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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골프와 테니스 팬데믹 속 스타일을 갖춘 스포츠로 인기를 얻다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MZ세대는 건강하게 팬데믹을 극복할 방안을 찾으며 새로운 스포츠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골프와 테니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갓 입문한 사람을 뜻하는 '#골린이'(골프+어린이)와 ‘#테린이’(테니스+어린이)의 게시글은 각각 99만 2,000건, 23만 1,000건을 기록했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2019년 4월 대비 2021년 4월 골프 관련 소비액은 10~30대가 각각 308%, 124%, 102% 증가했다. 한편, 'SSG닷컴'의 1~3월 테니스용품 매출은 2021년보다 210% 증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MZ세대 사이에서 골프와 테니스의 인기가 급상승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혼자 또는 같이’, ‘실내 또는 실외’가 모두 가능한 팬데믹 시대의 스포츠 ▲ (좌) 골프장 (우) 테니스장 (출처: 매일경제)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하게 ‘거리두기’라는 생활 규범과 다수 인원의 집합 금지라는 국가적 규제가 생겼다. 현대인에게 운동이란 건강한 생활의 필수적인 조건인데, 다수가 모이는 활동이 정지되자 사람들은 다른 운동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운동 중에서 타인과의 접촉이 최소화할 수 있고, 소규모의 인원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골프와 테니스가 제격인 것이다. 골프의 경우는 보통 4인이 한 조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테니스는 2명 혹은 4명이 모여 경기를 진행한다. 이렇듯, 골프와 테니스는 다른 운동 종목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고 소수의 인원과 같이 할 수 있는 실외 스포츠이다. 그렇지만 혼자라고 못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최근 실내 골프연습장과 실내 테니스 연습장이 곳곳에 생기면서 접근성도 좋아져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한 스포츠가 되었다. 따라서, 골프와 테니스의 인기가 증가한 이유는 타인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점이라고 파악된다.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스포츠 ▲ (좌) 토리버치의 액티브웨어 (출처: 삼성물산) (우) 휠라의 테니스웨어 (출처: 휠라코리아)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는 SNS를 이용하여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다. 공간감과 색채감, 패션 등 모든 것을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에 게시한다. 이때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운동복은 MZ세대가 테니스와 골프에 주목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운동에 관심이 커진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 의류를 제작하는 브랜드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운영하는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의 퍼포먼스 액티브웨어 ‘토리 스포츠’가 22년 봄 신상품으로 골프와 테니스 웨어를 선보였다. ‘토리버치’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야외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클럽 스포츠인 골프와 테니스의 인기를 반영하여 스커트, 드레스, 토트백 등의 구성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또 ‘휠라(FILA)’는 운동 시 최적의 활동성을 제공하기도 하고, 운동 전후는 물론 코트 밖 데일리룩으로도 착용할 수 있는 두 가지의 테니스복 시리즈로 제품을 구성했다. 스포츠 브랜드 이외에도 '스튜디오 톰보이',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 파리 감성 여성복 '아떼 바네사브루노' 등의 패션 브랜드가 최근부터 스포츠 라인을 선보이면서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고급 스포츠 이미지가 강했던 테니스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가치관과 맞아떨어지면서, 특히 패션 센스까지 보일 수 있는 운동 인증샷 문화가 시작됐다"며 "톰보이 스포츠 라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티브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Z세대에게 운동이란 체력 증진, 인적 교류 형성, 자신만의 정체성 표현 등을 위한 다목적 활동이다. SNS의 영향력으로 골프와 테니스는 최근 MZ세대의 유입이 많아졌다. 중장년층의 스포츠로 느껴졌던 골프와 테니스의 연령층이 MZ세대로까지 확대되며 많은 세대를 어우르는 스포츠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우리에게 활력을 주었던 두 스포츠는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지금 이 시기에도 한동안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여 건강하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삶이 오길 기대해 본다. 수습기자 장예진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3 (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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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장예진
- 작성일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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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효선
- 작성일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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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이제 그만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일회용품 소비 감소 생활 습관 최근 전 세계에서 일회용품 소비 감소를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과일과 야채를 플라스틱이나 비닐로 포장해가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다. 영국의 경우에도 올해 4월부터 ‘플라스틱 포장세’를 부과하고 2023년부터는 기업이 포장재 재활용 및 폐기 비용을 전액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한국에서도 다양한 규제가 생기고 있고 관련된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서서 일회용품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안의 예시로는 지난 4월부터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가 시작되었다. 기업들의 경우에는 CJ제일제당이 작년부터 도시락 김과 용기 죽 포장의 트레이와 일회용 수저를 제거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과 국가의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일회용품 소비 감소를 이뤄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일회용품 소비 감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 텀블러 & 장바구니 챙기기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일회용품 소비 감소 방법의 하나는 텀블러와 재사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를 챙겨 다니는 것이다. 최근 정부 지침으로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이 불가능해졌지만, 여전히 테이크아웃 시 일회용 컵 사용은 가능하다. 이럴 때 본인이 직접 가져온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포장해 간다면 환경에도 좋고 관련 리워드 프로그램이 있는 카페에 간다면 본인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스타벅스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실제로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는 개인 컵 이용 시 해당 고객에게 400원 할인 또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의 경우 리워드로 교환이 가능한 ‘에코별’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런 할인과 이벤트로 인해 고객들의 개인 컵 사용량이 6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2019년부터는 비닐봉지 무상 제공을 엄격하게 금지하며 전보다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의 사용이 늘어났다. 하지만 비닐봉지 한 장이 분해되려면 최소 20년에서 길게는 1000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고 만약 소각한다면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등으로 비닐봉지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소비량을 더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장바구니를 하나 구매해서 가방에 넣어 다니며 환경 보호를 실천해보도록 하자. # 일회용 수저, 포크 안 주셔도 돼요 한국의 배달 음식 산업은 계속해서 발전해왔고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밖에서의 식사가 줄어들며 배달 음식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배달 산업의 발전과 함께 일회용 용기 사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환경 문제가 대두되기도 하였다. 이것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배달 음식 앱인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포크 선택 기능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것을 도입하여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 배달의민족 어플에서 주문 시 보이는 문구 (출처: 배달의민족 배달사장님 광장 홈페이지) 배달의민족은 2019년부터 친환경 캠페인으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설정 배너를 운영해왔다. 처음에는 이것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야 적용되는 것이었지만 최근 계속된 환경 문제로 인해 이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되도록 바뀌었다. 그 결과 2021년 7월까지 600억원 이상의 일회용품 구매비가 절감되었고 폐기물 수거 비용은 약 58억원 이상 절약되는 등 경제적인 이득과 함께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더 나아가 올해 1월부터는 ‘기본 반찬 안 받기’ 기능을 추가하여 앱으로 주문 시 김치 등의 기본 반찬 제공 여부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기본 반찬 포장에 사용되는 일회용 용기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도 감소시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음식을 집으로 배달시켜 먹을 때 일회용 수저, 포크보단 집에 있는 식기 도구로, 가게의 기본 반찬보단 냉장고에 있는 우리 집 반찬과 함께 먹는 것이 어떨까? # 용기내 챌린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친환경 생활 습관은 ‘용기내 챌린지’이다. 이 챌린지는 ‘용기’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진 단어를 이용하여 ‘용기(勇氣)’를 내 ‘용기(容器)’를 가져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앞서 소개한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에서 더 나아가 마트에서 음식물을 포장해 올 때와 가게에서 음식을 포장해올 때 등 일회용품이 발생하는 포장을 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챙겨간 용기에 음식을 담아오는 것이다. ▲ 용기내 챌린지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유튜브) 처음 이 챌린지를 접하면 앞서 소개한 생활 습관들에 비해 너무 번거롭고 귀찮아 보일 수 있지만 실천 시 느끼는 뿌듯함이 매우 크고 익숙해지면 오히려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이 용기내 챌린지 참여자들의 의견이다. 음식 포장뿐만 아니라 마트에서도 용기를 내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채소, 과일들을 살 때는 옆에 비치된 일회용 비닐봉지에 담아와야 한다. 이때,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챙겨간 락앤락 용기 등, 크기에 맞는 용기에 담아 오면 일회용 포장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챌린지가 SNS에서도 많은 유행을 하고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면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다양한 용기내 챌린지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 용기를 가지고 일회용 포장 용품 소비 감소를 위해 노력해보자.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생활 습관들이 모이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여기는 일회용품 소비에 대해 한 번씩만 더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더 나아가 나의 실천을 시작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며 이러한 생활 습관들을 함께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지구의 환경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며 우리 모두가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기자 안다인 (20) 디자인 양유진 (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63 (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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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안다인
- 작성일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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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크라이나 땅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에 대한 간략한 정리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의 만행은 우크라이나 땅에서 계속되고 있다. 유엔 난민 기구는 우크라이나 난민 사태가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난민 문제이자 인도주의적 문제라 보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또한 휴전 상태에 있는 국가다. 북한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소식을 들을 때면 무디게 반응할 때도 있지만, 때때로 북한의 위협과 무모함, 거친 언행에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우크라이나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타인의 일’로 치부하고 있고, 이 전쟁에 관해 무관심하게 또는 무감각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럼 함께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질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출처: The Sunday Times) 러시아의 공격 러시아는 24일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가한 이후, 지금까지 그 무모함을 이어 나가고 있다. 다만 그들은 국제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끈기 있게 버티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수비를 뚫는 것에는 애를 먹고 있다. 본래 러시아의 대통령인 푸틴의 목표는 키이우 함락이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려는 우크라이나를 견제 또는 제지하는 것이 최초 목표였던 러시아의 관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를 함락시키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와해시키는 것은 당연하게도 그들의 최우선 계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키이우를 함락하려던 시도가 거센 방어로 인하여 틀어지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를 손에 넣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그들은 끝끝내 전략적으로 의미가 큰 마리우폴을 비롯해 돈바스, 루한스크, 도네스크, 멜리토폴과 같은 도시들을 모두 함락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공격이 전반적으로 군사력 대비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다. 이들의 유일한 성과는 '마리우폴 함락' 뿐이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가 두 개 주요 도시를 수복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의 예상치 못한 반격과 방어에 맞서 시리아로부터 1만 6천여 명의 용병을 끌고 왔으며, 자국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의 용병을 지원 받아 여전히 우크라이나 공격에 열을 가하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이러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매일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와 부상자를 낳고 있다. 국제 사회와 서구권의 반응 ▲ 전 세계적으로 반(反)푸틴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출처: AFP) 우크라이나에 전쟁에 발발한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국제 사회는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U는 최초로 비EU 국가에 생필품을 제공하였고, 다양한 단체에서 우크라이나에 구호 물품과 자원을 보내고 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에 한화로 약 1조 8천억(14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하였고, 미 하원에서는 한화로 약 17조 3천억(136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는 다양한 제재와 군사 압박으로 러시아를 멈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침공 2일 후인 26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는 러시아의 주요 은행을 즉시 결제망에서 퇴출하였고, 3일 차에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 항공사의 유럽 영공 진입을 불허하고 러시아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중단시켰다. 군사적 압박을 위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속해서 군수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EU는 군사 이동을 하며 방위 태세를 갖춤과 동시에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수많은 제재와 군사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전쟁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근 국제 사회는 추가적인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하는 제재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건의 및 준비하고 있으며,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뱅크(Sberbank)와 기타 2개 은행을 SWIFT로부터 퇴출하는 것 또한 최근 회의에서 건의되었다. 더불어 EU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의 3분의 2를 줄일 것이라 밝혔고, 미국은 석유와 석탄에 이어 우라늄 역시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휴·종전 협상은 매번 수포가 되고 있고, 사람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으며, 사상자 수는 매일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푸틴은 핵전쟁을 언급하며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전쟁을 끝없이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말만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상황과 통하지 않는 대화, 손을 뻗을 수 있음에도 손을 뻗지 않는 권력과 무관심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생사를 오가고 있을 사람들을 떠올리며 눈을 떠 다시 한번 물어본다. 지금 우크라이나 땅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수습기자 강민군 (22) 편집 강유민 (20) 디자인 곽지원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3 (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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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강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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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O 스토브리그 핫이슈 올해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소식들 스토브리그는 프로 야구의 한 시즌이 끝난 후 다음 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뜻한다. 선수단 연봉 계약, FA 계약, 스프링캠프, 방출 선수 명단 등 다음 시즌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각 구단의 수많은 노력이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 또한, 스토브리그는 매년 다양한 소식들로 비시즌을 보내며 야구를 그리워하고 있는 많은 팬에게 다음 시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번 2022년 시즌 스토브리그 또한 다양한 이슈들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KBO의 올해 스토브리그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FA 이적 2022년 스토브리그에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각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들의 FA 이적이다. FA란 'Free Agent'의 약자로, 자신이 속한 팀에서 일정 기간 및 정규 경기 수를 충족하면 취득할 수 있게 되는 자유계약 선수 신분을 말한다. 이 신분을 취득하면 다른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어 이적할 수 있다. 모든 스포츠 리그가 그렇듯 KBO 리그에도 각 구단을 상징하며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있다. 구단의 연고지 출신 선수, 우승을 이끌었던 스타플레이어, 언제나 믿을 수 있는 4번 타자 등 다양한 유형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구단의 정체성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역대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예시로는 LG 트윈스의 박용택,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등이 있다. ▲ NC 다이노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올해 이적한 나성범 (출처: 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이러한 프랜차이즈 선수 중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오랫동안 함께했던 본인들의 팀을 떠나 새로운 팀과 FA 계약을 맺었다.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들의 FA 이적이 처음은 아니지만 지난 스토브리그와 비교했을 때 유독 많은 FA 이적이 성사되어 많은 야구팬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적한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 선수들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는 것도 이번 시즌의 관점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 FA 다년 계약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FA 계약으로 선수들을 떠나보낸 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도 있었다. 바로 비 FA 다년 계약 소식이다. 기존에는 FA 신분을 취득한 선수들만 구단과의 다년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KBO에 의해 FA 신분 취득을 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다년 계약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KBO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03년부터 구단과의 기존의 계약이 끝나면 비 FA 자격의 선수들도 다년 계약이 가능했지만, 여러 변수에 의해 실제로 시행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비 FA 다년 계약을 체결한 SSG의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 (출처: 엑스포츠뉴스) KBO 리그에서 다년 계약의 시작을 알린 것은 SSG 랜더스였다. SSG 랜더스는 이번 시즌 후 FA 신분 취득 예정이었던 투수 문승원, 투수 박종훈 그리고 외야수 한유섬과 지난 12월에 5년 다년 계약을 성사시키며 많은 SSG 랜더스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어서 지난 2월에는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비 FA 다년 계약 소식을 알렸다. 삼성 라이온즈 또한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던 외야수 구자욱과 5년 다년 계약을 성사시키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잔류를 성공시켰다. 앞으로도 구단에서 예비 FA인 선수들을 잔류시키기 위해 비 FA 다년 계약이 큰 역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스토브리그에는 어떤 다년 계약이 성사될지 많은 야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 확대된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하는 KBO 심판들 (출처: 세계일보) 스트라이크존 확대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거취만큼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KBO 리그 스트라이크 존 확대 소식이다. 많은 전문가와 야구팬들은 오랫동안 미국의 MLB, 일본의 NPB 등 외국 프로야구 리그와 비교 했을 때 KBO 리그의 스트라이크존은 너무 좁으며 이 때문에 한국 야구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고전한다는 지적을 해왔다. KBO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2022년 시즌부터 기존보다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초반에는 많은 선수가 전체적으로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기 어려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습경기 및 훈련 등으로 개편된 스트라이크 존을 처음 경험한 선수들은 눈에 띄게 존이 넓어진 것 같다며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22년 KBO 리그는 4월 2일 개막을 시작으로 실외 스포츠 수용 인원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인해 지난 2020년, 2021년 시즌보다 더 많은 관람객과 함께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어 선수들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2021 시즌은 리그 중단, 코로나19, 올림픽 등 유독 많은 이슈가 생겨,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아쉬움이 남았던 시기이다. 그러나 2022시즌은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 개막인 만큼, 더 체계적이고 준비된 모습을 갖추어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고 더 많은 팬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KBO 리그가 되어 야구계도 다시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 기자 안다인(20) 디자인 권나현(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 62 (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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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안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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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 장면’ KBS 동물학대 동물 촬영 시 동물 보호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촉구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촬영하며 낙마 장면에서 고의로 넘어뜨린 말이 죽으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극 7화 중 주인공 이성계(김영철 분)가 말을 타고 가던 중 낙마하는데, 말의 몸체가 90도로 들리면서 앞발을 쭉 편 채 머리부터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이 발견됐다. 이를 놓고 말의 발목을 낚싯줄로 휘감아 채는 등의 기법으로 해당 장면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세한 내용과 동물권 단체 '카라'의 고발, 농림축산식품부의 재발 방지 가이드라인까지 다뤄보고자 한다. ▲ KBS '태종 이방원' 장면 중 말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촬영하는 모습 (출처: 동물자유연대) 동물연대는 해당 장면의 말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당시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영상 내 와이어를 이용해 말을 강제로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말은 몸에 큰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하게 고꾸라졌으며, 말이 넘어질 때 함께 떨어진 배우 역시 부상이 의심될 만큼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촬영 직후 스텝들은 쓰러진 배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급하게 달려가지만, 말의 상태를 확인하는 이는 없었다. 단체는 “공영방송인 KBS에서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행태”라면서 “KBS 윤리 강령에 방송 촬영 시 동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정을 마련하고, 동물이 등장하는 방송을 촬영할 때는 반드시 동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낙마 영상이 공개된 이후 ‘태종 이방원’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 소감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문의와 해명 요구로 빗발쳤다. 동물권 단체 ‘카라’도 지난 1월 19일 페이스북에 성명을 발표하고, 1월 2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태종 이방원’ 촬영장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카라는 “오직 사람들의 오락을 위해 말을 생명의 위험에 고의로 빠뜨리는 행위는 인간의 사소한 이익을 위해 동물을 해하는 전형적인 동물 학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 측에 동물 촬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 미국 인도주의 협회(American Humane Association)의 동물촬영 가이드라인 (출처: 미국 인도주의 협회(American Humane Association)) 해외의 경우 동물 촬영 시 동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오래전부터 마련되어 있으며, 동물권에 대한 시민 및 시청자의 관심도도 높다. 1936년 개봉한 영화 '빛여단의 책임'에서 '태종 이방원'과 같이 낙마 장면을 촬영한 후 말 25마리가 죽자, 미국인도주의협회는 촬영에 동원되는 동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이 그 시작이다. 132쪽으로 구성된 '어떤 동물도 해를 입지 않았다'는 제목의 가이드라인은 동물을 사용하는 영화에 대해 협회와 상의하고 감독받으며, 가이드라인을 지킬 경우 영화에 해당 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의 다리를 와이어로 묶어 고의로 넘어뜨리는 촬영 방식은 적어도 가이드라인 배포 이전인 90년 전에 사용되던 방식으로, 최근 영화나 드라마 속 낙마 장면 등은 CG를 이용하거나 말 인형을 제작하여 낙마 장면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카라가 국내 영화 촬영 및 방송 관계자를 취재한 바에 따르면, 대체로 경주마에서 은퇴하거나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말들이 관행처럼 촬영 현장에 동원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전에 현재 국내 동물 이용 촬영 시 또한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해선 예산 부족, 미흡한 CG 기술 등을 언급했다. 이런 방식으로 지금까지 동원된 동물들은 전기충격기나 칼등 직접적인 학대에 노출되어 있고, 쓰다 필요 없어지면 버리는 소품 따위로 여겨진 것이다. ▲ 여의도 KBS 별관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태종 이방원'의 동물학대를 비판하는 퍼포먼스 (출처: 메트로신문) 이후 KBS 측은 관련 제작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촬영해야 할 장면은 없다”며 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 또한 해당 논란에 “매체 출연 동물 보호에 제도적 관심이 부족했다”며 1월 25일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영상 및 미디어 촬영 시 출연하는 동물에 대한 보호·복지 제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동물 촬영 시 동물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가이드라인에는 동물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동물보호법상 관련 규정을 준수한다는 기본 원칙과 함께 위험한 장면의 촬영 시 안전조치 강구 등 촬영 시 준수사항이 담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위해 영상 및 미디어 관련 업계와 동물 행동·진료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출연 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각 미디어 제작사, 방송사별로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해당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No animals were harmed(동물은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라는 American Humane의 크레딧으로 잘 알려진 미국은 이미 100년에 가깝게 동물 촬영 가이드라인 및 모니터링이 마련되어 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니진 않았지만, 우리나라 또한 동물권 단체 카라가 발간한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이 2020년에 배포된 바가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뒤늦게 주목받았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동물권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은 방송가는 물론 정부의 정책에까지 영향을 끼칠 만큼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그저 선언뿐인 규정으로 끝나지 않도록 동물 촬영 시 동물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경각심이 조성되길 바란다. 기자 황정희 (19) 디자인 오세인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61 (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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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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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마 스타벅스의 잘못은 아닐 거야 커피 가격 인상, 그 이유는? 피로를 깨우는 커피 한 잔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에게 필수가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커피 없이 못 사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평균치인 132잔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카페라는 공간은 단지 커피를 마시는 곳을 넘어 만남을 위해서든 공부를 위해서든 가장 쉽고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우리는 많은 커피를 소비하고, 많은 시간을 카페에서 보낸다. 올해 초 커피 가격 인상이 더욱더 따갑게 느껴지는 이유다. 최근 스타벅스로부터 시작된 커피 가격 인상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했는지 알아보자. ▲ 2018년 한국 연간 커피 소비량 (출처: 유로모니터) 국내 커피 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1월 13일부터 음료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인상하였다.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은 4,500원으로 기존 가격 4,100원 대비 10%가량 증가하였다. 이러한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7년 6개월 만에 감행되었다. 인상 주기와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고려한다면 이해할 법한 가격 인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업계 1위의 가격 인상은 시작에 불과했다. 스타벅스를 선두로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커피빈’ 등 국내 프렌차이즈 카페의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심지어 저가 커피 프렌차이즈 ‘매머드커피’도 가격을 올렸다. ‘빽다방’, ‘메가커피’, ‘더벤티’에서는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추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록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이 국내 커피 업계 가격 인상의 트리거로 작용하긴 했으나, 이를 기업의 이익 증대 목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더 깊은 속사정이 있다. 스타벅스는 가격 인상의 요인으로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을 손꼽았다. 또한, 각종 원재료와 부재료의 가격 급등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용 상승 등이 요인이라고 언급하였다. 가장 최근에 가격을 인상한 커피빈은 원두 가격 상승, 인건비, 임차료, 물류 등 제반 비용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격 상승에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지만, 커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원두 가격의 급등이다. 커피 원료인 원두의 가격 상승이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국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미국 대륙간거래소(ICE) 기준으로 2021년 12월 파운드당 2.52달러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최고가를 돌파하였고, 2021년에만 76% 상승하는 등 이른바 ‘메가 랠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상승하여 그 강세가 계속 이어짐을 뜻하는 랠리의 요인으로는 세계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한파에 따른 수확량 감소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커피콩이 열리기에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해 수확에 차질을 빚고 있다. ▲ 원두 (출처: bulletproof 홈페이지) 또한,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 역시 원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대면 활동에 각종 제약이 생기면서 인원 감축과 생산설비 감소가 불가피하였다. 백신이 개발되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전 세계적인 공급난이 발생했고, 수요를 충당할 만큼의 운송체계가 준비되지 못했다. 생산지에서는 커피콩을 실어 나를 컨테이너가 부족한 실정이다. 더불어, 원유 가격 상승,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운송비의 상승 역시 물류대란에 불을 지폈다. 브라질의 악천후로 생산이 어려워진 상황에 원활한 공급마저 어려워지면서 원두 가격이 급등하게 된 것이다. 계속되는 커피 랠리로 인해 커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 원자재에 대한 투자 수요가 물리게 되었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증시가 휘청이는 상황 속에서 이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커피를 바라보는 시각이 나타났다. 커피 원자재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는 이미 급등한 원두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물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임차료, 인건비 상승이 수반되었고 이 역시 커피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가격이 오르게 되었다. 최근 비단 커피뿐만 아니라 식료품, 외식물가, 유가에 이르기까지 물가가 전방위로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물가 상승은 더 크게 체감되기 마련이다. 모닝커피도, 식사 후 커피 한 잔도,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도 이제는 무시하기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럴 때일수록 물가는 오르는데 자신의 소비습관은 그대로인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그저 ‘커피 가격이 올랐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수습기자 신휘호 (19) 기자 강채린 (18) 디자인 문수연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61 (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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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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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로 흔들리는 주가 주가 하락으로 고통받는 개미들 ‘예·적금보다는 주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너도나도 주식에 뛰어들어 일명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주식 열풍과 달리, 최근 ‘오너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이 개미들의 분통을 터트리게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발언으로 주가가 급락했고, 카카오페이는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투자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일부 노동·시민단체는 기업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을 향해 "주주권을 행사하여 오너리스크를 막으라"라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사회적 비판은 물론 주가 하락까지 일으킨 오너리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SNS로 골치 아픈 신세계그룹 그동안 SNS로 기업 경영과 홍보를 능숙하게 활용하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멸공’ 발언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5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산당이 싫어요’, ‘멸공’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발언에 관해 정치권이 가세해 여야 간의 대립으로 이어졌으며, 소비자를 중심으로 보이콧(불매운동)과 바이콧(구매운동)이 동시에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하는 동안 신세계 주가는 등락을 반복했고,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정 부회장을 향해 "멸공도 좋지만, 본인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다음날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입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정 부회장이 신세계그룹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명심하여 앞으로의 신중한 행동을 기대하는 것으로 논란은 끝마쳤다. ▲ (좌)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우)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출처: 뉴시스) 도덕적 해이의 대표 사례,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증시 첫 개장일부터 1월 13일까지 개미들이 8,497억 원을 순매수한 종목으로, 규모로만 보면 개미들의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앞선 인기 종목이었다. 이러한 인기와 달리 상장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1월 10일,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와 경영진 8명은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하여 878억 원을 현금화했고 그중에서 류 대표는 457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둬 개미들의 뒤통수를 치는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 경영진의 대량 매도는 현재 주가가 고점이란 인식을 주어서 주가 하락을 야기했고, 상장 후 최고가에 대비 40% 급락했다. 특히나 기업 경영진이 상장 직후 주주들의 신뢰를 배신하고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일은 전례 무후한 일이며, CEO가 주가 하락을 고의로 일으켰다는 점에서 주주와 여론의 비판은 거세졌다. 먹튀 논란은 카카오 그룹 전체 주가를 끌어내려 카카오는 7개월 만에 시가총액 32조가 사라지고, 카카오뱅크 주가는 1월 31일 기준 4만 1,000원으로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있어 주주들의 손해는 커지고 있다. 이 여파로 카카오 공동 대표로 내정된 류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임원진을 개편했으나 아직도 카카오의 오너리스크는 남아있다. 김범수 이사회 의장 자체의 오너리스크가 존재하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차액보상형 방식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차액보상형 스톡옵션은 스톡옵션 행사 시점에 발생한 차익을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신주 발행이 없어 주가에는 영향이 없으니 성과금 형식으로 봐달라는 해명을 하였다. 한편, 지난 1월 13일 카카오는 '최고경영자(CEO)는 상장 후 2년 동안, 그 밖의 임원은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는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했으나, 지금도 카카오의 문어발식 자회사 확장과 물적 분할로 모기업 주주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카카오를 향한 개미들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남양유업 본사 입구 (출처: 연합뉴스) 예전부터 있었던 오너리스크 재벌 기업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오너리스크는 반복되는 이슈였다. 재벌 경영의 장점인 공격적인 사업 운영, 책임 경영은 찾기 힘들어지고 갑질과 비리 경영이 점점 눈에 띄고 있다. 한진은 오너리스크로 비판을 받는 대표 그룹 중 하나이다. ‘땅콩 회항’으로 유명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2018년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는 ‘물컵 갑질’로 잠시 경영에서 물러난 조현민 사장이 속해 있다. 물류와 유통이 주력인 한진 그룹은 코로나19와 아시아나 항공과의 M&A 지연으로 2022년 1월 18일 기준 한진칼 주가는 5만 6,000원으로 작년보다 약 13% 하락했고, 대한항공과 한진의 주가 역시 하락했다. 그 와중 지난 1월, 과거 오너리스크를 일으킨 조현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악재를 한진은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국내 우유업계 1위였던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남양유업 일가의 계속된 오너리스크로 경영권을 넘기게 되었다. 그동안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갑질’, ‘황하나 씨 마약 사건’으로 기업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2021년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남양유업은 식약처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이에 홍 회장은 회장직 사퇴와 남양유업 매각을 약속했으나, 매각을 두고 한앤컴퍼니와 홍 회장의 법정 싸움이 진행되고 있어 중간에 낀 주주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 오너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반복되고 있는 오너리스크는 이사회가 경영자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사회는 재벌 일가를 위한 것이 아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라는 한편, 제도적 차원에서 소액 주주 보호를 위한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재벌 3세들의 승진에 잇따라 기업들의 경영 승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핏줄보다는 능력을 우선시하여 주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투명한 경영 지배 구조를 갖기를 기대해 본다. 기자 이수연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61 (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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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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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농업 스마트팜(smart farm) 기후, 계절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농업 기술 서울시 지하철역 5곳(답십리역, 상도역, 천왕역, 충정로역, 을지로역)에서는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빛과 온도 등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실내 수직 공장인 메트로팜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지하철역에 설치한 스마트팜 공간으로, 메트로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밑에서 3, 4주간 키운 샐러드 채소는 백화점 식품관,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 공급된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스마트팜 농장을 최근 심각한 환경오염과 세계적 기상이변으로 인한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 현상에 대처할 신선한 채소 공급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환경오염과 식량난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메트로팜 (출처: 팜에이트)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유리온실·축사 등에 정보통신기술 ICT를 접목하여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방식이다. 스마트팜은 ICT 기술을 사용하는 농업방식을 말하므로 노지, 온실, 식물 공장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스마트팜은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노동시간 감소를 통한 획기적인 농업환경 개선, 빅데이터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최적화된 생산관리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팜으로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제공해 수확 시기와 수확량 예측뿐만 아니라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걸쳐 품질과 생산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스마트팜은 원격제어 단계의 1세대, 데이터 기반 정밀 생육 관리 단계의 2세대, 인공지능·무인자동화 단계인 3세대로 구분된다. 스마트팜의 목표효과는 1세대 ‘좀 더 편하게’ 편의성 향상, 2세대 ‘덜 투입, 더 많이’ 생산성 향상, 3세대 ‘누구나 고생산·고품질’ 지속가능성 향상이다. 주요 기능은 1세대 원격 시설 제어, 2세대 정밀 생육 관리, 3세대 전주기 지능·자동관리이다. 핵심기술로 1세대는 통신 기술이, 2세대는 1세대 기술에 빅데이터/AI 기술이 더해졌으며, 3세대는 2세대 기술에 로봇 기술이 더해졌다. 의사 결정/제어는 1세대 사람/사람, 2세대 사람/컴퓨터, 3세대 컴퓨터/로봇으로 진화해 점차 발전하고 있다. 1세대 스마트팜의 대표 예시로 스마트폰 온실제어 시스템이 있으며 2세대는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 소프트웨어, 3세대 지능형 로봇공장이 있다. 스마트팜의 운영원리는 생육환경 유지관리 소프트웨어, 환경정보 모니터링, 자동원격 환경관리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생육환경 유지관리 소프트웨어로 온실·축사 내 온·습도, CO2 수준 등 생육조건 설정하고, 환경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온·습도, 일사량, CO2, 생육환경 등의 정보를 자동수집하며 자동·원격 환경관리를 통해 냉·난방기 구동, 창문 개폐, CO2, 영양분·사료 공급 등을 관리한다. 이러한 스마트팜의 적용 분야로는 스마트 온실, 스마트 과수원, 스마트 축사 등이 있다.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이 보편적으로 확산하면 노동·에너지 등 투입 요소의 최적 사용을 통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한, 미래성장산업으로 견인 가능하며 단순한 노동력 절감 차원을 넘어서 농작업의 시간적·공간적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여유시간도 늘고, 삶의 질도 개선되어 우수 신규인력의 농촌 유입 가능성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효과를 가져온다. ▲ 스마트팜 (출처: 팜에이트) 메트로팜 외에도 스마트팜 도입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2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는 극지형 컨테이너 실내농장 복합재배시스템이 설치되었다. 실내농장은 재배실과 휴게실로 구성된 40피트(12×2.4m) 컨테이너 2동을 합쳐 만든 스마트팜으로, 엽채류와 과채류가 저면관수, 담액수경, 점적관수 시스템을 통해 재배되고 있다. 저면관수는 모세관수에 의하여 작물이 밑으로부터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 담액수경은 베드에 다량의 배양액을 순환시키면서 베드 내 뿌리에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 점적관수는 마이크로 플라스틱튜브로 원하는 부위에 소량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관수방법을 말한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일반적인 방법으로 채소 재배가 불가능한 남극에서 직접 채소 수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농촌진흥청과 극지연구소가 계획한 이 스마트팜은 기존의 엽채류만 재배 가능했던 설비와 달리 잎채소와 더불어 애호박·토마토·수박 같은 열매채소까지 재배할 수 있으며 월동 대원들의 선호를 고려한 추가 재배 작물을 선별하고 재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인공광으로 이용하고, 남극 실내농장 환경정보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에 수집하며 농진청이 농장의 재배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장기간 고립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은 스마트팜을 통해 농작물을 재배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도 하는 등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하여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서 제어 장치를 구동하여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이는 개인의 경험·노하우에 덜 의존하면서 누구나 안정적으로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노동력·에너지·양분 등을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매년 5%씩 커지는 스마트팜 산업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팜이 더욱 널리 사용되어 기후, 계절의 한계를 뛰어넘는 첨단 미래 농업을 이끌기를 기대해 본다. 기자 조자원 (20) 디자인 김유담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 61 (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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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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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새로운 문화, 라이브 커머스 소통하는 쇼핑 문화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다 2018년 중국을 시작으로 라이브 커머스는 전 세계 이커머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스트리밍을 뜻하는 단어 ‘Live Streaming’과 전자 상거래를 뜻하는 단어 ‘Commerce’의 합성어로,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새로운 커머스 방식이다. 교보 증권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거래액 기준 4000억 원에서 2023년 10조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성장하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기업들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 네이버 쇼핑 라이브, 카카오 쇼핑하기 (출처: 네이버, 카카오) 성장하는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라이브 커머스가 이커머스 시장에 큰 열풍을 불자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많은 기업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에서도 라이브 커머스 대란이 일고 있다. 그중에서도 네이버는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이용자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2021년 11월 말 기준 누적 시청 7억 뷰, 누적 거래액 5,000억을 달성하며 엄청난 성과를 기록했다. 네이버 D-커머스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 스토어의 경우 방송 후 판매량이 평균 49%, 판매액은 평균 48%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며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는 최근MZ세대가 SNS에서 짧은 동영상(숏폼)을 즐겨 시청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라이브 커머스 분야에서 짧은 동영상 형태의 컨텐츠를 선보였다. ‘맛보기 숏핑’은 1시간가량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맛보기 식으로 보여주는 예고 형태로, 10분가량의 쇼핑 컨텐츠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Q&A 형식으로 상품과 구매 조건에 대해 설명하며 진행된다. 이러한 맛보기 숏핑은 10분가량 동안 10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본 방송의 매출을 약 45% 증가시키는 성과를 만들어 내며 업계 1위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숏폼이 라이브 커머스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 유튜브의 라이브 커머스 (출처: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틱톡과 유튜브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의 본격화를 시작했다. 틱톡은 이미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라이브 커머스 베타 버전을 테스트하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틱톡은 2020년부터 우리나라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 기업과 협력하며 실험을 진행해왔다. 틱톡은 이커머스 기업 티몬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티몬에 입점되어 있는 상품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유튜브는 테스트 형식으로 2021년 11월 미국에서 일주일간 라이브 쇼핑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유튜브는 시청자들이 제품의 리뷰를 검색하거나 크리에이터의 제품 추천을 찾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기에, 이들이 라이브 영상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러한 사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실시간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구매까지 편리하게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라이브 커머스 관리 감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5개 업체에서 방송된 120개의 방송 중 30건의 방송에서 부당한 표시 및 광고에 해당될 소지가 있는 내용이 포함되었다고 밝혀졌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대한 규제와 감독 규정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들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어떠한 변화를 불러일으킬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 앞으로의 미래가 어떨지 관심을 가져보자. 기자 이다연 (20) 디자인 오세인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 61 (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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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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