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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 레베르거전 독일의 젊은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가구, 인테리어,그래픽 디자인,설치미술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업한 토비아스 레베르거가 제안한 4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전시는 빛의 다중적의 미, 빛과 공간과의 관계,예술을 적용한 공간등 그의 새로운 감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시:2004년 6월6일~2004년 8월1일 장소:아트선재센터(서울) 2,3층 전시실 문의:02-733-8379 아트선재 센터 60, 70년대 스타일을 차용하여 산뜻한 색채로 디자인된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작품들은 관객들이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그의 작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예술을 위한 예술' 같은 전 세대 작가들의 심각한 이슈가 배제된, 쉬워 보이는 그의 형식적 접근과는 달리,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다양한 의미 층들을 발견할 수 있다. 레베르거는 90년대 두각을 나타낸 다른 작가들과 같이 미술의 맥락에서 다양한 이슈들을 끌어내어 그 이슈들을 전환하고 변형한다. 디자인과 미술, 수공적인 요소와 기계 생산품, 지역적인 것과 국제적인 사이, 실제와 복제 등 사이(in-between) 영역의 탐구를 통하여 작가는 '예술의 역할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볼 것인가?', '예술가의 결정은 절대적인가?', '예술의 기능은 무엇인가' 등 예술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질문들을 통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번 아트선재의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새로이 제작된 작품 캐비닛 시리즈와 와 ,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보여진 램프작업 <7 Ends of the World> 그리고 새로운 오피스 프로젝트 등이다. 이번 전시는 레베르거가 그 동안 다루어왔던 사이의 개념과 빛에 대한 작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빛은 시간과 공간을 포함한다. 또한 빛은 기억의 요소이다. 빛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빛은 우리의 지각, 감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빛을 통해 우리는 메시지나 정보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레베르거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빛이 가진 다중적 의미와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층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좁은 통로를 지나게 되고, 먼저 와 를 만나게 된다. 커다란 스크린 위에 빛의 움직임만이 투영되는 이 작품은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탐 행크스가 외딴 섬에 홀로 고립되어 있는 장면들을 모아 투사한 것이다. 사용하는 방식은 다르지만90년대의 작가들은 영화적인 요소들을 그들의 작업에 다른 방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를 사용한 더글라스 고든, 기존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피에르 위그 등이 있다. 레베르거의 영상 프로젝션은 컬러 스펙트럼을 통해서 기억의 시공간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관람객들은 빛의 인지와 그들의 상상력을 통해 작업을 보게 된다. 통로를 지나 둥근 복도와 같은 공간에 설치된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이 제작된 캐비넷 시리즈이다. 이 작품은 일종의 영화 아카이브이다. 10개의 옷장 안에 비디오 모니터가 놓이고 그 안에서 영화들이 상영된다. '크레머 대 크레머', '장미의 전쟁' 같은 '헤어짐(seperation)'을 주제로 다룬 영상들이 옷장 안에 상영되고 관람객들은 오직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빛만을 보게 된다. 2층에서 관객들이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작품은 다양한 사무실 가구들이다. 이 가구들은 완벽한 가구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 사용 가능한 가구들은 아니다. 사무실을 위한 가구 프로토타입으로 구성된 이 프로젝트는, 5년 동안 아트선재센터의 활동을 연장하기 위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사무실 멤버들을 위한 레베르거의 제안이라 할 수 있다. 3층에 들어서면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보여주었던 222개의 램프 작품 <7 Ends of the World>가 펼쳐진다. 무라노에서 유리공예 장인과의 협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이 램프는, 레베르거가 생각하는 '세상이 끝날 때 존재할 수 있는 7군데의 장소의 빛'이 램프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전시장 안의 빛을 조정한다. 레베르거는 벽에 의해 천정에 의해 정해져 보이는 관습적 공간 바꾸기를 시도한다. 공간 안은 실제 시간과는 빛의 밝기와 일치하지 않고 자율적이다. 빛은 무드와 시간 관념을 발생시킨다. 하루의 빛의 변화는 우리에게 시간을 자각시키고 삶의 리듬을 가져다 준다. 따라서 처해 있는 실제의 빛과 다른 곳에서 임의로 끌어온 빛의 출동은 관람자로 하여금 새로운 시간을 갖도록 한다. Portrait 초상화는 미술의 가장 오래된 표현방식이다. 레베르거는 바네사 비크로프트나 페릭스 곤잘레스 토레스(Felix Gonzalez-Torres)와 같이 '초상화'를 작업의 '방식'으로 채택한다. 우리는 레베르거의 '초상화'에서 인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전통 초상화는 발견할 수 없다. 레베르거의 초상화작업에는 인물이 없다. 관람객은 인물이 없는 초상화를 보면서, 뭘 보아야 할지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그의 초상화는 꽃병과 꽃으로, 전시장의 천장 높이로, 손뜨개 스웨터로, 양복으로, 미술관의 책방과 입구, 체인(액세서리) 등으로 만들어진다. 레베르거의 초상화는 작가 혼자만이 완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황이나 컨텍스트(context)와 함께 작품이 완성된다. 그의 작업에는 여러 다른 사람들 - 작품을 완성해 주는, 예를 들면 꽃병을 만드는 사람, 꽃을 꽂는 플로리스트와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요소들 - 꽃병에 꽂힌 꽃들이 시간에 따라 피었다가 지는 상황 등이 다 작품의 구성요소로 존재한다. 그의 작업은 작가 혼자만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들과의 협업에 의해 완성되어진다. 레베르거의 초상화에는 친구와 가족들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꽃병 작업에서는 주변의 작가들, 과 같은 경우에도 친구들이, 작업의 중요한 참여자이며 그 대상들은 스스로 자신을 표현하게 된다. 그의 초상화 작업은 다른 사람과의 공동(협력) 작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작업이다. 레베르거는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들을 초상으로 만들기도 한다. Edith Piaf, Karl Valentine, Rudi Gernreich는 같은 날에 사망했다는 점에 그 날의 빛의 밝기를 공간 안에서 만들어 관람자는 자기 자신이 사망할 때 어떤한 빛이 비칠까 생각하게 만든다. 작은 방들과 램프로 구성된 은 빛을 통해 현재와 과거를 연결시키면서 죽음에 대한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작품 제작 의뢰 작품 제작 의뢰와 제작과정 또한 중세시대부터 미술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전통이다. 레베르거는 전에부터 존재해왔던 미술의 형식을 새로운 방법으로 제안한다. 96년 Portikus의 작업에서는 관람객이 생각하는 '개선' 요소들을 가지고 작업을 했다. 개선 혹은 향상이라는 요소를 예술에 적용하여 공간을 만드는 점은 관람객의 욕망을 작가의 언어로 보여주고 있다. 미술관이라는 퍼블릭 공간에서 누가 작품 의뢰인인가? 오늘날의 작품 의뢰인은 한 개인이 아니고 관람객이다. <Gunter's>는 Munster 대학에 사용하지 않던 테라스 공간을 밤에는 빛을 이용하여 바(bar)로 만드는 작업 또한 전시를 위해 초청된 상황을 리서치를 통해 다른 상황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이 당시 레베르거는 세가지 제안을 이 프로젝트에 했는데 그 중 <Gunter's>만이 채택되었다. 제안된 다른 프로젝트는 도날드 저드의 '조각을 밤에 바(bar)로 바꾸는 제안, 수영장을 목욕탕으로 바꾸는 작업은 작업' 등이었다. 하지만 여러 이유와 조건의 문제 때문에 실현되지 못하였다. 작품 제작 의뢰를 받아들인 후 작가에 의해 제안된 프로젝트들이 다른 요인들에 의해 이루어 지지 않는 과정이 흥미롭다. 작가는 도시를 살아 있는 공간으로, 예술적으로, 사회적으로, 미학적으로,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96년의 프랑크푸르트 Barbel Grasslin 화랑 전시에서도 주위의 친구들이 원하는 공간을 전시장 안에 만들고 3년 후에도 그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했고, 2009년에 다시 계속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패션, 디자인, 예술의 취향에 관한 장기적인 실험 프로젝트이다. 지식 디자인의 공간 안과 밖에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것이 레베르거 작품에 출발점이다. 60, 70년대 건축과 디자인을 변형하는 그의 작업은 일상생활의 오브제와 작품 사이, 오리지널과 재생산(remake)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 디자인에 대한 레베르거의 생각도 자신의 작품을 세련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는 관점의 변화된 기능과 미적 가치의 갈등에 주목하고 있다. Rietveld의 의자, Aalto의 걸상(stool) 을 카메론에의 장인에게 만들게한 가구 프로젝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 문화적 차이나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원형과는 다른 모습의 가구가 만들어진 상황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태국으로 Porsche 911과 McLaren F1에 대한 작가 자신의 기억에 의존 한 드로잉과 자동차 설계도를 보내서 만든 작품에서도 앞의 가구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원형과는 다른 모습이 만들어 졌다. 자동차가 제작될 때는 자동차 의뢰인의 아이디어와 경험은 아무 의미가 없고, 자동차를 직접 만드는 사람의 아이디어와 경험이 자동차를 완성하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때 만들어진 두 대의 자동차는 서로 닮아 있다. 똑같은 도면, 설계도라도 만드는 사람에 의해서 달라지는 사실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경험과 지식의 전위(transposition)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역사적 경험, 문화적 경험, 정치적 영향력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들이 얽히어 있다. 레베르거는 관습의 진행을 위해 숨겨진 부분들을 드러내려 한다. 알지 못하던 가려진 사실의 폭로는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불편하게 한다. 레베르거는 기계적인 생산품을 핸드메이드나 크레프트 같은 방식으로 바꾼다든지 크기를 다르게 한다든지 오리지널한 물건을 복사품으로 바꾸는 교환을 작업의 내용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 다도, 의자, 패션 등의 논-아트 오브젝트를 통해서 소통의 통로를 넓히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소통) 혹은 번역, 통역은 부분적이고 완전하지 않다. 이런 부분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완전하지 못함을 현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또한 레베르거의 작업은 경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관람자들은 어떤 특정 사물에 대해 특정 색깔에 대해, 특정 빛에 대해, 특정 시간에 대해 각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통 사물과 경험을 나뉘어져 있지만, 레베르거는 이 두 분류 사이의 유동성을 허용한다. 그는 일상 삶 속의 감성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Organized by Artsonje Center Sponsored by Millennium Seoul Hilton, Lufthansa Collaborate with Goethe Institut Seoul URL:http://www.artsonje.org/ 아트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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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메신져 시각디자인학과 윤호섭교수가 환경책 큰잔치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기사가 6월7일자 문화일보에 기재되어 올립니다. "책에서 환경의식 배운다” 본보 ‘환경책 큰잔치’ 광화문 교보문고 개막 “새롭게 읽자, 다르게 살자.” 독서를 통한 환경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한 제3회 2004 환경책 큰잔치가 5일 오후 서울 종로1가 교보문고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문화일보와 환경정의, 풀꽃평화연구소, 교보문고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곽결호 환경부 장관과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을 비롯, 김일중 환경정의 공동대표, 황대권 생태공동체센터 대표, 권경현 교보문고 사장, 원로환경학자 김원식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마임이스트 유진규씨의 개막공연에 이어 올해의 환경책 발표, 환경책 증정 등의 수준으로 진행됐다.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물질문명의 편리함과 안락함에 젖어있는 현대인들은 한권의 책속에서 지혜와 진실, 인생을 배울수 있다”며 “환경보호 의식은 어린 세대의 마음에서부터 싹터야 한다”며 환경책 큰잔치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은 “세번째로 맞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독서캠페인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환경적 삶을 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책 큰잔치 실행위원회는 올해의 환경책으로 프란시스 라페의 ‘굶주리는 세계’ 등 10권을 선정했다. 환경분야 도서 전문출판사로 자리잡은 도서출판 그물코는 ‘한우물상’을 수상했다. 교보문고는 경기도 용인의 어린이 도서관인 느티나무 도서관에 100권의 환경책을 기증했다. 환경책 큰잔치는 오는 13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계속되며, 600여권의 환경관련 서적이 전시된다. 또한 같은 기간에 국민대 윤호섭(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의 ‘생명의 물’을 주제로 제작한 환경포스터가 전시되며, 오는 11일 환경티셔츠 제작행사,12일 ‘숲의 생활사’ 등의 저자인 차윤정씨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인표기자 lip@munhwa.com http://ww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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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일의 색채심리 전문가 양성기관인 일본 '색채학교'의 설립자 “스에나가 타미오”박사의 강연이 우리학교에서 있을 예정이다. “스에나가 타미오”박사는 색채 및 색채심리분야에서 30여년간의 연구를 체계화한 "하트 앤 컬러 스에나기메소드"라는 실천적인 이론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한 색채 컨설팅,색채프로듀스,컬러테라피,색채카운슬링,색채를 주제로한 워크샵,세미나,전시회는 색채 및 색채심리를 전산업분야에 접목시킨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소개 저서로는 가 있다. 이번 강연은 색채 및 색채심리 분야의 다양하고 실용적인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색채분야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보는 시간이 될것으로 보인다. 일시: 2004년 6월8일(토) 오후2시 장소: 우리학교 본관1층 학술회의장 주제: 색은 또 하나의 언어 강사: 스에나가 타미오 대상: 조형대학 학부생을 비롯해 일반대학원, 디자인대학원, 테크노 대학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평생교육원(보육교사 과정생) http://www.h-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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