:비디오머그) 소년법이란, 만 14세가 된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른다면 범죄소년으로서 징역 또는, 사회봉사명령, 소년원 등의 소년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만 13세 이하의 청소년은 소년 보호처분만 받는다.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에 기회를 주는 법안이다. 성인의 범죄와 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를 비교했을 때 처벌 수위가 얼마나 달라질까? 대한민국 소년법 제65조(가석방)에 따르면, [1. 무기형의 경우에는 5년 2. 15년 유기형의 경우에는 3년 3. 부정기형의 경우에는 단기의 3분의 1]로 성인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처벌 수위가 약하다고 볼 수 있다. ▲ 연도별 소년 범죄 재범률 (출처:비디오머그 / 대검범죄분석) 하지만 이렇게 청소년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성인에 비해 비교적 약한 처벌을 내리는 보호법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소년 범죄 재범률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미 처벌을 받은 학생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은 아마 처벌 기간 동안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지 않았다는 뜻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 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의 강도가 상당히 약하다고 볼 수도 있다. 소년법에 대한 찬/반 의견 소년법 폐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소년법을 악용하여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의 현 사태를 본다면 소년법 폐지를 찬성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회에서의 청소년들은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이므로 소년법을 개정할 순 있지만 폐지해선 안 된다는 반대의 의견도 보이고 있다.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분분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현재 소년법 적용을 받은 가해자들은 범죄 행위가 전과에도 남지 않고 가벼운 처벌로 끝난다는 인식을 반복하고 있다"며 소년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비슷한 뜻을 가진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소년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하는 소년법 개정안을 9월 13일 발의했다. 소년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만 내놓을 뿐 아니라, 직접 실행으로 옮긴 손금주 의원의 적극적인 모습은 소년법 폐지를 원하는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이끌 수 있었다. 반면, 소년법 폐지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의 의견들도 나왔다. 자유한국당의 류여해 의원은 소년법 개정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분하고 화가 나지만 소년법 폐지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소년법을) 폐지하자고 하는 가벼운 생각은 법에 대한 고민이 없는 이야기"라며 "소년법이 처음 만들어질 때 독일 소년법을 고민 없이 옮겨왔고 그 뒤에 누더기 개정을 거치면서 현실성 없는 소년법이 된 것을 비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물론 법이란 것이 간단하게 만들어지지 않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기에 쉽게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한 법이 제정된 후에 절대 변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환경과 국민들의 의견에 따라서 때에 맞춰 개정해야 할 필요도 있고 부득이한 경우엔 법을 폐지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소년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하는 청소년들의 범죄율과 소년법을 통해 받는 감형을 알기에 범행을 가볍게 생각하는 범죄자들의 인식을 고려했을 때, 소년법은 변하지 않고 이대로 유지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또한, 현 상황을 확인한 문재인 대통령은 소년법 폐지 청원에 대한 핵심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입법 사항이라고 해도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 사안으로, 폐지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실제로 요구하는 것은 개정일 것"이라며 "개정이 필요한 것인지, 어떤 내용이 개정되어야 하는지, 소년들의 형사책임 연령을 낮출 필요가 있는지, 낮춘다면 몇 살로 낮추는 게 바람직한지, 일률적으로 낮추지 않고 중대한 범죄에 대해 형사책임 연령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국민들이 소년법 폐지를 외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청소년들이 받는 약한 처벌과 범행 이후에 보인 반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태도다. 청소년들의 범죄에 대한 인식이 지금까지와 다르게 무겁게 변한다면, 향후에 범죄율이 낮아질 것이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과도하게 낮은 수위의 처벌이 아닌, 청소년들이 다시는 재범을 하지 않을 만큼의 적절한 처벌을 내리도록 소년법이 개정된다면 국민들의 분노도 사그라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인생에서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미성년자들이 보다 더 낫고 안전한 환경에서 청소년 시기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 하나만큼은 온 국민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미래에 우리와 함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 학우들이 되길 바라며 기사를 마친다. 기자 김태희(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 34 (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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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이슈 카카오뱅크 요즘 많은 사람의 관심사인 카카오뱅크에 대해 알아보자 카카오 뱅크란? 최근에 카카오뱅크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7월 27일 오전 7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첫 계좌 개설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많은 사람이 카카오뱅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케이뱅크와 비교되면서 인지도가 더 상승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우선 카카오뱅크의 주요 상품에 대해 알아보자.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 자유롭게 입금 및 출금을 할 수 있으며 연 0.1% 금리를 제공한다. 세이프박스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 안에 예비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금고 하루만 맡겨도 연 1.20% 금리 제공 (최대 500만 원)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일정 기간 자유롭게 저축해 목돈을 모으는 상품 (연 2.0%) 1년 만기 & 자동이체 시 0.2% 포인트 추가 금리 제공 카카오뱅크 특징 1) 예금·적금 무조건 연 2.0%의 이자. 적금은 자동이체 시 추가 금리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음) 일종의 통장 쪼개기인 입·출금 통장의 세이프박스는 공과금이나 월세를 통장에서 별도로 나누는 데 유용. 500만 원 자금을 하루만 두어도 연 1.2%의 이자를 준다. 2) 해외 송금 해외 송금 수수료가 은행 창구 대비 10% 수준. 5,000달러 이하 송금 시 5000원 (초과 시 1만 원) 일본, 태국, 필리핀은 금액과 관계없이 8,000원 (송금 가능 국가: 미국 외 21개국, 12종의 통화) 외국환 거래 은행도 모바일로 신청. 서류는 팩스로! * 해외 계좌에서 카뱅 계좌로 송금할 때, 카카오뱅크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 3) ATM 무료 서비스 (2017년 12월 31일까지) 올해 연말까지 입·출금과 이체 때 전국 은행, 편의점과 지하철 자동화기기(ATM) 11만 4000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편의점에서는 체크카드가 없어도 찾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실적 추이 (출처:HUFFPOST 기사)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혜택은? 현재 카카오뱅크는 가입자가 300만 명이 넘었다. 많은 사람이 카카오뱅크의 혜택을 보고 앱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또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받기 위해 카카오뱅크의 계좌를 개설하는 사람의 비중도 높아졌다. 귀여운 캐릭터가 카카오뱅크의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할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알아보자. 캐시백 적립 및 할인 1) 국내/해외 가맹점에서 기본 0.2% 캐시백 할인 2) 주말/공휴일에는 추가 0.2% 캐시백 할인 3) 쇼핑, 커피, 대형마트, 주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캐시백 제공 및 할인 ((주목해야 할 혜택: CGV 건당 1만 원 이상 4천 원 할인)) 4) 모든 ATM에서 입출금 가능-타은행 입출금 수수료 면제(2017.12.31까지) -CU ATM에서 사용 가능(스마트 출금으로 카드 없이 가능) 5) 온라인 구매 시 카카오뱅크 없을 시 KB국민카드 대체 6) 카드 분실 시 바로 on/off 기능 가능 *단 혜택은 2018년 1월 3일 까지만 제공. *월 30만 원 실적이 필요함. *캐시백 할인은 분야별로 한 달에 한 번만 가능. ▲카카오뱅크 캐릭터 체크카드 (출처:카카오뱅크 블로그) 카카오뱅크가 가지고 있는 한계 다양한 혜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문제점 또한 가지고 있다. 먼저 보안의 문제를 말할 수 있다. 인터넷상의 은행이기에 보안이 철저하게 요구된다. 그러나 철통 보안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신뢰성에 있어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그리고 대출의 문제도 커지고 있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하는 데 어려움이 천차만별이라든가 젊은 나이의 사람들도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마지막으로 카드 발급을 위한 입출금 계좌 개설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귀여운 캐릭터 카드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카드 신청자 수는 무수히 늘어났고 그 결과 물량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더불어 단지 카드만 발급받을 뿐 카드가 실질적인 사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나타났다. 카카오 캐릭터에 열광하여 최근 뜨겁게 뜨고 있는 카카오뱅크. 많은 사람이 가입하고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문제점도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한계들을 극복하고 카카오뱅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먼저 사람들이 가장 만족하는 수수료 면제 서비스의 이용 기간을 더욱 연장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정보보안의 분야에 투자와 신경을 기울여 사람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낼 국민대 경영대학의 인재들로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계속 성장해나가는 기업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해보자. 기자 이윤송(17) 디자인 김세림(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 34 (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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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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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정말 사라지나요? AI가 정말 회계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회계학과가 경영학부의 회계학전공에서 파이낸스∙회계학부의 회계학전공으로 개편된 지 2년이 지났다. 보다 전문적으로 회계 관련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개편된 파이낸스∙회계학부, 1학년 때부터 회계 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하다 보니 학우들의 CPA에 대한 열망이 클 수밖에 없다. 비단 회계학 전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부에서도 CPA를 꿈꾸는 학우들이 많다. 심지어는 경영대를 넘어 공대에서도 CPA 준비를 한다고 하니 CPA 시험에 대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 이렇게 학우들을 CPA 시험의 길로 인도하는 것인지, 과연 회계사란 직업의 전망은 어떤지, BizOn과 함께 알아보자. # 회계사란? 먼저 회계사가 어떤 직업인지부터 알아보자. 회계사는 개인이나 기업 등의 경영∙재무 상태 등의 재무보고에 대한 상담과 관련 서류 작성의 일을 하는 직업이다. 또한, 기업에서 작성한 재무제표를 실사, 감사하고 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도 한다. 이러한 직업 특성상 회계사는 분석력과 판단력에 더불어 계산상의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수리 능력 등이 필요하다.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는 CPA(Certified Public Accountant) 시험 즉,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2년간 연수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 학교는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 고시반 '우진재'를 운영하고 있다. 우진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대학교 공인회계사 연구실 우진재 카페'(http://cafe.naver.com/kmucpa/)를 참조하면 된다. 대학생들이 점점 취업의 문턱을 넘기는 것이 어려워지는 시대에서 CPA 자격증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일반 회사에 취업할 때보다 대외활동이나 어학성적을 보는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부로 성공하는 빠른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다양한 회사에서 우대자격을 부여하기도 하니, 학과를 불문하고 CPA에 도전하는 학우들이 많아지는 것 아닐까? # 그렇다면, 회계사의 비전은 어떤가요? ▲ 20년 내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 순위 (출처: 조선비즈)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와 다른 산업이 융합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가 열리고 인공지능(AI)이 회계사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독일 스타트업 ‘스맥’이 회계사의 주 업무 분야를 대신 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개인과 기업의 회계관리 및 자산 운용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데, 업무 처리 과정은 다음과 같다. 가입자가 회계처리에 필요한 문서와 영수증을 이메일과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맥에 보내면 문서를 암호화시킨 후 회계 관리 기계로 분석을 한다. 이 기계는 ‘딥러닝’이라는 기술이 탑재돼 있어 각각의 문서를 스스로 분석해 매출, 비용, 유동성 자산 등을 추출해 계산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한다. 회계 관리 업무와 더불어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포함되는 ‘스맥’과 앞으로 더 발전될 인공지능 기술 때문에 회계사는 미래에 사라질 직업 순위 상위권에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개막하려는 시점에서 회계사가 과연 안정적인 직업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도 회계학과가 신설되고 회계사가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문제에 대해 우진재 전담 교수이자 파이낸스∙회계학부 회계학전공교수인 심호식 교수가 명쾌한 해답을 주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회계사가 미래에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 작년 알파고와 이세돌 간의 바둑경기 이후 미래에 사라질 직업에 회계사가 언급되었는데, 그러한 기사의 근거는 Carl Frey & Michael Osborne의 2017년 연구(주석 1)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이 논문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으로 제시된 것은 Accounting Clerk, 즉 회계사가 아니라 단순 회계, 경리업무직을 말하는 것이다. 번역 과정에서 오역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생각한다. 최근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반대로 미래에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직업에 공인회계사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Frey & Osborne의 연구에서 말하는 단순 경리업무는 AI 등의 발달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미 많은 분야에서도 기존에 사람이 행하던 업무를 기계가 대체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금융거래의 입력, 마트의 바코드 시스템 등을 들 수 있으며, 일반 기업에서도 단순한 회계거래의 입력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전산화되어 있다. 그러나 회계사의 업무는 이러한 경리업무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업무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감사업무만 보더라도 개인적으로 절대로 AI가 회계감사를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회계감사는 기업의 경제적 활동의 결과물인 재무제표의 왜곡표시를 발견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여기서 왜곡표시의 원인은 크게 부정(fraud)과 오류(error)로 볼 수 있다. 회계 시스템이 전산화될수록 오류의 가능성은 많이 줄어들겠지만, 기업 경영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경영자의 의도에 따라서 부정이 생기는 것까지 AI가 방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감사업무에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부정을 적발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석 1) Frey, C. B. & Osborne, M. A. (2017). The future of employment: How susceptible are jobs to computerisation?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114, 254–280. 불투명한 직업 전망 때문에 CPA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고시 준비도 힘든데 "회계사 곧 없어진대"라는 말을 주변에서 들을 때면 힘이 빠지고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그런 학우들이 이 기사를 보고 힘이 되었으면 한다. 회계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라. CPA는 천장까지 책이 쌓일 정도로 공부하면 합격한다는 말이 있으니 합격을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당신이 미래의 회계사다! 기사 박교리 (16) 디자인 김세림 (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33 (2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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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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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러들의 통학 변동! 우이-신설선 개통, 미세먼지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전환 서울 강북지역에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고 미세먼지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전환으로 출퇴근하는 회사원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교통변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챙기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편리함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 우이-신설선 노선도(출처: 우이신설 경전철(주) 홈페이지) 우이-신설선 개통 7월 29일, 우이동과 신설동을 이어주는 우이-신설선이 개통됐다. 원래는 1시간이 걸리는 거리도 우이-신설선이 개통되면 19.5분으로 단축된다고 한다. 강북 주민들이나 인근 학교로 통학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기면서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우이-신설선의 경로는 위의 사진과 같다. 우이동을 지나 삼양동, 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 성신여대입구(4호선), 보문(6호선), 신설(1호선)이 이어지는 구간인데 이 구간에서 이용객들은 대부분 버스나 4호선 지하철을 많이 이용했다. 기존의 이용객들은 6호선이나 1호선 2호선을 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갈아타야 했지만, 이제는 경전철 한 번으로 4호선, 6호선, 1호선 등 다양한 서울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버스와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고 요금 또한 대중교통 요금과 동일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버스와 달리 경전철의 경우에는 배차 간격이 더 정확하고 정기적이기 때문에 시간약속을 지키는데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출퇴근 시간에는 배차 간격이 2분 30초로 단축되어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우이신설선에 대해서 호의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의정부 경전철과 같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으로 운행 상황을 보면서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지 혼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서울형 비상저감 장치(출처 : http://homibike.blog.me/221041432534) 미세먼지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전환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미세먼지를 재난에 포함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형 비상저감 조치’를 도입했다. 당일(9시 ~ 오후 4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이고 다음날도 나쁨으로 예상되면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차량 2부제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 일에만, 짝수인 차량은 짝수 일에만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차량 2부제는 강제성이 없는 시민 자율참여이지만, 시와 구 산하 공공주차장 365개가 모두 폐쇄가 되며, 공공차량의 운행도 금지된다. 서울시는 차량 2부제로 인행 불편을 겪을 시민들의 편의와 차량 2부제 홍보를 위해서 출퇴근 시간의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감면하고 모두 무료로 전환했다.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서울시에서는 경기·인천 버스와 코레일 등 수도권 운송기관과도 대중교통 요금면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교통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많은 요금이 절약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개인 승용차로 통근, 통학하는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더 혼잡해질 우려가 있다. 우이신설선, 미세먼지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전환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기고 요금절약으로 편리함을 얻을 것이다. 특히 국민대학교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 문화시설이 별로 없으므로 다른 지역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변화에 따른 혼동과 혼잡함도 겪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정보를 얻고 현명하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우이신설경전철이 개통된다고 하더라도 국민대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정릉 역에서 내리고 버스를 갈아타야 하므로 길음역에서 등교 시간에 버스 수요가 갑작스럽게 많아지는 것 까지는 해소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집이 멀리 있어 자취를 하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도 힘들지만 매일 사람들이 많은 혼잡한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학생들도 아주 힘들다. 그래도 2학기 때는 이렇게 교통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기사 박윤희 (16) 수습기자 채진기 (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33 (2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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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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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 원의 시대, 도래할 수 있을 것인가?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의 시대를 앞서 이점과 문제점은 무엇일까 2017년,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문재인 정부의 시대가 열렸다. 이전 대선부터 많은 후보의 공약 중 하나는 ‘최저임금’의 인상이었다. 2017년 현재 시간 당 최저임금은 6,470원으로, 2016년 6,030원에서 7.3% 인상된 금액이다. 그리고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2018년의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최종 확정 지었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16.4% 인상된 금액이다. 이 같은 인상 폭은 애초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저임금 1만 원' 로드맵을 앞질렀다. 또한, 역대 최대 상승 폭을 보이며 여러 근로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끌어내고 있다. ▲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 11차 전원회의 모습 (출처: news1) '최저임금'은 이름 그대로 국가가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한 임금의 최저수준을 뜻한다. 여러 근로자는 최저임금의 수준이 사전적 의미와 같이 최저수준 보장의 금액일 뿐, 더 높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업장에서는 ‘수습 기간’이라는 명목을 내세우거나 최저임금의 수준마저 지키지 않아 피해를 보는 근로자들도 간간이 찾아볼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러한 최저임금법 위반은 약 5,700여 건에 달한다. 이런 이슈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면서 지난 대선에서는 여러 후보가 최저임금에 대해 거론했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러 대선 후보자들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의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을 내세웠고, 임기 5년이 만기 되는 시점인 2022년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후보자들도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0년 과연 최저임금 1만 원의 시대가 열릴지에 대해 근로자들과 업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 가결된 최저임금의 수준이 역대 최대 상승 폭을 보인 뒤, 이와 같은 공약이 허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인상된다고 해서 꼭 이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상되었을 경우 예상되는 여러 문제로 인해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무엇이 문제인 걸까? 최저임금 인상, 무엇이 문제인 걸까?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90만 9,202명으로 2004년(96만 4,931명) 이후 12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15% 늘었다. 대한민국은 이미 자영업자의 무덤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1만 원’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일 것이다. 그럼에도 올해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웠기에 노동계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의 인상이 필수적이다. 여기서 소득주도 성장이란, 임금의 인상이 총 수요를 늘려서 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으로, 최근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빈익빈 부익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임금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부분 아르바이트생이 대학생인 점을 생각하면 대학생들은 최저임금이 인상될 것을 기대하는 여론이 주를 이룬다. 반면 인건비의 비중이 높은 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면 폐업으로 내몰릴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기업 경영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못한다는 논리가 맞다는 의견에는 여러 여론이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않고 동결, 또는 이전처럼 약 7~8% 정도만 인상된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중소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가 없을까? 2016년 기준, 대한민국은 최저임금 6,470원을 기준으로 OECD 32개국 중 14번째에 속했다. 현재의 최저임금이 해외 여러 국가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수준은 아닌데 왜 한국은 ‘자영업자의 무덤’이 되었을까? 이는 곧 최저임금의 인상이 중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영 활동에 있어서 주된 핵심적인 어려움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도 중소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의 인상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장 임금인상을 하게 되면 모든 부담이 사업자에게 가중되게 된다. 핵심적인 어려움은 아니라고 해도 결국 금전적인 부분의 부담을 피할 수 없는데 정말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최저임금을 인상할 수 없는 것일까? 최저임금 인상의 걸림돌, 가장 근본적인 구조 문제에서 비롯되다 미국 워싱턴 D.C 경제정책연구소의 경제 애널리스트인 데이빗 쿠퍼는 ‘미국의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찬성한다. 소비자의 경제적 기반이 탄탄해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며, 실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소비가 늘어 그 혜택을 소상공인이 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임금 인상 시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는 주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사실상 데이빗 쿠퍼의 이러한 이론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는데, 미국과 독일 및 여러 국가에서 최저임금 도입 및 인상을 통해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감소한 사례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 역시 최저임금을 인상해도 문제가 될 게 없지 않느냐라는 의견에,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경제적 주체인 근로자, 즉 소비자의 소비가 활성화되고 이로써 경제 활성화가 된다는 것이 이상적인 이론이다. 이러한 이론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소비가 자영업자에게도 영향을 미쳐야 한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대기업의 독과점으로 인한 시장 파괴, 또는 대기업과 연관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나 하청업체들에 적정한 마진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점이 어려움의 핵심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당장 임금 인상이 이뤄지게 되면 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정부의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비춰볼 때, 즉 최저임금의 인상은 시장경제가 활성화되어 중소 자영업자와 노동자가 서로 이익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서 거론한 내용대로 당장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문제를 피할 수 없다. 대책 없는 인상은 자영업자들의 몰락과 근로자들의 실업률을 증가시킬 뿐이다. 그리하여 정부에서 직간접적으로 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해서 경제적 공생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남겨진 숙제로 보인다. 차후에 인상된 임금이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때 대기업이 아닌 소상공인을 포함한 자영업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인데 사실상 여러 언론은 이런 문제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이 서로 편을 가르고 갈등을 빚는 부분으로만 확대 보도하여 사회적으로 불편한 시선을 만들어내는 문제도 찾아볼 수 있다. ▲ 문재인 대통령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모습 (출처: 민중의 소리) 최저임금의 인상은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문제이다. 사실 최저임금의 인상 이전에 현재의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많다. 이러한 기본적인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되는 것이 우선이다. 대학생들이 자신의 용역과 서비스를 제공할 때, 정당한 페이를 받을 권리를 알고 지키기 위해 이러한 문제가 대두될수록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의 공약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그에 상응하는 정책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인지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는 학우들이 되길 바란다. 편집 이지민(15) 디자인 안해인(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33 (2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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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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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코딩 교육 열풍, 도대체 왜? 코딩 바람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 최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신문, 뉴스, 잡지, 인터넷 매체 어디서나 등장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며 인간의 삶을 또 한 번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하는 단어가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코딩'이다. 전 세계는 지금 코딩에 집중하고 있다. 코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뜻한다.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사전) 그렇다면 '코딩'과 '4차 산업혁명'은 왜 연결되어 나올까? 그것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루고 있는 기술 대부분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따라 코딩 교육을 통해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코딩을 배우면 왜 좋을까? 단순히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모두가 코딩 교육 집중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만은 않다. 코딩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지만 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하는 과정은 굉장히 다양하다. 매우 단순하면서도 매우 복잡한 방식을 요구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우게 된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의 유명한 CEO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코드를 작성한다고 모든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는다. 해당 프로그램에 맞는 알고리즘을 작성해야 비로소 프로그램이 동작한다. 코드문이 복잡해질수록 더 체계적인 알고리즘이 필요하고 알고리즘은 자신만의 논리로 펼쳐질 수 있으므로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 능력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코딩에 또 한가지 열광하는 이유는 소통과 협업을 배울 수 있다. 코딩을 생각하면 컴퓨터 앞에 혼자 앉아 있거나 각자 집중하고 있는 장면이 생각나 공감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서 화제가 떠오르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초연결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코딩도 더는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몇 시간 동안 화면만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그리는 시대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그래밍 또한 컴퓨터의 영역을 넘어서 새로운 분야와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인운송수단, 로봇공학, 3D 프린팅 등 이제는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등 한 분야를 잘 안다고 새로운 기술 혹은 사실을 발견과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가 연결되어 소통하고 협력해 남들과는 다른 것이 탄생하기 때문에 그만큼 소통과 협력의 문화도 배울 수 있게 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코딩을 배우는 것이 곧 정답은 아니다. 코딩 교육은 당장 내년부터 필수 교육 과목으로 지정되었다. 정보 과목이란 이름으로 중학교에서 34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2019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도 코딩 교육이 시작된다. 실과 과목으로 17시간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고등학생은 선택 과목이 되었다. 그러나 코딩 교육 열광하고 있다고 무조건 코딩을 배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뉴스와 기사에서 이야기하듯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혹은 세부사항이 잡혀있지 않다. 또한, 컴퓨터를 통해 작업 하는 만큼 실기를 통한 이해가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중학교, 초등학교에서 코딩 실기시험은 쉽지 않다. 필기시험 위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필기시험에 출제해야 할지 또한 아직 잡혀있지 않다. 코딩 의무 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교사의 수도 매우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12월 기준 초등학교 수는 6,001개며 담임 교사가 코딩 교육을 담당하는데 소프트웨어 직무 교육을 계획해 시행해도 코딩 교육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많은 교사가 내년부터 추가되는 코딩 의무 교육으로 인해 외부로 코딩 교육을 받으러 다니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코딩 교육으로 인해 코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교사는 부족해 기존의 교사들이 외부에서 돈을 지급하고 교육을 받는 현실이다. ▲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마지막으로 코딩은 하나의 직업을 나타내지 못한다. 코딩을 배워서 IT업계에 진출해 개발자가 되는 것이다. 코딩을 배워 IT업계에 취직해 우리가 컴퓨터에서 보는 화면을 만드는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개발자 등의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지 코딩을 배운다고 반드시 안전하고 미래 혹은 직업을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오히려 요즈음에는 코딩과 다른 분야를 접목해 차별화하는 전략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보면 융합 전공을 개설해 경영정보, 광고홍보, 자동차공학, 정책학, 사법학, 영상디자인 등 새로운 분야와 합쳐지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를 예시로 들면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가 합쳐져 자동차가 새로운 문화∙생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IT와 자동차가 만나서 새로운 자동차 시장을 만들어낸 결과이다. 닛산의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은 자동차 실내 온도, 습도, 냄새를 감지해 통풍, 아로마 향 등을 조절한다. 기존의 네비게이션 시스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연결 등 이미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이루었고 더 개발되고 있다. 이처럼 코딩을 배운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와 어떻게 융합 혹은 접목할지도 생각해야 한다. 코딩에 대하여 필자는 우리나라에서 코딩 교육이 화제인 이유에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있지만 이외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IT에 예민한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부터 IT 벤처기업 열풍이 불며 IT분야가 크게 성장했고 전 세계에서 IT 강국으로 불려왔다. 가장 높은 인터넷 보급률,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 전 세계 IT업계를 휘어잡고 흔드는 삼성의 나라. IT에서는 누구보다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수많은 IT 인재가 나오고 관련 스타트업이 탄생해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내는 실리콘 밸리와 같은 곳이 존재하지 않아도 기업, 정부, 학교 기관에서 빠르게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 실정이다. 물론 코딩 교육 과정 자체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두 번째는 높은 교육열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은 언제나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교육열은 코딩으로도 옮겨갔다. 코딩에 관련해 기사를 찾아보면서 나온 연관 검색어가 바로 코딩 과외였다. 교육열이 가장 높은 강남에서는 이미 고액의 코딩 과외가 성행하고 있다고 나왔고 기사로도 다루어지고 있다. 대학생이 아닌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설 코딩 교육 업체도 나타나고 있다. 높은 교육열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만들었듯이 코딩도 강남의 교육열을 타고 어떻게 바뀔지가 기대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제는 대학생이 고등학교 수학, 영어 과외가 아니라 컴퓨터와 함께 코딩 과외를 하러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코딩 교육이 화제인 만큼 많은 코딩 교육 기관, 프로그램도 인터넷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존재하던 정부 지원 코딩 교육 기관도 있지만,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코딩 프로그램도 있다. 과거부터 유명한 이고잉의 생활코딩, KAIST 대학원생들이 만들어낸 엘리스 코딩, 천재 프로그래머로 유명한 이두희의 멋쟁이 사자처럼, 이외에 코드잇, 점프투자바 등 유명한 온라인 코딩 교육 업체와 관련 행사가 매우 많아지며 저렴한 가격에 코딩을 공부할 수 있다. 서점에 방문하면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책도 많이 출간되어 있다. 전공생 교과서부터 비전공자 대상 교과서까지 많은 종류의 책이 판매되고 있다. 코딩 교육은 다소 거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은 사실 과거부터 존재해 왔다. 그러나 기술이 미비해 운영, 제작 비용, 원가 등이 너무 비싸 사용하지 못했던 것인데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단가가 감소하며 기업에서도 큰 손해 없이 운영할 수 있어 떠오르게 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코딩은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는 만큼 분명 코딩을 배우는 것도 언젠가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분야와 접목한다면 그 시너지는 더 놀라울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것은 다 제쳐두더라도 코딩을 배우기 전에 단 한 가지는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내가 코딩을 왜 배우냐”다. 언론에서 비춰지고 남들 다한다고 따라서 배우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코딩 ‘사용 방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지루한 코딩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편집 이지민(15) 디자인 정주빈(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33 (2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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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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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활짝 피어난 장미대선, 대통령 꽃이 피었습니다. 19대 대통령 선거는 무엇이 달랐는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예정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2017년 5월 9일 대한민국에선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매번 12월에 열리는 대선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이후 이루어진 보궐선거로서 7개월을 앞당겨 진행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기존과는 다르게 특별하게 진행되었던 이번 대선! 지나간 대선도 다시 복습하자, 지난 대선을 BizOn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이래서 특별했다! 19대 대통령 선거" #1. 보궐선거인 만큼 투표시간 2시간 연장! 보궐선거란 의원이 임기 중에 사직, 사망, 자격 상실 따위의 이유로 빈자리가 생겼을 때 그 자리를 보충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임시 선거이다. 하여 보통은 대통령이 아닌 국회의원 선거에만 진행됐고 국회의원 선거의 특성상 해당 지역구만 특이적으로 진행하기에 공휴일로 지정이 안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보궐선거이자 19대 대통령 선거인 만큼 공휴일로 지정됐고 투표시간은 보궐선거 기준에 맞춰 오전 06시부터 오후 08시까지, 기존 대통령 선거보다 2시간 연장됐다. 투표시간 연장의 경우 매번 선거 때마다 대두되는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다. 하여 향후 이루어질 다음 대선의 경우도 투표시간이 연장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2. 투표 날 SNS 선거운동 좋아요~! 공식적인 대통령 선거운동은 이번 장미대선의 경우 05월 08일 밤 12시 종료였다. 그러나 SNS 활용도가 높아진 요즘 사회를 반영해 SNS 홍보는 투표 날 당일도 허용했다. 대신에 특정 후보를 콕 집어달라는 홍보가 아닌 투표 독려로서의 홍보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하여 분명 대선 투표 날 당일 임에도 불구하고 투표 독려 전화, 문자를 받거나 혹은 SNS를 통한 홍보를 보았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몇몇 후보의 경우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독려하기도 하고 각종 이벤트를 걸기도 했다. #3. 인증샷도 자유롭게~! 기존 선거의 경우 인증샷 때문에 곤욕을 치른 연예인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늘 하던 브이(V) 포즈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숫자를 암시한다고 사진을 게시하다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의 경우 인증샷을 통한 제재가 완화돼 사람들이 다양한 포즈와 다양한 손동작을 거리낌 없이 표현해 인증샷을 올리는 재미를 볼 수 있었다. 손동작뿐만 아니라 투표 후 특정 후보의 벽보나 현수막 앞에서 사진을 찍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사표시도 가능하게 됐다. ▲ 무한도전 출연진 투표 인증샷(출처: 무한도전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그럼 다음부터 대선은 12월에 치르지 않게 되는 건가??" 대선은 보통 12월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19대 대통령이 5월 장미대선으로 뽑히게 되면서 20대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에 치르게 됐다. 이제는 3월 투표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엔 한가지 변수가 있다. 3월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 대학교 1학년, 20살 유권자들의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다. 또한 만18세로 선거 가능 나이를 낮춰 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 또한 만18세로 선거 가능 연령을 낮춰도 실질적으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고3 학생들의 수 또한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향후 대선이 어떠한 기준으로 진행될지는 차차 지켜봐야 할 것이다. "19대 문재인 대통령"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9대 대통령 선거에 총 77.2% 투표율 중 41.1% 득표율을 얻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역대급으로 많았던 13명의 후보를 제치고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과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득표를 얻어낸 이번 대통령. 그의 공약 중 교육 부분에서 대학생들이 눈여겨 볼 점은 '획기적인 교육재정 투자로 유아에서 대학교까지 공교육 비용 국가 책임 부담으로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질적 실현과 공공기숙사 확대'이다. 대다수의 대학생이 껴안고 있는 학비와 주거라는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방안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해나갈 것인지 우리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점이다. ▲ 분야별 10대 공약 중 교육, 과학기술정보통신 부문 중 일부 캡처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의 시작" 첫 보궐선거로 당선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준비 기간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했다. 그로 인해 청와대로 관저를 옮기기 전 홍은동 자택에서 출퇴근을 해야 했다. 출퇴근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충분히 이색적이었다. 평소 대통령을 마주친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향했다는 후문이다. 이때, 인사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국민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사 발표를 직접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거나 참모 및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시간을 갖는 등 역대 대통령들에게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일들이 있었다. 소통을 바탕으로 한 이색적인 모습들은 국민의 꾸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양하게 전해져오는 소식들 속에서 우리는 맹목적 신임도 무조건적인 비난도 아닌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만의 시작이 아닌 우리 모두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많은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변화의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19대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났다. 어느 정도의 발전이 이루어질지, 또 어떤 어려움이 찾아올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잘 해나가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있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함께한다면, 분명 살기 좋은 대한민국,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나가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초의 민족사학 국민대학교의 학우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서 바쁘고 안 좋은 소식만 들려 나온다 하더라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가져보자. 기자 고은송(15) 디자인 박유경(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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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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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채의 변화와 그 의미 변화된 삼성 공채, 취업 시장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취업준비생, 일명 취준생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본 기업 '삼성'. 많은 취준생이 삼성에 입사하기 위해 삼성만의 자체 인적성 검사인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준비해왔다. 그런데 올해, 삼성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며 그 영향으로 삼성 공채가 폐지됐다. 해가 지날수록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수는 늘어나고 취업 시장은 더 좁아지고 있다. 좁아진 취업 시장과 삼성 공채 폐지로 취업 시장에 크나큰 변화가 예상된다. 과연 어떻게 변화될까? 자세히 알아보자. ▲ 삼성 직무적성검사인 GSAT 응시자들의 모습(출처: google) 삼성만의 인적성 검사, 'GSAT'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는 삼성그룹이 신입 공채를 선발하기 위한 자체 필기시험으로,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등을 포함해 지난해 약 1만 4천여 명을 선발한, 대기업 취업 시장에 도전하는 이들의 목표로 꼽히는 시험이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직무적성검사인 GSAT에 응시 후, 면접을 통해 최종선발 된다. 이러한 과정의 삼성 공채 시스템은 1957년 처음 도입한 이래 2017년 올해 시행한 지 60년을 맞았는데, 반기마다 각 계열사마다 요구 인력을 집계해 전체 채용 인원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그룹 공채를 시행해 왔다. 공채 과정에서 비수도권 인재에 대한 채용쿼터제나 지방대생, 저소득층을 고려해 선발하므로 취준생들에게 삼성은 타 대기업보다 스펙이 다소 낮더라도 노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회사였다. 그런데, 폐지? 이처럼 많은 취준생에게 기회였던 삼성공채가 올해 4월을 끝으로 폐지됐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특검 수사로 인해 아직 삼성이 그룹 경영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고, 그동안 삼성의 채용 규모를 결정해 온 미래전략실이 해체를 앞두고 있어 삼성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에 삼성 가전 공장 건설을 기정사실로 한 것 역시 국내 채용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해외 생산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국내 생산량과 고용인원 축소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예상되는 변화 삼성의 그룹 공채 폐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57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그룹 공채를 도입했지만, 2000년 채용 형태를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바로 외환 위기 이후 '재벌 그룹' 이미지 탈피하기 위해서였다. 이로 인해 당시, 2000년 하반기 채용시즌에는 기업 채용에서 계열사별 및 수시채용이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2004년 삼성이 그룹 차원의 공개 채용을 부활시켰다. 이에 타 기업 역시 공채 위주로 채용 방식을 변경했다. 이 사례들을 통해 많은 기업이 재계 1위인 삼성의 움직임에 따라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취업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google) 현재 경력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수시 채용 문화까지 더해진다면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계열사별로 채용을 하게 된다면 이공계 학생들이 먼저 선발되어 인문, 상경 계열 학생들의 취업 문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성의 그룹 공채 폐지는 여러 측면에서 청년 실업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취준생들의 불안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작년 삼성 GSAT 응시 인원이 20만 명에 이르는 것을 고려했을 때, GSAT는 대부분 취업준비생, 재취업자들이 '일단 한 번쯤 준비해보는' 시험임을 알 수 있다. 삼성 공채가 폐지된다면, 공채 과정의 GSAT가 공채가 아닌 삼성의 다른 입사 전형에서 시행될 수 있긴 하지만 공채를 목표로 GSAT를 준비해 온 취준생들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될 수 있다. 아직 정확한 삼성의 변화된 채용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삼성의 정책변화에 따라 전반적인 취업 시장에도 큰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70만 '취준생' 시대. 어려운 취업난, 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길 바라며 변화하는 취업 시장에 주목해 효과적인 정책수립을 함으로써 사회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길 바란다. 기자 박윤희(16) 디자인 임지현(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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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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