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구글 서비스 개발 해커톤 5등 우수상 수상 인터뷰
구글 서비스 개발 해커톤 5등 우수상
안녕하세요.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구글 서비스 개발 해커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재원 : Gemini API를 활용한 AI 웹/앱 서비스 만들기 대회입니다. Google의 문장 생성 AI인 Gemini를 적용한 웹 또는 앱 서비스를 제작하고 발표했습니다.
그럼 거기서 어떤 웹/앱 서비스를 개발하셨나요?
재원 : “에듀퀴즈”를 개발했습니다. 영어 교사들이 시험 문제 출제를 자동화하는 도구입니다. 영어 지문을 입력하고, 유형과 난이도를 고르면 해당 문제가 출제됩니다. Gemini에 기존 영어 모의고사와 수능 시험 문제들을 유형 별로 학습시킨 후, 이 엔진을 API를 이용해 웹사이트에 적용 시켰습니다. 웹사이트는 Next.js를 활용해 개발했습니다. 최종적으로 384개의 팀 중에 5등을 하며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구글 서비스 개발 해커톤에 어떻게 두 분이서 팀을 구성하여 나가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재원 : 저는 AI를 쓰는 것에 있어서 단순히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결과물을 얻는 과정이 모든 사용자가 할 수 있는, 특별하게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전문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AI를 학습시키거나 개인화하는 등의 개발 쪽으로 가는 방식이 제가 AI를 사용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방학 때 항규와 같이 유니티라는 프로그램으로 ML- Agents라는 머신러닝 AI와 관련된 정보들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함께 무언가를 학습하고 경험해보다가 구글 서비스 개발 해커톤이라는 대회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둘이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항규 : 저희가 계속해서 개인적으로 만나면서 이 대회뿐만 아니라 AI를 가지고 어떤 걸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계속 만나보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 나누었고 자연스럽게 대회의 이야기들이 중간에 나와서 참여한 것 같습니다.
“에듀퀴즈”를 만들 때의 두 분의 역할 분담이 궁금합니다. 재원님은 주로 어떤 것을 담당하셨나 요?
재원 : 저는 “에듀퀴즈”의 UI 디자인과 UI에 맞게 개발도 하고 API를 연결하는 백엔드 개발 등을 했습니다.
항규님은 주로 어떤 것을 담당하셨나요?
항규 : 저는 그 아이디어에 대한 자문 그리고 기획을 주로 맡았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에듀 퀴즈”의 피드백을 전달하고 구글 서비스 개발 해커톤에서 발표할 때 사진이나 자료들을 기록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 전반적인 리서치나 기획은 항규님이 하시고 그거를 직접 구현하는 것은 재원님이 하신거 네요?
재원 : 저희는 기획이나 리서치를 한 시간이 굉장히 짧았습니다. 시장조사나 더블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등의 기획보다는 저희가 경험하면서 느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기획을 진행 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느낀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재원 :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직접 보고 겪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기획을 진행하는 것이 시장조사나 리서치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 다. 직접 느껴보고 경험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제품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고 사용자도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디자인과 개발을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하는 저의 이상향에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두 달 만에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로 웹 개발을 익혔고, 현업 개발자들도 참가하는 구글이 후원하는 해커톤에서 입상을 했습니다. 저의 가능성을 스스로 지키고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대적 운이 좋았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모든 정보가 유튜브에 있었 고 모르는 정보들은 클로드와 Chat GPT에게 물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개발하기 너무 좋았습니 다. 하고자 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다른 UI/UX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우 들도 디자이너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기능 개발을 하며 서비스를 구현하고 완성하는 경험을 해 작동했을 때의 희열을 느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규 : 저는 이 작품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하여 수상하는 행사의 과정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 다. 저희가 받은 것을 저희끼리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외부에 나가서 관련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받으면서 행사에 참여해서 교류하고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되기 인상적이었 던 것 같습니다. 현직 개발자분들도 있었고 관련된 업계의 높은 분들과 실제 실무자분들과 이야 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이 기억에 남는 거 같았고 저희가 혼자서 이걸 보는 것보다 세상과 이어지고 교류하는 경험을 했었던 거 같아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있나요?
재원 : Gemini의 성능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시험 문제 유형을 학습시킨 AI 모델은 Gemni 1.5 Flash였는데, 앞으로는 이보다 더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을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성능이 좋은 AI 모델을 통해 영어 문제 출제의 핵심을 더 정확히 짚고, 출제 패턴의 일관성도 높이고 싶습니다. 마침 이번에 Chat GPT- o1 Preview 모델이 출시되어, 이 모델을 학습시켜 “에듀퀴즈”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익화도 고려 중입니다. AI 모델을 활용해 결과물을 생 성할수록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유지비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여 서비스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수익 창출도 하고싶습니다.
항규 : 저희가 이 서비스를 발표하고 사람들에게 저희의 서비스를 알릴 때 조금 더 나은 홍보 방식이나 설명하는 방식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것같습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듀퀴즈" 설명 사진
AI디자인학과 미디어부원 양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