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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진행된 학부별 e스포츠 대회 친목도 다지고 상금도 받아갈 수 있었던 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되었던 많은 학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다른 행사로 대체되고 있다. 본래 학교 근처 PC방을 빌려 진행되었던 학부별 e스포츠 대회도 언택트 시대에 맞추어 학우들이 각자의 집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행사로 기획되어 경영학부 경영학 전공, 경영정보 X 재무금융회계학부, KIBS 학부에서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었다. 게임을 통해 친목도 다지고 상금도 받아 갈 수 있었던 학부별 e스포츠 대회, BizOn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자. ▲ 경영학전공과 KIBS학부의 e스포츠 대회 포스터 (출처: 각 학부 페이스북) 가장 먼저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 학부는 경영학부 경영학전공이었다. 지난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된 경영학 전공 e스포츠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경기 종목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 4가 채택되어 구글 폼을 통해 학우들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카트라이더는 충분한 신청자가 모이지 않아 실제 대회는 LoL과 피파온라인 4, 두 가지 게임으로만 진행되었다. 학생회 하루는 대회 시작 전 맵 이름, 게임 진행 횟수 등 구체적인 게임 진행 방식을 공지하여 참가하는 학우들이 사전에 관련 정보를 받아 대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LoL은 팀전, 피파온라인 4는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는데, LoL 우승 팀과 준우승 팀에는 각각 20만 원과 10만 원, 피파온라인 4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5만 원과 3만 원이 상금으로 지급되는 만큼 경기 내내 학우들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 경영정보 X 재무금융회계학부 연합 e스포츠 대회 포스터들 (출처: 학부 페이스북) 10월 28일부터 31일 나흘간은 경영정보학부와 재무금융회계학부의 연합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카트라이더가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어 구글 폼을 통해 학우들의 지원을 받았지만, 카트라이더는 지원자 수 미달로 실제 경기가 진행되지는 못했다. 경영정보학부와 재무금융회계학부의 연합 e스포츠 대회 역시 지원 조건과 진행 방식을 사전에 공지하여 학우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진행 전 ZOOM을 통해 본인 확인도 진행하여 대회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팀전으로 진행된 LoL 경기는 우승 팀 20만 원, 준우승 팀 10만 원, 3위 팀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두고 경기가 펼쳐졌는데, 많은 학우들이 멋진 경기력으로 대회를 빛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학우들을 위한 승부 예측 이벤트도 마련되어 이벤트에 당첨된 학우들에게는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이 지급되기도 하였다. 경영정보학부와 재무금융회계학부 연합으로 진행된 대회였기에 다른 학부 학우들과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 학부는 KIBS학부로 지난 11월 13일 진행되었다. 다른 학부들과는 다르게 대회를 모두 모바일 게임으로 구성하여 사전의 학우들에게 수요 조사를 실시하였고 많은 학우들이 투표한 모바일 카트라이더와 루미큐브가 게임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학생회 KIBSGOING은 경기에 참가하는 학우들이 미리 ZOOM에 접속하여 경기 시작 전 본인확인을 실시하고,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경기는 모두 개인전으로 진행되어 1등 5만 원, 2등 3만 원, 3등 2만 원이 상금으로 지급되었고, 아쉽게 순위에 들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참가상도 마련하여 마카롱, 수면 잠옷,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했다. 대회의 본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학우들이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 따로 게임을 계속 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학번에 상관없이 어우러져 친목을 다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비록 이번 e스포츠 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각 학부 학생회의 노력과 학우들의 참여로 오프라인 대회 못지않게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무료했을 학우들의 일상에 작은 활력소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우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BizOn은 곧 캠퍼스에서 학우들을 만나 더 많은 행사들을 진행하는 그날을 기다릴 것이다. 기자 강유민(20) 디자인 오세인(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4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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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친 시험 기간의 활력소 2020년 2학기 학부별 중간고사 간식 행사 코로나로 인해 캠퍼스는 텅 비었어도 경영대의 시간은 간다. 장마로 시작해서 태풍으로 끝난 여름방학이 지나고 살랑살랑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온 또 하나의 불청객, 바로 중간고사다. 실시간과 녹화가 혼재된 강의, 끝없는 과제, 시험공부로 지친 학우들을 위해 경영대학 학부별 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간식 행사를 준비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강의로 인해, 모든 행사가 기프티콘 제공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간식 행사 메뉴 사전 수요조사도 직접 스티커를 붙여서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해의 경우 이를 생략하거나 공식 계정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대면 강의를 할 때는 보통 선착순으로 줄을 서 간식을 받는 형식이었지만 이번 학기는 새롭게 달라진 모습이다. 그럼 학부별로 개성 있는 간식 행사를 알아보자. 먼저 경영학부부터 살펴본다. 경영학전공 학생회 ‘하루’가 준비한 간식은 버거킹 와퍼 세트였다. 최다 인원을 자랑하는 전공답게 간식 행사 참여 방식도 간결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했다. 경영학전공 이메일 kmuharu@naver.com으로 본인의 [이름 / 학번 / 전화번호]를 발송하면 선착순으로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었다. 본 행사는 3일간 진행되어 매일 저녁 6시에 집계 후 기프티콘을 일괄 발송했다. 바쁜 학우들을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 경영학전공 간식행사 포스터 (출처: 경영학전공 학생회)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학기도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구글 폼을 이용하여 ‘써브웨이 에그마요-쿠키 세트, 죠스떡볶이 1인 세트, 맥도날드 빅맥 세트’ 중 택1 하는 방식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써브웨이 에그마요-쿠키 세트가 뽑혔다.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은 참신한 참여 방법을 채택했다. 전공 카카오톡 채널(kmu_bas13)로 시험공부 인증샷을 보내는 방법이었다. 학업 장려와 동시에 비대면 행사로서 재미를 추가했다.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일괄발송하여 행사를 마무리했다. ▲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간식행사 포스터 (출처: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비상대책위원회) 다음 경영정보학부 비상대책위원회 ‘화음’의 간식 행사도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쿠키 세트를 제공했다. 경영정보학부는 타 학부와 차별화된 참여 방법을 택했다. 구글폼을 통해 간단한 퀴즈를 맞혀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었다. 퀴즈 정답자 중 선착순 60명에게 간식을 전달했다. 팍팍한 시험 기간에 잠시나마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획이었다. ▲ 경영정보학부 간식행사 포스터 (출처: 경영정보학부 비상대책위원회) 마지막으로 재무금융회계학부 비상대책위원회는 통 큰 행사를 준비했다. 버거킹 몬스터 X 세트를 무려 130명에게 선착순 제공하였다.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 없는 구글폼으로 몇 가지 정보만 보내면 되기 때문에 간편했다. 다만 이렇게 파격적인 조건임에도 모든 학부가 그렇듯 공식 SNS 계정을 통한 공지이기 때문에 개인 SNS 계정이 없는 학우는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 안타깝다. ▲ 재무금융회계학부 간식행사 포스터 (출처: 재무금융회계학부 비상대책위원회) 제4대 경영학전공 학생회 ‘하루’의 부학생회장 김지연(18) 학우는 ‘비대면 행사의 가장 아쉬운 점은 소통의 창구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대면 행사를 진행할 때는 학우들의 얼굴을 마주 보며 간식을 나누는 것이 참 행복했다. 실시간으로 피드백도 받고 즐겁게 간식 행사를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에 서로 기분이 좋았는데, 그 기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비대면 간식 행사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대면 간식 행사가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는 학우가 많았다. 이 부분이 항상 고민스러웠는데, 온라인 신청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직접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부분도 다소 불편한 시스템이었다. 통로를 막지 않도록 질서유지를 하면서 모든 학우가 길게는 몇십 분을 서서 기다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기프티콘 발송으로 이 부분이 개선되어 기쁘다. 그뿐만 아니라 원래 간식 행사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음식이 식을까 전전긍긍했었는데, 이젠 학우가 원하는 시간에 바꿔 먹을 수 있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음 학기에는 웃으며 만날 수 있는 대면 행사이길 바란다.’라며 아쉬움과 코로나 종식에 대한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경영대의 북적이는 시험 기간 풍경은 사라졌지만, 넘치는 학구열과 학우들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여전하다. 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간식 덕분에 학우들이 이번 학기도 잘 이겨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간식 행사의 특성상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이번 행사가 잘 이루어질 수 있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이 밖에도 e스포츠 대회, 사진 이벤트, 정보제공 카드 뉴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학우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다. 남은 학기 동안 학생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기획할 비대면 행사가 더욱더 기다려진다. 기자 이주연(17) 디자인 최영재(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54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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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제9회 취업 데이 코로나 속에서도 계속되는 취업 준비 매년 경영대학에서는 진로와 취업 준비로 난항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취업데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 강의가 불가한 점을 고려하여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진행하게 되었다. 국민대학교 가상대학에는 학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온라인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한화투자증권, 신한은행, 코오롱, 대우건설 등 다양한 업계에 취업하신 선배님들이 출연하여 총 17개의 강연이 게재되었다. 이 중 몇몇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겠다. ▲ 임재성 선배님의 강연 (출처: 국민대학교 가상대학) 4강 신한은행-임재성 선배님 임재성 선배님은 재무금융회계학부 15학번으로, 현재는 신한은행에서 근무 중이시다. 선배님께선 이번 강연에서 신입생(저학년)&취준생(고학년)의 취업 준비 방법을 중점적으로 설명해주셨다. 본 강연에선 학생들에게 저학년 땐 학교생활(동아리, 학회 등)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길 바라셨으며, 고학년 땐 내가 지원한 기업의 일정을 파일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하셨다. 임재성 선배님께서는 취업 준비를 위해 공모전, 교환학생, 기자단, 봉사활동, 인턴 등 다양한 활동을 하셨지만 이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최소한’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소서, 면접, 필기시험 등의 측면에서의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는데, 기업이 원하는 자소서를 작성하는 방법과 필기시험 준비 과정, 면접 노하우 등을 세세하게 전수해주어, 학생들에게 막막한 취업 과정에 대한 지름길을 제공해 주셨다. ▲ 김두원 선배님의 강연 (출처: 국민대학교 가상대학) 11강 코오롱 글로벌-김두원 선배님 김두원 선배님은 경영학전공 졸업생으로, 현재는 코오롱 글로벌 사업관리팀에서 근무하고 계신다. 이번 강연에서는 ‘3개월 만에 취뽀하기,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위한 강연을 준비하셨다. 김두원 선배님은 취업 준비를 4단계로 구별하여 설명하셨는데 첫 번째 단계를 우선 대외활동, 인턴과 같이 자신이 경험한 활동을 정리하고 방향을 잡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두 번째는 자소서를 쓸 때, 앞서 말한 경험들과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적합성을 고려하며 작성하는 것이다. 세 번째 인·적성 단계는 반복적인 연습이 핵심이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면접은 자소서의 연장선이라 표현하며, 본인이 얼마나 자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어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두원 선배님은 강연에서 후배들을 위해 취업을 단계별로 세분화하여 단계별 지혜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셨다. 마지막으로 불확실성이 가득한 취업 시장에선 누구나 불안하고 초조하기 마련이지만 이를 극복하여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지혜롭게 준비한다면 누구에게나 취업 문은 열릴 것이라며 후배들을 독려하며 끝을 맺었다. 16강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최혜영 선배님 최혜영 선배님은 경영정보학부 12학번으로, 현재는 세 번째 직장인 배달의 민족에서 마케터로 근무하고 계신다. 본 강연에서는 IT 스타트업 업계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와 마케팅 직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다. 먼저 마케팅은 데이터를 다각화로 분석하고, 프로모션을 기획 및 제작, 브랜드 홍보, 웹사이트 배너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배달의 민족 마케터들은 끊임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배출하며, 항상 사용자 관점에서 생각하고, 마케터로서 가져야 하는 태도나 역량에 대해 연구한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IT 스타트업을 트렌드에 발맞추며 도전할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하였고, 정형화된 일을 반복하는 것을 지양하는 사람에게 이 직무를 추천하셨다. 끝으로 취업 준비를 할 때 막연히 스터디나 토익 등을 관리하는 것보다 본인이 관심 있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기를 권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이번 취업 데이에서는 많은 선배님께서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아낌없이 전수해 주셨다. 모든 선배님이 강조하신 것은 역시 본인이 가장 원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한 경험’이다. 이번 취업 데이 강연은 본 기사엔 차마 모두 담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노하우가 담겨있었고 많은 선배님이 행사를 빛내주셨다. 제9회 취업 데이를 통해 모든 경영대학 학우들이 직접 취업 문을 개척할 수 있는 능동적인 인재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 기자 최유진(19) 디자인 최하영(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54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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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공인회계사 합격자 인터뷰 CPA 합격자 박교리 학우와 조현석 학우를 만나다 2020년도 제55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이 6월 27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다. 경영대학에는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을 목표로 효율직인 공부를 위해 지원하는 우진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인회계사 시험에서는 국민대학교 우진재 인원 중 총 13명이 최종 합격을 하였다. 어떤 계기로 CPA를 시작하였고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재무금융학부 회계학전공 16학번 박교리 학우와 경영학전공 10학번 조현석 학우를 만나보았다. ▲ (좌) 박교리 학우 (우) 조현석 학우 (출처: 회계학전공 16학번 박교리, 경영학전공 10학번 조현석)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박교리: 재무금융회계학부 회계학전공 16학번 박교리라고 한다. 4기 비즈오너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조현석: 경영학전공 10학번 조현석이라고 한다. 제55회 공인회계사 동차합격을 하여 대주회계법인 입사 예정을 앞두고 있다. Q. CPA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박교리: 중학교에서 진로상담을 받을 때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이 추천되었었다. 그 이후로 진로 관련 검사를 진행할 때마다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이 나왔고 자꾸만 눈에 띄다 보니 관심을 두게 되었다. 막연하게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을 꿈꾸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고, 회계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막연한 꿈이 확실한 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전공 수업 덕분이다. 대차가 딱 맞을 때 쾌감이 좋았고 숫자로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회계에 흥미를 느끼게 되자 자연스럽게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를 시작하였다. 조현석: 첫 번째로는, 회계사인 친누나와 가족들의 권유가 우선이었다. 회계사 시험 특성상 오랜 기간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경제적 지원 유무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전공과 일치하기 때문이었다. 공부를 시작할 당시에 구체적인 취업목표나 어느 업종에서 종사하고 싶은지를 정하지 못하였는데 큰 범주의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추후 생각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세 번째 이유로는, 회계사 업무의 매력성 때문이다. 회계사의 주 업무 중 하나인 회계감사는 전문가적 판단과 전문가적 의구심이 필수이다. 여러 회사들을 다니며 다양한 업종의 영업활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직접 감사한 감사보고서는 이를 의뢰한 회사뿐만 아니라 회사의 이해관계자들도 이용하기 때문에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 이러한 매력으로 CPA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Q. CPA 준비 기간과 준비 방법은? 박교리: 2학년 2학기가 끝난 2017년 12월, 종강과 동시에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회계학전공이라 [회계학원론] 강의 수강 여부를 고민하였지만, 아직 계정과목에 익숙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회계학원론] 강의부터 수강하였다. [경영학원론]을 제외한 기본강의를 모두 수강한 뒤 2차 강의를 바로 수강하였는데 이것이 단기 합격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기본강의로 개념을 익히고, 2차 강의로 개념들을 연결하고 큰 문제들을 풀어보며 과목의 Flow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1차 시험을 치르고 점수가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바로 2차 시험 준비를 시작하였다. [세무회계]는 1차 준비 기간에 들었던 2차 유예 강의를 많이 복습해 둔 덕에 강의는 다시 듣지 않았고, [재무회계], [재무관리], [원가회계], [회계감사] 순으로 강의를 들었다. 1차 준비 기간과 달랐던 점은 1차 준비 기간에는 강의를 모두 수강한 뒤에 혼자 공부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지만 2차 강의를 모두 수강하니 시험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연습서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시간이 모자라다 보니 1차 과목이 아닌 [회계감사]는 내용을 충분히 숙달할 수 없었고, 결국 유예과목으로 남게 되었다. 회계감사 1유예였기 때문에 동차 때 들었던 도정환 유예 강의에 더불어 권오상 유예 강의(모의고사)도 수강했다. 회계감사라는 과목의 특성상 강사들의 전문가적 판단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의견이 다른 강사 사이에서 본인만의 판단 기준을 만들어 답안 작성 연습을 한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 조현석: 준비 기간은 4년이다. 처음 2년은 학원과 도서관에서 공부하였고 마지막 2년은 우리 대학 고시반인 우진재에서 준비했다. 주로 인터넷 강의와 복습을 통하여 공부하였고 마지막에 학원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실력을 확인했던 것 같다. 공부를 처음 할 때에는 지금 듣는 게 마지막이라는 생각, 꼭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하루하루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다른 과목, 같은 과목 중 다른 부분을 익히고, 공부를 함에 따라 이해가 되지 않던 것이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강의를 듣지 않아도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회계사 1,2차 과목이 방대하고 강의를 들어야 하는 양도 많기 때문에 매 시험 때마다 강의에 의존하거나 본인의 공부량이 없으면 합격에 도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항상 시험장에는 본인 혼자서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유념하면서 공부했다. Q. CPA 준비 과정에서 했던 걱정 또는 힘들었던 일이 있었다면 박교리: CPA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1차를 초시에 합격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1년 동안 올인해도 떨어졌기에 수험생활을 학업과 병행하게 된다면 합격할 확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이 나를 1년 동안 Burn-out 되지 않고 달릴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조현석: 공부의 가장 힘든 점은 불안함이다. 시험이 1년에 한 번밖에 없고, 수능 이후로 가장 큰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시험날이 다가올수록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때문에 멘탈 관리가 필요했다. 체력이 있어야 멘탈 관리도 되기 때문에 멘탈 관리를 위해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였다. 또한 시험이 다가오면 공부가 평소보다 잘 안되고 불안하기 때문에 암기도 막상 잘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평소에 암기나 공부를 미루지 말고 미리 해놓았는데 이러한 방법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Q.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점과 CPA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교리: 1월이나 2월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학우들은 그해 2월에 있을 1차 시험을 한 번 응시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를 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는 내공 많은 수험생이 존재한다. 그곳의 분위기와 그들의 간절함을 느껴보길 바란다. 분명 공부하는 데에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더하여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수험생활에 임하길 바란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다양한 과목을 공부해야 하기에 한 번 공부한 내용을 계속 머릿속에 담아 둘 수는 없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물이 빠지는 속도보다 더 많은 물을 채울 수 있는 시기가 온다. 바로 시험 한 달 전이다. 보통 많은 학우가 시험 한 달 전 보는 전국 모의고사 점수로 당해 시험 합격 가능성을 닫아버리고 의욕을 잃는다. 하지만 공부를 꼼꼼하게 해왔다면 남은 한 달간 그동안 공부해왔던 내용을 빠르게 채워 넣는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모의고사 이후에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며 끝까지 버티길 바란다. 조현석: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겸손함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공부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하거나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공부를 멈춘다면 실력이 유지되지 않고 후퇴하기 때문이다. 유예생 시절에 이러한 점을 간과하여 유예 탈락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고 동차 합격을 위한 발판이 되었던 것 같다. 모든 과목을 60점을 넘어야 하는 2차 시험 특성상, 시험에 합격하는 순간까지 어느 과목도 소홀히 하지 말고 최소 투입 시간을 지켜 모든 과목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더불어 이 글을 적는 이 시간에도 학교 또는 교외에서 자신의 진로를 위해 공부하는 학우님들께 존경과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러나 외롭고 힘든 시간 뒤에 결실을 맺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고생이 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참고 견디며 포기하지 말고 합격하는 순간까지 앞으로 정진하여 우리 대학을 빛내주기를 바란다. CPA 최종합격자 박교리 학우와 조현석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 기사를 통해 CPA에 대해 막연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을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또한 CPA를 준비하면서, 아침부터 잠이 들기까지 수험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학우분들도 있을 것이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학우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인터뷰가 힘든 수험생활을 보내고 있을 학우들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학우 여러분 오늘도 잘 버티셨나요? 기자 김다민(19) 디자인 송영아(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3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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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교환학생을 통해 한 층 더 성숙해지다 힘든 환경에서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경영대 학우들의 진솔한 경험담 2020년 1월 말, 코로나19가 우리나라까지 퍼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성은 더 심해지고, 마스크 없이는 외부생활이 불가능해졌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다.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모두가 불편함을 겪을 때, 올해 교환학생을 가기로 했던 학우들은 더 난처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궂은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심적으로 성장하고 더 단단해졌다. 생생한 학우들의 교환학생 후기를 들어보자. Q. 자기소개 부탁한다. 금덕훈: 경영학전공 15학번 금덕훈이다. 이가희: 경영학전공 17학번 이가희다. Q. 어떤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그 계기는 무엇인가? 금덕훈: 올해 1학기 경영대학 교환학생에 참여해, 독일 베를린에 있는 HTW Berlin에서 국제경영을 공부했다. 해외에서 오래 지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살이를 하기 위해 지원했다. 또한, 더 넓은 시야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지원했다. 이가희: 2020년 1학기, 프랑스 파리에 있는 ESCE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프랑스에 대한 로망 때문이었다. 바게트를 먹으며 공원을 걷고, 주말마다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오는 상상을 하며 교환학생을 준비했다. 다른 학교가 아닌 ESCE에 지원한 이유는 에펠탑 때문이었다. 학교와 에펠탑이 가까워 에펠탑을 매일 볼 수 있다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주저 없이 ESCE에 지원하게 되었다. ▲ ESCE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간 모습 (출처: 경영학전공 17학번 이가희 학우) Q. 코로나19임에도 불구하고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금덕훈: 지원할 당시에는 유럽에서는 코로나 19가 크게 퍼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갈 기회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4학년 1학기였기 때문에, 상황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고 본다. 이가희: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코로나 19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의 잔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프랑스 학교 측에서 학점 인정 여부에 관한 규정을 오랜 시간 동안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는 모두에게 처음이라 전 세계가 대응에 서툴렀고,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휴교령이 언제까지 내려지는 것인지, 온라인 수업 참여를 통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확답을 듣지 못하고 귀국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에 섣불리 귀국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남은 기간을 포기하고 귀국한다면 교환학생이 평생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았다. 인생에 한 번뿐인 교환학생이니 조금만 더 있어 보자 하는 마음이 프랑스에서의 잔류 결심에 한몫했다. Q. 준비과정 (서류 및 면접 등)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금덕훈: 전체적인 과정은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서류는 요구한 대로 맞춰서 준비하면 큰 문제가 없었다. 제일 중요한 건 교수님 면접인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엄청나게 들어오고, 영어로 답변해야 하니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비가 좀 필요할 것 같다. 면접 때, 답변을 제대로 못 하는 학생을 교수님께서 영어 공부를 더 하라고 하셨는데, 이때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이가희: 기억에 남는 것은 면접이다. 면접을 준비할 당시 블로그를 참고하여 예상 질문을 만들었지만, 예상에 없던 질문을 받아 당황해서 대답을 제대로 못 했다. 하지만 면접 분위기가 밝았고, 교수님께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다른 질문에는 차분히 답할 수 있었다. Q. 코로나19로 인해 활동하면서 지장이 있었을 것 같은데,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금덕훈: 독일 입국 후 2주 뒤에, 유럽 전역에 락다운(lock down)이 걸렸다. 밖을 나가도 음식점을 제외한 모든 가게가 닫고, 식당도 포장만 가능했기 때문에 약 50일 동안 방에만 있었던 점이 제일 힘들었다. 그중에서도 다행인 것은, 기숙사 친구들과 룸 파티를 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 그리고 독일 특성상 젊은 층을 제외하고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 강제로 독일어를 배우게 되었다. 이가희: 유럽 내 갑작스러운 코로나 19 확산으로 모든 생활이 망가졌다. 활동에 지장이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3월 12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연설을 기점으로 학교는 물론이고 마트와 약국을 제외한 모든 가게는 문을 닫았다. 이후 이동제한령이 내려져 집으로부터 1km 이상 외출하는 것이 금지됐고, 외출 시 이름과 주소, 외출 이유가 적힌 통행증을 지참해야 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이러한 통제가 언제까지 이루어질지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2주만 이렇게 지내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산 세가 잡히지 않아 2주씩 계속해서 연장되었다. 결국, 3월에 시작된 셧다운은 5월 11일에 해제되었다. 셧다운 해제 후에도 출퇴근 시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었고, 코로나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 HTW Berlin로 교환학생을 간 모습 (출처: 경영학전공 15학번 금덕훈 학우) Q.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 점(참여하고 나서 달라진 점, 인상 깊었던 점 등) 있다면 무엇인가? 금덕훈: 확실히 영어가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한국에서는 영어로만 말할 기회가 잘 없으니, 아무래도 실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교환학생 때는 영어로만 생활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실력도 느는 것 같다. 그리고 평소 몰랐던 타 국가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 점은 다음에 입사지원 시, 글로벌 역량을 호감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가희: 이제 웬만한 어려움은 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프랑스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어떻게 내가 교환학생을 온 이 시점에 전 세계에 전염병이 돌지?”였다. 속상하고 아쉬웠고 지내온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그 힘든 상황 속에서 학기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한 나 스스로 아낌없이 칭찬하며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Q. 참여한 프로그램을 다른 학우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어떤 학우에게 추천하고 싶고 그 학우들을 위한 꿀팁을 알려달라. 금덕훈: 해외에서 6개월 살 기회는 앞으로 잘 없을 거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환학생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글로벌 역량을 기르고 싶은 사람, 영어 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교환학생 전에 토익 점수는 무조건 준비하길 바란다. 점수에 따라 지원 가능한 지역과 학교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영어 점수도 획득한다면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한다. 이가희: 기회가 된다면 교환학생은 꼭 다녀왔으면 좋겠다. 코로나 19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을 할 수 있었던 기간은 2달이 채 안 되지만 그 기억으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 학기 교환학생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지낸 시간이었지만, 다시 그때로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앞으로의 교환학생 파견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환학생을 가기로 한 학우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꿀팁은 마스크를 잘 쓰고 손 씻기를 생활화 하자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일일 확진자 수가 한국의 50배 이상이니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학우분들 모두를 응원한다. 두 학우 모두 경영대 교환학생을 통해서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고, 다른 학우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경영대학에서는 학우들의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해 네덜란드, 덴마크 등 다양한 나라의 학교와 해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매년 3월과 9월에 선발하니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면 자격증 등 필요한 부분을 찾아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영대학 홈페이지에서 공지되어 있다. 재학 중에 경영대만의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경험하여 학우 모두가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기자 구혜서(19) 디자인 김수민(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3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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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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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전공과 KIBS학부의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온라인 오티, 그 현장 속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 요즘, 경영학전공과 KIBS학부의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졌다. 새내기를 위한 모임들이 취소되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시점에서 줌으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어 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비록 코로나 19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학교에 대해 모르는 부분들이 많은 신입생들에게 학과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올해 처음 진행되었던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아보자. ▲ KIBS학부 온라인 오티 PPT 자료 (출처: KIBS학부 학생회 'KIBSGOING')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김지연 : 제4대 경영학전공 학생회 '하루'의 부학생회장 김지연이다. 김수현 : KIBS학부 제8대 학생회 'KIBSGOING'의 부학생회장 김수현이다. Q. 온라인 오티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간략히 설명 부탁드린다. 김지연 : 기존에 기획하고 있던 오프라인 캠퍼스 투어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채워드리고 싶었다. 경영대학 학교 소개와 더불어 각 학생회를 소개하였다. 또한 캠퍼스 사진을 통해 구조, 건물 내부 시설와 학교 지름길, 꿀팁 등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신입생분들께서 궁금하신 부분들에 대해 질문을 받아 응답하는 Q&A 시간도 가지고, 하루의 학생회장님께서 직접 주관하신 퀴즈와 미니 게임도 진행하였다. 김수현 : 온라인 오티라기 보다는 온라인 개강총회로 준비를 했다. 오티의 약식 겸, 신입생분들에게 새로운 학생회 행사를 알려드리기 위하여 개강총회로 진행을 했다. 특히나 오티의 꽃인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지 못하는 만큼, 학부와 학생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주로 가짐으로써 오티와는 차별점을 두어 개강총회를 진행하였다. 온라인 개강총회는 줌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학부와 학생회 소개, 학회 소개순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Q. 이번 오티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김지연 : 온라인 오티의 경우 아무래도 오프라인보다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의 한계가 있고, 같은 내용도 와닿지 않는다는 점과 얼굴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 소통이 안 되는 점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것들과 캠퍼스를 소개하는 기본적인 목적으로 충족하면서 신입생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미니 게임을 구성하여 재미 요소와 가벼운 분위기를 형성시켰다. 김수현 : 온라인이다 보니 오프라인보다 정보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우려하여 신입생분들이 정보를 놓치지 않으실 수 있도록 PPT나, 설명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썼었던 것 같다. 특히 아직 학부에 익숙하지 않으실 수 있어 학부에 비교적 더 친근하게 다가오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오프라인 오티와 비교해서 온라인 오티만의 장점이 있다면? 김지연 : 우선 참여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다. 질문할 거리도 대면일 때보다 비대면일 때 조금 더 수월하리라 생각이 들었다. 학교와 먼 거리에 살고 계신 학우님들은 오티 참석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온라인 오티 진행으로 그 부분에 대한 문제해결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것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오티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김수현 : 오프라인 오티에 비해서 시공간적 제한이 적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경우 학교에서 멀리 거주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동 시간으로 인하여 참여가 부담될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이러한 부담감은 크게 줄어들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신입생분들이 이동 중에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고 생각한다. Q. 온라인 오티를 진행하면서 힘들었거나 아쉬웠던 점은? 김지연 : 신입생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어려운 점, 그로 인해 참여율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오티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학우분들의 시간을 고려하여 3일에 걸쳐 소수 인원 하에 진행하는 오프라인 오티를 고려했었지만,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그러지 못했다. 20학번 신입생분들이 직접 동기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상당히 안타까웠다. 그렇기에 학생회 측에서 신입생분들의 높은 만족도를 위해 만나서 즐겁게 행사를 진행하고자 열심히 기획한 행사가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김수현 : 신입생분들의 직접적인 참여도가 높을 수 없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보통의 오프라인 오티의 경우는 캠퍼스 투어, 레크레이션 등 신입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지만,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게 되어 그러기 어려웠던 점이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지연 : 어느덧 2020년 끝자락에 다가가고 있는 요즘, 학교에서 직접 만나지 못하여 경영학전공 학우님들은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연휴가 지나가며 바짝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조금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학우님들은 온라인 강의를 모두 잘 수강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두 열심히 준비하셔서 이번 학기도 멋지게 빛내시기를 항상 '하루'가 응원하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모두 방역수칙들을 지키져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그 날까지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 김수현 : 1학기에 이어 2학기 또한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학교에서 만날 수 없게 된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신입생분들뿐만 아니라 재학생분들도 하루빨리 학교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비대면으로나마 학생회에서도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리엔테이션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진 만큼, 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과 비교하였을 때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났다.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하면서 시간과 공간제약이 더 수월해지면서 신입생들의 보다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에 비해 신입생들에게 생동감이 조금은 덜 느껴졌기에 아쉬운 점도 많았다. 내년에는 코로나 19가 사라져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직접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기자 김단아(20) 디자인 박동영(19) 디자인 최영재(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53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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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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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신입 부원들을 만나다 코로나 19 사태로 전례 없는 대학 생활을 보낸 그들을 만나보자 2020학년도는 봄에 벚꽃 사진을 찍고 여름에는 상설거리, 대동제를 하며 보내는 이전까지의 1학기 캠퍼스와 달랐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여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 북적이던 경영대학건물 앞은 조용했다. 각자 자신만의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입학한 신입생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학기를 마친 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신입 부원 유다현(경영정보학부, 20학번) 학우, 이서연(재무금융전공, 20학번) 학우, 조승민(경영학전공, 20학번) 학우, 주민지(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20학번) 학우를 만나보자. ▲ 과거 경영대 콘서트홀 앞 풍경 Q1. 경영대 학생회 모집을 어떻게 알고 지원했나? 유다현: 입학 전부터 학생회에 관심이 많아 신입 부원 모집 공고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학과 단톡방에 올라온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이서연: 학부 신입생 단톡방으로 공지가 올라와서 알게 되었다. 원래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경영대 학생회를 하고 싶었는데 1학기에는 모집공고가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으나 2학기에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 조승민: 경영대 학생회를 카톡방으로 처음 알게 되었고 학생회 분들이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어 페이스북으로 찾아보고 지원했다. 주민지: 원래 학생회에 들어가고 싶었기에 신입 부원 모집공고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후 단톡방에 올라온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였다. Q2. 학교에 가지 못해서 가장 아쉬운 점이 무엇인가? 유다현: 친구들이 신입생 1학년이 엄청 재밌다고 했는데 그 재미를 느껴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서연: 새내기 생활을 제대로 못 해본 것이 가장 아쉽다. 새내기 배움터, 오티, 엠티 등 새내기 때만의 활동들을 기대했었는데 학교에 가지 못해서 위의 활동들을 못해 아쉬웠다. 또한 동기들을 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보는 것이 아쉽다. 고등학생 때 대학생활을 기대하면서 생활했는데 새내기 생활의 로망을 실현하지 못하고 곧 2학년이 되는 것이 슬프다. 조승민: 학교에 가지 못해 아쉬운 점이 정말 많지만, 아무래도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수업도 열심히 들어보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 즐겁게 생활하지 못해 아쉽다. 주민지: 아무래도 동기들과 함께 캠퍼스에서 생활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벚꽃이 날리는 캠퍼스에서 과잠을 입고 새로운 동기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넓은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고,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다 복지관 빵집에 빵을 사 먹으러 가는 등 캠퍼스에서 생활하지 못해서 아쉽다. Q3. 대학교 입학 전과 후 다른 점이 있나? 있다면 무엇인가? 유다현: 개인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취미/동아리 등 관심 분야에 집중할 시간이 늘었다. 이서연: 관심 있는 과목만 배울 수 있는 점이다. 고등학교 때는 과목의 선택 없이 모든 과목을 배우지만 대학교는 전공과목 위주로 공부하니 관심 있는 과목만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장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조승민: 주어진 자유와 책임이 다르다. 원하는 수업을 듣고, 놀고 공부하면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주민지: 사실 현재만 봤을 때 인강-과제-인강-과제 루트가 고등학생 때랑 똑같은 것 같다. 그래도 대학생이 되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자유로워진 것 같다. 다르게 생각하면, 이젠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Q4. 학교에서 하는 행사 중 좋았던 행사와 학교에 기대하는 행사,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유다현: 고등학교 때부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에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경영대학의 많은 행사 중에서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가장 기대된다. 이서연: 현재까지 학교에서 해본 행사가 OT밖에 없지만 그만큼 OT가 가장 좋았다. 코로나로 인해 정식적으로 동기들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자리를 마련해주어서 좋았고 재미있었다. 조승민: 게임을 좋아해서 학생회 주관으로 하는 게임대회가 기대된다. 꼭 상금 따내고 싶다. 주민지: 학교 축제가 가장 기대됩니다. 래퍼 pH-1을 좋아하여 대동제에서 pH-1을 보고 싶다. Q5. 학생회를 하며 가장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유다현: 시험 기간 간식 행사와 각종 기념일을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 이서연: 축제같이 많은 학생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만나는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보고 싶다. 조승민: 다양한 학우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학생회 소통창구로 듣고 소통해보고 싶다. Q6. 코로나가 끝난 후 학교에 가게 되면 가장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유다현: MT, 축제도 기대되지만, 벚꽃이 가득 핀 봄 캠퍼스에서 동기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다. 이서연: 학교 운동장이나 학교 주변 산책, 동기들이랑 놀면서 밤새기, 학교 주변 맛집 가기 등 하고 싶은 것이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공강 때 동아리방이나, 학생회실, 학회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수업 사이의 공강에서 소소하게 즐기는 행복을 느끼고 싶다. 조승민: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못해본 대면 수업이다. 교수님과 소통하며 열정을 갖고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 주민지: 학생회실에서 공강 시간을 보내고 싶고, 학생회 활동도 활발히 해보고 싶다. 과 MT, 학생회 LT 처럼 동기, 그리고 선후배분들과 돈독해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참여할 것이다. 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신입부원들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학교를 가지 못해 재학생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며 경험했던 캠퍼스 활동들을 경험하지 못하여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보다 학교와 학우분들을 먼저 생각하며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졌다. 코로나로 인해 전례 없는 상황에서 빠른 대처를 하며 학우분들을 위해 노력하는 경영대학 학생자치기구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학우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기자 여동혁(17) 디자인 최영재(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53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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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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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에 등장한 경영대 온라인 강의 퀄리티 질 좋은 온라인 컨텐츠 강의를 위한 경영대와 교수님들의 노력 계속되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올해 1학기부터 온라인 강의의 비중이 대폭 증가하면서 지난 1학기 여러 대학에서는 강의 질에 대한 논란으로 등록금을 반환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빗발쳤었다. 실기가 위주인 수업의 경우는 온라인 수업에서 교수님의 전달력과 학생의 습득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불만이 있었고, 원격 강의 플랫폼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교수님들의 수업 질이 낮다는 불만이 대다수다. 지난 1학기는 대학가에서도 준비가 미흡했으니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2학기였지만, 일부 대학의 수업에서는 1학기에 녹화했던 강의를 2학기 강의에서 재탕했다거나 3시간 수업이 1시간 30분 만에 끝났다는 등의 불만이 여전히 속출하고 있다. ▲ 등록금 반환을 외치는 청년진보당 관계자들 (출처: 연합뉴스) 지난 10월 5일, 전국 31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이 대학생 4,7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71.4%가 코로나 19로 비대면 원격 강의로 전환된 대학교육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등록금의 인하나 재책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의 찬성도가 높았다. 전반적으로 대학생 대다수가 대학가의 2학기 수업의 질을 불만족스러워했다. ▲ 2학기 수업 만족도 설문조사 (출처: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이런 불만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서는 질 높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9월 13일(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에서 "피할 수 없으면 '고퀄'로... 온라인 강의도 진화”라는 제목으로 국민대의 경영대학이 온라인 강의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그 중 ‘현대경영과 기업가정신’ 과목은 학생들이 사전에 기본 이론을 숙지한 후, 질문 제출 방식을 통해 자기 생각을 정리하여 교수님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강의 방식으로 페이스북, 에브리타임 등의 SNS에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나아가 기존의 웹캠 방식이 아닌 고화질의 카메라와 전문 장비를 활용하고, 촬영과 편집은 영상디자인과 졸업생들에게 맡겨 창업도 창출했다. ▲ MBC 뉴스데스크에 나온 ‘현대경영과 기업가정신’ 강의 촬영영상 (출처: MBC 뉴스데스크) 뉴스에 나온 ‘현대경영과 기업가정신’ 강의 말고도 우리 경영대의 수준 높은 온라인 콘텐츠 강의들을 학우들의 후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재하 학우(빅데이터경영통계 17)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제대 후 복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불안함이 있었다. 교수님들의 직강이 아닌 사이버 수업이 과연 교수님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유은나 교수님의 경제학개론 강의를 보면서 걱정을 해소할 수 있었다. 대면 강의 때 자리를 잘못 앉게 되면 교수님의 목소리가 원활하게 들리지 않지만, 교수님의 비대면 영상 수업은 넓은 스크린으로 강의 내용을 좀 더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어 그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또한 유튜브로 업로드되어 놓친 부분의 내용을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는 것도 비대면 강의의 이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걱정과 달리 잘 준비된 수업으로 비대면 강의가 오히려 이점이 있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그리고 김민창 학우(빅데이터경영통계 17)는 “비대면 강의로 교수님들께서 더 신경을 쓰셔서 대면 강의 때보다 화상과 가상대학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더 소통을 잘 해주셔서 수업에 궁금한 점이 있거나, 영상에 문제가 있어서 문의하면 빨리 영상을 다시 올려주신다.”라고 말하며 비대면 강의로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소통에 신경 써주시는 교수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예상보다 코로나 19가 길어지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 수준 낮은 강의 질, 등록금 반환 논란 등으로 시끄러운 여러 대학가와 달리, 우리 경영대학은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 제공을 통한 빠른 조치로 학교에 가지 못해 아쉬워하는 학우들에게 학업에 대한 열정을 더욱더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대학가의 온라인 비대면 강의 수준을 높이고자 1,000억 원을 투입하였고 우리 경영대학과 같이 우수한 교육 혁신사례들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수준 높은 강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위해서는 비록 만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학우들과 교수님들의 관심과 소통이 중요하지 않을까? 기자 이성규(17) 디자인 김희지(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3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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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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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가워해 주세요! 환영받지 못하는 카카오워크 기업과 근로자 사이의 최고의 난제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집에서도 편히 쉴 수만은 없다.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업무 연락을 모른 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용 메신저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은 업무 보고를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예도 있는데, 휴대전화가 2개가 아닌 이상 카카오톡에서 공과 사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카카오에서 직접 나섰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톡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9월 16일 출시한 것이다. 모두에게 익숙한 카카오톡 인터페이스를 앞세워 선발주자들을 앞서려는 목표가 있다. 이석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익숙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카카오워크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업무 도구를 제공하면서, 인공지능과 검색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기반 환경을 제공하겠다”라며 “이런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클라우드 환경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출처: 카카오) 카카오워크는 기존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업무만을 위한 기능들을 추가하였다. 이용자들이 불편해했던 새 멤버에게 이전 대화방 내용을 보여주기 기능이나 강제퇴장 기능을 만들었다. 할 일 관리 기능으로 스케줄러 역할을 대신하며 포털사이트가 가진 통합 검색 기능을 메신저 안으로 가져와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이 기능으로 작성한 사람이나 작성 기간 등의 상세한 검색 옵션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내 시스템을 바로 가기로 등록하여 필요에 맞게 메뉴를 꾸미거나 조직도와 근태 시스템을 연동시켜서 중간 확인 단계 없이도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심지어는 전자결재까지 가능하여 오직 우리 회사만을 위한 커뮤니티 겸 알림 서비스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 카카오워크의 메뉴 모습(좌)과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캐스퍼 활용 모습(우) (출처: 카카오워크)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기능은 ‘AI 어시스턴트 캐스퍼’이다. 이름만 부르면 어떤 채팅방에서든 채팅으로 묻고 답하는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메시지를 주고받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채팅창에 ‘캐스퍼’를 입력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현재는 정보 검색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회의 일정 예약 등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렇게 편리한 기능이 많은 카카오워크를 환영할 수만은 없는 것이 직장인들의 마음이다. 대표적으로 대화를 누가 읽었는지 확인 가능한 것은 신입사원들을 곤경에 빠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누가 빠르게 읽고 누가 안 읽었는지 나온다면 수신자와 발신자 모두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근무 시간 외 알림 받지 않기’ 기능을 탑재하여 퇴근 시간 이후부터 출근 시간 전, 휴가 중일 때 메시지 알림을 받지 않도록 하였으나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현실적으로 적용할 기업이 많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카카오톡과 다르게 메시지 삭제가 불가능해서 작은 실수도 만들면 안 된다는 불안감이 커진다는 의견도 있다. 오히려 개인용 카톡과 업무용 카카오워크 두 개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게 더 번거로울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 카카오워크의 다양한 요금제 (출처: 카카오워크)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카카오워크를 반가워하는 이들도 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화상 회의를 자주 하는데, 터치 한 번으로 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 규모와 개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석영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3가지 유료 버전이 출시되지만,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 대비 다소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11월24일까지 프리미엄 버전을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11월 25일부터는 무료, 스탠더드,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유료화가 시작된다. 현재 기업 대다수가 사내 인트라넷과 드라이브, 업무 대화, 화상 회의 등 모두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워크 도입의 찬반 논란은 아직 많지만, 카카오워크의 등장이 업무용 플랫폼의 통일화를 끌어낼 것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그뿐만 아니라 사내 메신저가 대기업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기타조직도 별다른 교육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충분하다. 카카오워크는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기자 이주연(17) 디자인 박종현(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3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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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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