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2, 3학년 TASA-ICOD summer session 인터뷰
안녕하세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Tasa-Icod 워크숍’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아현 : 5개국의 8개 학교가 참여한 국제 디자인 협회 (Icod)가 주최한 디자인 워크샵으로 칭다오 칭화대학교에서 8월 4일부터 9월 7일까지 5주간 진행하였습니다. 2050년 미래의 굿/배드 시나리오 구상을 바탕으로 health impact 들을 도출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했습니다. 이외에도 협회에서 제공한 환경, 재료 등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와 Hisense, Goetek 등 중국 현지에 있는 기업의 디자인팀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여 학교: [한국-국민대학교_Kookmin University / 중국- 칭화대학교_Tsinghua University, 남방과기대학교_Souther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칭다오대학교_Qingdao University, 장난대학교_Jiangnan University /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_Imperial College London / 인도- 인도국립디자인학교_National institute of Design / 이스라엘- 셴카르 디자인 및 예술 공과대학_Shenkar College of Engineering, Design and Art]
먼저 ‘Tasa-Icod 워크숍’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윤서연 :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예상치 못하게 교수님들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는 시스템이었어요. 특히, 데이비드 교수님이 직접 오셔서 작업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고, 결과에 대해 질문하며 깊이 있는 피드백을 주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손아현 : 첫 주차 특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50년 경력의 디자이너 데이비드 교수님이 디자인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해 시야를 넓혀주었고, 기후 관련 다양한 전문가의 특강이 프로젝트와 디자이너로서의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동규 : 해외 다른 학과와 학교 학생들, 특히 외국인들과의 팀 프로젝트 경험이 기억에 남으며, 외국인들과의 팀프로젝트 초반에 소통이 어려웠지만 프로젝트 외에 서로의 관심사나 다른 이야기들을 할 때는 신나게 얘기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채연 : 강의와 팀 프로젝트 중 프로토타입 제작 시설을 소개받고 모델링 장소 지원을 받아 제대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볼 수 있었던 경험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높은 퀄리티로 후가공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던 점도 좋았습니다.
홍채연 : 외국에서 현지 친구들이 자신과 다른 나라 친구들을 도와주는 이러한 경험이 새롭고 신선했으며, 감사한 마음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장하윤 : 처음으로 외국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팀 프로젝트를 경험한 것이 새롭고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중국 현지를 탐방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한 점도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김나은 : TASA-ICoD 워크숍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협력하며 팀워크와 디자인의 역할을 깊이 배웠고,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솔루션을 고민하며 이론과 실무를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두 번째 질문입니다. Tasa-Icod 워크숍에서 아쉬웠던 점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윤서연 : 2050 시나리오에 집중하다 보니 후반 제품 설계와 모델링에 시간을 충분히 쏟지 못해, 마지막 작업에서 완성도를 높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손아현 : 저도 비슷한 점인데, 언어 장벽으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중국어와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둘 걸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동규 : 저 또한 소통에 어려움이 가장 아쉬웠고,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초반에 많은 힘을 소진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홍채연 : 초반 시나리오 작업을 좀 더 간결하게 진행하여 최종 디자인 작업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채연 : 초반 프로세스가 길었고, 여러 선생님들마다 피드백의 방향이 달라 조금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또 총 5개국의 8개의 학교가 참여했지만, 팀 프로젝트는 1개의 학교와 진행해서 다양한 학생들과 친해지지 못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장하윤 : 칭화대학교 칭다오 캠퍼스의 목업 시설이 매우 훌륭했지만, 초반에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 후반 제품 설계와 목업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손아현 : 근데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이 처음 만들어진 만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더 발전하고 다듬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세 번째 질문입니다. 5주간 해외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만, 워크숍을 통해 어떤 점을 느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윤서연 : 5주간의 해외 워크숍은 가족 여행과 달리 친구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경험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외에도 교류할 기회가 많아져 학번 간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도 친밀도가 높아진 점이 좋았습니다.
김동규 : 사실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해외에 있을 경험이 쉽지 않은데 좋은 기회를 만나 좋은 추억을 쌓고 온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팀플을 여러 학교 학생들과 같이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주기적인 발표를 통해 다른 국적의 학생들의 생각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손아현 : 칭다오에 함께 온 이 친구들과 깊이 있게 사귈 수 있었던 것이 참 뜻 깊습니다. 해외에서 장기간 붙어있는 워크숍이라 처음엔 걱정도 됐지만, 함께 지낼 수록 서로에게 많이 배우고,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일정이 바빠서 칭다오를 관광하며 현지 문화를 즐길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홍채연 : 매우 타이트한 워크숍 스케줄로 인하여 칭다오 현지를 즐길 시간이 아주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국 그리고 해외 친구들과 칭다오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오히려 같이 간 한국 학생들과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처음에는 가족 여행도 아닌데 어떡하지? 고민하였지만, 5주간 지내며 친구들과 가까워지면서 결국 가족 여행 같은 느낌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유채연 : 해외 체류 중 음식에 진심인 친구들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즐겁게 지냈고, 마음에 드는 곳은 여러 번 방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저희를 기억해 주신 것도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5주간 타지에서 지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데,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손아현 : 답변을 듣다 보니 정정해야 할 거 같은 게, 저희는 현지 관광지를 방문하기보다는 현지 식문화를 경험하는 데 집중했던 거 같습니다. 학교 급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웃음)
그럼 학교 급식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가 있었나요?
홍채연, 유채연: 급식으로 나왔던 다양한 형태의 찐빵(?) 들과 채소볶음들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장하윤 : 저는 샐러드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윤서연 : 저도 샐러드가 맛있었습니다.
손아현 : 서연이는 그럴 수 있는데, 하윤이는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웃음)
장하윤 : (뻘쭘) 사실 다 맛있었습니다.
김동규 : 전 중국 버블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5주간의 행사인 TASA-ICOD summer session 마친 전체적인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장하윤 : 저는 학과 동기와 선배들과 친해질 기회가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좋은 선후배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아현 : 5개 국가와 8개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 다양한 디자인 관점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5주 동안 서로의 작업과 과정을 지켜보며 많은 자극과 배움을 얻었고, 마지막에 가서 중국 SUSTEC 학교 친구들과 친해져 여러모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김나은 : 다양한 국적의 팀원들과 협력하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탐구하고, 이론과 실무를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디자인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한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윤서연 : 현지 친구들이 추석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꾸준히 소통한 점이 좋았고, 위챗을 사용해 본 것과 QR 기반의 중국 시스템을 경험하며 한국과의 차이를 느낀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홍채연 : 저도 QR 기반의 시스템이 매우 편했었고,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중국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 같이 갔던 친구들과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유채연 : 학교에서 대부분의 비용을 지원해주셔서 좋았고 칭화대 칭다오 캠퍼스의 시설과 급식 등 5주 동안 지내기에 너무 쾌적한 환경이라 좋았습니다. 또 한국에 돌아와서도 중국 친구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고, 무엇보다 같이 갔던 동기들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동규 : 저도 중국의 문화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경험이어서 너무 재밌었고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함께 워크샵을 갔던 동기, 후배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먹었던 음식이 한국에 와서도 생각나서 다시 먹고 싶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7분 모두 감사합니다.
AI디자인학과 미디어부원 장하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