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하나입니다. 동양과 서양이라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전개되었지만, 철학의 본질적 물음은 언제나 같았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감정은 어떤 구조를 갖는가. 인간은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동서비교철학(Comparative Philosophy)은 이 공통된 물음을 동양과 서양의 고전 철학을 교차하여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단순히 두 철학 전통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전통이 어떻게 하나의 진실로 수렴되는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우리 연구실의 동서비교철학은 두 개의 거대한 축 위에서 전개됩니다. 두 축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로 전개되었지만, 학문의 본질을 자기 감정에 대한 자기이해의 자명(自明)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일치합니다.
동서비교철학의 탐구는 결국 하나의 지점으로 수렴됩니다. 바로 감정과학(Science of Feelings)입니다.
퇴계의 사단지정과 스피노자의 직관과학은 감정 그 자체의 본성을 인식하는 능동적 감정의 두 표현입니다. 동양과 서양이 각자의 언어로 도달한 이 일치는 우연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감정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본성을 갖는다는 증거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에 속한 철학이 본질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 그리고 그 일치가 21세기 인류에게 감정과학(Science of Feelings)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동서비교철학은 Track A(Science of Feelings)와 Track B(Art Studies · Art–Technology) 모두의 이론적 기반입니다. 이 세 트랙이 하나의 연구실 안에서 서로를 지탱하는 구조 — 그것이 Seong Lab의 학문적 정체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