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한국 공군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공군 전투기 정비 공구함 디자인을 주제로 공업디자인학과 학생들과 한국 공군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원한 1,2,3,4학년 학생들은 원주에 가서 공군 에어쇼도 관람하고 팀을 짜서 작업했다.
2015년 10월 7일, 장중식 교수님과 함께 공군 에어쇼를 보러가는 날이다. 우리는 오전 6:30분 까지 국민대학교 용두리 앞에 모여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원주 비행장으로 출발했다. 버스에서 동기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교수님의 덕담을 들으며 가다보니 어느새 원주비행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신분증을 맡기고 신원을 확인하는 등 철저한 보안절차를 거친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우리가 본 것은 외부에 전시되어 있는 전투기 모형이였다. 실제 전투기와 똑같은 크기의 모형을 보고 있으니 뭔가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공군 간부님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전투기들을 볼 수 있었다. 모형 전투기를 다 보고 버스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해 실제 지금 운용되고 있은 F-22 렙터를 보러 갔다. 전투기의 세밀한 부분을 가까이서 보기도하고 마치 내가 조종사가 된 것 같이 전투기에 직접 앉아봄으로써 전투기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오전 11시 드디어 전 세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대한민구의 에어쇼가 시작되었다. F-22 렙터 8대가 멋진 곡선을 그리기도 하고 부딪힐 듯 말 듯한 가슴을 졸이는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을 펼치기도 하였다. 정말 보는 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고, 특히 마지막에 푸른 하늘에 태극기를 그릴 때에는 애국심이 솟아나 가슴 한켠이 뭉클 해지기도 하였다. 에어쇼관람을 끝내고 원주 비행장에 있는 병사식당에 가서 군 장병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며 담소도 나누었다. 밥을 다 먹고 우리가 디자인할 공구함들을 보러 갔다. 공구함들은 위치해 있는 장소나 용도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었다. 정비관들에게 공구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공구함의 이러한 점을 개선시켜야겠구나.’ 라는 디자인적 사고를 할 수 있었다. 보람찬 공군 견학을 마치고 3:30분 쯤에 학교에 도착하였다. 실제 크기의 위엄 있는 전투기, 입이 다물어지지 않던 에어쇼 그리고 우리나라의 하늘을 지켜주는 전투기들을 수리하는 정비관님들과 공구함들을 보면서 정말 가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람찬 견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