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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마리오의 영화계 데뷔 추억의 게임에서 영화로 5월 5일 어린이날은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했다.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짱구는못말려 극장판>,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같은 영화들은 단순히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위 영화들 중 독보적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68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과 월드와이드 수익 1조 1,700억을 기록하며 겨울왕국의 흥행 성적을 돌파한 <슈퍼미라오>의 흥행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마리오라는 아이피는 1981년 제작된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에서 “점프맨”이라 불리는 캐릭터에서 1985년 해당 캐릭터의 단독 게임 “마리오”가 발매되며 시작됐다. 1985년을 시작으로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마리오는 게임산업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단순히 마리오의 고전적 형식인 RPG뿐만이 아닌 마리오 파티, 마리오 카트, 사커, 대난투 등 다양한 시리즈로 플랫폼 게임 일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아이피를 갖고 있는 마리오가 영화 산업에 발을 내디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3년, 디즈니의 자회사 할리우드 픽처스는 당시 “슈퍼 패미컴”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닌텐도의 마리오를 주제로 세계 최초 비디오 게임 원작 실사 영화 제작했다. 하지만 당시 기술적인 한계와 연출로 인해 흥행하지 못하였다. 이것은 곧 “게임 실사영화는 망한다”라는 공식을 만들며 닌텐도는 지난 30년간 영화 산업을 기피하게 된다. ▲ 1993년도 슈퍼마리오 실사 영화 (출처: GAMESPEW) 이러한 암흑기와 경쟁사 소니의 독자적인 아이피인 <소닉> 게임의 영화산업 진출과 흥행 때문일까? 닌텐도는 이번 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에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닌텐도는 <슈퍼마리오>의 애니메이션 제작과 기획 프로듀싱을 일루미네이션에게 위탁했다. 일루미네이션은 <슈퍼배드>, <미니언즈>를 제작한 역량 있는 제작사로 애니메이션 영화의 명가로 알려져 비주얼과 그래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이를 통해 이번<슈퍼마리오 브라더스>에 다양한 이스터 에그와 팬서비스의 개념으로 소소한 디테일을 적절히 추가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기술적인 측면에선 영화에 나오는 “마리오 카트”씬에 사용되는 자동차의 외관을 전문적인 메카닉의 자문을 받아 현실적인 비주얼을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 2023 애니메이션 영화으로 출시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출처: 위드뉴스) 이렇게 영상미와 시각적인 면모와 별개로 영화에 사용된 음원도 흥행의 요소이다. 마리오를 어린 시절부터 접한 30·40세대에겐 마리오만의 독특한 OST에 향수를 느꼈다는 평이 있다. 단순히 고전 게임에서 추출한 8-bit의 배경음악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편곡이 더해진 음원을 사용하며 많은 어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추가로 음원 제작의 감독은 <아이언맨 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브라이언 타일러와 기존 <젤다의 전설>, <마리오>의 콘도 코지가 맡았다. 가장 반발이 많았던 성우의 캐스팅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이 마리오를, 잭 블랙이 쿠파를 예상보다 자연스럽게 연기해 해당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흐리지 않아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이 있다. 영화 제작 발표 단계에서 나온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슈퍼마리오>는 닌텐도가 영화계에 출사표를 던지는 첫 발판이 되었다. 아이피 관련된 콘텐츠에 보수적인 닌텐도가 앞으로 영화계에서 의 첫 발걸음이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지 기대가 된다. 이번 영화 속 쿠키영화를 통해 닌텐도는 마리오만이 아닌 다른 시리즈물을 제작하여 자체적인 세계관을 구상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닌텐도의 성과는 추후 게임-영화 산업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경쟁 대기업 게임사와의 경쟁적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 예상된다. 기자 오민영(21) 편집 김다민(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9 (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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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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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찾지 않는 관객들 위기를 맞은 국내 극장가 다양한 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최근에는 마스크 해제 및 팬데믹 상황의 완화로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국내 극장 사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극장의 전체 매출액은 691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과 비교했을 때 36.3%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게 국내 영화 산업에도 영향을 주었다. 2022년 기준으로 영화 제작에 투자된 총비용이 매출액과 일치하는 점을 말하는 손익분기점을 넘은 국내 영화는 단 8편뿐으로, 상당히 실망스러운 흥행 결과를 보여주었다. 2023년 5월까지 올해 개봉한 국내 주요 영화 7편 중에서도 단 한 편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고,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딱 두 편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국내 극장가의 침체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 팬데믹 동안 3번 인상된 영화 티켓 값 (출처: 조선비즈)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높아진 티켓 가격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극장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라 CGV를 비롯한 국내 주요 극장들은 최근 3년 동안 영화 티켓 가격을 세 번이나 인상했다. 2023년 5월 현재, 평범한 성인의 경우 일반 영화 티켓 가격은 최소 14,000원에서 최대 15,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조조 영화 티켓 역시 10,000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러한 급격한 가격 상승에 대해 국내 관객들은 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영화 관람은 가장 일반적이고 부담 없는 취미 생활 및 놀거리였다. 그러나 티켓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제는 예전과는 달리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고급 취미 생활처럼 느껴지게 된 것이다. 한 장의 영화 티켓과 함께 팝콘 하나를 즐기려 해도 2만 원에 육박하는 지출이 발생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학생이나 저소득층의 경우, 티켓 가격 상승이 더 큰 경제적 부담이 된다. 이로 인해 많은 관객들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영화관 방문을 꺼리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로는 OTT 서비스의 진화가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산업 중 하나는 OTT 서비스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했던 상황에서집에서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원하는 영화 및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OTT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 3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며 규모가 커지고 콘텐츠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 2018~2022년 한국 영화 영상산업 시장 비중 표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산업통계: 202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영화진흥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국내 영화 영상 산업 시장 비중에서 OTT의 비중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극장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 3년 동안 OTT의 비중은 극장의 비중을 앞지르며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19가 가장 심각했던 시기에는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 서비스와 계약을 맺어 영화를 단독으로 공개하는 사례도 있었다. 게다가 극장에서 상영한 영화도 일정 기간 후 OTT 서비스에 업로드되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영화관 상영 종료 후 VOD로 업로드되기까지의 시간인 홀드백도 많이 단축되었다. 따라서 과거에는 영화가 개봉하면 대부분 사람이 영화관을 찾아 관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OTT 서비스들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영화가 OTT에 업로드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집에서 관람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 국내 영화관 산업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관객들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영화관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개선하는 것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극장은 거대한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보다 집중력 있고 흥미있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명확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따라서 관객들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영화관 관련 문제점들이 해결된다면 언제든 영화관을 다시 찾을 것이다. 이에 극장가 업계들에게는 지금이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할 중요한 시기임이 틀림없다. 하루 빨리 극장업계가 관객들의 이러한 의견을 수용하고 개선하여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기자 안다인(20) BizOn Online Newsletter Vol.69 (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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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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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법 국회 통과, 더욱더 발전하게 될 로봇 시장 발전하고 있는 배달 로봇 지난 4월, 편의점 CU가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모빈(MOBINN)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모빈은 실외 이동로봇이라고 불리는데, 실외 이동로봇이란 쉽게 말하자면 ‘배달 로봇’이고 이번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에서 새롭게 정의된 용어이다. 흔히 음식이나 음료를 배달하거나 공원에서 안내나 청소가 가능한 로봇이다. ▲ 표결 현황 (출처: 구글) 모빈 로봇을 테스트하기 위해 CU 남양시티점을 선정하였고 포켓CU 또는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장소에 최적의 경로로 배송이 가능하게 설정했다. 모빈 로봇은 눈, 비 등 악천후에도 24시간 운영하며, 3D라이더 센서를 이용해 좁은 인도, 경사로와 같은 장애물을 인식하여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하며, 바퀴가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휠’을 통해 계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유인 배달비 3,000원에서 900원으로 사용한 결과, 10배 이상 이용객의 증가를 불러왔다. 평균 11분 내외 배달로, 일반 라이더 배달보다 더 빨랐다. 단거리 배달이 상용화된다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사례가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실외 이동로봇의 국내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이하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4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있다. 올해부터 배달 로봇 등 실외 이동로봇의 사업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실외용 배달 로봇을 위해 기술 강화를 노력해 왔던 유통 및 외식업체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나라는 도로교통법, 공원녹지법, 생활물류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여러 규제가 배달 로봇의 상용화를 가로막고 있어, 발전하고 있는 로봇 시장에 대응하기 다소 아쉬웠지만, 이런 점들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 표결 현황 (출처: 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개정안은 지능형 로봇의 정의, 보급 촉진, 보험 가입 의무 등 로봇의 실외 이동을 허가하는 조항들이 담겨 있다. 관련 규정과 손해보장사업 실시 근거도 마련됐다. 보도 통행은 안전 인증을 받은 로봇에 한해 허용이 되며, 로봇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손해를 담보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로봇투자회사가 조사 또는 검사를 거부, 방해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까지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안전성을 갖춘 로봇은 배송, 순찰, 방역, 안내, 청소 등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졌다. 실내 로봇의 상용화에 비해 뒤늦게 출발점에 서게 된 배달 로봇이지만, 이미 기술적인 완성도는 서비스 도입에 근접한 상태이다. 한 로봇 전문가는 “구불구불한 길로 이어진 주택 밀집 지역에는 당장 도입이 어렵겠지만, 대단지 아파트나 대형 빌딩에선 당장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 편의점 CU의 '모빈(MOBINN) 로봇'이 계단을 오르고 있는 사진 (출처: 구글) CU뿐만 아니라 KT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뉴빌리티와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이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우아한형제들도 경기도 수원 광교 아파트 단지에서 실내외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한국에서도 배달 로봇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바이다. 배달 로봇은 집 근처지만 외출하고 싶지 않아 배달시키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근거리 배달 서비스가 특성화 되어 있는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 배달 비용 대비 약 1/5을 줄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상황을 불러일으킨다. 또, 배달원을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배달원 부족으로 인한 배달비 폭등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가진 배달 로봇은 로봇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 권민지(22) 디자인 유병준(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9 (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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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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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끈 지미 버틀러 지미 버틀러를 통해 보는 조던의 재림 지난 4월 27일, NBA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 히트는 많은 예측을 뒤엎고 이번 시즌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밀워키 벅스를 물리쳐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의 핵심 주인공은 팀의 슈팅 가드과 스몰 포워드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지미 버틀러(33)였다. 그는 경기 내에서 42점이라는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특히 이번 승리에 대한 열광은 더 뜨거웠는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플레이오프에서 56득점을 몰아넣은 지미 버틀러 (출처: Megan Briggs/Getty Images) 사실상 NBA에서 뒷 순위의 팀이 상위의 팀을 이기는 경우는 보기 드문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끈 지미 버틀러 선수에게 많은 환호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이유 뿐만 아니라 그의 불우한 가정환경과 상반된 농구 커리어를 가진 선수이기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마이애미 히트에서 활약 중인 지미 버틀러는 1989년 9월 14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버틀러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족을 버리고 떠났고, 어머니 또한 버틀러가 13살이 되던 해에 그의 곁을 떠났다. 친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홀로 노숙 생활을 하며 성장해야 했던 버틀러는 우연치 않게 조던 레슬리를 만나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구만을 바라보며 학창시절을 보낸 후, 대학시절에는 타일러 주와 마리너 대학교를 대표하며 경기에 뛰었으며 결국 NBA 슈퍼스타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2011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30위라는 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면 되었고 인생역전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는 야심찬 수비와 전력적인 드라이브로 유명세를 떨쳤고, NBA의 올스타 부분에서는 6차례나 선발되었다. 또한, 시카고 불스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같은 NBA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놀라운 수비와 공격 능력을 발휘하며, 그의 뛰어난 역량을 뽐내기도 하였다. 엄청난 선수로 자라난 버틀러는 2019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면서 팀을 파이널 무대까지 올려놓곤 하는 등, 항상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4월 27일에 열린 경기에서는 농구 선수들에게는 갹별한 의미인 등번호 23번을 달고 “농구로 기적을 쓰는 남자,” 또는 “조던,” 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밀워키 상대로 승리하였다. 이번 경기의 극적인 상황이 주목을 받았는데, 마지막 4쿼터 때 16점 차라는 뒤처진 점수로 마이애미는 경기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직전에 2점 차까지 따라잡은 마이애미는 종료 0.5초 전 버틀러가 골 밑에서 넣은 서커스 슛으로 연장까지 이어져 결국 팀은 승리하였다. 이날 버틀러는 4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고, 제일 마지막인 순위인 8번 시드가 1번 시드를 꺾은 건 NBA 역대 6번째다. 여기서 그가 보여준 원맨쇼와 그의 팀원들이 대부분이 언 드래프트 선수들이라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 이번 승리는 농구 팬들에게 조던을 떠올리게 하는 옛 향수를 느끼게 해주었다. ▲ 0.5초를 남기고 동점 슛을 넣는 버틀러 (출저: Miami Heat twitter) 이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버틀러와 마이애미는 뉴욕 닉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도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마이애미 뿐만 아니라 LA 레이커스, 골든 스테이트, 덴버 등의 막강한 팀들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렇기에 가장 꼴찌인 8번 시드의 기적이 현실이 될지는 버틀러뿐만 아니라 감독 그리고 선수들에게 달렸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내심 바라면서도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BizOn Online Newsletter Vol.69 (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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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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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패스트 트랙, 가격 차별이 소비자 차별로 이어지나? 패스트 트랙 이용권이 주장하는 정당성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놀이공원에서 추가 요금을 내고 일반 대기 줄보다 더 빨리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이용권’이 논란 위에 올랐다. 현재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등, 주요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들을 살펴보면 ‘매직패스 프리미엄’ ‘Q패스’ ‘해피패스’ 등 추가 요금을 지불할 경우 놀이기구 탑승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 SBS에서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집사부일체'"는 지난 4월 놀이공원 '매직패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었다. 방송에 출현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사용하여 시간을 산다는 현상이 적절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매직패스와 같은 유료 놀이공원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 서비스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편리한 방법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소수의 인물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불평등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패스트 트랙 이용권에 대해 찬반 논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 매직패스 예매 페이지 (출처: 구글) 패스트 트랙 이용권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은 정당하며, 이는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연장에서 원하는 좌석을 돈으로 주고 얻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긴 탑승 대기 시간을 단축하여 더 많은 놀이기구를 탈 수 있게 되며, 업계 입장에서는 가격 차별이라는 기술을 이용하여, 이용객들에게 다른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패스트 트랙 이용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동시에, 기존 이용객들이 대기 시간을 줄이면서 더 많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업계는 효율적으로 놀이공원을 운영할 수 있게 되고, 이용객들도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더불어, 찬성 쪽은 패스트 트랙 이용권을 구매하는 것은 소비자 선택의 문제이지 강제성이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평등성이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어린이날을 앞두고 롯데월드를 방문한 사람들의 모습 (출처: 구글) 패스트 트랙 이용권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돈을 주고 새치기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용객들 사이에 경제적 불평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한다. 그 이유는 패스트 트랙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은 탑승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다른 이용객들보다 더 많이 놀이기구를 탈 수 있지만, 구매하지 못하는 일부 이용객들은 여전히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적 불평등을 강화하고, 불공평하다는 불만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놀이공원을 가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낮고, 어린아이들도 많이 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덕적으로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 경제적 불평등의 상황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앞선다. 나아가, 돈이 있는 사람과 돈이 없는 사람을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배우게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는 것은 분명한 장단점이 존재하며, 도덕적인 부분을 감안해야 하므로 우리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패스트 트랙 이용권과 같은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하여, 대안적인 방안을 찾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놀이기구의 이용 가능한 인원을 더욱 늘려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안들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할 뿐 아니라, 이용객들 사이의 만족도와 기업의 이미지를 향상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편집 김다민(19) 디자인 이예지(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9 (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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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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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피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따뜻한 손길 이어져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구 국경지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도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5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약 20만 채의 건물이 붕괴하고 이재민 역시 200만 명 이상이 발생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강진 피해 금액은 1천억 달러, 약 130조 6천억여 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역대 최악의 지진과 같은 위력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까지 이미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보다 많은 사망자를 냈으며, 무너진 건물 아래 수만 명이 고립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3개월간을 국가 비상사태, 일주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였다. 튀르키예 지진과 구호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 도심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56개국에서 지원을 나섰다. 튀르키예와 적대 관계인 그리스, 스웨덴 등에서도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총 11만 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5,500여 대의 중장비가 동원됐다. 우리나라도 지난 2월 8일, 118명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파견했으며 16일에는 2진 구호대와 텐트, 담요 등을 추가로 보냈다. 구조 활동에 힘을 쓰는 와중에도 튀르키예 지역의 폭풍우와 영하의 날씨가 구조를 더디게 했다. 첫 지진 시 기온이 영하 4도였으며, 낮은 기온 속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은 저체온증에 노출되었다. 더불어 폭설과 폭우까지 더해져 도로가 끊기고 그로 인해 지원 인력이나 장비 이동이 지연되면서 구조가 더뎌졌다. ▲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지역인데, 이 중에서도 특히 시리아 서북부 지역은 반군 장악 지역이라 진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랜 전쟁으로 의료 인프라도 파괴되어 구조 및 치료의 어려움을 겪었다. 시리아에는 2월 9일에서야 UN 구호물자가 처음으로 도착했으며, 시리아 내전 당시 민간인 구호 활동을 벌였던 ‘화이트 헬멧’이 이번 지진 구호 활동에도 힘을 쓰고 있다. 튀르키예는 구조작업에 집중했지만, 시리아에서는 구조보다는 사망자 수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공식 기부처 안내는 주한튀르키예대사관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 원화 계좌를 개설했다. 후원 계좌를 통한 공식 후원 이외에도 비상 물품 지원이 가능하며 튀르키예 대지진에서 피해를 본 지방에 긴급히 필요한 필수 비상 물품 목록은 겨울용 구호 텐트, 이불, 침낭, 쉘터 컨테이너, 전기 히터라고 전했다. 롯데 유통군과 OK금융그룹 등 유명 기업과 유명 연예인, 그리고 정부가 나서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6.25 참전국으로 우리나라를 도왔던 국가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5일, 지진으로 피해가 극심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폭우로 인해 홍수까지 발생해 사망자가 추가되었다. 지진 후 이재민을 위해 세워진 텐트와 컨테이너 단지에 홍수가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난다. 연이은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두 국가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자 곽해원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8 (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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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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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마약중독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펜타닐 2022년 미국에서는 7분에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무엇이 이렇게 빠르게 사람들을 죽이고 있을까? 그 답은 미국 마약 단속국이 발표한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 펜타닐이다. 펜타닐이란 1959년 얀센에서 말기 암 환자와 같은 중증질환 환자의 극심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마약성 진통제다.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만든 진통제가 어떻게 가장 치명적인 마약이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이번 기사를 통해 알아보자. 펜타닐이 몸속에서 작용하는 방식 펜타닐은 사람의 감정을 의도적으로 조절하고 통증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먼저 감정에 관해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 체계를 교란해 감정을 조절한다. 인간은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기분 좋음을 느끼는데, 이런 도파민 수치를 펜타닐이 의도적으로 조절하여 사람이 행복감, 만족감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통증에 관해서는 말초신경계에 영향을 줌으로써 통증을 조절한다. 말초신경계에는 통증 감각에 관여하는 통각수용체가 있는데, 펜타닐은 통각수용체의 말단부위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통증을 차단하거나 줄인다. 이처럼 펜타닐은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이는 펜타닐이 합법적으로 의사의 처방 아래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을 때만 해당하는 얘기다. 펜타닐은 0.002g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고, 다른 마약성 진통제 중 하나인 헤로인, 모르핀보다 100배 정도 효과가 센 마약성 진통제이다. 합법적인 의사의 처방 없이 그 양을 조절하지 못한 채 불법적으로 펜타닐을 사용하는 것은 마약 중독은 물론, 죽음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상황을 통해 펜타닐로 인한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 켄싱턴 거리에서 펜타닐에 취한 사람의 모습 (출처: KBS 지금 세계는) 펜타닐로 병들고 있는 미국의 상황 필라델피아 북동부에 있는 켄싱턴 거리는 미 동부 최대 마약 시장으로 불리며 많은 양의 펜타닐이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경찰이 순찰함에도 거리에는 불법 마약을 거래하고 중독된 사람의 수가 너무 많아 경찰들도 쉽게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초래한 원인은 펜타닐의 쉬운 접근성이다. 불법 마약으로 제조된 펜타닐은 앞서 말했듯 다른 마약성 진통제들에 비해 적은 양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기에, 불법 마약상들이 낮은 금액으로 마약 효과가 강한 펜타닐을 제조하고 팔 수 있다. 켄싱턴 거리에서는 5달러만 있으면 펜타닐을 구할 수 있다. 또한 SNS에서 알록달록한 사탕 모양으로 청소년들에게도 거부감없이 거래되고 있다. 펜타닐이 계속 거래되는 이유는 중독성에 있다. 펜타닐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의 특징은 한번 사용하면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을 써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금단현상으로 이전보다 통증에 더 예민해지는 상황이 생기기에 더 많이 더 자주 마약을 찾게 된다. 펜타닐이 미국에 얼마나 많이 퍼져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미 법무부 장관 발표에 따르면, 미국 마약단속국은 2022년 5월에서 9월 사이 445kg의 펜타닐 분말 가루를 압수했고, 이는 3,600만 명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양이었다. 또한 2019년 마약 과다 복용 사망자가 약 70,000명이었고, 2021년 130,000명으로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이 중 60%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었다. 2021년 미국 내 18세에서 45세 사이의 인구 사망 원인 1위가 마약중독으로 인한 사망임을 보았을 때, 마약 중독문제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 마약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 (출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5월에 42명의 펜타닐 투약자가 한꺼번에 적발된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모두 10대 청소년들이었다. 경찰청이 2023년 1월에 발표한 마약류 집중단속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대 마약 투약 사범은 294명으로 2018년 104명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들은 펜타닐과 같은 마약들을 텔레그램으로 어렵지 않게 구했다고 얘기했다.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교적 마약 청정국으로 불려 왔지만, 위와 같이 어렵지 않게 마약을 구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마약 청정국이라 부르기 어렵다. 법과 처벌 수위 조절을 통해 마약을 근절시킬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자 김현 (19) BizOn Online Newsletter Vol.68 (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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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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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 중도해지 전, 확인해봐야 할 것들! "긴급자금이 필요해서 보험 해지할게요" 최근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 긴급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부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는 보험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생명 보험을 주 업무로 하는 보험 회사의 해약환급금이 6월에는 3.0조 원, 8월에는 4.1조 원, 10월에는 6.0조 원을 기록하였다. 이를 반영하여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가계의 부담이 커지자 최후의 수단으로 보험 해약을 진행하고 있기에 현 상황을 경기 부진으로 인한 생계형 보험해약이 증가하는 추세라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계약 중도에 해지하도록 일으키는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기 전, 유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더욱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BizOn과 함께 유의 사항을 살펴보고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도 부담을 덜 수 있는 다른 방안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생명보험사의 해약환급금 급증 추이 (출처: 보험통계일보) 먼저 보험계약을 중도해지 할 경우, 해지할 때 받는 ‘해약환급금’에 관한 유의 사항을 알고 있는가? 해약환급금이란 보험 만기가 되기 전 보험 소비자가 보험 계약을 중도 해지했을 때 보험사로부터 받는 돈을 말한다. 해약환급금은 납부금 누계에서 관리비 누계와 모집수당 공제액을 감한 나머지 금액을 말하는데, 이때 납부의 월수와 총 계약 대금의 날을 종합적으로 계산한다. 그렇기에 해약환급금을 받을 때는 자신이 낸 보험료를 그대로 돌려받기보단 훨씬 적은 금액을 돌려받기 때문에 주변에서 종종 관련 사례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험회사는 가입자가 장기간 보험료를 낼 것으로 예상하여 사업비를 책정하기에 가입자가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게 된다면 미수취한 보험료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보험회사 측의 사업비 등으로 인한 환급액 차감으로 이어져 해약환급금이 낸 보험료보다 적거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즉, 납부금의 누계가 관리비 누계와 모집수당 공제액의 합보다 적으면 환급금을 0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현재에는 보험 가입이나 유지 단계에서 해약환급금 등에 대한 사항이 안내되고 있지만 해지하는 시점에서는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해 짚어주는 설명 의무 사항이 별도로 정해지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해지하기 전 재고할 기회를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 해약환급금 산식과 효과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보도자료) 그렇다면, 보험계약 해지 전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방안들이 무엇인지 세 가지로 나눠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는 생계를 위한 급전이 필요한 경우 보험계약대출 혹은 중도 인출이 가능한지를 보험회사에 문의해보는 것이다.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보험계약의 경우에는 보험계약 대출이 가능하며, 특히 유니버셜 보험은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는 경우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지 보험회사에 문의해보는 것이다. 보험계약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큰 부담 없이 보험계약을 유효하게 지속할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보험료 미납으로 해지된 경우 보험계약의 부활을 신청할 수 있기에 계약 해지 이후에도 결정을 번복할 기회가 있다. 특히, 보험료 납입 연체로 해지된 보험계약에 대해 다시 계약을 유효하게 하기를 원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계약에 한하여 3년 이내의 보험회사에 계약 부활을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보험계약 해지 전 고려해야 할 ‘해약환급금’ 관련 유의 사항들과 보험계약 중도해지 이외에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살펴보았다. 위에 언급된 방안들은 보험회사·보험상품에 따라 가능 여부, 조건 등이 상이하고 이용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으므로 이를 꼼꼼히 따져보고 활용해야 한다. 보험을 해지하더라도 계약 부활할 수 있는 제도처럼 다양한 대체 방안들이 있으니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춰 알맞은 방안을 선택하여 현명한 금융 생활을 하길 바란다. 또한, 차후에는 더욱 현실적인 계약유지제도들이 보장되기를 BizOn이 기대하겠다. 기자 최하늘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8 (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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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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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앱 ‘본디’의 인기 한풀 죽은 메타버스 열기를 되살린 ‘본디’, 그 열풍의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많은 사람의 사용 인증이 끊이지 않는 앱이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앱, 바로 ‘본디(Bondee)’이다. 본디는 다른 SNS와는 다르게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앱으로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본디는 2월 기준 국내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앱 순위 1위에 올랐으며, 3월엔 일간 활성 이용자가 46,716명으로 분석되었다. 출시 후 3개월 만에 엄청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사람들은 왜 본디에 열광하는 것일까? 본디 열풍의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자. ▲ 본디의 아바타 (출처: Bondee) ‘본디(Bondee)’란 무슨 앱일까? 본디는 2022년 11월 출시된 ‘메타드림’에서 개발한 가상 메신저 앱으로, 아바타를 사용해 다른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본디는 SNS와 메타버스를 혼합한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본디는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여 얼굴은 물론 헤어스타일, 옷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기분과 상황을 바꾸면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기쁨, 슬픔, 분노 등 다양한 종류의 기분을 나타낼 수 있고 업무, 휴식, 먹방 등 현재 자신의 상태를 대화가 아닌 아바타의 상태만으로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 본디 앱 화면 (출처: 앱스토어) 첫 번째로 본디가 유행한 이유는 타인과 단순히 텍스트가 아닌,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SNS는 글, 사진, 영상으로 주로 소통했지만, 본디는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얼굴, 머리 스타일, 의상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스페이스 꾸미기를 통해 개인공간을 꾸밀 수도 있다. 제2의 자신인 아바타와 스페이스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자기 모습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MZ세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이다. 또한 기존의 SNS와 같이 사진, 영상 공유의 기능도 있고 사용법도 간단하기에 새로운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폐쇄성이다. 본디에서는 친구를 5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친한 친구들과 나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이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개방적인 SNS에 피로감을 느낀 MZ세대들에게 본디는 일종의 쉼터가 되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본디는 개방성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아바타가 배를 타고 물 위를 떠다니면서 새로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플로팅’ 기능을 만들어 친구가 아닌 다른 이용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게끔 했다. 본디는 한풀 죽었던 메타버스의 인기를 되살렸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 메타버스를 이용한 대표적인 앱 ‘제페토’의 이용자가 주로 10대라는 것과 비교하면, 본디의 주 연령층이 2030세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 전문가 김상균 교수는 “본디는 아바타로 살아가는 공간과 삶을 기록해 공유하는 메타버스적 특성이 결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소통방식”이라며 “친한 친구들끼리의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 사회적인 친구 층이 형성되어 있는 2030세대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침체하고 있던 메타버스 시장을 다시 끌어올린 만큼, 앞으로 본디와 메타버스 시장의 미래가 기대된다. 기자 김정원 (21) BizOn Online Newsletter Vol.68 (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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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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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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