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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책 책 책을 읽읍시다! 9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바람이 차가워지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개강을 맞아 강의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무겁고 마음은 바람보다 더 차가울 테지만, 이럴 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공강 시간에 도서관에서 읽는 책 한 권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학우가 도서관을 '책 읽는 곳'이라기보다는 '공부하는 곳'이라고 느낄 것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귀가 닳도록 들어 왔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마지막으로 스스로 꺼내 읽은 책은 무엇인지 생각이 나는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텅 빈 마음에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미움_받을_용기 누군가는 책 제목만 봐도 마음에 훅 와 닿는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대학이라는 작은 사회에 발을 내디딘 20대라면 한 번쯤, “나를 왜 미워할까?” 따위의 대인관계에 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운 적이 있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각박한 이 세상에서, 이 책은 상처받지 않는 법을 조언해준다. 당신에게는 ‘미움받을 용기’가 있는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진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장소의_재발견 이 책은 마흔일곱 곳의 색다른 여행지를 소개한다. 파리, 로마와 같은 관광지를 떠올렸다면, 완전히 잘못 짚었다. 한때 인터넷에 ‘컴퓨터로 여행하는 법’이라는 글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다. 그 방법은 바로 ‘로드뷰’를 이용한 여행이었다. 이처럼 구글 어스와 같은 서비스들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곳곳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그것도 아주 고화질의 카메라로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미지의 장소는 없는가? 권태로운 장소에서 탈출하고 미지의 ‘장소’를 탐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오베라는_남자 오베는 BMW 운전자와는 상종도 않고, 무언가가 잘되지 않는다면 일단 발길질부터 하고 보는, 괴팍하고 까칠한 남자다. 세상에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는 그지만, 죽은 아내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이기도 하며, 수십 년을 함께 해온 친구를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그의 까칠함이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들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감동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업계가 불황인 와중에도 올여름 내내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꿋꿋이 지킨 작품이다. 책을 읽는다면 그 인기의 비결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빌리_밀리건 600여 쪽을 자랑하는 이 책은 24개의 인격을 가진 빌리 밀리건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이 문장을 읽은 당신은 분명히 이 책이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놀랍게도 이 책은 논픽션이다. 그는 납치 및 강간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다중인격장애와 정신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은 이이다. 24개의 이름도 성격도 다른 인격이 한 몸 안에서 살아 숨 쉬므로, 그것은 그가 저지른 범죄지만 그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이기도 하다. 심리학에 관심 있는 학우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내가_혼자_여행하는_이유 당신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 서른일곱, 이혼을 겪고 일에만 몰입하던 저자는 여자의 몸으로 홀로 7년간 50개국을 여행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많은 것을 깨닫는다. 누군가에게 여행이란 기나긴 노동에 대한 보상일 수 있겠지만, 그녀에게 여행이란 깨달음의 연속이다. 그녀는 자신의 여행에 대해, "자신을 찾아 용기 있게 길을 떠났고, 결국 자신에게 도달했다"라고 평가한다. 나 홀로 여행족이 많아지는 요즘, 당신에게 아직 여행이란 타인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이 책을 읽고 홀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의 주인공인 바로 그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캠퍼스라이프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절반 이상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한 권 이하라고 한다. 이런 세태 속에서 한 달에 책을 한 권 이상만 읽어도 다른 학생들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기업인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었다."라는 말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몸 같이 여기던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놓고 이 책들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하다는 독서 습관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아는가? 내일의 빌 게이츠가 될 수도 있을지. 편집 민지현(15) 기자 윤은별(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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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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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COUPLE 그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어느덧 국민대학교에 처음 들어온 신입생들의 새로운 얼굴을 마주한 지도 7달이 지나간다. 새로운 사람이 등장한 만큼 서로 마음이 맞는 일명 캠퍼스 커플들이 국민대에 적지 않게 등장했다. 경영대학에서도 학과, 학회, 동아리 구분 없이 개성 넘치는 다양한 커플들이 등장했는데 이에 대해 아낌없이 파헤쳐 보자! 옆구리를 서늘하게 스치는 가을 바람에 쓸쓸해지는 많은 국민대 학생들도 CC에 대한 많은 정보로 2학기 새로운 인연을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 ▲따뜻하게 맞잡은 손(출처 : Naver) [Chapter 1] CC가 된 계기? ▲캠퍼스 커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영화 '건축학 개론' 그들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학기 초부터 우리는 교내 교외 OT를 시작으로 각종 MT 와 행사 등에 참여해 이성과 만날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이러한 행사에서의 첫 만남의 설렘은 이성에게 느끼는 설렘으로 착각하기에 아주 좋다. 또한, 1학년의 경우는 대부분의 시간표가 같은 과 이성들과 겹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좋든 싫든 한 학기를 꾸준히 보게 되어 없던 정도 생기기 마련이다. 또한, 경영대학의 경우는 팀 프로젝트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업 외의 시간에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자연스럽게 번호 교환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빈번한 만남 뒤에는 꼭 술자리가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학생에게 술의 힘을 빌려 과감히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우리 학교는 대부분의 술자리가 지하세계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더 마음을 드러낼 기회는 많다. 이처럼 대학에서의 만남은 남녀의 만남은 생각보다 빈번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래서 누구나 노력한다면 CC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Chapter 2] CC의 장단점 같은 캠퍼스에서 사귄다는 것. 자주 보는 만큼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많을 것이다. 직접 국민대 경영 대학의 CC 경험자들을 찾아가 실제로 겪은 경험담을 알아보았다. 그들이 캠퍼스 커플을 하면서 느낀 장단점이 무엇일까? A: 매일 볼 수 있다는 것. 근데 싸워도 강제로 매일 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CC의 대표적인 장점이자 단점. B: 아무래도 매일 봐야 한다는 게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된다. 상대방의 스타일에 따라 굉장히 피곤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과CC, 그중에서도 동기 CC라면 강의 시간부터 시작해서 공강 시간은 물론이고 학교 밖에서까지 온종일 애인과 시간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큰데, 헤어진 후에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 C: 장점은, 소속 대학이 같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만날 기회가 굉장히 많아진다는 것이다. 공강을 이용해 잠깐 씩 보는 것부터가 그 예다. 과CC, 특히나 새내기 동기 과CC의 경우는 시간표를 학교에서 짜주는 경우가 대다수라 자의든 타의든 하루 종일 볼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가끔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을 때 팀 프로젝트가 있다는 핑계를 대고 학교에 와 애인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귀는 동안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 모습을 본 사람들이 많으니 우리의 추억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 또한 그렇고. 둘만 아는 비밀도 좋지만, 남이 기억해 "야, 너네 이때 이랬잖아." 하고 얘기해주는 추억도 나름 재밌지 않나.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하루 종일 붙어있다 보니 내 시간이 없어진다. 그래서 방학이 되면 허전함을 배로 느끼고, 이는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남들이 우리의 추억을 기억해주는 것도 사귈 때는 좋지만, 헤어지면 상처로 돌아오기도 한다. 또, 활동 범위가 겹침에 따라 둘 사이에 있던 친구들은 헤어진 후에 무척 껄끄러워질 수 있다. D: 장점? 자주 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같은 과 CC라면 전공 공부에 관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선후배 CC라면 더더욱 그렇겠지? 하지만 같이 놀러 다니면서 성적이 동반 추락하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 단점은 헤어지고 나서도 반드시 얼굴을 볼 수밖에 없는 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동아리라면 둘 중 한 명의 탈퇴로, 같은 과라면 군대로 귀결되는 게 CC의 기구한 운명일 수도.. E: 매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점이 좀 더 많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겹치는 인맥들이 많다 보니, 학교에선 남의 눈을 의식하게 된다. 싸운 것이 티가 나면 주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어서 싸우게 되어도 마음껏 싸우지 못한다. 혹자가 보면 마음껏 못 싸운다는 말이 우스울 수도 있겠지만, 연인 사이의 다툼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도 관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헤어진 적은 없지만, 헤어지게 되면 정말 힘들 것 같다. CC로 사랑을 키우고 있는 여덟 명의 학우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 장점, 혹은 단점은 ‘매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무리 지금 당장은 옆에 있는 애인과 좋아 죽더라도 언제 인연이 끝날지 모르는 게 우리네 인생. 인연이 끝난다면 여느 커플보다 상처가 더 깊게 남을 수 있는 것이 CC이다. 그렇다고 이런 이유로 같은 과, 동아리의 동기, 선후배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면, 그만큼 바보 같은 짓은 없을 것이다. [Chapter 3] CC의 비밀 연애 장소 아무래도 처음 CC가 된 커플들은 주위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많아 CC가 된 것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그렇다면, 보는 눈이 많은 CC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디서 데이트를 하는 것일까? ▲건축학개론 중 ( 출처:Naver 블로그) A: 학교에서는 딱히 비밀 데이트 장소라고 할 곳이 없다. 아무래도 학교보다는 집 근처에서 많이 만났던 것 같다. 집 근처 공원에서 자주 데이트를 했다. B: 학교에서 성곡도서관이나 성곡동산 혹은 경영대 학생들이 많이 없는 이과대학 매점이나 7호관을 이용했다. 사실 비밀데이트 장소는 거의 없다. CC라면 밖에 나가 데이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합정, 상수역에 사람적고 분위기 좋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다. 데이트 장소로 추천해주고 싶다. C: 과동기CC로 정말 많은 관심을 받은 커플이다. 그렇지만 꽤 오랫동안 비밀 CC로 숨기는 데 성공했다. 보통 학교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데이트를 했다. 학교 내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봐도 의심하지 않을 만큼 정말 친구처럼 지냈다. 혹시라도 학교 외부에서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대비하여 데이트하는 날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을 알아내 그 장소를 피해가며 데이트를 했다. D: 학교에서 오히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비밀스럽게 둘만 알게 데이트를 했다. 사람들이 친구라고 굳게 믿게 해 사귀고 있다는 의심도 못 하게 만들고 데이트를 했다. 나머지는 학교에서 성신여대까지 걸어가며 데이트를 했다. E: 그냥 공개 CC를 해버려서 학회실 같은 곳에서 데이트를 했다. 남들 몰래 피해서 데이트를 할 땐 어두운 골목 같은 데에서 몰래 데이트를 즐겼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했던가? 치밀한 행동으로 숨기려는 자와 빠른 눈치로 밝혀내는 자들의 싸움은 언제나 후자의 승리로 이어지곤 한다. 캠퍼스 커플은 서로에게 신중하고 많이 보는 데다가 말 그대로 과, 혹은 대학의 '역사'가 되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런 어려움도 극복할 만큼 애정이 있다면 어떠한 문제도 없을 것이다. 올가을 마음속의 누군가에게 확신이 있다면 용기 있게 고백해보는 것이 어떨까? +각 챕터별 인터뷰이들은 동일인물이 아님을 밝힙니다. 기자 민지현(15) 기자 윤은별(14) 기자 김희석(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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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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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권리, 무엇이 옳은 것일까? 내 돈을 쓰면 된장녀, 네 돈을 쓰면 김치녀라니? 보이지 않는 코르셋 속 여성들 ▲ 코르셋 (출처 : Naver) 지난 8월 19일 제이스라는 여성 래퍼가 일명 '김치녀'에게 일침을 가하는 '성에 안 차'라는 곡을 발매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권리가 높아지면서 남녀평등의 기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남자에게 의존하며 그로 하여금 많은 소비를 유도하는 여성들은 일명 '김치녀'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사회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온라인상 남성과 여성의 이해는 좁혀지지 않은 채 일부 남성들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남녀 평등의 기준의 재 설정을 요구하고 있다. 남성들의 역차별 주장이 더욱 거세지며 그 범위는 온라인에서 현실의 사회로 넓혀져 '여성 혐오'라는 키워드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런 양성평등에 관한 문제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대두하는 문제이다. 이번 제이스의 신곡으로 일어난 사건은 단순히 여자와 남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들 사이에서도 김치녀와 탈 김치녀라는 구분을 지으면서 문제가 심화됐다. '성에 안 차'라는 곡의 가사를 보면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거예요' 혹은 '남자를 찾지, 널 위한 현금지급기 같은' 등 특정 여성을 비꼬는 듯한 가사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 곡의 여러 부분을 들여다보면 계속해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않고 타인에게 의존하는 여성들을 비난하며 여성들에게 그들 혹은 사회가 생각하는 잣대에 여성들을 비교하고 있다. 반대 측 여성들은 이를 '투명 코르셋'이라고 부르며 여성에게 또다시 옳은 행동에 대한 틀을 만들어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며 그들에게 반박하고 있다. 또한, 그저 남성에게 의존하는 여성을 비판함으로써 자신들의 가사에 옹호해줄 남성팬들을 모으기 위함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 투명 코르셋 논란의 시발점이된 제이스 음원커버 사진(출처: naver)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투명 코르셋에 대해서도 더 깊이 고려해볼 여지가 있다. 일부 여성들의 소비습관을 비꼬아 된장녀라는 호칭을 붙이며 부정적 프레임에 그들을 가두는 일이 있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소비습관의 남성의 경우에는 능력 있는 남자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남자들에게 의지하는 여자들은 또다시 김치녀라는 이름이 붙었다. 반대로 같은 상황의 남자들에겐 김치남이라는 칭호가 생기지조차 않았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빈번하게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렇게 해도 비난을 받고, 저렇게 해도 비난을 받는 여성들은 자신에게도 보이지 않은 코르셋을 착용하고 있다. 개인적인 소비 습관에 대해 타인의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모순적인 상황을 초래했을까? 그것은 오랫동안 조율되지 않고 지속한 양성평등에 대한 양쪽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여성 혐오 현상 때문이다. 여성 혐오란 말 그대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을 혐오하는 것이다. 최근 사회에 '여혐'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만큼 여성 혐오가 많은 사람들에게 내포되어있다. 타인들의 비난 어린 시선을 피하고자 여자들의 투명 코르셋은 더욱더 세게 조여지고 있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서로에게 투명 코르셋을 강요하는 세태가 나타나고 있다. 여성들이 자신의 주체성을 잃게 된 상황이다. 투명코르셋을 강요하는 여성들은 실제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이를 주장하는 것인지 혹은 현대 남성들의 옹호를 받기 위해서 억지로 하는 주장인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이유로 이를 주장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총체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늘 말하는 해결책은 뻔하다.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해라.", 실제로 이러한 서의 정신이 발휘된다면 아주 이상적이겠지만 정말 말 그대로 이상에 가까우므로 더욱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우선, 정말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온라인이나 비공식 기관뿐 아니라 공식적인 기관에서 형식적으로 서류상의 노력이 아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제도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 또한 필요하다. 특히 익명이 아닌 자신의 실명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입장을 표하고 이 상황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설득해 나가며 문제점을 개선에 나갈 수 있는 공식적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사회적인 문제의 본질적 발생 또한 해결방안은 교육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린 나이부터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평등한 입장이라는 것을 교육하면서 멀다고 느껴지면서도 아주 가까운 미래의 문제들의 싹을 없애야 한다. 남녀 차별, 남성 역차별, 남성 역차별에 대한 여성 차별, 여성 혐오 등 사회의 골칫거리들이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저 멀리에 있는 양성의 완전한 평등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타인에게 의존하고 살면 안 된다, 홀로서기를 주장하는 일명 '투명코르셋'에 졸려있는 일부 현대 여성들. 이런 현대 여성들의 이면을 보지 못하고 환호하는 일부 남성들. 더 나아가 실제로 존재하는 일명 '김치녀들', '투명코르셋'이나 '김치녀' 둘 다 아닌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는 일부 현대인들까지 각자의 입장을 고집하며 대립하고 있어 현재 양성평등의 문제는 조금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위에서 제시한 해결책을 제외하고 다방면에서 많은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결책들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매우 표면적이고 일시적이다. 사회의 문제를 뿌리까지 뽑아 청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위해 서의 정신을 발휘하길 바란다. 디자인 박유경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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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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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학은 실패한 시간인가요? 타인의 눈에 의해 평가받는 나의 시간, 그 실패의 기준은 대체 무엇인가. ▲Success or Failure (출처 : Google)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한국은 타국의 사람들이 보기에도, 자국민이 보기에도 쉴틈 없이 굴러가는 숨막히는 곳이다. 휴식이 조금이라도 길어질까하면 더 이상의 숨고르기가 아닌 '뒤쳐짐'으로 인식됨이 그러하다. 분명 몇년 전까지만해도 해가 조금씩 져가는 놀이터에는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가득했으며, 학원을 가는 교복 입은 학생들의 얼굴엔 피곤함도 있지만 생기 또한 가득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어떠한가? 그 어린 학생들의 발걸음 조차 학교에서 학원으로, 그리고 집으로 이어지고 이는 그들의 키가 자랄수록, 가방이 무거워질수록 더욱 그들을 가두는 쳇바퀴로 다가온다. 한국 대학생들의 방학에는 그 패턴이 있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맞이하는 방학 때는 아르바이트를, 겨울방학 때는 여름방학 때 따려다 실패한 운전면허를, 2학년 여름방학에는 유럽여행 등 외국 경험을, 그리고 다시 겨울방학 때는 '컴활' 등의 자격증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취업의 압박이 슬슬 피부로 느껴지는 3학년의 방학은 요즘엔 기본이라는 '영어' 등의 외국어를 준비하며 겨울방학에는 기필코 인턴을 지원하리라 다짐한다. 대학가면 쉴 수 있고, 대학만 가면 놀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과는 다르게 대학에 와서도 우리는 끝없이 달리고 있으며 똑같은 길 위에서 경쟁하고 있다. 약 4개월에 달하는 학기를 숨가쁘게 보내고 난 뒤 찾아오는 '방학'. 분명 학교도 우리도 쉬기 위한 시간 일텐데 왜 우리는 그 쉬는시간마저도 발을 멈출 수 없는 것일까? 사람들은 말한다. "유럽여행, 대학생 때 꼭 해봐야 하는 거야." 자기소개서에 유럽여행 느낀 점 한 줄 정도는 나와줘야 준비된 취업준비생으로 평가받는 지금. 현실적으로 시대 흐름에 발맞춰 취업준비에 스퍼트를 올려야 할 3-4학년을 제외한다면 장기간을 요하는 유럽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은 1-2학년으로 좁혀진다. 나름 고학년에 비해 숨구멍이 조금은 열려있는 2학년들에게 가장 많이 쏟아지는 질문은 비단 '너 유럽여행 갔다왔어?'일 것이며 '아니'라는 대답은 대한민국의 '친구따라 강남가는' 식의 인생을 다시금 우리의 눈 앞으로 들이민다. "그 때 안 가면 못 간다. 언제 가려고 그래?" 남들이 가보라고 하니까, 이 때 아니면 못 간다니 간 유럽. "제 나이 ○○살 때 제가 겪었던 유럽은 제게 있어 도전의 참맛을…" 휴식의 의미가 컸던 여행조차도 이제는 인생의 필수 과정이 되었으며, 자기소개서의 한 줄이 되어 취업을 위한 한 발자국이 된 것이다. ▲당신의 계획을 수정하기 급급하지는 않은가? (출처 : Google) 사람은 하지 말라고 했을 때 더욱 해보고 싶다고 했던가. 누구나 한 번쯤 그러한 상상을 한다. "공부 대신 게임이 성공의 척도였다면 지금 저 곳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 내가 서울대에 들어가, 혹은 하버드에 들어갔을거야." 그러나 몇 분 뒤 다시금 드는 생각은 "과연, 내가 억지로 게임을 해야 하는 그 때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다. 학생 때가 가장 편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사회에 나가 겪게 될 스트레스는 현재 학생들이 겪고 있는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 등 성적의 압박보다는 더욱 강도 높고 현실적이며 재도전의 기회 조차 없는 숨막힘일 것이다. 그렇기에 조금은 여유가 있을 때, 조금은 쉬어가도 괜찮을 때 한 번 더 앉고 한 번 더 숨을 고르고, 한 번쯤은 더 넘어져 보고 싶은 것이 우리의 상황이 아닐까? 침대에 누워 하릴없이 천장만 바라보고 있을 수도, 잠을 자다가 끼니를 거르고 늦은 시각 일어나 슬리퍼를 끌고 동네 마실을 나갈 수도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해 얇은 지갑으로 낑낑 거리며 하루를 버텨도, 눈 뜨고 감을 때까지 게임만 하고 하루를 보내도 나름의 하루를 마친 것이다. 남들이 한창 달려나가고 있을 방학 중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즐긴다는 것은 현실에 있는 사회인들의 눈에 영양가 없고 마냥 잉여로운 생활이며 시간 낭비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낭비하면 어떤가? 어차피 나의 시간이고 나의 인생이며 나의 미래인데 '남들이 그 때 취업했다고 해서, 남들이 그 때 이것을 했다고 해서 나까지 해야 하는가?'하는 질문은 왜 실패자의 표본으로 전락하냐는 말이다. '남들이 그랬으니까 나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쳇바퀴 위에서 더욱 빨리 발을 굴러대는 것은 결국 내 다리만을 지치게 할 뿐이다. 남들과는 달라도, 내 나름의 생각이 있고 계획이 있어 쉬는 것이라면, '휴식'을 갖는다면? 휴식에서 멈추지 않고 그를 디딤돌로 방학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에서 한 번 더 뛸 수 있다면 그로 인해 충분한 가치를 갖지 않겠는가?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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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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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On, 첫 창립제를 기념하며… BizOn은 경영대학의 주요 2013년 창설된 경영대학의 공식 신문사로써, 'Business'와 '깨어있다, 켜지다'라는 의미인 'On'의 합성어로서 항상 깨어있는 상태로 경영대학 소식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전달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BizOn의 경영대학의 주요 행사 및 소식, 그리고 주요 학생활동을 취재하여 온라인 뉴스레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홍보한다. 이를 통해 경영대학의 정책 및 제도를 소개할 뿐 아니라 이에 대한 대내외 의견을 수렴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함으로써, 홍보 분야에서 경영대학의 파트너 역할을 한다. 또한, 동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재학생과 졸업생의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아가서는 경영대학 홍보와 관련된 다양한 대외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매달 온라인 발행을 통해 학우들에게 다가가던 BizOn은 지난 2014년부터 그들의 활동범위를 한 폭 더 넓혀 오프라인 신문의 발행을 시작했다. 한 학기에 한 번씩 발행되는 오프라인 호는 해당 기간의 주요 기사들과 오프라인만의 특집 기사들을 더해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쿨 미디어의 배포가 늘어감에 따라 혹 경영대학 학우들의 눈에 종이로 된 신문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더욱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자 매 발행 때마다 콘서트홀에서 오프라인 발행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말 역시 2015학년도 1학기 오프라인호를 위한 BizOn만의 이벤트를 준비해 이틀간 콘서트홀에서 많은 학우와 만나며 경영대학 안에서의 연결고리를 더욱 두텁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2년간의 시간 동안 자신들만의 탑을 세워가던 BizOn은 지난 2015년 5월 29일, 그들만의 첫 창립제를 열었다. BizOn의 개국공신이라 할 수 있는 1기 부원들부터, 현재 BizOn을 이끌어가는 윤한별 편집장과 엄유정 부편집장을 비롯한 BizOn의 현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그들의 첫 행사를 기념했다. BizOn이 그간 걸어왔던 발자국과 현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비추기 위한 자리였다. ▲ BizOn 창립제 현장 BizOn의 빛나는 앞날을 그리며 역대 편집장들 모두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손에 쥐었다. 백수정 1대 편집장은 "BizOn에서 했던 모든 경험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자 한다면 지금 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 자리를 떠난 그 후에도 더 좋은 BizOn이 될 수 있도록 후배들을 더욱 잘 챙겨 주셔야 합니다."라는 덕담을 건넸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BizOn을 더욱 빛나게 해주시길 바라고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여기 있는 BizOn 선배들이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말을 건네며, BizOn의 원년멤버로서 항상 모든 활동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겠다 전했다. 백지연 2대 편집장은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BizOn 부원들이 많이 들어왔으니 좋은 시간 가지면서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그녀는 BizOn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인연에 대해 말하며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BizOn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역대 편집장들은 자신들이 걸어왔던 길을 언급하며 어쩌면 자신의 선택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BizOner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그들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부여했다. 그들의 말에는 "BizOn이 영원할 수 있게 앞으로도 함께 발전하는 우리가 됐으면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음이 틀림없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대 편집장, 2대 편집장, 수습부원, 1대&2대 부편집장 즐거운 자리이니만큼 BizOn의 새 식구가 된 막내 수습부원들의 깜찍한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네 팀을 꾸려 팀마다 개성 있는 무대 구성과 컨셉을 준비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했다. 부서별로 응원 대결이라도 하듯, 넓은 축제의 장에는 뜨거운 응원 소리가 물결쳤다. BizOn이기에 더욱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이다. BizOn은 지금도 경영대학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때로는 모진 말도 듣곤 한다. 하지만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가며 머리를 모아 고민하고 노력한다. 그렇기에 BizOn의 창립제는 그만큼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편집/촬영 이나윤 (14) 수습기자 고은송 (15) 디자인 조하정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7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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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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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럿거라! 여름 특선 레시피 올해도 어김없이 한반도에 무더위가 찾아왔고, 대학생에게는 방학이 찾아왔다. 어떤 이는 영어 실력을 쌓으러 학원에, 어떤 이는 모자란 학점을 채우러 학교에, 또 어떤 이는 그냥 침대에만 누워있을 것이다. 이렇듯 각자 방학을 보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우리를 지치게 하는 이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경영대학 학우들을 위해 더위를 잠시만이라도 물리칠 수 있고 집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다가 입맛까지 돋우는 여름 특선 요리 레시피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콩국수 준비물: 얼린 우유 200mL, 얼리지 않은 우유 200mL, 땅콩, 오이, 두부, 중면 1) 끓는 물에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동그라미의 크기만큼 집은 중면을 넣는다. 2) 얼리지 않은 우유 200mL에 두부 한 모와 땅콩 1/3컵을 넣어 믹서기로 간다. 3) 얼린 우유 200mL와 함께 한 번 더 믹서기로 간다. 4) 삶은 중면을 찬물에 여러 번 헹궈서 물기를 뺀다. 5) 오이 1/4개를 채 썬다. 6) 그릇에 삶은 면과 콩국물을 담고, 위에 채 썬 오이를 올려서 마무리한다. #비빔국수 준비물: 열무김치, 통깨, 고추장, 식초, 설탕, 참기름, 중면, 삶은 달걀 1) 열무김치를 먹기 좋게 자른다. 2) 중면을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서 물기를 뺀다. 3) 고추장 두 큰술, 식초 한 큰술, 설탕 한 큰술, 참기름 한 큰술, 통깨 반 큰술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양념장과 삶은 면을 함께 비벼준 후 열무김치와 삶은 달걀을 올린다. #미역오이냉국 준비물: 미역, 설탕, 소금, 식초, 오이 1) 미역 한 줌을 물에 불려놓고 물기를 짜놓는다. *TIP:미역을 10분 이상 불리면 식감이 좋지 않아지니 주의! 2) 오이를 채 썬다. 3) 물 600mL, 소금 한 큰술, 설탕 네 큰술, 식초 여섯 큰술을 넣고 젓는다. 4) 오이, 미역, 국물을 각각 냉장고에 보관해놓았다가 먹기 직전에 꺼내서 얼음과 함께 넣어 먹는다. #자몽청 준비물: 자몽, 설탕, 유리병 1) 자몽 5개를 속껍질과 겉껍질을 모두 까고 씨를 제거한다. *TIP:껍질에 묻은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베이킹 소다로 자몽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2) 유리병을 열탕 소독한다. 3) 1:1 비율로 자몽과 설탕을 유리병에 넣는다. 4) 냉장고에 차게 보관하다가 탄산수나 물에 적절히 타서 마신다. 앞서 보여준 레시피들은 라면 물 맞추기도 어려운 사람이라도 간단하게 내놓을 수 있는 요리들이다.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가까운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이렇게 가족들에게 간단한 한 끼를 만들어 대접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습기자 윤은별 (14) 편집 이나윤 (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7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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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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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통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국민대학교는 각지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7개 지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길음역을 포함해 불광, 시청, 광화문, 압구정, 잠실, 신촌에서 국민대학교로 연결된 노선이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을 제외한 상당히 먼 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데에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학생들이 셔틀버스 노선 재정비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책이 없어 학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가장 많은 통학 버스가 운행되는 국민대 - 길음 노선 학생들은 서울, 경기도 등 각지에서 통학하고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학생이 통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지방 출신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학생들은 자취하기에는 비용이 애매하고, 기숙사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 이런 학생들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을 감수하고 학교에 간다. 이러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길 바라며 많은 학생이 분포된 주요 지역에 셔틀버스 노선을 추가하길 바라고 있다. 또한, 지방 출신 학생 중 국민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노원 생활관(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위치)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기숙사임에도 불구하고 짧으면 40분, 길면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통학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라며 노원에도 노선을 추가하길 바라고 있다. 셔틀버스 노선을 추가해달라는 요구 사항은 이전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그렇지만 학교 측에서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총학생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커뮤니티 버스 <눈뜨면 도착>을 이용해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해결하려 했다. 눈뜨면 도착은 앞서 말했듯이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투표를 통한 수요조사를 거쳐 노선을 만드는 서비스이다. 노선이 확정되면 눈뜨면 버스 측에서 그 노선에 따라 버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이 운임을 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대부분 SNS 링크를 통해 이뤄졌으며 많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국민대학교 총학생회가 진행중인 눈뜨면 도착 서비스 포스터 현재 일차적으로 정해진 노선은 인천, 부천, 안산, 안양, 수원, 수지, 분당, 파주, 일산, 강서이다. SNS를 통해 투표했을 때 선두를 달리던 노원이 노선에서 제외됐다. 이에 노원 생활관을 이용하는 다수의 학생과 인구가 밀집되어있는 노원구에 거주 중인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요조사를 할 때 많은 학생이 노원에 투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노원이 노선에서 빠져 다시 노원 생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적어도 학교 측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기숙사라면 생활관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 귀 기울이고 최대한 이에 관심을 두고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전부터 많은 학생이 노원 생활관 학생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에 대해 건의해왔지만 학교 측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학생들의 쌓인 불만은 더욱더 커지고 갈등은 불거졌다.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노선이 확정되어 셔틀버스가 실제로 시행이 된다면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듯 학생들은 이 셔틀버스를 계속 잘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학생들이 요구한 만큼 노선이 효율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적당한 인원이 이용해야 한다. 이 셔틀 버스는 자선단체가 아닌 사설 업체이기 때문에 사업체가 유지될 수 있을 만큼 고객층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용하는 학생들도 국민인의 명성에 걸맞은 깨끗하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셔틀버스가 더욱 원활하고 깔끔하게 운행될 것이다. 눈뜨면 버스 측에서는 현재 셔틀버스의 요금이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너무 비싸다는 의견을 수용하고 이를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해결해나가고 셔틀버스가 시행되었을 때 홈페이지에 셔틀버스의 후기나 의견 혹은 공지사항 등을 적는 페이지를 마련하여 조정해나가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 이나윤 (14) 수습기자 민지현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7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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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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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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