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조형전 기획전 - MetaDEx spatial 가상공간 전시
제 17회 국민대학교 조형전 MetaDEx가 지난 11월 10일부터 19일 간 조형관과 본부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조형전의 주제는 Metaverse, Design & Experiment로서, 우리학과에서는 '새로운 현실과 공유되는 감각'으로 해석하여, 현실에서의 느낄 수 있는 감각을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전이시켜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여러 시도를 선보였다.
우리학과의 주제전은 크게 두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조형관 1층로비 전시는 졸업전(XYZ) 우수작품의 초대전으로 꾸몄으며, 조형겔러리에서 진행된 Spatial 가상공간 전시에서는 새로운 전시형식을 선보였다. 특히 조형대학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이 공동진행한 가상전시공간 디자인에 Vertex 동아리 학생들이(강병찬, 정성훈, 김도연, 김별) 큰 역할을 하였다.
11월10일 진행된 오프닝행사는 임홍재 총장님,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김수정 조형대학생회장의 축사 후, 조형관 테라스에서의 테이프커팅식을 가졌다. 전시 관람 후, 이어진 Keynote강연은 김진수(공디과 90) 삼성전자 부사장이 '미래를 준비하는 디자인'을 강연하여, 메타버스 환경을 임하는 기업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조형전 오프닝의 마지막 행사는 <조형인> 선정이었다. '조형인'은 국민대학교 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활발한 활약을 펼치는 만 45세 이하의 디자이너와 공예인으로서, 조형전이 열리는 매 3년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에서 선정하게 된다. 올해 처음 선정된 조형인은 송봉규(공업98, BKID 대표), 김수연(공업99,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상무), 김세중(공간07, 스튜디오 씨오엠 공동 대표), 이건희(금속공예08, Prag-studio 대표), 이숙경(금속 98, (주)아이코닉디자인 공동대표), 서문길(시각 01, 단비 Inc.), 조나단(의상 02, 디스이즈네버뎃 대표), 7분이었고, 이 중, 4분이 오프닝행사에 참석하여 조형인Talk을 진행하였다.
공업디자인학과 3층에서는 [PRISM : 수렴과 확산]이라는 주제로 한 학기 진행한 전공수업들의 결과물을 전시하였다.
현실의 물리적인 감각이 공업디자인학과, 그리고 메타버스와 만나 다채롭게 전이된다. 그 모습은 백색 광선을 다채로운 색으로 굴절, 반사시키는 프리즘과도 유사하다. 백색 광선 속 숨겨진 다채로운 색을 펼쳐보이는 프리즘과 같이, 우리 공업디자인학과는 새로운 현실로의 경험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조형전 기간 중 11월 14일(월)에는 공업디자인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방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의상디자인학과 김승현 교수님의 지도 하에, 아크릴 조각과 타프 천을 이용해 이세이 미야케의 바오바오백 가방을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업디자인학과에서 접하기 어려운 재봉틀을 직접 사용해보고,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과 디자인 과정을 공유하며 교류하였다.
11월 16일(수)에는 314호에서 진행한 우리술 브랜딩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조기상 교수님의 지도 하에 4-5명이 팀을 이루어 지역의 전통주를 맛 본 뒤 전통주의 배경 리서치, 브랜딩, 제품 디자인까지 약 5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몇 주나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짧은 시간 안에 수행하고, 발표 및 평가 후 각 과제물마다 다른 보상을 주어 효과적으로 워크샵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학생회는 조형전 기간동안 본인의 이름을 MDF판에 레이저 각인해 키링을 제작해주는 부스를 운영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