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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선배가 들려주는 취업 진로 특강> 2021년 5월 21일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과에서 "제 1회 선배가 들려주는 취업 진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이번 특강은 온라인 Zoom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4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였다. 구형준, 진성곤, 박서연, 김찬미, 총 4분의 강사님들은 제품, UX, 창업, 마케팅의 분야로 <웹망생, 제품디자이너가 되다>, <함께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 <어떤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나?>, <대학원 vs 취업 vs 창업>의 4가지의 주제로 특별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특강에는 약 60명의 공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질문을 하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으며, 또한 교수님, 선후배간의 화합과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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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의 당연했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비대면 시대의 도래로 사람들의 발길은 디지털 세계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와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를 합성한 ‘메타버스’ 라는 용어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3차원적인 가상세계를 현실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를 의미한다. 미래에는 인터넷이 3차원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는 향후 IT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이미 보편화를 앞두고 있는 단계다.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이나 마인크래프트도 ‘메타버스’의 일종이다. 우리 대학 신입생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21학번 김회창 학생이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활용하여 캠퍼스 건물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21학번 김회창입니다. 반갑습니다. Q.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우리 대학 캠퍼스 건물 (북악관, 조형관 등)을 만들고 블로그에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작업을 진행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초등학교 때부터 블로그를 운영했습니다. 주로 제가 그린 그림을 올리곤 했었는데,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접하고 나서부터는 3D로 건물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꼈습니다. 원래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인 국민대 합격을 희망하는 마음에, 캠퍼스를 표현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작업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던지, 의욕이 떨어질 땐 제가 목표했던 국민대 건물을 가상으로 만들어 보면서 의지를 다지곤 했습니다. 직접 가보지 않아서, 비율이라던지 건물의 소재, 형태 등을 파악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네이버나 구글 맵에서 실제의 느낌과 거의 유사하게 로드뷰가 잘되어 있습니다. 그 것을 활용해서 조형관과 북악관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Q. 이력이 조금 독특합니다. 특성화고(분당 경영고)를 졸업한 후, 공업디자인전공으로 입학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중학교 때부터 제품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진로를 그쪽으로 잡고 공부를 해 왔습니다. 고등학교땐 디자인전공을 선택해서 포토샵, 일러스트의 기본적인 툴을 익혔습니다. 이런 기초적인 지식들이 실제로 대학 수업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ITQ, GTQ와 같은 엑셀&포토샵 자격증을 취득해서 나름의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재수를 했는데, 아무래도 고등학교 땐 학교 특성상 수능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실기는 학교에서 하더라도, 수능 공부는 방과 후에 혼자 준비 해야 했으니까요. 실기준비와 별도로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는 등 수능공부까지 함께 하는 것이 심적으로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원하는 대학과 전공에 입학할 수 있어서 너무나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김회창 학생이 표현한 우리 대학 북악관, 조형관, 경상관 등의 건물. 한 번도 직접 와 보지 않았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Q. 마인크래프트를 통한 3D 건물 표현은 디자인학도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이지만, 건축공학적 지식도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공간지각력이 절대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도면을 보면서 작업을 하는 것은, 결국 2D를 3D로 표현하는 일이기 때문에 작업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요. 질감은 결국 로드뷰에 나와 있는 것을 토대로 작업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마인크래프트 내에서 어느 정도 구현 가능합니다. 오히려 학교 캠퍼스 뒤에 있는 산들이 더 정밀한 표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인 질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북악산의 등고선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진과 여러 자료를 토대로 단면을 파악했다면,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감각도 필요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비례감각입니다. 블록을 기준으로 분석하다 보니까 디테일한 부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건물별 가로, 세로, 높이에 대한 비율은 어느정도 감각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런 것들은 실사와 실측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 Q. 계속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커리어를 쌓을 계획이 있나요? 앞으로의 대학생활이나 미래 포부가 궁금합니다. A. 사실 취미로 진행했던 것인데, 홍보팀에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찾아보니 지자체 등에서 진행하는 관련 공모전들도 꽤 있더라구요. 이런 공모전에 참여해서 좀 더 전문적인 역량을 길러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원래 전공인 공업디자인, 그중에서도 제품 디자인에 대한 공부는 계속 해 나갈 생각입니다. 저는 앤티크한 감성, 60~70년대 디자인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과거를 바탕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하는 제품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코로나19로 새내기 캠퍼스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해서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21학번 신입생으로 최근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A. 아쉽게도 동기들도, 선배들도 아직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단톡방이 있어서, 채팅을 통해서 연락을 하는 정도입니다. 한창 즐거울 캠퍼스 생활을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아직 특별히 해본 게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웃음) 공업디자인학과는 전공 특성상 과제가 많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램 툴을 이용해서 3D 동물 캐릭터 만들기 같은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취미는 없지만,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엔 주로 바람을 쐐러 나가곤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게 될 교내 구성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감각과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통해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최근에는 비슷한 툴들이 많이 생겨서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고, 취미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즐기다보면 어느새 완성된 건물의 모습에 뿌듯함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원문보기 : https://www.kookmin.ac.kr/comm/board/user/121bfdea4b567f6e4af2d0581e8c6a8c/view.do?currentPageNo=1&searchTy=0000&searchValue=&dataSeq=1073141&parentSeq=10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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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LG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개최된 '제 1회 LG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에서 공업디자인과 16학번 김시원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시원 학생의 <LG Z:IN Split & Cone>의 작품과 인터뷰를 지금부터 공개한다. 금상을 수상한 김시원의 'LG Z:IN Split & Cone'은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다양화된 현시점의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한 작품이다. 그가 주목한 공간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에 자리하는 다이닝 룸으로, 다양한 실내 활동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아일랜드 테이블과 조명을 디자인했다. 히든 스페이스가 마련된 아일랜드 테이블은 상판의 구조를 조정해 상황에 따라 알맞은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중앙부의 인덕션을 사용해 요리하거나,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고 노트북 작업을 하는 식이다. 하나의 테이블에서 식사, 휴식, 취미활동, 독서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거기에 빛과 음악의 기능을 합친 조명과 연동되는 스마트 컨트롤러를 이용해 각 활동에 어울리는 무드를 다르게 연출함으로써 공간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한다. 제품디자인 부문 금상 수상자 16학번 김시원 굉장히 풍부하고 밀도 있는 스케치를 했어요, 스케치하면서 특별히 방향성을 발견한 부분이 있나요? 공모기간이 넉넉했기 떄문에 최대한 많이 그리고 직접 만들어보면서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정체되지 않고 계속 더 나은 콘셉트로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 'Split'의 초안은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전용 테이블웨어나 디스펜서를 바꿔 끼우는 정도였는데, 상투적이고 지루한 커스터마이징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꾸준히 스케치하면서 고민한 결과, 상판을 분할하고 여닫을 수 있게 하여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테이블의 특징을 조형적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히든 스페이스가 있었어요, 어떤 구조와 기능이 갖추어져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테이블 상판을 밀면 밑면 전용 테이블웨어를 끼울 수 있는 레일이 있어, 여기에 접시나 꽃병 등을 상황에 맞게 연출 할 수 있었어요. 중앙에는 인덕션을 삽입해 다른 아일랜드 테이블처럼 요리를 병행할 수 있고, 그 외에 콘센트와 수납공간 등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명과 음악 기능을 하나로 합쳤어요, 두 기능 사이에 어떤 연관점을 발견했나요? 사무실에서 근무를 할 때, 티타임을 가지거나 식사를 할 떄, 파티를 할 때 요구되는 공간의 분위기가 다른데, 팬데믹 이후에는 집이라는 고정된 하나의 공간에서 이런 활동들을 공유하게 되었어요. 상황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가 필요하지만 그때마다 가구 배치를 바꾸고 벽지를 뜯어 고칠 수는 없죠. 대신 상황에 맞는 음악을 틀고 조명 색을 바꾸면서 그런 아쉬움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빛과 음악은 둘 다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에 한 디바이스로 연동하여 사용자가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자인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있나요? 가장 집중한 부분은 제가 하려던 이야기를 객관화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주변 지인들과 자주 대화하며 제 콘셉트나 조형이 설득력 있는지 계속 확인했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친구들부터 가족들까지, 대화 상대가 되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해요. 덕분에 공모전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어떻게 얻나요? 저는 일상적인 것을 비일상적으로 바라보는 걸 좋아해요. 그럴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대화에요. 저에게 익숙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하지만 요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그런 기회가 줄어서 참 아쉽네요. 얼른 상황이 나아져서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가치를 가지고 싶습니다.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공부하면 할수록 디자인은 너무나 상대적인 영역 같아요. 누군가에게 좋은 디자인이 다른 이에겐 전혀 감흥을 주지 못하기도 하고, 심지어 '좋다'라는 기준조차 사람마다 다르죠, 그래서 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디자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무난한 답보다는 호불호가 생기더라도 저만이 낼 수 있는 답을 지향하고 싶어요. 돌이켜 보면 제가 좋아했던 디자이너들도 모두 그들만의 언어로 디자인을 풀어낸 사람들이네요. 저도 그들처럼 주어진 맥락 속에서 저만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던질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출처: 네이버 디자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esignpress2016&logNo=222280616454&proxyReferer=https:%2F%2Fblog.naver.com%2Fdesignpress2016%2F22228061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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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길게 느껴졌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3월 4일, 대면이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개강식이 진행됐습니다. 화면으로나마 학우분들과 교수님들을 만나 소개하고 서로 인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신입생 말고도 새로운 얼굴을 한 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공업디자인학과의 첫 여자 교수님이신 권효선 교수님인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Q1 :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공업 디자인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간단한 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권효선 교수님 : 반갑습니다. 저는 권효선이고, 이번 학기부터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의 조교수로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 전에는 영국의 로프버러대학교(Loughborough University) 디자인스쿨에서 조교수로 약 2년 반정도 있다가 이번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어요. 간단히 배경을 소개하자면 저는 학부와 석사를 디자인과에서 공부를 하고, 그 후에 좀 더 기술적인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HCI분야로 영국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컴퓨터과학과에 진학을 해서, 박사과정으로 HCI 융합디자인쪽 연구를 했어요. 컴퓨터과학과 진학은 그 당시에는 상당히 모험적인 도전이었는데요, 왜냐하면 그 반대의 경우는 많거든요. 컴퓨터공학이나 전자공학같이 다른 분야에서 디자인과 박사를 한다거나, 학사를 하는 경우는 많은데, 그 반대가 많진 않죠. 저도 그 당시에는 두려운 마음도 있었는데, 그땐 좀 어리기도 했고, 모험을 했었죠. 저는 좀 경험을 많이 해보자는 주의였거든요. 여행다니고 놀러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학부 때 교환학생도 갔었구요. 보통 유학을 간다 하면 학부 끝나고 바로 가는게 대부분인데, 그 당시에 저는 뭔가 아직 뭘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가면 시간낭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는 석사까지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가야겠다 하는 계획을 나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영국에서 박사과정 연구를 하다가, 디자인스쿨로 꼭 다시 돌아오고싶은 마음이 있어서 영국에서 디자인스쿨을 먼저 갔다가 이번에 귀국을 하게 되었답니다. Q2 : 국민대학교로 오신지 약 한달이 지나셨는데, 학교와 학생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권효선 교수님 : 우선 학교의 물리적인 공간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사실 제가 살면서 다녀 본 학교중에 가장 아담하고 귀여워요. ㅎㅎ 그래서 조금만 걸어가도 다 근처에 있으니까, 어딜 가도 너무 편한거에요. 그리고 이제 봄이 오면 학교 모습이랑 뒤에 북한산이 너무 멋있을 것 같아서, 아주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몇 번 안하긴 했는데, 학생들에게서 의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새학기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떤 프로젝트를 스스로 찾아서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연락도 오고, 청강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연락도 오고, 뭔가 배우려고 하는 의욕이 넘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스스로 많이 들고요. 서로 좋은 상호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이메일을 보내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제스쳐를 취해 주니까 의욕을 더 확 느낄 수 있어요. 아주 좋습니다. Q3 : 교수님이 생각하시기에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권효선 교수님 :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것 같아요. 제가 여기 오기 전에 학교에 대한 정보를 되게 많이 알아봤어요.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저에게 아주 겁을 많이 주더라구요. 애들이 되게 똑똑할거다, 대충 해서는 안될 것이다, 준비를 많이 해야될거다 이런ㅎㅎ..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학생들은 이미 다 정보를 찾는 방법이나 이용하는 방법들을 알고 있고, 이미 너무 잘하고 있어요. 다만 제가 하는 역할은 동기부여를 심어주는거에요. 어떠한 문제가 왜 중요하고, 지금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 이런 걸 보는건 아무래도 시간이 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길을 한발짝 더 먼저 간 사람으로서, 그 동기부여와 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Q4 : 공업디자인과가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고, 학생들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까요? 권효선 교수님 : 사실 제가 학교의 구조를 처음 보고 약간 놀랐던건, 조형대학 안에 되게 많은 과가 있더라구요. 제가 의문이 들었던 건, 학과 사이의 협업이 생기나? 하는 부분이었어요. 이런 부분이 앞으로의 경쟁사회 속에서 큰 주축이 된다고 생각해요. 단지 조형대학 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다른 단과대와도 마찬가지죠. 저는 ‘협업’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점점 가면 갈수록 협업하는 능력이 필수적이게 되고, 따라서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팀워크인 것 같아요. 조별 활동을 하다 보면 갈등도 자주 생기잖아요, 저는 그런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다들 처음이고, 잘 못하고,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니까, 시행착오들이 생겨나는 것이 당연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험들이 상당히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린 디자인과니까. 디자이너가 혼자 할 수 있는건 이세상에 없을거에요. 어떤 분야에 가든, 혼자 할 수 있는 것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팀워크와 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Q5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나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권효선 교수님 : 저는 2012년에 처음 외국에 나갔던 것 같은데, 그 후로 너무 오랜만에 한국에 왔고, 국민대학교는 처음 와봤어요. 저도 앞으로 학생들을 어떻게 서포트해줘야 할지 계속 배우는 마음을 가지고, 학생들과 같이 수업도 만들어 보고, 어떤 것이 더 도움이 될지도 고민하고, 약간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생활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바라는건 이 바이러스가 빨리 물러나고, 실제로 만나서 눈을 보고 이야기하고싶은 마음입니다.ㅎㅎ 온라인 화면이 담지 못하는 미소가 너무 아름다우시고, 실제로 얼굴을 보면서 수업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던 권효선 교수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주신 권효선 교수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저희도 얼른 상황이 개선되어 꼭 만나뵙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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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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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 한국디자인학회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개최한 휴먼시티디자인워크샵에서 우리학과와 공간디자인학과의 융합팀이 '사회문제해결상'을 수상했습니다.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문화를 제안하고자 추진된 이 행사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12월에 걸쳐 전국 25개 대학, 31개팀, 지도교수 및 학생 18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한국디자인학회 가을국제학술대회에서 중간발표를, 유튜브를 통해 <휴먼시티 아이디어 토크 2.0>으로 이름지어진 최종발표(https://www.youtube.com/watch?v=YVJA_xxsq1c&feature=share. 위치: 5:04:05)를 생중계하였고, 최종 결과물은 2021년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ddp 살림터 3층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과는 김도희, 노상열, 손정임, 정예진 학생이, 공간디자인학과는 신의탁, 이준희, 김소윤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연명흠 교수와 이민 교수(공간디자인학과)가 공동지도하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전례가 없는 공모전을 다른과 학생들과 진행하는 것은 생소한 경험이었습니다. 워크샵 진행기간은 디자인 전공학생들이라지만 디자인언어와 익숙한 프로세스와 지향하는 가치에 서로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교정해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처음 미팅에서 논의된 수직공원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옆집공원>을 완성하였고, 그 결과 31개 팀에서 가장 중요한 상인 '사회문제해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팀 외에도 사회문제해결상을 서울대의 <관악구 돌봄도시락 서비스디자인>팀이 수상했고, 디자인창의상 5개팀에는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의 <narum>이, 디자인학술상 5개팀에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의 <Re-Co>팀이, 수상하였습니다. 옆집공원은 서울을 배경으로, 작지만 유익한 공원을 조밀하게 분포시켜 서울 시민의 불균등한 녹지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 제안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적 야외장소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서울에는 절대적인 녹지의 면적이 모자라지는 않지만, 오히려 공원의 크기가 너무 커서 지역에 제도적으로 할당된 공원 면적을 만족시키고 나면, 공원과 가깝지 않은 지역은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이 지어질 여지가 사라지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숲세권"이라는 말은, 이러한 서울의 상황을 잘 드러내는 신조어입니다. 서울의 어떤 지역은 숲과 가까워 일상적으로 바람쐬거나 산책을 할 수 있지만, 그 옆 동네는 30분은 걸어야 공원에 갈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주택 부지를 매입한 뒤 버려질 위기에 처한 가로수를 건물 중심으로 끌어옴으로서 숨통 트일 수 있는 공원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기존 공원과 다르게 한 건물의 면적 정도(30~40평대)에서 수직적으로 공간을 향유할 수 있는 공원으로, 기존 공원의 건축 비용에 훨씬 못 미치는 비용으로 녹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크고 먼 공원이 아닌 작고 가까운 공원, 그래서 마치 옆집에 공원이 있는 것 같은 의미를 담아 <옆집공원>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저희는 도시와 공원이 삶에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체험했습니다. 두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만나 대부분의 시간을 토의와 문제 정의에 할애하며, 토의와 토론을 통해 설득력 있는 제안으로 완성시키는 유의미한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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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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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37대 학생회 김다솔, 이은유입니다. 지난 2021년 2월 22일 18시, 21학번 신입생분들을 대상으로 zoom을 통한 온라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38명 중 약 92%인 35명의 신입생분들이 참여해주셨으며,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직접 만날 수 없었기때문에 참석자 모두 캠을 켜고 OT를 진행하여 서로의 얼굴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티는 단과대(조형대)와 공업디자인학과 소개, 공업디자인학과에서의 4년, 졸업요건, 장학금, 동아리, 학생회, 연락처, 수강신청 방법,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의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수강신청 방법은, 화면공유를 통해 신청 사이트, 장바구니, 소소한 팁을 공유하고, 이번 학기에 신청해야 할 두 기초교양과목(College English, 글쓰기)을 안내하였습니다. 또한 사전에 구글폼을 통해 신입생분들께 미리 질문들을 받아 본 결과, 노트북 정보와 대면 여부를 많이 궁금해하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 작년 학생회에서 정리해둔 ‘신입생을 위한 노트북 정보’를 참고하여, 노트북 정보와 공업디자인학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총 정리해둔 카드뉴스를 배포하였고, 대면 여부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섣불리 답변을 드릴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캠퍼스 생활의 꿈을 가지고 입학하셨을 신입생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전하며, 상황이 좋아진다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드리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코로나로 이변이 많았던 만큼 수험생활동안 심리적으로 많이 힘드셨을걸로 생각합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만큼 한 단계 성장한 여러분의 앞날은 더 빛날 것입니다. 비록 여러분이 상상하셨던 캠퍼스 생활은 조금 늦춰졌지만, 이 모든 순간들이 여러분들이 간직한 꿈과 희망들을 이루기 위한 거름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희 ‘이음’도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의 길에 공업디자인과가 있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 새겨놓고 여러분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향한 첫발에 도움이 되기를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3층 입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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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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