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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졸업과 입학을 함께하는 프로모션 새 학기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프로모션 집중 분석! 1년 학기의 시작과 끝맺음을 함께 하게 되는 새 학기 기간이 찾아왔다. 졸업을 하며 끝맺음을 하는 사람들과 입학을 향해 기대에 부풀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취업이라는 또 다른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에게 중요한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함께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매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발표한다. 오늘은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모션들을 알아보자. ▲ 삼성전자 2021 갤럭시 아카데미 포스터 (출처: 세계일보)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 갤럭시 S 시리즈 등 다양한 갤럭시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은 3월 31일까지 모바일 및 IT 제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21 갤럭시 아카데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2021 갤럭시 아카데미’ 기간 동안 ‘갤럭시 북 이온2’ 등 ‘노트 PC’제품 구매 시 ‘갤럭시 버즈 라이브’ 제품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한컴 오피스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새내기 고객층에는 스마트폰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 2 5G’, ‘갤럭시노트 20 시리즈’, ‘갤럭시S20 FE 5G’, ‘갤럭시 Z 플립 5G’ 구매 고객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50%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이용권을 함께 제공한다. 새내기뿐만이 아닌 만 18세에서 만 29세 연령의 국내 소재의 대학/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를 운영한다.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를 통한 혜택으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삼성전자의 IT 제품들을 공식 홈페이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혜택 항목에는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 프로’ 또한 포함되어 있다. 애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3월 16일까지 새 학기 프로모션인 ‘백투스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투스쿨’ 프로모션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가장 큰 혜택으로는 해당 기간 동안 맥 또는 아이패드를 할인가로 구입할 시, ‘에어팟 2’를 무료로 증정한다는 것이다. 선호도에 따라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경우 ‘에어팟’ 제품을 ‘에어팟’ 제품과 함께 무선 충전 케이스로, 또는 ‘에어팟 프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해당하는 제품은 ‘맥북 에어’, ‘맥북 프로’, ‘아이맥’, ‘아이맥 프로’,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이며, 새로운 M1 모델 또한 혜택 내역에 포함된다. 또한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윌리스도 3월 7일까지 윌리스의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의 맥 노트북 구매 시 가격 혜택을 제공하며, 온라인 몰에서는 가격 할인과 더불어 USB-C 허브를 증정한다. ▲ 이케아 '새 학기, 새 출발' 프로모션 포스터 (출처: 국토일보) 삼성과 애플뿐만 아닌 롯데하이마트와 이케아 또한 새 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 하이마트에서는 ‘컴온, 하이마트 IT’ 대전을 열어 IT 상품을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기간별로 IT 제품을 브랜드별로 할인 판매한다. 2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삼성전자, LG전자, 로지텍 등의 제품이 해당되며, 8일부터 14일까지는 애플, MS, 에이수스 제품이 해당 기간 할인 브랜드에 포함된다. 이케아에서는 2월 11일까지 ‘새 학기, 새 출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이케아 패밀리 멤버는 오프라인 매장(광명, 고양, 기흥점)과 온라인몰에서 홈퍼니싱 제품을 특별가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행사에서 제공하는 제품은 칼락스, 알렉스, 미케, 린몬, 폴 시리즈 등으로, 소비자들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간편하게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을 선정한 점이 이케아 특유의 공략점을 잘 나타낸다. 이전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게 되는 시즌이 다가왔다. 새로운 시작에 함께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이렇게 프로모션 기간을 이용해 보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하여 조금은 흐지부지된 작년 한 해, 그리고 또 다른 온라인 시대를 마주하게 될 이번 한 해이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얻어 갈 수 있었던 작년, 더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올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새 학기가 시작하는 기간 동안 후회하지 않을 끝맺음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비즈온이 함께 응원한다. 기자 김수현(19) BizOn Online Newletter Vol.55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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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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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반란 : 게임스탑과 로빈후드 공매도 세력에 저항한 개미들 게임스탑은 미국의 게임 소매 판매 오프라인 사업을 하는 회사다. 게임 산업의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오프라인 위주의 소매 판매를 하던 게임스탑은 2019년부터 적자 전환하며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3,000억 적자를 냈다. 계속 적자를 내며 재무 상태가 악화하였고, 사업 모델 역시 성장성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스탑의 주가 상승은 헤지펀드에게 공매도 대상이 되었다. 여기서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바로 매각 후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후에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고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주가가 내려가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방식이다. 헤지펀드사들의 공매도 수량이 전체 유통주식의 130~140%가 넘는 비정상적인 상태라는 것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밝혀졌고 미국의 소셜미디어 ‘레딧’의 토론방에서 이 사실이 공유되었다.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 주식을 집중 매수해서 팔지 않는다면, 헤지펀드사들이 공매도한 게임스탑 주식을 다시 비싼 값에 사야 하는 숏스퀴즈를 끌어낼 수 있다는 인식이 개인투자자들에게 퍼지면서, 공매도 세력인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인 레딧 개미들의 전쟁인 ‘게임스탑 사태’가 벌어졌다. 레딧 개미들은 주식거래 어플인 ‘로빈후드’를 사용하여 헤지펀드 투자자들의 공매도 대상이었던 게임스탑을 집중 매수했다. 1주당 45달러 정도에 불가하던 게임스탑의 주가가 약 3주 만에 460달러를 기록하며 1월에만 1,700%나 치솟았다. 이들은 게임스탑 이외에도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AMC’, ‘베드 배스&비욘드’ 등의 주식도 타깃으로 삼아 집중 매수했다. 집중 매수로 주가가 뛰자 공매도에 베팅했던 헤지펀드사들은 다급한 나머지 숏 스퀴즈에 내몰렸다. 그래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되었다. 월가의 유명한 헤지펀드사인 ‘멜빈캐피탈’이 30%나 손실을 보며, 1월 27일까지 공매도 세력의 손실이 708억 7,000만 달러(약 79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월 28일 주식거래 어플인 로빈후드가 게임스탑의 개인투자자만 매수를 금지하는 조치를 했다. 주식을 매수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없어져 버린 게임스탑의 주가는 매수가 정지된 사이에 주가가 30분 만에 7연속으로 하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루 만에 전장 대비 44.3%나 급락하게 되면서 공매도 세력의 거래는 자유로운 와중에 개인들의 매수 거래만 막았기 때문에 미국 정치권에서도 불만이 일었고 로빈후드에 대한 청문회를 결정했다. 결국 로빈후드는 장 마감 이후 거래 제한을 일부 풀겠다고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게임스탑의 주가가 다시 급등했다. 거래 제한이 풀린 1월 29일, 장 종료 직전에 가격을 올리려는 개미 세력과 내리려는 공매도 세력이 제대로 붙으면서 무려 초 단위로 등락을 거듭하며 겨우 5분 동안 주가가 30~200달러나 상승과 하강을 거듭하는 전쟁을 보여줬다. 한국에서도 공매도 척결운동이 벌어지면서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미국 '게임스탑'의 주주들의 방식을 따라 공매도와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공매도 재개를 1년 더 연기하고, 공매도 제도 개혁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대로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잔고 1위 기업인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주주연대와 연합해 공매도와 맞서 싸우겠다며 향후 공매도가 집중된 다수 상장사 주주들과도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지난해 3월 16일부터 금지해온 공배도를 5월 2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개미가 막대한 자금을 가진 공매도 세력을 이기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스탑 주가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세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이다. 기자 이성규(17) 디자인 오세인(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5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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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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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식 상장 이슈 BTS의 둥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2013년 데뷔해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BTS)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보이 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남미, 중동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BTS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세계 차트에서 기록한 성정이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UN 연설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치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BTS의 이런 행보로 지난 10월 15일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주식 시장 상장에 뛰어들었다. ▲ 방탄소년단(BTS) (출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TS의 효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는 큰 관심을 끌었고, 공모주를 사려고 개인 투자자들이 쏟은 청약 증거금만 무려 58조 4237억 원에 달하고 공모 청약 경쟁률은 약 607대 1로 상당히 높았다. 코스피 상장 첫날인 지난달 15일에는 35만 원대로 첫 거래일에 공모가의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까지 올랐다. 대중가요 K팝이 스마트폰과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매개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고 특히 BTS가 지난 8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한류의 정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세일 줄 알았던 빅히트의 주가는 고점에서 급락해서 25만 원대로 마감하더니 이후 연일 하락세다. 상장 후 3주가 지난 현재 빅히트 주가는 상장 첫날 시초가의 60% 수준인 16만 원대로, 공모가인 13만 5000원에 가까워졌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를 키워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왜 하락하고 있을까? ▲ 하락세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가 (출처: MBC 뉴스데스크) 먼저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되었다고 보는 측에서 BTS의 의존도가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SM, YG, JYP)의 특정 연예인 의존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지적하엿다. 빅히트의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BTS의 비중은 87.7%에 이르렀다. 향후 빅히트가 BTS와 같은 글로벌 가수를 또 배출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추가 상승 요인이 적다는 판단이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예측과 관리가 어려운 ‘사람 리스크’가 존재하는 한계가 있는데 소속 연예인 하나가 부정적인 구설에 오를 때마다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 사건을 예로 들면 SM은 지난 2014년 엑소 멤버 일부가 탈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100억 원가량 하락했다. YG는 2018년 말부터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건’으로 지난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1100억원어치가 날아갔다. BTS는 입대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어 BTS의 완전한 활동 가능 기간 여부에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7명의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 ‘진’이 내년 말 입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BTS의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결국 빅히트의 장래성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미국 CNN 방송에서도 지난달 보도에서 “BTS는 멤버들의 군 복무라는 치명적인 단절기를 곧 맞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코스피 상장 첫 거래일에 공모가의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까지 주가가 오르는 ‘따상’을 기록한 점도 빅히트의 공모가에 영향을 주었다. 올해 공모주 투자 열풍을 이끌면서 빅히트의 공모가가 실제 가치보다 높게 책정되었다는 여론이 나오면서 공모가 산정 방식도 주가 폭락 원인의 문제로 제기되었다.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BTS 의존도 (출처: 디지털타임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 후 공모주 시장 과열과 과대평가 논란이 더 거세진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가 빅히트와 같은 엔터주에 투자하려고 할 때는 과대평가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성장성을 핵심 분석 대상으로 보는 가치투자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한류의 해외 진출이 전과 같지 않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면 한류 산업은 더욱 살아날 것이고 산업 자체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경우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BTS가 건재하기 때문에 BTS가 또 다른 활동을 재개한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자 이성규(17) 디자인 송영아(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4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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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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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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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줌(Zoom) 보안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 보안 문제의 원인과 대처 방안 ▲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출처: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COVID-19로 인해 학교와 회사는 물론, 대부분의 모임과 행사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추세이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비대면, 비접촉이 권고되는 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회사를 계속 움직일 수 있게 한 해결책이 되었다.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화상 강의를 통해 교육하고,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심지어는 모임 같은 경우 실시간으로 카메라를 켜고 자택에서 각자 술을 마시는 등 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실제 대면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보니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으나,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의 줌은 ‘코로나 솔루션’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 플랫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COVID-19가 위기로 격상됨에 따라 여러 교육기관에서 제시한 온라인 수업 진행 시 권고사항으로 언급되는 플랫폼이다. 또한 최근에는 하루 사용자 수가 연초 대비 40배 가까이 상승하며 우버보다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렇듯 화상회의 플랫폼 줌은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코로나 시대에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했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 스페이스X와 나사(NASA)의 줌 이용 금지 (출처: CNBC) 하지만 화상회의 도중 제3자가 입장 해 나치 문양과 음란물을 보내는 등의 보안상의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했으며, ‘줌 폭탄(Zoom bombing)’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이버상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이버 공격자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보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FBI는 즉시 줌 폭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스페이스X, 나사(NASA),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미국 LA의 일부 학교 등 줌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우리나라 또한 줌의 보안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사용을 꺼리는 추세로 이어졌다. 이후 줌 측에서는 향후 90일 동안 보안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사용자들에게 안심을 주었지만,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시티즌 랩(Citizen Lab)’이 줌의 데이터가 중국 서버를 경유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보고서를 발표함으로써 줌에 대한 보안 이슈가 더욱 심해졌다. 시티즌 랩의 연구에 따르면 줌이 사용한 암호화 타입이 분명하지 않고, 암호화 작업을 위해 생성된 키(Key)들은 중국 서버를 경유해 모든 회의 참석자들과 구독 회사들에게 전달되게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티즌 랩의 연구 결과에 대해 줌 대표 에릭 유안은 트래픽이 폭증할 때 서버 용량을 빠르게 추가해야 하는데, 실수로 두 개의 중국 데이터 센터를 백업 브릿지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했고, 잠재적으로 중국 이외의 클라이언트가 매우 제한된 상황에서 여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줌의 보안 문제 공개에 대해 신속 투명하게 대응하기로 했으며, 제3자 전문가와 종합적인 검토를 수행하고 데이터와 기록, 콘텐츠에 대한 법 집행 관련 상세 정보를 투명하게 보고하기로 했다. 더불어, 줌 폭탄을 제한하기 위해 줌 회의실에 대기실 기능을 활성화하고, 회의 참여 전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 금융보안원에서 발표한 회의 중요도에 따른 보안 요령 (출처: 금융보안원) 이에 따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선 화상회의 보안 대책을 발표했고, 한국 금융보안원은 이 대책을 참조해 회의 중요도에 따른 보안 요령을 소개했다. 먼저 공통으로 회의 참여자 신원 확인, 회의내용 녹화 금지, 화상회의 참여 접근 코드 재사용 금지, 민감한 문서 노출 주의 등을 권고했다. 외부에서 접근하기 쉬운 웹 기반의 화상회의에서는 불필요한 대화나 파일 공유 기능 비활성화, 무단침입 방지를 위한 핀(PIN) 번호 사용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중요한 회의 시 회사 지급 단말기 사용, 입장 직후 회의방 잠금, 회의 주최자만 화면 공유, 회의 녹화 시 암호화 등 보안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소개와 함께 금융보안원장은 "보안 대책을 반영해 더 안전하게 회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줌은 현재 보안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줌과 금융감독원이 소개해준 보안 요령을 잘 살펴보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줌을 계속 사용하느냐를 갖고 고민한다면 줌이 아닌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을 사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국내 화상회의 솔루션 플랫폼인 ‘네이버 라인웍스’나 ‘교육용 밴드’ 등은 폐쇄형 플랫폼으로, 관리자로부터의 초대 및 권한을 받은 뒤 활동이 가능하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화상회의 플랫폼을 고르고 암호 기능을 반드시 사용하여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기자 황정희 (19) 디자인 손현태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2 (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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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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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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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을 이겨라” 유통 물류 패권 다툼 로켓 배송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제 이커머스(E-Commerce)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여겨진다 쿠팡, 이베이코리아, SSG 닷컴 등 여러 기업들을 보유한 온라인 유통 업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언택트(Untact)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2013년 38억 원에 시작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올해 133조 원까지 예상된다.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었지만 그 누구도 쿠팡을 잡지 못하고 있다. 왜 그 누구도 쿠팡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은 선두가 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펼칠까? BizOn과 함께 알아보자. ▲ 쿠팡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출처: 매일경제 MKN) 현재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 내 쿠팡의 점유율은 약 25%를 웃돌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온라인 기업들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한 개의 기업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사실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이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의존도가 증가한 가운데 쿠팡 특유의 ‘로켓 배송’이 큰 역할을 했다. 쿠팡은 현재 확보한 점유율을 더 늘리기 위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투자를 힘입어 수년간 수 조의 금액이 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과감하게 투자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타사들에게는 엄청난 자극제가 되었다. 수년간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쿠팡과 맞서기 위해 현재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고 실현하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 회사들은 쿠팡을 이기기 위해 여러 마케팅 작전을 펼칠 뿐만 아니라 배송 속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 기업들이 전문 물류 기업들과 동맹하여 자신들의 물류 프로세스를 전문 물류 기업들에게 맡기는 ‘풀필먼트 서비스’이다. 풀필먼트 서비서의 가장 대표주자인 아마존의 경우, ‘상품 보관 – 제품 선별 – 포장 – 배송 – 처리의 과정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본 기업은 제조 과정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과정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안정성을 키울 수 있으며 물류 기업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이용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쿠팡과 같이 물류센터와 배송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고 사입한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고 배송하는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이 상당히 큰 만큼 이를 대체하기 위한 차선책으로 선택했다. ▲ 일반 물류 운영시 vs 스마일 배송을 비용 측면에서 직접 비교해준다. (출처: 이베이코리아 홈페이지) 현재, 이베이코리아는 가장 대표적인 풀필먼트 서비스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중 하나였던 이베이 코리아는 2017년 스마일 배송으로 풀필먼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 풀필먼트 서비스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것일까? 회사는 스마일 배송을 통해 비용을 계산하여 설명했다. 판매자 입장에서 사용한 만큼 물류비용을 지불하기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물류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 사진을 통해 물류 센터 임대료, 인건비, 택배비들 등을 고려하여 같은 조건에서 판매자가 직접 물류센터를 이용했을 때보다 약 21%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배송 동맹’을 맺은 회사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회사의 계열사 중 물류 회사인 현대 글로비스와 함께 현대식품관 새벽 배송을 시작했고,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는 롯데 글로비스와 연합하여 빠른 배송을 도입했다. 신세계의 경우 같은 계열사는 아니지만 CJ 대한통운과 손을 잡았다. 이처럼,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산업들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또한, 현재 카카오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새롭게 준비 중인 기업들이 등장함에 따라 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2년 내로 온라인 유통 업체의 매출이 200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 같은 강자가 없어 이를 노리고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이커머스 시장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신속히 대응하는 기업들의 전략. 어쩌면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전략들을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며 기업들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다면 경영인으로서 아주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자 정민수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52 (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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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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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팬대믹 사태 그 이후 소비 패턴의 변화 속 살아남는 기업의 비법은? 코로나 확산에 맞서 유래없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됐다. 아직도 2020년을 채 실감하지 못하고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언택트 시대에 넷플릭스, 틱톡, 줌 등 시기적절한 콘텐츠와 마케팅으로 승승장구하는 플랫폼도 존재했던 반면, 항공, 숙박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기업이 휘청거리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한국 스타벅스는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개점 21주년 리저브 바, 티바나 바, 드라이브 스루가 결합된 더양평 DTR점을 추가 개점했다. 코로나 속 스타벅스 코리아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 새로 개점한 더양평DTR점의 모습 (출처: 스타벅스코리아) 언택트 마케팅 코로나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시민들이 동참하면서, 언택트 마케팅이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800만 건을 넘어서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DT(드라이브 스루) 주문 역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기업은 소비자의 활동을 위해 필요한 공간과 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소비자는 더욱더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러한 소비패턴이 인기를 끌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언택트 서비스는 옵션이 아닌 필수요소가 됐다. 이는 비대면 소비에 더욱 익숙해진 소비자가 결국 전통적인 대면 거래를 외면하는 상황이 증가하는 추세에, 고객 유지 및 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다. 스페이스 마케팅 우리가 스타벅스 커피에 열광하는 데에는 성공적인 경영전략 외에도 그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있다. 스페이스 마케팅은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방문 고객에게 현장의 분위기와 공간 제공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경영적 접근이다. 스타벅스는 일관성, 개인화, 테마 등의 요소를 고려해 현대인의 ‘제 3의 공간’에 대한 갈망을 성공적으로 해소했다. 커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료와 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으로, 일상 속 현대인들이 잠시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조성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언택트 마케팅과는 대조적인 전략이지만, 적절한 마케팅 기법의 활용이 우리가 스타벅스라는 공간을 찾는 이유다. 에어컨, 와이파이, 제약 없는 이용 시간 등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한 쾌적한 조건을 제공해 많은 학생 및 수험생과 프리랜서에게 공부방 및 작업실 등의 환경을 제공하는가 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 속 집에만 갇혀있는 사람들에게 잠시 코로나 블루를 달랠 수 있는 쉼터가 되기도 했다. 또한 테이블 수와 거리 조절, 안전선 추가 등을 통해 고객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프리퀀시 마케팅 프리퀀시 마케팅 (Frequency marketing)이란 상품을 다량으로 사거나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파악하여 이들과 장기적으로 유리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이익을 늘리는 마케팅 기법이다. 전체의 20% 고객이 80% 매출에 기여하는 현상인 파레토 법칙을 이용, 많이 사고 자주 이용하는 단골에게 특혜를 주는 기법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용실적에 따라 혜택을 주는 것에 만족을 느낄 수 있고, 기업은 더욱 활발한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요고객 마케팅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의 다이어리 이벤트 이후 이디야, 엔제리너스, 커피빈 등 다양한 커피 체인점 역시도 연말 다이어리 제작에 집중하며 프리퀀시 마케팅이 매출 향상에 큰 연관이 있음을 보여줬다. 샤넬 등 기존 명품 브랜드에서도 연말에 소수의 중요고객을 위해 파티를 열거나 바우처를 증정하는 것 역시 프리퀀시 마케팅의 일종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e-frequency 행사가 스타벅스의 매출 증가에 큰 기여를 했을 것이다. 스타벅스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지만, 겨울마다 다음 해에 사용할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 17잔의 일반 음료와 3잔의 미션 음료를 구매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매장을 보면 프리퀀시 마케팅의 위력을 알 수 있다. 작년 여름의 비치타월과 마찬가지로 올여름에는 여름과 홈 캠핑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썸머 레디 백’(이하 레디 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거래로 웃돈을 주고 매매하거나 마시지도 않을 음료를 주문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여의도의 한 매장에서는 레디 백을 얻기 위해 고객이 커피 300잔을 주문한 뒤 음료는 마시지 않고 17개 레디 백만 챙겨서 매장을 나간 사례가 논란이 됐다. 사실 스무 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적게는 6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 이상도 소비하는 꼴인데, 프리퀀시 마케팅은 언제나 품귀 현상으로 이어진다. 기약 없는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스타벅스는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활용으로 더욱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스타벅스 코리아의 예시를 통해 알아볼 수 있었다. 우리가 즐겨마시는 일상 속 커피 한잔에도 이렇게 많은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다는 점이 꽤나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기사를 읽는 학우도 일상 속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건 어떨까. 기자 강혜원 (18) 디자인 박동영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52 (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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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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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의 금융 공습 전통 금융회사와 신흥 금융회사의 경쟁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금융업 진출에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빅테크의 영향력과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기존 금융권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 파이낸셜이 종합자산관리(CMA)계좌에 '네이버 통장'을 선보이며 기존 금융 회사들의 불안감이 더해졌고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 공습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혁신을 강조하며 시선이 쏠린 빅테크 기업에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존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반성과 변화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이 네이버 페이, 카카오 뱅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봤거나 이용해 보진 않았더라도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은 ‘빅테크’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이 단어가 생소할지도 모른다. ‘빅테크 기업’이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의미를 지니지만, 한편으로는 주로 온라인 플랫폼 제공 사업을 중심으로 하다가 금융시장에 진출한 업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다. ▲ 네이버 페이와 미래에셋대우의 합작 '네이버 통장' (출처: 네이버)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2020년 1월 9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업들은 익명 정보와 비식별조치를 위한 가명 정보까지 사고팔고, 또 이를 융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즉, 개인 정보의 상업적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빅테크 등장이 본격화되었다. ‘빅테크’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증권, 보험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에 대표적인 기업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네이버(NAVER)'와 '카카오(KAKAO)’가 있다. 이러한 기업들이 금융, 쇼핑, 콘텐츠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결합 상품을 본격 출시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금융업 전반의 사업을 맡는 자회사 ‘네이버 파이낸셜’을 설립하고 금융사업 진출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가 종합지급결제사업자로 지정되면 사실상 모든 금융업무가 가능해진다. 실제 네이버 파이낸셜은 이미 미래에셋금융그룹과 손잡고 ‘네이버 통장’을 선보였다. 네이버 통장은 CMA 계좌를 활용해 은행 업무의 가장 기본인 예금이 가능한 상품이다. 또한 네이버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대출상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 카카오뱅크를 설립하고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증권업계 최초로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내놨다. 디지털에 발 빠른 행보를 보여주었고 지난 2월에는 카카오페이 증권을 설립해 펀드 투자 중개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를 통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주식계좌 개설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올 상반기 전년보다 371.9%나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내고 올 하반기에는 IPO 준비까지 돌입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날로 커지는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해야 하는 기존 전통 금융회사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많은 금융사가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미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이 막강해 디지털 사업 경쟁은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한다. 축적된 빅데이터를 비롯한 플랫폼 경쟁력이 금융권과 협업을 통해 한층 강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비 제휴 금융사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공정한 경쟁을 위한 금융 규제가 필요하겠지만, 빅테크가 금융시장에 미치고 있는 파급력이 큰 만큼 기존 금융권들의 기술 발전 및 성장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 정희은 (18) 디자인 최하영 (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52 (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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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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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에서 어엿한 소비 문화로 … ‘비대면’ 산업에 주목하라 비대면 산업이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 침체 속에 급부상하는 산업이 있다. 바로 ‘비대면’ 산업이다. '언택트' 산업이라 통용되는 이 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과 국립국어원의 권장에 따라 '비대면' 산업이라 칭해지기 시작했다. '비대면’은 서울대학교 소비 트렌드 분석 센터에서 선정한 2018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비대면 서비스 혹은 비대면 마케팅 등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산업적 측면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전통 제조업과 대면 서비스업은 쇠퇴하고,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이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비대면 서비스가 상용화되기 시작한 2018년에 비해서 2020년은 얼마나 더 발전했을까? 체스터톤스코리아가 발간한 ‘2019년 4·4분기 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시장 거래액은 약 37조 2,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42% 증가했다. 주변에서 간단하게 사 먹던 빵과 커피와 같은 간식거리도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의 2020년 2월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관련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2020년 1월부터 2월 스타벅스에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이처럼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확연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모습 (출처: 롯데백화점) 비대면 마케팅은 유통업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요즘엔 비대면 마케팅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뜨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란 오프라인 매장을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하는 일종의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다. 특히, 높은 SNS 사용률로 ‘라이브 방송’에 익숙해진 소비층들에게 라이브 커머스는 소비자와 친근감도 형성되며,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 하단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매장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부터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전과 비교해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이용자가 줄다 보니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가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주문량 자체는 일단 5~6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네이버도 라이브 커머스 지원책을 내놓았다. 네이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중 모든 스마트스토어(네이버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자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을 제공한다. 이 툴로 판매자는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채팅도 하고 URL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방면으로 비대면 마케팅과 서비스가 행해지고 있고 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비대면 방식이 확산하는 이유로는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비대면 방식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비대면 방식을 처음 시행하는 데에서는 ‘기업의 인건비 상승’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셀프 계산대나 키오스크 등은 상승하는 최저 임금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고, 시간도 더 단축된다는 점에서 소비의 편리성을 높였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2017년 발표한 '무인화 추세를 앞당기는 키오스크' 보고서에 의하면 ‘키오스크가 직원(사람)보다 편리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74%에 달했다. 또, 30대 이하 사용자 중 87%는 ‘기계를 더 편하게 느낀다’라고 응답했다. 이처럼 비대면 서비스는 판매자와 소비자 입장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점과 개인주의 성향이 확산하는 사회 분위기까지 더해져 비대면 방식이 계속해서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 ZOOM을 통해 소통하는 사람들 (출처: www.pixabay.com ) 하지만 비대면 방식에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이마트는 전국 142개 점포(위탁 운영 매장 제외)중 지금까지 95개 매장(66.9%)으로 무인계산대 설치를 확대했다. 비용 절감적 측면에서는 비대면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자리 감소와 실업 문제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 문제 외에도 비대면 방식은 온라인 서비스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비대면 서비스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년층 소비자들은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비대면 방식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비대면 상담 시 어려운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경우 소비자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비대면 서비스는 단골 매장을 방문하고 대화하는 등 소비에 있어서 정서적 만족감을 충족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비접촉과 비대면을 위주로 하는 산업인 '언택트'가 소비 트렌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완전한 단절을 뜻하는 ‘언택트’에서 ‘온택트’로 확장되고 있다. ‘온택트’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외부 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을 뜻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는 와중에도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 초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폴꾸(폴라로이드 사진 꾸미기)’ 등 단순하지만 어느 정도의 노동이 필요한 것들이 유행하며 이를 SNS에 게시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온택트’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은 것을 통해 앞으로도 앱과 인터넷 같은 디지털 수단의 마케팅과 서비스는 시간적 효율성이 높아 이용률이 증가할 것이고 이에 비례하여 사람들 간의 간접적인 소통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간접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SNS의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항상 모든 면을 다 충족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는 없다. 어떤 한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의 한계점을 공략한 니치 마케팅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소비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해본다. 기자 구혜서(19) 편집 강채린(18) 디자인 최하영(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 51 (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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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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