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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향한 길, 함께 걷자! 경영대학 트랙제도 안현철 트랙주임교수가 알려주는 경영대학 트랙제도 2016학년도 교육 트렌드 '탈 경계'의 대표 주자 '경영대학 트랙 제도'! 지난 2015학년도 2학기 말 첫 가신청을 진행했던 트랙제도는 어느덧 경영대학만의 차별화된 제도로 자리잡으며 16학번들의 졸업 필수조건이 되었다. 왜 16학번들에게 트랙이 졸업 필수 조건으로 제시 된 것인지, 그렇다면 트랙의 자격 요건은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BizOn이 나섰다! BizOn, 그리고 안현철 경영대학 트랙주임 교수와 함께 경영대학 트랙을 따라 걸어보자. ▲ 안현철 트랙주임교수 2016년 트랙의 전반적인 상황은 어떤가? 트랙제도는 꽤 오랜 시간 준비를 했다. 재작년부터 시작해서 작년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홍보와 준비를 했다. 2016년 1학기에 기존 재학생은 필수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트랙을 희망하는 3차에서 5차 학기 해당하는 학생에 한하여 (신청을) 받았다. 16학번 학생들의 경우 어떤 트랙을 신청하고 싶은지에 대한 예비신청을 받는 진행 상황에 있다. 현재 경영대학 트랙 제도의 주 대상은 16학번 학생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제도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몇 가지 예외사항이 아니라면 모두가 트랙을 이수해야 하므로 16학번부터는 졸업 이수 요건으로 트랙이 필수로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 트랙이 본인들의 졸업 필수요건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학교에서는 여러 차례 공지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그런데도 16학번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트랙을 꼭 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를 묻고 심지어는 트랙 제도가 무엇인지를 묻곤 한다. 이러한 상황은 '아직 홍보가 잘 안 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하기도 한다. 현시점에서 트랙 제도가 봉착한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일까? 경영대학에서 처음으로 야심 차게 운영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여러 가지 문제들에 자주 봉착을 하게 된다. 그중 하나는 트랙의 '신청 자격요건'이다. 신청자격요건을 보면 토익기준 720점 이상 영어성적을 가져야 한다. 이 영어성적은 반드시 토익 공인 성적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모의 토익을 계속 시행하고 있고 1학년 학생들은 경영영어라는 수업을 반드시 듣게 하고 있는데, 여기서 토익기준 720점에 상당하는 점수를 받아도 인정이 된다. 그런데 막상 운영을 해보니까 요건에 충족되는 학생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신입생들의 입장에선 쉽지 않은 요건처럼 보이긴 한다. 어학성적이 자격 요건으로 포함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대부분의 학생이 졸업 후 '취업'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릴 것이다. 그래서 최근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물어보면 토익을 900점 이상 등 고득점으로 취득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기본은 되어야 한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기본 점수가 700~800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720점 이상의 점수를 취득하면 좋겠다고 판단했고, 경영대학의 졸업조건과 트랙의 신청자격으로 이 토익 점수 기준을 추가하였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학생들은 "토익 점수를 졸업요건으로 넣었으면 됐지, 왜 굳이 트랙신청에다 집어넣었나?"라며 궁금해한다. 사실 영어 실력이라는 것이 개인에 따라 편차가 크고, 학습능력에도 차이가 있어서 졸업 가까운 시점에 가서 토익 점수를 준비하려면 그것이 큰 압박으로 다가올 학생들이 많이 있다. 우선 이러한 학생들에게 미리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라는 의도로 트랙신청과 연계한 부분이 있다. 또한, 우리 교수들이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해외 교류 활동, 즉 G-Scholarship인데, 해당 장학 제도에 신청하려면 어학 성적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해외 교류 제도이다 보니, 현지에서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어학 성적은 이러한 소통 능력을 어느 정도 증명케 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당장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는 학생 중 몇몇은 당장 어학 성적이 부족하거나 혹은 성적 자체가 없어 신청조차 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런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굉장히 안타까웠다. 졸업 필수 요건인 트랙 제도의 자격 요건으로 어학 성적의 취득을 추가한다면,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미리 어학 성적을 취득하게 할 유인책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앞서 말했던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 역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현재 그 '자격 요건'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수라는 것이 문제다. 이 학생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아주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어학 점수가 미달한다고 트랙을 아예 신청조차 못 하게 하는 것은 답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고 트랙의 본 신청자격에서 토익점수를 빼면 애초 의도했던 영어공부를 미리 하게 하려는 의도가 무너질 수도 있다. 그래서 절충안을 찾았다. 바로 트랙별 연간 최대 신청 가능 인원을 설정하는 것이다. 트랙별 신청 가능 인원을 제한해 열심히 공부해서 신청요건을 갖춘 학생에게는 본인이 희망하는 트랙을 우선적으로 선정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졸업 요건으로써의 트랙 제도, 편입생은 어떻게 해야 하나? 편입생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되지는 않았다. KIBS 학부는 트랙 제도 이수 대상이 아닌가? KIBS 학부에게 트랙제도는 선택사항이다. 즉,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KIBS 학부생들은 한국어 강의를 이수를 통한 학점 인정에 분명한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안다. 즉 KIBS 학부생들에게 원어 수업은 가히 필수적인데, 트랙별로 개설될 트랙 교과목 중 원어 수업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KIBS 학부생들에게 트랙 제도가 '필수 사항'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혹시 나중에라도 '글로벌 트랙'이라든가 하는 영어 강의로 운영되는 트랙이 생길 가능성은 없을까? 트랙제도는 사실상 새로 시행되는 제도이므로 현재로써는 여유가 충분치 않다. 당분간은 트랙을 체계화하고 안정화하는데 힘쓸 예정이고, 향후 새로운 분야의 트랙 신설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경영대학을 넘어 타 단과대학과의 트랙제도를 원하는 학생들도 분명 있는 것 같다. 타 단과대학과의 트랙 제도는 경영대학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트랙 제도가 진행되려면 대학 본부 차원에서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다만, 현재로써도 분명 그러한 움직임은 있다. 얼마 전 유지수 총장이 인터뷰를 통해 밝혔듯 '인문기술융합 학부'라는 여러 학사조직이 관여될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경영대학에서 그러한 제도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학부는 경영정보학부일 것으로 생각된다. 바로 'emTeD'가 2017학년도 신설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대학특성화사업’ 재선정평가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CK-II)에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의 ‘Emerging Technology 기반 Beyond Design 인재 양성 사업단’이 신규 선정되며 2017학년도 조형대학·경영대학 경영정보학부·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의 융합 전공인 'emTeD(가명)'의 신설이 확정됐다. 2017학년도 2월부터 시작될 것이며, 연계전공 신청을 따로 받아 다전공 혹은 부전공 형식으로 운영될 것이다. 학번 제한 없이 이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수 시 트랙 이수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곧 설명회가 예정되어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그때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과의) 면담을 진행하다 보면 원래 꿈이 디자이너였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경영정보학부에 온 학생들이 꽤 있다. 그 학생들은 디자인에 강하고 디자인과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받는다면 그들의 꿈을 이뤄내고 성장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트랙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트랙의 목적이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본인 직무를 미리 생각하여 인생계획을 설계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4년 후 졸업해서 어떤 곳에 지원할까'하는 고민과 똑같다. 최근 경영대학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아마도 수년 전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일찍 시작하도록 독려해 온 점도 분명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이처럼 일찍 고민을 시작하게끔 하는 것의 '끝판왕'이 바로 트랙제도이다. 3학기에 내 진로를 고민해서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우리 학생들이 트랙을 내가 참여하는 것, 내가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트랙을 같이 만들어간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물론 기존의 체계를 완벽하게 벤치마킹했다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됐겠지. 하지만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안하게도 제도가 아직은 유동적이다. 자주 바뀌고, 그러므로 학생들에게 본의 아니게 혼란을 주기도 해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그렇지만 트랙 주임교수로서 유연하게 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혼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바꾸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교수들 또한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어떻게든 잘못된 점이 있으면 바꿔야 하며, 그 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학생들의 인풋이다. 도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웃음). 16학번 학생들부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니까. 다만, 필수라서가 아니라 진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었으면 한다. 이미 많이 좁아진 취업의 문에 기업 또는 기관은 학생들에게 더욱 높은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트랙제도는 이러한 미래 사회 및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연계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되었다. 물론 트랙제도가 선택이 아닌 '졸업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으며 '필수'라는 단어에서 오는 다소 강제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부분은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안겨줄 수도 있다. 그러나 경영대학은 트랙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의 필수 역량을 안겨주려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분명 트랙제도를 통해 본인의 진로에 대해 타 대학의 학생들보다도 빨리 본인이 희망한 미래의 진로를 경험하고 본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트랙 제도가 경영대학 학우들의 관심과 노력이 모여 그 목표를 함께 이루어 나간다면 학우들의 발전을 넘어 경영대학의 발전 역시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경영대학 트랙 제도의 성공을 발판 삼는다면, 타 단과대학에서의 트랙 제도 역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학생들이 바라던 타 단과대와의 융합 역시 꿈으로만 남지 않고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대 학우들의 우리 사회가 바라는 '팔방미인'으로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직은 시작의 단계이며, 그렇기에 완벽하지 못해 아쉬운 점 역시 눈에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안현철 트랙주임 교수가 말했듯 트랙 제도를 함께 경험하며 함께 만들어 간다면 분명 트랙제도의 발전에 한 걸음 더 빨리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내 꿈을 향한 트랙을 그린 경영대학 트랙 제도, 지금부터 함께 걸어보자. 기자 홍종찬 (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8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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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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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을 담아, 경영정보학부 홈커밍데이 경영정보인들의 연결고리가 될 그 날 지난 11월 4일 7시 신사역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경영정보학부의 홈커밍데이가 진행됐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많은 경영정보학부의 학생들, 교수들, 동문들, 더불어 경영대학 직원들까지 많은 귀빈이 경영정보학부의 큰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했다. 귀빈들은 행사장 입구에 경영정보학부 학생회 'Re:Born'이 마련해 둔 포토존을 방문해 뜻깊은 날을 기억하기 위한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각자 본인들과 함께한 일행들과 행복한 모습으로 개성 넘치는 사진을 보여주며 행사의 분위기를 점차 달아오르게 하였다. ▲ (왼쪽부터) 포토존을 방문한 한정근 학생회장, 김남규 경영정보학부장, 강락근 동문(88학번), 채정우 부학생회장 오후 7시, 경영정보학부 홈커밍데이는 김남규 경영정보학부장의 개회사로 그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참석한 학생들과 행사를 마련해 준 학생회, 그리고 매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는 교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2회부터 한 번도 빠짐 없이 경영정보학부 홈커밍데이에 참석했다는 그는 홈커밍데이 무대를 채워주던 신입생들이 어느덧 홈커밍데이 행사를 기획하고 후배들을 끌어주는 것을 보며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에게 과거이자 현재이며 나의 미래의 모습을 서로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이태희 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태희 학장은 95년에 국민대학교에 부임하였지만, 경영정보학부 홈커밍데이에 참석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그 큰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동문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밝히며 홈커밍데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나아가 경영정보학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학우들이 큰 바다를 헤쳐나가는 매개체가 될 것을 거듭 강조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이번에는 경영정보학우들의 대표를 맡은 경영정보학부 학생회장 한정근 학우의 인사가 있었다. 그는 재학 중에 4번의 홈커밍 데이에 참여했음을 알리고 홈커밍데이를 통해 본인이 그래왔든 많은 후배들과 졸업생들이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를 독려하며 짧은 인사말을 마쳤다. 학생회장의 인사말을 마치고 행사의 참석자들을 위해 경영정보학부의 학부,교수진 및 학회와 소모임을 소개하는 학부현황 소개가 이어졌다. 부학생회장을 맡은 채정우 학우의 학부 현황 소개 시간 중 특히나 학회 및 소모임 소개가 이어졌을 때 각 학회에 속해있는 학우들의 환성 소리가 그들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보여주는 듯했다. ▲ 공로상을 수상한 김승열 교수 학부 소개를 마치고 수상이 이어졌다. 먼저 '경영정보 공로상' 시상이 있었다. 경영정보 공로상의 영광은 김승열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에 김승열 교수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라는 짧고 따뜻한 수상 소감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자랑스런 경영정보인상' 시상이 이어졌다. 이 상은 현재 (주)다이퀘스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88학번 강락근 동문에게 주어졌다. 시상에는 김승열 교수가 함께하며 그 의미가 더욱 배가 되었다. 강락근 동문은 이번 자리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부터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를 전부 돌아볼 기회였다며 대학생활 동안에 배운 많은 것들이 일상생활에 노하우가 되었음을 말했다. 이어 뜻깊은 자리를 함께함에 감사를 표하며 수상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모든 수상이 마치고 참석자들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준비한 뷔페를 즐기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즐거운 만찬을 마무리 짓고 행사를 마련한 학생회 'Re:Born'의 짧은 소개가 있었다. 이어 학생들이 기다리던 장기자랑 시간이 다가왔다. 학생들의 무대 전, 경영정보학부의 최흥식 교수의 멋진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전문가 수준의 아름다운 선율에 참석자들은 심취해 한 곡이 끝나자마자 다 함께 입을 모아 앙코르를 외쳤고, 이에 최흥식 교수는 또다른 곡을 연주해 행사 분위기를 더욱 우아하게 채웠다. 최흥식 교수의 연주가 끝난 후, 본격적인 장기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첫 번째 무대는 학생회 'Re:Born'이 마련한 무대였다. 신입생들이 아닌 재학생들로 구성된 무대인만큼 노련미가 보이는 무대였다. 이어 경영정보학부의 각 학회 역시 그들만의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 모두리 학회의 장기자랑 공연 신입생들이 마련한 무대는 동문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복고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E-Bizen, 모두리, 한사랑, MISA, SITA, ITIS 등 학회들은 각각 약 7분간의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신입생들은 재학생들과는 다른 파릇파릇한 매력을 보여주며 그들이 몇 주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무대에서 증명하였다. 각 학회의 무대마다 학회의 선배들이 일어나 열광을 하면서 무대의 흥을 돋워 주었다.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의 화합이 가장 돋보이는 순서였다. 뒤이어 13학번 이열린 학우가 준비한 특별무대, 마술공연이 이어졌다. 화려하게 다루는 링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학우들의 혼을 쏙 빼놓는 무대였다. 이전 홈커밍데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였기에 많은 학우가 관심을 두고 무대를 지켜보았다. 이열린 학우의 무대가 끝나고 홈커밍데이 장기자랑 시상식이 이어졌다. 장기자랑 1위는 학회 'MISA'에게 돌아갔다. 이에 자리에 참석한 모든 학생을 비롯한 귀빈들 역시 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장기자랑 1등을 차지한 MISA 학회 마지막으로 경품추첨행사가 이어졌다. 학생회 'Re:Born' 측은 영화 관람권, CJ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고, 특히 1등 경품인 '갤럭시 탭'은 많은 학우들의 소유욕을 끓게 하기 충분했다. 모두가 숨죽인 순간, 갤럭시 탭의 영광은 16학번 김동준 학우에게 돌아갔다. 김동준 학우는 학부마다 특성을 살려 자기소개를 하는 'FM'으로 기쁜 마음을 전했다. ▲ 성공적으로 끝난 경영정보학부 홈커밍데이 경영정보인들의 연결고리가 되는 학부의 큰 행사 홈커밍데이. 홈커밍데이는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모여 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는 시간이다. 졸업생들은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을 보며 이전의 대학 생활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며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한 이 시기에 졸업생들을 보며 본인의 몇 년 뒤 미래를 상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이끌어 앞으로 경영정보학부를 더욱더 밝은 길로 이끌어 가길 바라는 바이다. 또한, 현재의 신입생, 재학생들도 오늘의 행사에 참여한 졸업생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이후에 사회에 나갔을 때 후배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동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기자 민지현 (15) 촬영 이희주 (13) 디자인 주예나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8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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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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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회계학부 학생회, 너의 곁에 있어 줄게 With YOU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하겠습니다 작년 학부 개편으로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서 회계학 전공이 신설되어 학부로 첫발을 내디딘 파이낸스·회계학부는 올해 처음으로 4학년이 생기며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그만큼 파이낸스·회계학부 학우들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느낌의 1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매년 남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이낸스·회계학부, 제3대 학생회 With YOU를 이끌어나가게 된 최훈 학생회장(16)과 이성민 부학생회장(16)을 만나 그들의 포부를 들었다. ▲부회장 이성민 학우와 회장 최훈 학우 (사진 제공: With YOU) Q. 학생회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이성민: 1학년 때 학생회에 지원하는 것을 생각하기도 했었고 평소에도 학생회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에 학생회장이 선거에 나가려고 하는데 부후보로 함께 나갈 생각이 없느냐는 제의를 해왔고 깊게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나에게 기회가 들어왔을 때 도전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최훈: 초등학교 때부터 리더의 자리에 선 경험이 많았다. 전교 회장, 반장 등 동아리를 새로 만들어서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래서 대학교 입학하기 전에도, 대학교에 합격하고 난 후에도 학생회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언제가 되었든 간에 꼭 선거에 나가보겠다고 말이다. 1학년 때 학생회 부원으로 참여했는데, 나에게 학생회 활동은 힘든 게 아니라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이러한 학생회라는 집단에서 학생회장이 되어 파이낸스·회계학부를 위해 노력하고 많은 것을 배워 보고 싶어서 출마하게 되었다. Q. 학생회 이름을 With YOU로 지은 이유가 궁금하다. 최훈: 처음부터 선본 명을 지을 때 함께한다는 의미로 With가 들어간 이름을 짓고 싶었다. With us, With me 등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지만, 학생회는 학생회 혼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학우분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가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학우분들과 함께한다는 뜻으로 학생회 이름을 With YOU로 짓게 되었다. Q.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 둘 다 16학번이다. 경영대학의 학생회장 부회장 중에서 학번이 가장 낮은데 학생회를 맡는 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가? 이성민: 둘 다 학번이 낮지만, 재수를 하고 입학했기 때문에 16학번 안에서는 한 살이 더 많고, 15학번과는 나이가 비슷하므로 학번으로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주위에서 이제 2학년인데 괜찮겠냐는 걱정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경영대학의 전체 회의 등에 참석하여 파이낸스·회계학부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에 학번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훈: 14학번이나 15학번이라면 학교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학생회를 이끌어나가는 데 더 능숙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우리가 더 노력하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리가 16학번이기 때문에 새로 들어오는 17학번과 동기인 16학번 그리고 선배들인 14, 15학번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16학번이라서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노력할 것이다. Q. 학생회 구성원을 뽑을 때 중요시한 점은 무엇이었는가? 최훈: 우선 모든 선본 인원으로 학생회 부원을 구성했다. 선본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학생회를 들어오는 목적이었다. 학생회실을 이용하고 싶어서나 스펙을 쌓고 싶어서가 아닌 우리 파이낸스·회계학부 자체에 관심이 있어서 학부를 위해 열심히 일해보고 싶은 사람을 찾았다. 각 전공의 비율을 맞춰가면서 1년 동안 함께 생활한 경험을 토대로 부학생회장과 함께 부원을 뽑았다. Q. 학생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가? 이성민: 중고등학교 때 반장선거에 나갈 때 큰 부담 없이 출마하는 것과는 달리 대학에서는 부학생회장 자리에 입후보한 뒤에 공청회 등 많은 것을 준비해야 했다. 그러면서 학부를 대표하는 자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무거운 자리라는 것을 느꼈고, 저희가 더 책임감을 갖고 행동을 해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최훈: 부학생회장과 내가 부딪히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었지만, 우리가 학생회를 준비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이전 학생회처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매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지만, 아예 처음이다 보니 조언을 들어도 좀 막막했다. 하지만 이 어려움이 새로운 학생회의 준비 단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힘들지만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 Q. With YOU의 공약 중에서 With YOU만의 특별한 공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성민: 옐로우 아이디 공약이 우리만의 특별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옐로우 아이디를 사용하니까 공지 방에서 공지하는 것 외에 추가로 한 번 더 공지할 수 있어 학우 분들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 또, 학생회 부원들과 별로 친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물어보기 어려운 경우에도 옐로우 아이디를 이용하여 질문한다면 학생회 부원 누구나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편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훈: 실제로 우리가 옐로우 아이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과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지 긴장이 됐었는데, 걱정과 달리 현재 옐로우 아이디가 초반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대전에 신입생의 질문 글이 올라올 때마다 답변을 달면서 옐로우 아이디 홍보를 함께하니까 많은 새내기들이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서 질문을 해주었다. Q. 이전의 학생회와 차별점을 둔다면 어떤 것을 두고 싶은가? 최훈: 이전 학생회가 분명 노력을 했지만 아무래도 학우들과의 소통이 좀 부족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당선되자마자 복지 물품 수요조사 설문지를 돌려서 학우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런 것과 같이 앞으로도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직접 무엇이 필요한지 듣고 그것을 반영하여 활동함으로써 작년의 학생회와 좀 더 차별점을 두고 더 나은 학생회를 만들고 싶다. "저희 회장 부회장이 비록 16학번이고 어린 나이지만 다른 회장 부회장 분들께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학부를 위해 일을 해나가겠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제3대 학생회 With YOU 부학생회장 이성민 "제가 작년에 학생회를 하면서 학생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지켜봤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보충하면서 학생회를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또, 신입생 분들께는 저희가 17학번과 학번 차이가 1년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워하지 마시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제3대 학생회 With YOU 학생회장 최훈 마지막으로 이들은 파이낸스보험경영 전공과 회계학 전공은 서로 배우는 것은 다르지만, 파이낸스·회계학부라는 하나의 학부로 운영되는 것을 강조하며 이제 '파보경'이라는 말 대신 '파회'라고 불러달라는 말을 전했다. 학생회 혼자가 아닌 학우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다는 'With YOU', 이들은 벌써 전공 간의 화합과 선후배 사이의 단합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 'With YOU'의 1년으로 앞으로 '파회'가 어떻게 변하고 성장하게 될지 기대된다. 기자 최소정 (15) 디자인 백종혁 (16) B izOn Online Newletter Vol.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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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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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리벌', 영글 사랑의 사랑 담아 달려볼까? 경영학부 학회 '영글 사랑'의 22번째 정기공연 2016년 11월 4일 경영학부 영어·한글 연극 학회 '영글 사랑'에서 진행한 공연이 복지관 지하 1층 제1 공연장에서 열렸다. 1990년에 만들어진 학회로써 '영글 사랑'의 학회 이름은 '영어와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글 사랑은 극 대부분의 대사를 영어로 구성한 반면, 의미가 잘 전달되어야 하는 부분은 우리말을 사용해 전달력을 높임으로써 단순한 '영어 연극'을 넘어 관객과의 소통에도 집중하고 있다. ▲ '화이'역 맡은 송민주 학우 영글 사랑의 22번째 연극의 제목은 "택시 드리벌"이다. 올해 10월부터 상영하기 시작한 "택시 드리벌"은 배우 김수로, 김민교 외 16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택시 드리벌은 주인공 '덕배'가 자신의 직업인 '택시 드라이버'를 잘못 발음한 데서 시작되었다. "택시 드리벌"은 고향에서 미래를 약속했던 '화이'의 죽음 후, 가진 거라곤 택시뿐인 강원도 화천 출신 서른아홉 노총각 '덕배'가 어느 날 택시 안에서 의문의 핸드백을 발견하게 되고 핸드백의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 조직폭력배, 회사원 등 다양한 승객들과 함께 달리게 되며 일어난 소동을 담은 극이다. ▲ 연극 중 춤을 추는 영글사랑 학회원들 영글사랑에서 사용한 한글과 영어의 조화는 어려운 영단어, 복잡한 문법 구조 없이 모두 단순하고 기본적인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청중에게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전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또한, 배우 간의 상호 호흡이 잘 맞아서 성공적인 연극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주인공인 덕배의 역할은 최기홍 학우가 맡았고, 덕배의 죽은 아내, 화이는 송민주 학우가 덕배의 아버지는 하규현 학우가 맡았다. 연극의 전반적인 진행은 이윤수, 권지은 학우가 맡았으며 그 밖에도 권아영, 유영재, 진선영, 이송인 학우가 공항으로 가는 승객 역할을 최세영, 문용, 맹진혁 학우가 회사원 역할을 맡았다. 신혜원 학우가 덕배의 엄마 역을 김유라 학우가 핸드백 주인 역을 맡았다. 특히 문대호, 박준영, 유영재 학우는 긴 대사를 완벽하게 암기한 모습을 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 관객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재휘 학우와 김태호 학우의 경상도, 전라도 승객 역도 지역 현지인의 말투를 구사하여 현장감을 살리는 등 연극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 연극을 무사히 마친 영글 사랑 배우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그들이 지난 시간 동안 이 한 번의 연극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를 가늠케 했다. 물론 노력과는 무관하게 작은 실수들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되려 그러한 사소한 실수들로 인해 영글 사랑의 22번째 공연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실수하더라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격려해주는 영글 사랑 학회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 영글 사랑 학회원들의 극 구성능력 또한 빛을 발했다. 짧지 않은 상영 시간에 자칫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을 관객들을 위해 춤과 재치 있는 유머 등을 넣어 다른 생각할 틈도 없이 연극에 빠져들게 했던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영글 사랑은 어느덧 22번째 연극을 선보였다. 스무 번이 넘는 연극을 무대에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공연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매 순간 노력하는 그들이었기에 그 날의 밝은 영글 사랑이 있었으리라. 앞으로도 더욱 넘치는 사랑으로 더욱 꽉 찬 연극을 선보일 그들이 되어주길 바라본다. 기자 임종훈 (16) 촬영 이주은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8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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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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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대 경영대학 학생회 Wanna B입니다. 새롭게 우리를 찾아온 경영대학 제11대 학생회 Wanna B를 BizOn이 만나보았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을 발전시키려는 포부로 단단히 뭉쳐있는 이들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뜨거운 마음으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현재 그들이 경영대학을 위해 실행 중인 활동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아가 그들이 어떠한 포부를 가지고 앞으로의 긴 여정을 펼쳐 갈 것인지 함께 들어보자. ▲ 경영대학 학생회 Wanna B 정하준 학생회장(좌), 홍의정 부학생회장(우) (출처: Wanna B 학생회) Q. 학생회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정하준 학생회장(이하 정하준): 경영대학 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하는 자리이자 학생들이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을 대변하는 자리이다. 또한, 학생회는 복지단체가 아니라 몇천 명의 경영대학 학우 분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 이미 잘 실행되고 있는 부분도 많지만 학교생활에 있어서 아직도 학생들이 더 누릴 수 있는 권리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학생회에 출마하는 것을 통해 경영대학 학우 분들이 권리를 찾아주고 싶었다. 홍의정 부학생회장(이하 홍의정): 신입생 때부터 소모임, 학회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학교에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경영대학이 그리고 경영대학의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는가에 대해 많이 봐왔다. 그 과정을 통해 느낀 건 많은 사건사고들로 인해 경영대학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학생회로 열심히 노력하며 내가 사랑하는 경영대학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하고 싶다. Q. 서로가 함께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정하준: 군대 전역 후 복학을 하고 학생회를 도전해 볼 생각이 있었다. 앞서 말한 지원동기는 군대 생활 동안에도 항상 갖고 있던 생각들이고 복학 후 나의 틀과 이념들을 함께 실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으러 다니다가 함께 하게 되었다. Q. WannaB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하준&홍의정: Wanna B는 ‘Want to be your’ 의 준말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your는 모든 경영대학 학우 분들을 의미하고 학생회로써 우리는 경영대학 학우 분들의 'Want'를 이뤄주고 ,그리고 경영대학 학우 분들이 원하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마지막의 B는 Business, 비즈니스를 의미하기도 한다. Q. 학생회를 꾸리면서 신경 쓴 점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는가? 정하준: 정말 말 그대로 '경영대학 학생회'라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 처음 선본원들을 꾸릴 때 각 학부와 학회를 대표함과 동시에 우리 학생회와 함께했을 때의 화합을 가장 중시했다. 누군가의 대표자리를 즐기는 사람보다는 회장단의 생각에 얼마나 공감을 하느냐, 큰 규모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 구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공약 또한 과연 실천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공약들이 아니라 모든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지 가능한 공약이라서 힘든 점이 있었다. 현실적인 공약과 경영대학을 위한 공약 사이에서의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은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많이 세웠다. Q. 공약을 세울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예를 들면 소통, 화합 등), 그리고 가장 애착이 가는 공약은 무엇인가? 정하준: 학생회의 가장 기본이 소통이다. 소통의 분야를 신경 쓴 건 사실이지만 학생회에 있어서 소통은 매우 기본적인 부분이다. 소통 이외에 Wanna B를 꾸리면서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에도 초점을 맞췄다. 공약 중 '교육 열정에 Wanna B가 있었어요'라는 멘트가 있다.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학생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공약이다. 취업 스터디라는 공약을 이행하면서 학생들의 현실적인 부분을 함께 해나가고 싶다. 또한, 학교에서 만든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이들을 학우 여러분께 잘 전달 해 드리고 싶기도 하다. 홍의정: 특별히 애착이 가능 공약이 있다면 취업스터디이다. 현재 트랙과 연계해서 케이탑 동아리와 함께하고 있는데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동아리원 분들도 너무 열심히 해주신다. 취업스터디와 같이 현실적인 부분에서 공약을 많이 신경썼는데, 이것들이 잘되면 그만큼 학우분들이 더 잘되는 것이 사실이다. 정하준: 추가로 카카오톡으로 받는 학생회 평가에도 애착이 간다. 지금도 실제로 실행되고 있는데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심신이 지쳤을 때 비판적인 의견을 읽으면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상처를 받는다(웃음). 하지만 좋은 얘기만 들으면서는 절대 발전할 수 있다. 발전을 위해서는 비판도 필수적이다. Q. Wanna B의 1년간의 목표가 있다면? 정하준: 현재 학생들은 학교에 대해 많은 부분의 알 권리에 있어서 그리 자유롭지는 못하다. 학생회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쓰는지는 너무나도 기본적인 알 권리이다. 또한, 가끔 학교의 일방적인 처사 때문에 학우분들이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앞으로 1년간 최대한 학교와 학생들이 소통하면서 알 권리를 높이는데 신경을 쓰고 싶다. 북악 발전위원회를 본 따와서 경영대 발전위원회를 추진 중이고 이를 통해 학우분들이 더 많은 권리를 가지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벌써 학생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실제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나 예상했던 것과 다른 점이 있는가? 정하준: 아무래도 단과대 학생회이다 보니 일이 많기는 하다. 우리가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단과대 운영 위원회 회의를 하다 보면 다른 학부 회장님이나 비대위원님들도 학부의 사정에 맞게 너무나 고생하고 있다. 학생회를 하면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도 있다. 경영학도로서 배워야 할 영업력 그리고 협상력은 회장단 말고도 부원들 하나하나도 지녀야 할 능력이다. 사랑합니다. 앞으로 저희를 서슴없이 대해주시고 원하는 것들은 꼭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홍의정 부학생회장 우리가 학우 여러분들의 투표로 당선이 된 학생회인만큼, 학우 여러분들이 잘 감시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뒤에서 학우 여러분들을 밀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테니, 누구보다 우리를, 그리고 학생회를 편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하준 학생회장 인터뷰 내내 이들의 경영대 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포부는 앞으로의 2017년이 기대될만한 한해가 돼 보이기 충분했다. 권리 증진부터 취업스터디와 같은 현실적인 부분에도 소홀해 하지 않겠다는 이들이 앞으로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그들의 행보는 큰 기대를 불러온다. 앞으로 약 1년간, 우리에게 친구 같은 학생회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암시하듯이 우리의 고민을 함께 풀어 나가주는 희망을 함께 이뤄주는 경영대학 Wanna B가 되기를 바란다. 기자 오시원 (15) 디자인 임지현 (16) BizOn Online Newletter Vol.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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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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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환학생 후기 단풍국에서 경영대학 수업을? 그 생생한 후기!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교환학생 지원해볼까?’하는 생각을 한다. 그에 맞춰 경영대학에는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여러 나라로의 경영대학 자체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있다. 그 중에서도 한창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단풍국, 캐나다! 그 아름다운 나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14학번 윤은별 학우를 BizOn이 만나보았다. ▲ BCIT 학생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출처: 윤은별 학우) Q. 캐나다 교환학생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제가 2016학년도 2학기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공부한 학교는 BCIT(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입니다. BCIT는 밴쿠버 옆 '버나비'라는 도시에 있는 학교로, 밴쿠버가 위치한 BC 주 공립 공과대학인데 공과대학임에도 공학뿐만 아니라 경영학, 언론학 등 인문계열 전공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취업률이 높아 인기가 많은 학교지만 그만큼 입학하기 어렵고, 공부량도 많기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저는 BCIT에서 인사관리를 공부했는데, 수강했던 수업들 역시 과제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Q. 왜 여러 국가 중에 캐나다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A. 이전에 캐나다에 짧게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행 목적으로 밴쿠버에 일주일 동안 머물렀었습니다. 그때 밴쿠버의 기억이 아주 좋아서 꼭 다시 한 번, 더 오래 머물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마침 경영대학 교환학생 선발 공고에서 BCIT를 발견하게 되어, ‘교환학생은 꼭 여기로 가야겠다’ 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고, 운 좋게 선발되었습니다. Q. 보통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토론식으로 진행됩니다. 영어 회화를 한국에서 준비해가긴 했지만, 그래도 수업참여에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과 반 친구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토론식으로 진행된다고 하셨는데, 이 수업 방식이 도움되신 것 같나요? A. 우선 한국과는 다르게 의견을 내는 데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학생들도 거침없이 의견을 표시합니다. 특히 밴쿠버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섞여서 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집중도 면에서도 토론식 수업이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보다는 확실히 유리한 것 같습니다. Q. 특히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으셨나요? A. ‘Organizational Behaviour’라는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 수업으로는 ‘조직행동론’ 쯤 될 텐데, 학기 내내 해야 하는 팀 프로젝트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다들 벅차하는 ‘팀플’이고, 팀원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과제이기에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적지 않게 힘들었지만, ‘프리 라이더’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는 1등이었고, 교수님이 메일로 결과를 알려주셨을 때 굉장히 큰 희열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Q. 캐나다에서는 어디서 지내셨나요? A. 캐나다에선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국민대학교 기숙사보다 훨씬 비싸지만, 시설도 훨씬 좋습니다. 1인실인 점이 가장 큰 차이일 듯싶은데, 침대, 책상, 옷장 등의 가구가 있는 방을 혼자 쓰게 되고, 욕실과 부엌을 공유하는 방식의 기숙사였습니다. 매일매일 청소하시는 분들이 기숙사에 오셔서 욕실과 부엌 등의 공유하는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셔서 위생 문제도 걱정 없었습니다. 또, 기숙사에서 자체적으로 크고 작은 행사도 많이 진행했는데 이 행사들만 다 참여해도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Q. 금전적으로 부담되셨을 것 같은데, 따로 아르바이트 같은 것을 하셨나요? A. 아무래도 인건비가 비싼 나라인 만큼 물가도 비싸서 기숙사비, 식비, 여행비에 드는 돈이 한국에 있을 때보다 몇 배로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캐나다에서 아르바이트는 못했습니다. 캐나다는 6개월 이하 체류는 비자 없이 머무를 수 있는데, 무비자 상태로 일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나라에선 한 학기만 공부하는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일하기는 힘들 겁니다. 하지만 북미 지역 대학교의 등록금은 특히 외국인 학생에게 요구하는 등록금은 상상을 초월하게 비싸서, 학생 비자로 정식으로 입학해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로 용돈 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Q. 캐나다에서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나요? A. 밴쿠버에서 차로 열 시간 정도 소요되는 로키 산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0월에도 눈이 내리는 로키 산맥은 절경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여행사의 로키 산맥 패키지 상품이 많이 있는데, 밴쿠버에 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합니다. Q. 교환학생을 가고 싶지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학우들이 많은데, 응원의 한마디 해주세요! A. '세상은 넓다', 넓은 세상에 나가 볼 기회는 지금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만 있다가 졸업하게 된다면,언제 또 이렇게 타국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졸업하기 전에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은 다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려야 할 것들’ 중 중요한 한 가지가 교환학생이 아닐까요?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배울 수 있는 것은 ‘어학’ 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문화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이 만남들에서 듣게 되는 이야기와 생각들은 우리에게 전해듣거나 책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옴으로써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것이다. 경영대학에서는 학우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영대학 자체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기회는 항상 열려있다. 윤은별 학우가 말한 것 처럼 교환학생은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의 특권일 것이다. 혹시 여러가지 이유로 교환학생을 망설이고 있었거나, 관심이 없었지만 이 기사를 보고 관심이 생겼다면 지금 당장 경영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환학생을 알아보라. 무엇을 망설이는가! 기자 박교리 (16) 디자인 주예나 (15) BizOn Online Newletter Vol.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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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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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우간다 세상과 손잡다. 5개월간 더 새롭고 놀라운 세상과의 만남에 도전하다. 대학생인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세상은 넓다. 대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밖에서도 개인의 선택에 따라 그 폭은 조절된다. 각종 동아리, 학생회, 신문사, 방송국, 근로, 국내외인턴, 교환학생, 어학연수, 아르바이트, 봉사 등 다양한 활동들이 우리에게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배우게 한다. 그 많은 활동과 경험들 속에서 확고한 정답을 바라는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것만을 바라보며 활동을 할때는 오히려 세상을 보는 시야가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초반의 열정은 사람을 지치게도 한다. 진심을 담은 봉사냐, 취업을 위한 스펙이냐, 그 괴리감 속에서 당당히 세상을 만나고 배우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5개월간 우간다에서 해외 봉사활동으로 우간다 세상과 손잡은 필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어떠한 해외 봉사활동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본 활동은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KUCSS, 이하 대사협)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활동이다. 전국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들에게 지원자격이 부여되며 대학 내 자체 선발과정을 거친 후 대사협 선발심사가 진행된다. 1차 면접, 2차 적합도 검사, 3차 신체검사까지 최종합격자로 발탁되는 기간은 지원부터 장장 2달 정도가 소요된다. 최종합격자로 선발되면 6월말~8월초 국내교육 1차(1박2일), 2차 (17박 18일), 3차(별도로 2~3일)가 진행되고, 후에 8월초부터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출국하게 된다. 이번 중기봉사단은 3기로 우간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스리랑카 6개국에 약 170여명이 출국하였다. 총 5~6명씩 30개 팀으로 나눠져 각자의 파견기관에 맞는 교육봉사, 노력봉사, 특별활동, 그리고 추가적으로 현장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한 대학교에서 팀을 꾸려서 지원한 대학 단일팀과 개인적으로 지원한 후 추후 팀이 만들어지는 대학 연합팀 두 형식으로 팀이 만들어지는데 필자가 다녀온 우간다는 24명, 4팀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대학연합 팀이었다. 기간은 8월~1월로 한 학기를 휴학하고 다녀오는 프로그램이며, 학점인정에 대하여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현재 국민대의 경우 학점이 별도로 인정되지는 않고 있다. 우간다는 총 4팀으로 마킨디, 진자, 음발레, 쿠미 4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활동하였다. 마킨디팀의 경우 열악한 초등학교에서 주 활동을 진행하였고, 진자팀의 경우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관에서 주 활동을 진행하였다. 음발레팀의 경우 지역 중고등학교와 고아원 2곳에서, 마지막으로 쿠미팀은 쿠미대학교와 함께 적정기술을 이용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주로 진행하였다. BizOner이자 우간다 봉사지에 파견된 필자의 자문자답을 통해 우간다 음발레팀의 5개월을 공유해보자. ▲Mooni Primary School 외벽 페인트 노력봉사 Q. 어떻게 알고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었고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국민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국민대학교 해외봉사단(SGV)을 2015년에 지원하여 2016년 1월에 라오스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학교프로그램을 해보고 나니 사회공헌센터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이후, 전에는 미처 몰랐던 다양한 교내외 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그 중 교외프로그램인 이번 월드프렌즈 중기봉사단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다. 지원하게 된 동기는 일단, 해외봉사에 대한 관심이 많고 대학생 이전에 이미 2번의 해외단기봉사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대학교에 와서도 한번의 해외단기봉사를 다녀오고 나니 단기봉사의 한계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하여 중기봉사로 다녀오면 이벤트성인 봉사가 아니라 정말 현지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실질적 봉사를 할 수 있을 거 같아 지원하게 되었다. Q. 다른 사람들은 어학연수, 교환학생 가는데 한 학기를 휴학해서 까지 해외봉사를 간다? A. ‘해외봉사를 한 학기를 휴학해서 까지 가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던 거 같다. 이왕 휴학하는 거 어학연수를 다녀오거나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게 학업에도 취업에도 더 많이 도움되지 않겠냐고 만류하기도 했다. 물론 어학연수, 교환학생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 그렇지만 해외봉사도 이들 못지 않게 어쩌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고 자부 할 수 있다. 봉사자로서 마음가짐을 가지고 지원을 하였지만 막상 가려고 하니 학업, 취업 등 현실적인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개개인마다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해외봉사를 왔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필자에겐 2가지 현실적인 목표가 있었다. 첫 번째, 상황판단, 두 번째, 문제해결능력이다. 우간다라는 낯선 나라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분명 발생할 것이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상황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대학생들이 팀을 이루고 자체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하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황판단’, ’문제해결능력’을 몸소 배우고 기를 수 있었고, 이는 이론으로 지식을 쌓는 것 보다 앞으로 필자의 학업 그리고 더 크게는 취업과 실무에서 까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Q. 전반적인 5개월간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A. 먼저 8월17일에 우간다에 도착했다. 18시간정도가 걸리는 여정이었고 2주간 수도에서 현지적응교육이 진행된 후 9월부터는 임지로 파견되어 지내게 되었다. 현지 여건 상 오래 걷고, 기다리고는 다반사였다. 5개월간 지내게 되는 지역은 음발레 지역이었고 그 지역에 있는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에서 6명이 수학, 컴퓨터, 생물, 화학, 한국문화 선생님이 되어 2반씩 맡아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11월부터 기말고사 기간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험만 치르고 수업을 받지 않아 주 활동이 갑작스럽게 마무리 되었다. 후에는 현장프로젝트(공모전 같이 계획안 작성하여 제출 후 뽑혔을 시 진행 가능한 사업)를 위해 알게 된 고아원 2곳에서 주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고아원에서는 태양광, 정수, 위생 교육과 더불어 한국문화체험, 크리스마스 파티, 체육대회 등 교육과 놀이활동을 함께 하였다. 중간에는 노력봉사로 현지 열악한 초등학교와 새로 공사가 진행된 유치원 두 곳에서 페인트 봉사를 하였다. 막바지에는 현장프로젝트가 추가적으로 합격하여 고아원 2곳에 놀이터, 정수시설, 미니도서관, 컴퓨터실, 수학교과서 보급 등 사업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Mbale Secondary School 수학교육 Q. 활동하는데 어려운 점, 힘든 점은 없었는가? A. 물론 활동이 쉽고 늘 좋기만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있었고 답답하고 화가 나는 순간도 있었다. 6명이 한 집에서 생활하다 보니 각자의 생활패턴을 존중하며 맞춰나가는 과정이 있었고 비록 영어를 쓰는 우간다지만 아프리카영어는 미국영어와 발음도 차이가 커서 의사소통문제도 있었다.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현지인, 물건을 구매하려면 3번은 방문해야 살 수 있는 답답함 등 무엇이 힘들었는지, 어려웠는지 말하다 보면 정말 길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어려운걸 어렵지 않았다고, 힘든 것을 힘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필자에게 편했던 거 같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덮을 만큼 우간다라는 나라가 아름답고 우간다 현지인들이 착하고 순수했다. Q.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인가? A. 물론이다. 이미 경영대에는 다양한 해외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또한 베한경(베트남에서 한국어로 경영학을 가르치자)해외봉사프로그램도 있다. 그러나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은 일단 기간에 있어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단기해외봉사프로그램들과는 차이가 크다. 또한 모든 것을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기에 주체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추가적으로 합격했을 시 진행할 수 있는 현장프로젝트의 경우 계획안(추진배경, 사업목표, 사업기대성과, 사후관리), 예산안, 정산서, 등 준비할 서류들이 정말 많고 이를 위해 현장조사를 하고 정부기관을 방문에 허가를 받고 하는 경험들을 할 수 있다. 인턴으로서 하는 것과는 다른 실무를 배울 수 있다. 이 모든 이유들을 배제하더라도 아름다운 나라에서 좋은 활동을 하며 색다른 세상에 필자가 익숙해지는 경험을, 그리고 그 낯설었던 세상이 이젠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이 기회를 정말 추천하고 싶다. ▲Lulwanda Children's Home 현장프로젝트 세레모니▲The House of Grace 고아원 현장프로젝트 세레모니Image caption 5개월간의 활동을 질문 몇 개에 추려서 답하기엔 다 말하지 못한 부분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더 많은 대학생들이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프로그램을 통하여, 파견국들을 들었을 때 가슴이 뛰는 그런 나라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길 바란다. 지금껏 전부라고 생각했던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심하게 내민 손을 덥석 잡아주었을 때 느껴지는 그들의 고마움과 나의 감사함이 그 나라를 그리고 한국을 조금은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청년, 우간다 세상과 손잡다!는 필자와 우간다에 파견된 팀원들의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그 다음 청년은 당신이 되길 바라며, 또 다른 세상과 만나 그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기자 고은송 (15) 디자인 백종혁 (16) BizOn Online Newletter Vol.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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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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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넌 어디까지 즐겼니?! 드림이 준비한 경영대학 가을 체육대회,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구름 한 점 없는 뜨거웠던 10월 4일, 경영대 체육대회가 열렸다. 전날까지 흐리다 맑다를 반복하던 날씨는 여름인 듯, 따가운 햇살로 가득 차 국민대학교의 운동장을 밝게 비췄다. 이번 체육대회는 청팀, 백팀으로 나눠 이루어졌는데, 국민대의 자랑 운동장이 잔디의 초록색과 청팀의 파란색, 그리고 백팀의 하얀색이 어우러져 더욱 예뻐 보였다. ▲이태희 학장이 체육대회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체육대회를 응원 온 이태희 학장은 “공부 열심히 할 땐 열심히 하고 운동하고 놀 때는 운동하고, 이게 진짜 대학을 다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이다.”라고 말하며 “세상이 아무리 발달해도 여기서 땀 흘리면서 학우들과 같이 한 것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축사를 끝마쳤다. 이태희 학장의 주도하에 학과별 함성대결을 펼쳤는데, 경영대학 학우들의 우렁찬 함성이 들릴 때마다 북악산도 들썩이는 듯했다. 축사 이후에는 다시 경영대 학생회 ‘드림’의 회장 최재혁 학우가 마이크를 들었다. 요즘 대학생들의 술자리에서 유행하는 말인 “적셔”를 응용하여 경영대학생회장 최재혁 학우가 “경영대학!” 이라고 외치자 학우들이 “적셔!”라고 화답하며 웃음 가득한 체육대회의 막을 올렸다. ▲바이퍼스와 열끼의 축구 결승전 첫 번째 경기는 바이퍼스와 열끼의 축구 결승전이었다. 초반까지 득점 없이 팽팽했던 두 팀은 경기가 반 정도 지났을 무렵, 바이퍼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전세가 기울었다. 결과는 1:0, 바이퍼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야 했던 바이퍼스에겐 더욱 값진 우승이 되었고, 준우승을 차지한 열끼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 시간이었다. 시합의 끝에 일렬로 서 악수를 하는 그들의 모습은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바이퍼스의 한 학우는 “모두가 다치지 말고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우승이라는 성과가 따라오게 되어서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피구 경기 중인 '농활이들'팀 남자 학우들이 축구에 몰두해있는 동안 농구 코트 한쪽에선 여자 학우들의 피구경기가 열렸다. ‘어울림’팀과 ‘농활이들’팀의 결승전은 치열했다. 주고받는 빠른 공 속에서도 여학우들은 무섭다고 피하기는커녕 더 대담하게 공을 주고받았다. 한참의 접전 끝에 ‘농활이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농활이들'팀의 한 학우는 "피구라는 종목이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해야 하는 종목인데, 다들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축구만큼 인기가 많았던 종목은 바로 '족구'였다. 네트 앞에서 안축차기와 같은 공격기술이 나올 때마다 관람하던 학우들의 함성이 들렸다. 결승전은 ‘돈 따러 왔다’팀와 ‘마루한’팀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결과는 2:1, ‘돈 따러 왔다’팀이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좁은 경기장에서 족구를 하는 그들은 서로의 포지션에 맞게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학우들의 모습은 인상 깊은 경기를 그려내기에 충분했다. ▲발야구 중인 '어울림'팀과 '소녀 발야구단'팀 발야구는 ‘어울림’팀과 ‘소녀 발야구단’팀밖에 출전하지 않아 바로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소녀 발야구단’팀의 초반 기세는 등등했다. 하지만 스포츠는 어떤 맛에 보는가? 역전하는 맛에 보지 않는가! ‘어울림’의 막판 스퍼트로 경기 결과는 11:10! 경영학부의 ‘어울림’ 승리로 끝이 났다. 너무나도 치열한 한판 역전승을 그려낸 발야구였지만, 그 참여팀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농구도 많은 참여자가 몰려 치열한 예선전을 펼친 종목 중의 하나였다.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체육대회 당일에 진행됐으며, 이에 진행시간 역시 꽤 길어졌다. 긴 시간에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 바로 경영대학 학우들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슛에 시선을 빼앗긴 탓이었다. 우승은 농구동아리 CEO로 구성된 팀 중 하나인 '황천길'이 차지했다. 농구 경기를 구경하던 한 학우는 "다음번에는 축구처럼 예선전을 사전에 진행한다면 더욱 에너지 넘치는 경기와 관람이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관람평을 전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고추 바사삭'팀의 마지막 주자 이색달리기는 남자 학우 2명, 여자 학우 2명으로 이루어진 각 팀이 ‘지압 슬리퍼와 줄넘기’, ‘물 양동이’, ‘콜라’, ‘미션’의 장애물을 통과하며 달리는 게임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그냥 신어도 아픈 지압 슬리퍼를 신고 줄넘기를 넘으며 달리고, 옷이 다 젖어가며 물 양동이를 이고 달리고, 입속에서 폭발할 것 같은 콜라를 마시고, 황당한 미션을 수행하며 체육대회를 구경하던 학우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우승은 파이낸스·회계학부 회계학전공의 ‘고추 바사삭’팀에게 돌아갔다. 결승선을 통과한 학우는 “당연한 결과였다.”라며 당당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계주 경기를 하는 학우들 체육대회의 꽃, 경영대학 체육대회의 뜨거워진 열기를 더 북돋운 계주! 계주도 이색달리기와 마찬가지로 남자 학우 2명, 여자 학우 2명으로 이루어진 각 팀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우승은 파이낸스·회계학부와 바이퍼스의 연합팀인 '내 뒤통수나 봐라'팀이 차지했다. '내 뒤통수나 봐라'팀은 선후배 간에 엄청난 팀워크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한 데에 대해 “운이 따라주어 우승한 것 같지만, 그래도 모두 열심히 뛰어준 덕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6학년도 경영대학 가요제인 '경영대학 복면가왕'이 폐회식 전 진행되며 많은 학우의 귀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경영대학 복면가왕의 기사는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7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많은 학우들 모든 부문의 시상식이 끝난 후, 경품 추첨의 시간이 돌아왔다. 2016학년도 체육대회 경품 추첨은 체육대회 내내 팔목에 함께했던 출석체크 팔찌를 응모함에 넣어서 추첨하는 형식이었는데 당첨자의 학번, 학과를 이야기할 때마다 해당 학번과 학과의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영화예매권, 보조배터리 등 많은 상품 중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상품은 단연 갤럭시 탭이었다. 갤럭시 탭의 당첨자가 발표되기 전, 많은 학우가 “이제 내 차례다”라고 말하며 일어서서 나갈 준비를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망의 갤럭시 탭의 주인이 발표된 순간, 아무것도 받지 못한 학우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지만, 오늘 하루 동안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응원하면서 쌓은 우정은 그 아쉬움을 잊게 했다. 마지막으로 최재혁 경영대학 학생회장이 “오늘 날씨가 매우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학우님들이 많이 참여해주고 따라줘서 고맙다.”라고 폐회사를 전하며 “우리는”을 선창하고 학우들이 “경영대!”라고 외치며 하루 동안 진행되었던 경영대학 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한편, 체육대회 우승팀인 청팀에 속한 학우들은 예술관 매점의 아메리카노 이용권을 우승 상품으로 받았다. ▲체육대회를 끝마친 경영대학 학우들 드넓은 국민대의 운동장의 초록빛 잔디가 푸릇한 청팀과 눈부신 백팀과 어우러지며 그 아름다움을 뽐냈던 2016학년도의 체육대회는 그 날 흘린 땀만큼이나 끈끈한 경영대학생들의 우정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기자/촬영 박교리(16) 디자인 김하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7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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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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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최초의 산학협동 수업, 그 현장을 찾아가다 디아이디어그룹 김은영 대표, 김새아나,김영령 연구원을 만나다 2016년 1월, 경영대학 학사 공지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트랙에서 시작하는 산학협동 수업의 사전 수강신청이 올라왔다. 공지에 따르면, 이 수업은 상품 기획에 관심이 있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싶은 경영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혁신 컨설팅 업체인 “디아이디어그룹”에서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이나 사업화 가능성에 따라서, 여름 인턴이나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었다. 특히 이 수업은 여느 경영대학의 수업과는 다르게 가로수길에 위치한 디아이디어그룹 본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3학점임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오후 내내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산학협동 수업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업을 담당한 주재우 교수와 함께 디아이디어그룹의 김은영 대표, 장석민 선임, 이예섬 선임은 10명의 경영대학 재학생들과 함께 총 2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 중 하나의 프로젝트는 2016년 말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한창 앱 (App) 개발 중이다. 학생들 중 4명은 디아이디어그룹에서 여름 방학동안 인턴을 했고, 3명은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산학협동 수업의 의미를 더욱 더 살려주었다. 처음 시작한 산학협동 수업인 만큼 BizOn이 정확히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가로수길에 위치한 디아이디어그룹의 본사로 방문하였다. 가로수길의 명성에 맞게 깔끔하고 세련된 내부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수업이 진행된 세미나실 또한 가로수길이 한눈에 보이면서 벽이 전부 투명한 창으로 되어 있어 확장적 사고를 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수업이 진행된 디아이디어그룹 본사의 내부 모습 이어 김은영 대표와 정규직으로 채용된 김새아나, 김영령 연구원을 만나 수업과 프로젝트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먼저, 수업을 개설하고 운영한 김은영 대표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김은영 대표에 따르면 산학협동 수업은 학교의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으로 이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기업과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학생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인재를 찾을 수 있고, 학교 입장에서는 교재가 아닌 실무를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현업의 지식을 얻게 되고, 가장 중요하게 학생 입장에서는 실제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수업이라는 형태로 경험함으로써 현업의 실무를 직접 경험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 학교, 학생 중 하나의 구성원이라도 열의가 없으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의 적극적인 분위기 덕분에, 주재우 교수와 여러 차례의 미팅을 걸쳐 디자인 씽킹을 접목한 산학협동 수업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김은영 대표는 "경영대학에서 처음 시도한 산학협동 수업이기 때문에 반신반의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기업과 학교가 서로 믿어주고 지원을 많이 해주어 좋은 결과로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김영령 연구원, 김은영 대표, 김새아나 연구원 이번 수업의 프로젝트는 “국민을 위한 세상을 바꾸는 리서치 시스템” 이었으며, 내국인을 위해 리서치 앱(App)을 개발하는 ‘내국인조’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리서치 앱을 개발하는 ‘외국인조’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한 학기 동안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도입해 문제를 발견하고, 발견된 문제의 해결책을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특정 수업일과 상관없이 다수의 서울시 및 경기도권 담당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관찰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수업의 연장선으로 인턴에 채용된 4명의 학우들은 두 달에 걸쳐 기획을 정교화 하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했고, 내국인조의 아이디어는 연말에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만약 앱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한다면, 기획을 정교화하는 작업에 참여한 멤버들이 사업팀에 들어가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된다. 인턴십은 7-8월에 진행했고 9월에는 준채용 단계로 넘어갔다. 인턴 업무의 50%는 수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정교화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50%는 디아이디어그룹에서 진행하는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는데, 개발자를 구하기 직전에는 약 80%까지 디아이디어그룹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김은영 대표에 따르면,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력직만 채용해 온 대표에게 학생을 채용한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으며 큰 기회였는데, 정직원으로 채용된 연구원들의 성향을 인턴십 기간동안 파악했다고 한다. 김은영 대표는 "인턴십을 통해 디아이디어그룹의 식구로 맞을 준비를 해 가면서 성향에 맞는 프로젝트를 각자에게 맡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장기회 발굴, 아이디에이션, 워크샵, 리서치, 스타트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혁신 컨설팅 회사이기 때문에 각자의 성향에 맞는 프로젝트를 찾아가는 작업이 필수적이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어서 실제 수업을 수강하고 디아이디어그룹의 정직원으로 채용된 김새아나 연구원과 김영령 연구원과의 시간을 가졌다. 경영학과 13학번으로 수업을 수강한 김새아나 연구원과 영어영문 12학번이며 경영학을 복수 전공한 김영령 연구원에게 해당 과목을 신청하게 된 계기와 학생의 입장에서 실제 이루어진 수업의 후기와 디아이디어그룹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느낀 점 등 깊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두 연구원 모두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나 제품으로 현실화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이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주재우 교수의 수업을 수강한 뒤 교수의 교육관에 감명을 받았으며, 특히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던 김새아나 연구원은 망설임 없이 수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새아나 연구원은 내국인 팀, 김영령 연구원은 외국인 팀의 일원으로 초기에 문제를 발견해내는 과정은 회사에서 제시한 디자인 씽킹이라는 방법론을 이용해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해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두 연구원은 서로 다른 것을 느꼈다. 내국인 팀에서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학생의 신분으로 진행한 인터뷰는 멘토링 수준의 인터뷰였지만 프로젝트를 위해 한 인터뷰는 업무적인 기회를 찾기 위해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인터뷰였다. 이 과정에서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사회에서 이를 적용해 나가면서 이론과 현장의 갭을 많이 느꼈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도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지만 직장인으로서 갔다면 많이 서툴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팀도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고충을 겪었다. 재한 외국인들의 어려운 점을 찾아 해결해줘야 하는데 재한 외국인들이 불편함은 전혀 없고 오히려 대접받는 기분이라는 의견을 표출해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끊임없는 관찰과 탐구로 그들도 모르고 있던 문제점을 발견했고 그 것을 발견했을 때 큰 희열을 느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내국인 조에서는 국민 조사를 실시하면서 표면적으로 국민들이 겪는 피해보다 실제 겪고 있는 피해들을 찾아보면서 수치상 혹은 자료상의 피해가 아니라 실질적 피해들을 해결해야 함의 심각성을 느꼈고 이에 상당히 놀랐다고 덧붙였다. 김새아나 연구원과 김영령 연구원을 통해 디아이디어그룹에서 경험한 인턴십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기업에서는 짧은 기간동안 일하는 인턴에게 주요 업무를 맡기지 않기 때문에, 인턴으로서 이 직무가 나에게 맞는지 혹은 이 기업이 나에게 적절한 기업인지 알기 어렵다. 그러나, 디아이디어그룹에서는 인턴들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주요 프로젝트를 믿고 많이 맡긴다고 했다. 즉, 단순 보조 업무가 아니라 본인이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기여했다고 느끼는 역할을 많이 맡겨주었다. 또한,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고 중요한 미팅을 진행할 때에도 교육적 마인드로 인턴과 함께 함으로써 성장을 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길을 제시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인턴십을 하게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은영 대표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다른 트랙에서도 다양한 산학협동 과정이 생겨서 국민대 경영대만의 특화된 영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더 많은 경영대 학생들이 사회 생활을 경험하고 실전 역량을 기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기업에서는 한 달이나 두 달 정도의 짧은 인턴십만 하게 되는데, 산학협동 수업과 인턴을 더하면 총 5개월의 사회 경험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으니 무척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과 달리,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투입하는 시간에 비해 학점이 적다는 점이 아쉽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새아나 연구원과 김영령 연구원 모두 이 수업을 수강할 후배 학생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김영령 연구원은 앞서 말한 것처럼 "학점 인정이 시간이 비해 안될지라도 학생들이 막연하게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것보다 이런 수업을 통해 본인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어떤 직무를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가길 바란다"는 조언을 남겼다. 김새아나 연구원 또한 "힘든 만큼 가져가는 것이 많고 이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본인에게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는 수업"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배울 자세를 갖춘 학생이라면 충분히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수업"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나를 포함한 많은 경영대학 학우들은 기회를 찾고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해본다. 그러나 앞서 김새아나 연구원이 말한 것처럼, 산학협동 수업을 통한다면 좀더 잘 정리된 형태의 여러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업에 본인의 열정을 보여준 학우들은 인턴십, 더 나아가 취업난이 만연한 취업 시장에서 '정직원' 이라는 귀한 결과를 얻어내었다. 이 결과는, 단순히 정직원이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지금 소개한 산학협동 과목의 강좌명은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기사를 통해 혹은 지인을 통해서 관심이 생긴 경영대학 학우들은 비록 힘들지 몰라도 배울 자세와 열정만 있다면 꼭 수강해보길 바라는 바이다. 한 번의 수강신청으로 본인의 길을 찾고 삶을 새롭게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트랙에서 2학기에 진행하고 있는 산학협동 과목들이 1학기에 사전적으로 운영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트랙의 산학협동 과목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얻길 바라고 경영대학 학우들도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사회에 진출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 기자 민지현(15) 디자인 조하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7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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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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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야 인턴십, 나만의 두 달을 그려보자야! 말레이시아에서 펼쳐지는 경영대학생들의 인턴기 '인턴십'이라는 스펙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 단 2개월! 그림의 떡처럼 여겨졌던 인턴십이라는 스펙을 향한 지름길, '경영대학 버자야 인턴십(Berjaya Internship)'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2016학년도 하계 방학에는 유용철(KIBS·12), 이래형(경영학부·12), 조기봉(KIBS·13), 김수정(KIBS·13), 엄유정(경영정보학부·13), 그리고 이나윤(파이낸스·회계학부·14) 학우까지 총 6명이 선발되었다. ▲버자야 인턴십에 참가한 국민대학교 학생들의 모습 (사진 제공: 버자야 대학교) 버자야 인턴십은 말레이시아 재계 순위 10위 안에 드는 버자야 그룹의 자회사 및 계열사에 배치되는 인턴십으로, 사전교육 2주를 포함해 총 8주 동안 진행되는 단기 인턴십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첫 2주 동안 버자야 대학에서 'English Camp'라는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2주 동안 학생들은 말레이시아의 문화, 영어, 비즈니스 매너 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바자야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모두 첫 오리엔테이션 날 오후 수업의 하나로써 인턴십 배치 상담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6주간 근무할 회사를 결정하게 된다. 상담은 본인이 제출한 이력서를 토대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1지망부터 3지망까지의 희망 근무지를 이력서에 기재해야 한다. 해당 근무지는 글로벌 유웨이 측에서 제공한 기업 리스트를 참고해 작성할 수 있다. 글로벌 유웨이 측에 따르면 버자야 그룹 자회사를 포함한 계열사로의 현장근무 기회가 주어지며 버자야 그룹의 유명 계열사로는 스타벅스, 크리스피 크림, 제일기획, 그리고 11번가 등이 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마케팅' 분야부터 '호텔 매니지먼트' 등 전문적 분야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그 폭넓은 선택지 역시 버자야 인턴십의 장점으로 꼽혀왔다. 비록 모두가 원하는 기업에 배정될 수는 없었으나, 그들은 차선 또한 최선으로 만들 수 있었던 2개월을 보낼 수 있었다. 유용철 학우는 "8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인사팀의 일을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설명한 그는 "그중 가장 뜻깊었던 건 버자야 인턴십을 통해 알게 된 인연들"이라 덧붙이며 버자야에서의 두 달을 회상했다. 유용철 학우에 따르면 그들은 퇴근 후 함께 모여 저녁을 먹으며 일과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밤 산책을 즐기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이 없는 주말에는 함께 모여 근교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한편, 버자야 인턴십은 한국의 '글로벌 유웨이'사와 말레이시아의 '버자야 대학교'의 협업 프로그램으로써, 250만 원 상당의 참가비를 지급해야 한다. 이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측에서는 약 200만 원 상당의 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생들의 참가비와 여행자 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항공료 비롯한 두 달간의 생활비는 모두 학생이 부담해야 하며, 배정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다수 회사가 '무급 인턴'을 채용하고 있다. 한국 학생의 말레이시아 내 한 달 평균 생활비는 한화로 약 45만 원~5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말레이시아라는 새로운 국가에서 만들어가는 두 달간의 인턴십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다음 버자야 인턴십에 지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자 이나윤(14) 디자인 박유경(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7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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