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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의 새내기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보경이들의 1년’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의 시작”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는 경영학부(경영학전공,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경영정보학부(경영정보전공, 정보시스템전공), KIS(KMU International School), 그리고 기업경영학부를 포함해 총 4개의 학부만이 존재했다. 그러나 2014년의 새 학기를 시작하며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가 새롭게 경영대학에 추가되었다. “보경아, 여기 좀 봐봐!” 신설학과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다른 학부들에 비해 이름이 굉장히 긴 편인데, 이 때문에 재학생들이 친구, 지인들에게 학과를 소개 할 때 많은 애를 먹곤 했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라고 말을 하면 한 번에 알아듣는 경우가 없어 재차 얘기해주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이런 상황에 지친 몇몇 재학생들은 곧 “그냥 금융학과(혹은 경영학과) 다닌다”고 말하는 둥 학과의 풀 네임 언급을 꺼리곤 하였다. 학과 내에서나 경영대학 내에서는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게 일종의 애칭을 선물했는데, 바로 파이낸스보험경영의 줄임말인 ‘파보경’이다. 전공서적에 이름을 적게 되는 경우 과이름이 너무 길어 거짓말을 조금 보태자면 학번을 쓰고 나면 이름을 쓸 자리가 없을 정도였는데, ‘파보경’이라는 줄임말을 이용하자 훨씬 수월히 이름을 적을 수 있기도 했다. ‘보경’이라는 보험경영의 줄임말 때문인지 언뜻 보면 여학생의 이름 같기도 한 ‘파보경’ 덕분에 재미있는 일화가 생기기도 했다. 파이낸스보험경영의 한 학생이 학과의 이름을 적은 전공서적을 품에 안고 신촌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옷 가게의 상인이 그것을 이름으로 오해하고 “보경아, 와서 옷 좀 보고가!”라고 소리쳤던 것. 덕분에 파이낸스보험경영은 현재까지 모든 행사에 참여 할 때 성이 ‘파’씨요, 이름이 ‘보경’인 가상의 인물 ‘파보경’을 앞세워 참여하고 있다.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서로뿐”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어찌 보면 경영대학의 외톨이 같았다. 이제 입학했으니 후배는 당연히 없겠지만 자신들을 이끌어줄 선배가 없으니 든든히 자리잡은 학회 같은 것은 더더욱 바랄 수가 없었다. 교내에서 진행된 OT에서도 그들은 자신의 같은 과 선배가 아닌 BizOn 선배들의 손에 맡겨졌다. 교내 OT에서의 설움은 교외 OT로도 이어졌다. 신입생 교외 OT를 갔던 경영대학 학생들은 저녁을 먹고 난 후 다시 모여 학회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과 학생들은 추후 어떤 학회에 들어갈까 귀를 기울였지만 파이낸스보험경영의 학생들은 그럴 수가 없었다. 설명을 들어봤자 학회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자리 또한 구석이었기에 학생들은 “우리는 경영대학의 왕따다”라고 볼멘소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의 외로운 기억이 ‘나중에 올 후배들을 따뜻하게 반겨주기 위해 든든하게 자리 잡아놓자’는 과의 목표를 세우는데 한 몫 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저명한 사실이다. 서로에겐 서로 뿐이라는 것을 일찍 깨우쳤기 때문일까? 학생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친해졌다. 물론 기합 주는 선배는 사라진지 오래고 오히려 다정한 선배들만 남은 요즘이지만, 그래도 윗사람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는 선배가 없었기 때문에 모두가 동기라는 동질감으로 서로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던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나 대부분의 수시 입학생들의 경우 개강 전 학교 측의 주최로 진행되었던 수학 특강에 참여했던 것도 서로 안면을 익힐 매우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혹시 이 때문에 일명 ‘수시파’와 ‘정시파’가 갈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겨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개강 전 입학식 때를 포함해 틈틈이 모두가 친해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논란을 금세 잠식시킬 수 있었다. 물론 다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학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자들에게나 ‘낭만의 시작’인 팀플레이 과제가 시작 된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언성을 높이고 싸운 것은 아니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말다툼이 일기도 했다. 말 그대로 “추격과 전쟁"의 팀플레이가 된 것이다. 하지만 미워도 다시 보고 지낼 사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고, 역시나 화해의 열쇠가 되었다. 기왕 같이 듣게 된 수업, 웃으며 해보자며 다시금 똘똘 뭉쳤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그렇게 새로운 배움의 장소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1학기를 마무리했다.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디자인한 과잠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파보경 학생들 “떠나는 자와 남는 자”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며 살 수는 없는 법이다. 자신의 전공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고 학교까지 사랑하는 자가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자들도 존재했다. 물론 그것만이 이유가 아니라 말할 수 없는 자신의 비밀이 이유가 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반수’를 도전하는 이들이 그렇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학교를 떠나야 했던 멋진 ‘국방빛 남자들’이 그랬다. 그렇게 그들이 학교를 떠났고, 56명이라는 적은 수는 다시 한 번 줄어들어 46명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고, 한 명도 더 이상은 보내면 안 되는 상황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남기로 결정한 자들은 2학기 시작 전 한 번 더 손잡고 뛰기 위한 ‘에너지’ 보충을 위해, 그리고 하나의 추억을 더 만들기 위해 MT를 떠났다. “2학기 때는 더 잘해보자!” 고마운 외침이었다. “작아도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파이낸스보험경영은 아직은 분명히 작은 과가 맞다. 총 인원이 50명도 채 되지 않는 학과. 그렇지만 "갖출 구색은 다 갖췄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학기가 시작하고 과대표도 자신들의 힘으로 뽑았으며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리에도 몸을 비집고 들어갔다. 인도해주는 선배 없이도, 반겨주는 선배 없이도 여기저기 신청서를 들이밀었다. 새내기라면 꼭 한번 해봐야 한다는 미팅도 했다. 주선자가 없으면 셀프 주선도 했다. 적은 수의 인원이라도 꼭 모여 ‘으쌰으쌰’ 과모임을 가졌다. 체육대회가 계획되고, 참여할 인원을 모집할 때에도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보겠다며 애를 썼다. 다른 과에 밀리지 않겠다며 현수막을 만들고, 돋보이기 위한 문구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모았다. 최고의 선수 진을 꾸리겠다며 그 작은 과를 뒤지고 또 뒤졌다. “학교 다닐 때 계주였던 애 없니?” “야, 우리 축구 연습이라도 해보자!” “여자들도 피구공이라도 한 번 던지고 나가야 하는 거 아냐?” 좀 더 좋은 스코어를 위해 뛰고 또 뛰었다. 피구 한 종목에 참가하기 위해 한두 명을 제외한 모든 여학생이 우르르 몰려나가야 했다. 그래도 불평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렇다 할 성적은 거둔 경기는 없었으나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긴 셈이었다.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디자인한 과잠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파보경 학생들 적은 인원으로 모든 행사에 참여하려다보니 힘에 부친 적도 많았다. 1학기 때는 과가 나서 움직여야 하는 일이 적어 몰랐지만 2학기가 되어보니 그 한계가 실감이 났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해야하는 ‘의무’가 주어지는 사람은 없었다. 있다고 해도 과대표와 부과대표 정도뿐이었다. 모든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주점을 계획할 때에도 남들은 ‘학생회’가 하면 된다고 했다. 파이낸스보험경영에겐 학생회가 없었다. 결국 또 한 번의 자발적 참여로 힘들어도 꿋꿋하게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겼다. 정보를 구할 곳이 없어 발로 뛰며 입으로 얻고, 귀동냥도 서슴지 않았다. 열심히 메뉴를 만들고 간판을 만들며 요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했던 정보와 실력이 드러났다. 주점 오픈을 하루 앞두고 과의 모든 자금이 들어있는 계좌가 잠겼다. 경영대 학생회가 관리했던 그 계좌의 책임자가 알려준 비밀번호는 틀린 번호였고, 틀린 정보일리 없다는 착각과 미숙함이 통장을 잠가버렸다. 책임자는 외국에 있는 상태였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주점을 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주점 하루 전 최대 난관이 부딪혔고 현금이 필요한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긴급회의가 소집되었고, 그래도 계획한 것 실행에는 옮겨보자며 최대한 싼 값으로 재료를 구할 수 있는 매장을 찾아 열심히 돌아다녔다. 다행이 주점은 오픈되었지만 그 날 저녁 재료를 넣어둔 상자가 사라졌고, 결국 재구매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축제 때 실제로 이용됐던 파보경의 주점 포스터 제대로 갖춘 것도 없는 상태에서 주점을 여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구나, 씁쓸한 좌절을 맛보았다. 그러나 힘든 상황 속 파이낸스보험경영에게 실낱같은 빛을 드리워준 이들도 존재했다. 남은 재료를 보관할 곳이 없어 난처해할 때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에서 고맙게도 장소를 제공해주었고, 둘째 날에는 예상치 못하게 부족했던 술을 경영정보학부 쪽에서 흔쾌히 싼 값에 제공해줘 판매에 차질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 때 느낄 수 있었다. '아, 마냥 외톨이는 아니었구나. 우리는 작지만 경영대학은 작지 않구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아직 우리에겐 과방도 존재하지 않아 교내에 맘 편히 쉴 곳조차 없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니만큼 통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 “신설학과라서 그래.”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그래.” 어느새 입에 붙어버린 말이지만,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1년 동안 고생했으니 내년부터라도 편하게 지내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그 결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과방을 마련해주겠다는 약속 받았다. 불편함을 느끼며 불평도 한다. 하지만 똑같은 불편함은 우리 선에서 끝내기위해 파이낸스보험경영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2학기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한 달만 지나면 2학기가 막을 내리고 또 한 번의 시작을 위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된다. 나무가 추운 겨울을 보내며 잎을 틔울 준비를 하듯 우리 또한 파이낸스보험경영의 첫 2학년의 잎을 틔울 준비를 할 것이다. 2월 말이 되면 파이낸스보험경영에 발을 내딛은 새로운 1학년들이 올 것이고, 우린 그들을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지금은 몇 번을 말해줘도 모르지만 몇 년 뒤, 파이낸스보험경영 1기는 분명 적어도 첫 졸업생 이후에는 당당히 ‘국민대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를 졸업했다’고 말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도움도 있었고, ‘자립’했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고생 많았던 파이낸스보험경영 1기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4년 11월 2학기 중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1기의 모습 수고했습니다, 파이낸스보험경영.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기자 임수진(14) 이나윤(14) 디자인 유한세(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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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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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학생회들의 1년 돌아보기- 2 경영정보학부 제 30대 학생회 씨리얼 학생회장 황성호(10) ▲경영정보학부 학생회 단체사진 : 사진제공'씨리얼' Q. 어떤 계기로 학생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으며, 출마 당시 어떤 각오와 마음가짐이었는가? 또, 경영정보학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싶었는가? A. 일단 저는 10학번으로 경영정보학부에 입학할 때부터 당시의 학생회장(06 이영), 부학생회장(06 고철환) 분들을 보며 언젠가 학생회장을 꼭 하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학생회장이라는 자리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2010년 학회 모두리 기장, 2013년도 모두리 학회장을 역임했고, 2014년도 학생회장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출마했을 당시에 제가 만들고 싶었던 경영정보학부는 크게 두 가지 그림이었습니다. 첫째는 졸업생들과의 링크가 강화된 경정이었고, 둘째는 우리 학교를 벗어나 타 학교 및 기업과의 교류가 활발한 경정이었습니다. Q. 당선된 후의 기분은 어떠했나? A. 비록 저희 후보만 나온 단선이었지만, 당선이 된 후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학생회장은 제가 1학년 때 부터 꿈꿔왔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와 함께 해준 부학생회장 문복현 학우를 비롯하여 다른 학생회 집부들도 저와 1학년 때부터 동고동락 했던 제일 친한 대학교 친구들입니다. 그런 친구들과 함께 경영정보학부를 꾸려 나갈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행복했습니다. 또한 올해로 경영정보학부는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생회장인 저로서는 특히 여러 가지 부담이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학부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한 해의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더욱 열심히 제 역할을 해내야겠다는 각오를 다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Q. 1년 동안 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저를 비롯하여 많은 2014학년도 학생회장 분들이 동의하실 부분일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1학기 말미에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체육대회 및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2학기가 되어서야 첫 행사를 치르게 되었는데 참여율이 예년에 비해 많이 저조했고 이를 제고시키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열린 축제와 홈커밍데이 때에는 참여율이 다시 회복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Q. 학생회로서 어떤 부분을 잘 운영한 것 같은지, 스스로 지난 1년을 평가해본다면? A. 잘 운영된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대외적인 측면인 것 같습니다. 30주년을 맞아 많은 선배님들께 연락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선배님들의 DB를 상당 부분 업데이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MICROSOFT 기업 최초이자 국민대 경영정보학부 최초로 외부의 대학-기업 간의 행사를 추진한 것은 저희 씨리얼이 자랑할 점입니다. 그러나 재학생 및 신입생들의 참여유도 부분에선 여러 외부적인 문제 때문에 비교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Q. 학생회 1년을 돌아보며 느낀점은? A. 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한 학부의 대표라는 자리는 훨씬 힘든 자리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도 많았고 항상 여러 사건, 사고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그런 점들 때문에 학생회로 보낸 1년이 보람찼습니다. 어려움들을 극복해내었을 때 생기는 묘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고 큰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들을 발판으로 다음 행사를 더 잘 치루었을 때의 만족감은 배가 되었습니다. Q. 재학생 혹은 학생회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A. 먼저 재학생 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1년 동안 저희 씨리얼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학생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그 행사들에 참여해서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30대 학생회 "씨리얼"에게 말씀드립니다. 1년 동안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 와주느라고 고생 많았고, 너희들이 이번 2014년 고생한 만큼 앞으로 너희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홈커밍데이에 학생회 영상 나오면서 벅차올랐던 그 감정, 다들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너희들의 기억에 2014년 학생회 생활이 영원히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사랑한다. 평생 가자 씨리얼~쑤! Q. 차기 학생회가 어떤 방향으로 경영정보학부를 이끌어나가 주었으면 좋겠는지 혹은 당부나 조언의 말씀을 남긴다면? A. 사실 저희가 일을 많이 벌려놓아서 차기 학생회한테 미안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차기 학생회에게 바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로는 동문DB를 구축해서 동문수첩을 만들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학부 졸업생 DB는 갱신이 안 된지 오래입니다. 실제로 홈커밍데이에 참석해주신 많은 졸업생 분들께서도 이 점을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저희가 어느 정도 갱신을 하긴 했지만, 이 작업은 꾸준히 계속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둘째로는 저희가 발로 뛰고 부딪혀서 일구어낸 연합학술제를 이어갔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12월 20일, 대학생 최초로 MICROSOFT와의 제휴를 통한 제1회 국민대-명지대 경영정보학부 연합학술제가 개최됩니다. 여러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꾸준히 이어져서 우리 학부생들의 취업에 좋은 기회로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경영정보학부 학생회 씨리얼은 출마 당시 공약이었던 타 학교와의 학술교류 추진과 30주년 홈커밍데이 주최를 성공적으로 해내었으며, 복지 측면에서 휴대폰 충전기 설치 및 대여 공약을 이행하여 학생들의 편의를 제고했다. 다만, 공약 이행 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과 공간의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은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씨리얼에 대한 재학생들의 평가는 매우 만족과 만족이 합쳐서 총 24%,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이 합쳐서 총 16%로 조사 되었다. 불만족의 주요한 이유로는 미흡한 행사 운영, 불투명한 운영, 환경 개선 미흡, 의사소통의 부재 등이 있었다. 경영정보학부의 학생회비 사용 내역 공개는 3월과 9월 정기전학대회 개시 직전 1주일 동안 이루어졌으며, 곧 있을 12월 전학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경영정보학부 네이버 공식 카페 회계 장부 게시판을 통해서는 지난 3월 11일에 게시된 1,2월 신입생 OT 관련 예산안을 확인할 수 있다. KIS 학생회 COOKIS 학생회장 전병철 · 부회장 최예찬 ▲KIS 학생회 COOKIS의 학생회장 전병철 학우(우)와 최예찬 학우(좌) Q. 처음에 학생회의 회장과 부회장으로 입후보 했을 때 무슨 다짐과 각오로 지원했나? A. 입후보 할 당시에 전 학생회로 인한 재정적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안 좋은 이미지와 함께 학부 내에 혼란이 있었다. 우리는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바로잡기를 원했고, 그 과정을 통해 KIS 학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다. 더 나아가서, 선후배 간의 의사소통이 전보다 더 원활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랐다. Q. 그렇다면 본인들이 생각하는 KIS 학생회의 모습은 무엇이었는지? A. 우리는 리더가 단순히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학생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Q. 회장과 부회장으로 당선되었을 때 소감이 어땠나? A. 당연히 기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복잡한 마음도 갖고 있었다. 바로 전 학생회로 인해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우리는 KIS 학생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았다. 한 해 동안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는 학생회가 되고 싶었다. Q. 학생회를 이끄는 데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우리가 학생회를 통해 하고 싶었던 것은 KIS 학생들에게 친구로서 다가가는 것이었다. 또한, 현재 문제점들에 대해서 학생들이 직접 회의하고 토의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학생들이 그 문제들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이 일은 우리가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접근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섭섭하고 슬펐다. 두 번째로 힘들었던 점은 학생 참여율이 저조하단 것이었다. 이벤트를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은 정말 우리로 하여금 힘 빠지는 일이었다. Q. 반대로, 학생회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A. 학생 참여율이 어땠든지 간에, 우리는 정말 감사했다. 우리는 다른 과의 학생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교수님들께서도 관심을 보여주셨다. 올해에 얻은 것 중 가장 큰 재산은 다른 학생회와 같이 협동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후배들과 인사하는 것과 같은 소소한 일들이 정말 즐거웠다. Q. 학생회에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가? A. 회장: 솔직하게 말하면 2점을 줄 것 같다. 학생회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참여율도 높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던 것이 잘 이끌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쉬운 길로 가지 않고 우리 학부에 투자를 많이 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부회장: 저는 8점을 주겠습니다. 처음으로 학생회를 하게 되었지만, 생각하고 계획했던만큼 성취하지 못했다. 학생회 내부에서는 의사소통이 좋았지만 외부에서는 학생회에 대해 좋은 말만 있던 것은 아니다. 이런 사항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피드백을 받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KIS 학생들이나 학생회 임원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A.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지 한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계획된 이벤트들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다음 학생회를 잘 믿고 그들을 잘 따라가 주기를 바란다. 덧붙여서, 우리는 참여율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KIS는 한 개인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학생들 모두가 모여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Q. 미래에 KIS가 어느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는가? A. 학생회는 아직 체계적으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에는 더욱 체계적인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책임(responsibility)이란 단어는 답변(response)과 능력(ability)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우리는 KIS가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능력과 직접적으로 답변하는 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준비했던 이벤트 중 대부분이 이번이 처음인 것들이 많았다. 이 이벤트들이 앞으로도 쭉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A. KIS화이팅! 우리는 가족입니다! KIS는 정식 선거가 아닌 3월에 치러진 보궐선거로 학생회가 꾸려졌다. 정식 선거는 13년도 11월 말에 이뤄졌어야 했는데 선거 기간내에 회장 입후보자가 없어서 그 당시에 회장이였던 학생이 비대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그러던 중 1월에 회계 문제가 터졌고, 그 당시 회장을 맡았던 학생이 연락 없이 잠적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새로운 비대위가 꾸려졌고 새로운 비대위가 선거관리위원회가 되어서 3월에 보궐선거를 하게 됐다. KIS 학생회는 당선 전 세부적인 공약을 내세우지 않아 정확한 공약이행률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학생회가 출범 당시 목표했던 방향대로 학생회 사업들을 잘 이끌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회의 일 년 간의 활동과 함께 학생회 예산안 사용 내역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감사보고서에는 학생회가 일 년 간 했던 활동과 함께 학생회비를 사용한 회계 내역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타나있다. BizOn이 학생회를 통해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학생회의 전체적인 활동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KIS학생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KIS International School"에 올려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회계를 확인할 수 있으니 원하는 학생들은 확인하길 바란다. 혹은 학생회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네 학생회의 2014년, 무사히 각 학부를 이끌어 온 것에 대한 박수를 보낸다. 그렇지만, 마냥 박수만 치지 말고 잘한 점은 칭찬하고 잘못된 점은 채찍질 하면서 경영대학의 각자의 학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학생회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만족스럽다는 응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점이 가장 잘 운영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불만족스럽다거나 보통이었다는 응답을 한 뒤 ‘어떤 점이 잘 운영되지 못한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도가 낮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차기 학생회들은 재학생들의 권리 신장과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관심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다. 재학생들의 건의 사항 및 차기 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학생회의 보다 친절한 대응, 학회가 없는 학우들에 대한 관심과 행사 참여에 대한 권한 증대, 교수님들과 보다 활발한 교류 추진, 학회 지원 증대, 피드백 받기, 학생회비 사용내역의 지속적인 공개, 프린트 비 인하, 친목 위주가 아닌 공정한 학생회, 학부생 참여 제고, 학생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는 학생회, 듣기 좋은 일회성 공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공약의 제대로 된 실천, 계절학기 과목 확보, 열람실 칸막이 설치, 정치질 금지 등이 있었다. 곧 새롭게 꾸려질 차기 학생회들은 학우들의 이 같은 의견들을 참고하여 각 학부의 1년을 잘 이끌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기자 임수진(14) 백희수(14) 디자인 권성영(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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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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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학생회들의 1년 돌아보기 새 학년을 맞이하고, 세월호 사건으로 안타까워한 것이 얼마 전 일인 것만 같은데 벌써 2014학년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가벼웠던 옷차림은 다시 무거워졌고 길었던 해는 다시 짧아졌다. 그리고 한동안 등굣길과 콘서트홀 입구에는 차기 학생회장 후보들의 선거 유세 소리로 가득했다. BizOn은 한 학년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이 함께 움트고 있는 경영대학에서 기업경영학부와 올해 신설된 파이낸스보험학부를 제외한 나머지 네 학생회의 회장들을 만나 각 학생회의 1년을 되돌아 보았다. 경영대학 제 8대 학생회 비트윈 학생회장 (조은혁 10학번) ▲경영대학 제 8대 학생회장 조은혁 학우 Q. 어떤 계기로 학생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으며, 출마 당시 어떤 각오와 마음가짐이었는가? 또, 경영대학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싶었는가? A. 군 복무 전에 운영되고 있던 학생회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어서 복학을 하자마자 직접 학생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출마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학생회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재학생들이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그들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투명한 학생회비 공개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고, 행사만 치르는 학생회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Q. 당선된 후의 기분은 어떠했나? A. 당연히 당선되고 나서의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경영대학 학생회가 기존에 해왔던 일들을 바탕으로 중앙 운영 위원회에서 경영대학의 위상을 올리고 싶었고 경영대학의 권리를 찾고 싶었습니다. Q. 1년 동안 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홍보부 조직이 따로 있어 이를 통해 포커스 공약이라든지 홍보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경제신문은 4-50부만이 나갔고, 매달 학생회실 문 옆 벽에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했지만 정작 학우들은 대충 봤습니다. 저는 예산안 공개를 통해 어떤 내용이든 학우들의 컴플레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피드백을 받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참 아쉬웠습니다. 교학팀과 타 학부 학생회장들은 잘 도와줘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다. 이행되지 못한 공약이 있다면 시설적인 측면이 있는데 열람실 방음벽 설치, 에어커튼, K-card 충전기 등이 그것입니다. 북악발전위원회에 요구했지만 예산이나 법률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상당했습니다. 공약을 짜면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관련 업체들과의 컨택이나 예산 측면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영대학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공약들은 모두 이행했습니다! Q. 학생회로서 어떤 부분을 잘 운영한 것 같은지, 스스로 지난 1년을 평가해본다면? A. 학생회 운영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은 학우들의 몫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 점수를 매길 수는 없지만, 노력 측면에서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을 줄 수 있습니다. 잘 운영된 점은 학우 여러분들의 반응을 참고해서 말하자면 사물함 교체와 증대, 와이파이 환경 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3~4개월에 걸친 노력으로 이루어낸 경제 신문 제공과 전공 도서 대여는 고학번 분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아마 전교에서 매 달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곳은 비트윈이 유일할 것입니다. 그 만큼 학생회비 사용 내역 공개는 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불신의 근본적인 이유가 학생회비 사용 내역 미공개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영대학 학생회비 사용 내역은 의무적으로 매 달 공개하도록 학생회칙을 변경하였습니다. 비록 공개한 내용에 대하여 불만 사항이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투명한 운영을 위해 예산안 공개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공약이었던 부분들의 진행 상황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려준다면? A. 첫째로, 통합게시판 마련 건은 자리가 없었고 유동인구가 많은 콘서트 홀 쪽에 이미 동아리나 공모전 등에 대한 자료가 많이 붙고 있었으며 교학팀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어려운 부분들은 온라인 게시(페이스북)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학회/동아리 게시판은 11월 달 내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셋째로, 스터디 그룹 관련 플랫폼 제공에 대해서는 학우들에게 물어봤지만 학생들의 참여 의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절차 없이 개인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알아봐주는 정도로 했습니다. 넷째로, 주요 사물함 쪽 CCTV 설치 문제는 총학의 공약이 있었기 때문에 총학의 예산으로 현재 건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CCTV 설치가 필요한 곳에 대한 정보와 사진은 이미 총학 측에 전달하여 본부 쪽으로 제출된 상태이며, 경영대학 차례가 되면 몇 년 안으로 설치가 마무리 될 것입니다. 다섯째로, UIT 환경 개선 건은 리모델링 비용이 많이 들어서 북악발전위원회 시설 팀에 건의 했지만, 교학팀에 요청하라는 답변만을 얻은 상태입니다. 여섯째로, 에어커튼 설치는 세월호 사건으로 행사들이 2학기로 미루어졌습니다. 1학기에 시설부분과 관련한 업무를 처리하면 나중에 행사 예산이 부족할 것을 우려하여 2학기로 시설 부분 개선업무를 모두 미뤘기 때문에 2학기에 설치할 곳의 사진을 찍어서 업체 쪽에 문의를 하면서 지난달부터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뱃골 구조상 문 끝과 천장 사이에 공간이 없어서 기술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알아본 업체들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지만, 가능한 사이즈와 기술을 가진 업체가 있는지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곱째로, 화장실 환경개선 측면에서 물비누 설치는 완료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핸드타올은 쓰레기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학교 측에 거부당했습니다. 여덟째로, 여성전문자판기의 경우에는 총학과 얘기 중이었고 북악발전위원회에 올렸으나 업체 측에서 학교 전체 차원에서 하기를 원했고 현재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난방 문제는 이제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맞춰서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Q. 학생회 1년을 돌아보며 느낀 점과 얻은 점이 있다면? A. 사람을 많이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입학을 늦게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학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 있어서 학교가 하는 행사나 정책에 관심이 많았는데, 군 휴학 공백 2년을 지나고 학교로 돌아와 학생회 생활 1년을 하다 보니 학교가 많이 달라지고 발전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학생회 구성원들이 근무가 일주일에 6~7번일 정도로 힘든 생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말 없이 모두 열심히 일 해주고 잘 따라 와줘서 고마우면서도 미안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는 ‘그 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도 들고, 삼수로 인해 생긴 나이 차이가 2학년과 4학년의 눈높이를 모두 광범위하게 맞출 수 있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학생회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A. 미안한 것이 너무 많다. 다른 학생회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회식도 별로 없었고, 회장이 돈이 없다 보니 학생회 식구들에게 시원하게 지원을 해주지도 못했다. 되돌아보면 고생도 많이 시키고 화도 많이 내고 그랬는데,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너희들 각자가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회의 시간에 모두 한 번씩은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말을 하지 않고 있던 신입생들한테 벙어리라고 한 적도 있었고 장난을 좋아해서 심하게 장난을 치기도 했는데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 빡세게 일만 시키고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계속 회의가 있는 바람에 오래 같이 못 있어 준 것도 미안하다. Q. 차기 학생회가 어떤 방향으로 경영 대학을 이끌어나가 주었으면 좋겠는지 혹은 당부나 조언의 말을 남긴다면? A. 보여주기 식의 학생회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정에 목말라하거나 행사 중심의 학생회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학생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회장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어떤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경영대학과 학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북악발전위원회나 총학에 가서 학우 중심의 목소리를 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트윈은 지난 1년 간 예산과 법률 관련 문제로 실현하기 어려웠던 공약을 제외한 모든 공약을 이행하였다. 또한 공약 이행 진행 사항은 위 인터뷰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공약 이행률에 대한 판단은 이를 참고하길 바란다. 비트윈은 확실하고 투명한 일처리로 많은 학우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었다. 그 결과 100여 명의 경영대학 학우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비트윈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매우 만족이 29%, 만족이 32%로 나타났고 불만족은 8%, 매우 불만족은 3%에 그쳤다. 공약 이행률에 대한 평가 역시 긍정적인 의견이 54%로 조사되었다. 불만족의 주요한 이유로는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 선후배간의 교류 부족, 미흡한 행사 운영 등이 꼽혔다. 아래는 경영대학 학생회 비트윈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했던 학생회비 사용 내역의 일부이다. 비트윈의 회계 시스템은 3중 시스템이라고 한다. 하나의 계좌를 통장, 체크카드, 체크카드 사용 문자 등을 이용하여 회장, 부회장, 총무부에서 3중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회계 장부는 매 달 학생회실 앞 벽에 부착됐으며, 열람을 원하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견이 있는 학우 여러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항상 피드백 받기를 원하고 있는 비트윈으로 방문하기를 바란다! ▲'비트윈'에서 확인할 수 있는 회계장부 빅데이터 경영통계전공 제 2대 학생회 톡톡 학생회장 안영빈(13)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학생회 단체사진 : 사진제공'톡톡' Q. 학생회장으로 출마할 당시 어떤 각오와 마음가짐이었는가? 또, 경영통계전공(이하 경통)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싶었는가? A. 이끌어나가고 싶었던 방향은 외부적인 부분과 내부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외부적인 측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경통은 2013년도에 신설된 전공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직의 기반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설된 전공이기에 학장님과 학교가 저희 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기대가 있을 것이고,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 저희 학과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부적으로 경통을 드러냄으로써 경영대학 내에서 경통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제가 꾸려나갈 경통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내부적인 측면에서는 신설 전공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e비즈니스 전공을 담당하셨던 교수님들께서 현재 저희 학과를 담당해주시면서 자연스럽게 e비즈니스 전공 선배님들께서 경통의 선배님이 되어주셨는데 재학생들이 내부적으로 소속감을 느끼고 보다 똘똘 뭉칠 수 있게 되려면, 선후배 간 및 교수님들과의 교류가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행사를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Q. 당선된 후의 기분은 어떠했나? A. 학생회장으로 당선이 되었을 때는 누구나 그렇듯이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려 온 경통의 청사진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도 되면서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선거 운동을 흔쾌히 도와주고 유세 기간 동안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던 부회장과 선본에 대한 고마움도 컸습니다. Q. 1년 동안 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학생회 내부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일이었습니다. 학생회에서 어떤 일에 대하여 결정을 내리는 문제의 대다수는 누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회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들은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고 직접 실행 해보기 전까지는 어떤 결정이 최대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여러 의견들을 모아 하나의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 과정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결정한 것이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로 나타날 때의 성취감이 이 어려움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Q. 그려왔던 청사진을 실현해 나가면서 겪었던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나 실현 불가능 했던 것이 있다면? A. 랩실 한 쪽이 전기가 안 들어오는데 시설 팀에 여러 번 애기를 했지만 아직까지 해결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학회를 만드는 절차였습니다. 현재에는 학회를 만드는 방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처음으로 학회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막연했습니다. 그래서 교학팀과 경영대학 학생회인 비트윈에 물어봤지만 아는 곳이 없었습니다. 이 후 경영대학 학생회장과 경영학부 학회장들과의 회의를 통해 조언을 얻어 'D&A'라는 학회를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Q. 학생회로서 어떤 부분을 잘 운영한 것 같은지, 스스로 지난 1년을 평가해본다면? A. 저희 학생회의 활동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아닌 재학생 분들께서 판단하실 부분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돌아볼 때 몇 점이냐는 질문은 당황스럽네요. 대신 저희 학생회 활동 1년에 대한 노력의 정도나 과정에 대해서 스스로 점수를 매겨본다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 톡톡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인 경영대학 내의 입지 다지기를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이루어 냈습니다. 경통 학생들의 활발한 농활 및 대장정 참여로 작년 보다 다른 학부생들이 경통을 많이 알게 되었으며, '톡톡'이 설립한 학회를 통해 경통 학생들이 1년 동안 준비하여 한국빅데이터연합회와 한국정보진흥원이 주최하고 KT와 빅데이터포럼이 주관하는 행사인 ‘빅콘테스트’에서 올해 퓨처스리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제가 생각한 학회의 존속 근거 중 하나인 공모전 입상을 이루어 냈다는 점이 그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다들 열심히 해주었고 이 결과는 제가 원했던 목표에 잘 들어맞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교류적인 측면에서 e비즈니스 전공 선배님들께서 과행사와 홈커밍데이에 참여해주셔서 선 후배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잘 되고 있는 점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학생회 1년을 돌아보며 느낀점은? A. 과 정원이 50명으로, 경영대학 내부에서 비교적 소규모 학부임에도 불구하고 열정 넘치게 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과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좋은 학우들이 많이 있어서 고맙고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참 복받은 사람인 것 같네요. Q. 학생회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을 텐데, 얻은 점이 있다면? A. 가장 큰 것은 사람을 얻은 것입니다. 회장을 하지 않았다면 동기, 선후배들과 이 정도로 교류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회장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여러 가지 접촉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거나 의사 결정을 하면서 책임감이 많이 생겼고 행사 하나를 준비 하더라도 챙길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님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되돌아보면 배운 점이 참 많습니다. Q. 재학생 혹은 학생회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A. 학생회 식구들에게 말을 남기겠습니다. 일 년 동안 중간 중간 싫은 소리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 믿고 끝까지 같이 해주고 따라 와줘서 고맙다. 이제 남은 임기동안 치러야 할 행사가 마지막으로 한 개가 있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음 학생회가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쭉 2014년은 정말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다. 고맙다. Q. 차기 학생회가 어떤 방향으로 경통을 이끌어나가 주었으면 좋겠는지 혹은 당부나 조언의 말을 남긴다면? A. 한 마디로 얘기하면 어떤 부분이든지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면 시설 관리, 학우 간 관계, 교수님과의 관계에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즐겁고 재밌게 학생회를 꾸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다보면 어려운 일이 많이 생길 겁니다. 그 때마다 서로 독려하고 응원해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학생회 톡톡 역시 출마 당시 약속했던 주요 공약들을 대부분 이행했다. 자세한 공약 이행 사항은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톡톡의 활동에 대한 재학생들의 평가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학우들이 소수여서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했다.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의 학생회비 사용 내역은 전공 단톡방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지되고 있다고 하니 궁금한 재학생 여러분들은 단톡방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순번 공 약 여부 비고 1 빅데이터 관련 학술 동아리 설립 O 분석경영학회 ‘D&A’ 2 본 전공만의 축제 개최 O ‘BAStival’ 3 학회실 확보 추진 X 경영대 전체 공간 부족 4 랩실 장비 관리 O 지속적인 관리 중 5 게시판 활성화 O Facebook 페이지 및 전공 전체 단톡방 6 건의함 설치 X 구전으로 가능 7 홈커밍데이 주관 O ‘統(통)하는 e 밤’ 8 정기 MT 기획 O 학기별로 총 2회 9 게릴라 이벤트 개최 O 랩실 출석 이벤트 10 멘토링 제도 도입 X 경영대학 자체 시행 중 11 국민 경통 사용설명서 제작 X 구전으로 가능 기자 임수진(14) 촬영 윤한별(13)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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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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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학생회 선거 ▲경영대학 각 학부 투표함 2014년 11월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경상관 콘서트 홀 앞에서 실시된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선거에서 경영대학 학우들은 총학생회, 경영대학 학생회, 각 단과 별 학생회 선거를 하였다. 또한 3,4학년은 졸업준비위원회에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경영대학 학생회 선거에서는 총 1153명의 유권자가 투표했으며, 65.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영대학 콘서트 홀에서 투표를 하고있는 학생들 경영대학 학생회 선거 투표는 11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마감 되었으며 당일 오후 11시 30분 부터 다음날 오전 12시 40분까지 개표가 이루어졌다. 경영대학 학생회에서는 Step Up이 3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경영대학 학부 별 선거에서는 경영정보학부의 학생회는 uSSum 이 단독 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279명 전체 학생 투표율 66.91%, 찬성 216표 반대 40표 기권 19표로 당선되었다. 기업경영학부의 학생회는 연결고리가 단독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157명 전체 학생 투표율77.72%, 찬성 136표 반대 16표로 학생회로 당선되었다. KIS학부의 학생회는 cooKIS 가 단독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87명 전체 학생 투표율 76.99%, 찬성 64표 반대 21표로 학생회로 당선되었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의 학생회는 비상이 단독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38명 전체 학생 투표율 84.44%, 찬성 27표 반대 8표로 학생회로 당선되었다. 빅데이터경영통계학부의 학생회는 PACEMARKER가 단독후보로 출마하였고 총 투표자 60명 전체 학생 투표율 92.31%, 찬성 41표 반대 12표를 얻었지만 오차율이 10%를 기록하면서 재투표 기준인 5%를 초과해 12월 초 재투표를 실시한다. 총학생회, 경영대학 학생회와 단과별 학생회는 학생의 이익과 권리의 대변인이 되는 존재인 만큼 국민대생과 경영대학 학생으로서 청렴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학생회 당선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 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당선된 학생회는 내세웠던 공약을 잘 이행하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함으로써 경영대학 학생들을 잘 대변해주어야 할 것이다. 기자 최락준(14) 김지훈(14) 디자인 나주연(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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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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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학회, UX연구 학회 'X-Ville' 경영대학 최초의 통합 학회인 'X-Ville' 소개를 위해 창립 멤버인 경영정보학부 12학번 나주연(학회장), 최혜영, 전희라, 전유정 학우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인터뷰 내내 활기가 넘쳤던 이들은 X-Ville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했고 애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기존의 경영대학 학회는 친목도모가 중심적이었던것에 비해 LAB의 성격을 띠는, UX분야에 무한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모으고자 탄생한 X-Ville! 이번 달 BizOn에서 속속들이 파헤쳐 본다. ▲위부터 Creative Workshop 중인 X-Ville의 모습, 아래 창립멤버인 나주연, 전희라, 최혜영, 전유정 학우의 모습) Q. 창립배경이 궁금하다. 나주연 : 오늘날의 기업들은 사용자들이 정말 원하는 Value proposition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와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해, 사람을 이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감지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이 관계를 반영한 분야가 UX이다. 제품 혹은 서비스를 개발·기획하는 모든 단계에 UX를 반영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영대학 내에는 UX에 대해 연구하는 학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흔히 UX라고 생각하면 디자인 전공자들이 진출하는 분야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이제는 어떤 아이디어를 내느냐보다, 시장을 분석한 후 어떻게 아이디어를 상업화 시키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영학이 UX분야에서 중요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X-Ville'이라는, ‘UX를 연구하는 학생들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학회를 만들고자 했다. Q. X-Ville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 X-Ville의 슬로건 최혜영 : 다양한 ideation 방법들을 통해 creative한 idea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적인 프로젝트들을 수행할 것이다.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UX principle 및 방법론을 연구하는 스터디 진행, UX 방법론을 적용한 연구 논문 작성 및 등재, UX 공모전 참가, 주기적인 Idea parking lot을 통한 design thinking process의 생활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학회에 매년 참석하여 X-ville의 output 발표 등이 있다. 전유정 : 이것들은 우리가 연구하는 UX(User Experience), UB(User Behavior), UA(User Analytics)에 해당하는 각각의 아웃풋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활동들을 학생들선에서만 연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다. 카이스트 대학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보다 심층적인 조언을 받고, VINYL X, Cross Culture Studio, Biz-in-one 등의 다수의 신생 혁신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음으로써 비즈니스적 견문 및 안목을 배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Design thinking이란? 인간을 관찰하고 공감하여 소비자를 이해한 뒤, 다양한 대안을 찾는 확산적 사고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의 방법을 찾는 수렴적 사고의 반복을 통하여 혁신적 결과를 내는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이다. 즉, 뭔가 딱딱한 논리적인 도구보다는 인간에 대해 관찰하고 공감함으로써 매 순간 다른 방법으로 여러가지 답을 도출한 후 정해진 프로세스를 거쳐서 혁신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사고 방법 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Q. 주임교수님이 박도형 교수님이다. 초빙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전유정 : 우리 넷은 박도형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UX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다. 박도형 교수님은 경영정보학부에서 UX 분야의 선구자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웃음) 경영대학 프로그램 중 하나인 SGE(성곡 글로벌 익스플로러)에서 지도 교수님의 인연부터 시작해서 학회 설립까지 같이 인연을 이어오게 되었다.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Q. 평소 UX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면 궁금증과 관심사를 해결하기 위해 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최혜영 : 경영대학 뿐만 아니라 내가 소속된 경영정보학부에는 UX 관련 수업이 없어서 외부수업을 들으러 다녔다. 한국 인터넷 전문가 협회에서 하는 UX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실제 실무자 사이에서 같이 들었고 이를 통해서 체계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던 데에 도움이 되었다. Q. 아직 초기단계이다. 어려움이 있다면? 전희라 : 학회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이다. 이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경영대학 학우들이 겪는 문제점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 학회의 주요 프로젝트들은 주로 Design Thinking process를 통해 컨셉을 도출함으로써 수행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게끔 만드는 여러 환경적 촉발제가 필요하다. 만약 공간이 있다면 SGE탐방 중에 봤던 스탠포드 대학교의 D.school과 비슷하게 학회원들의 창의적 발상을 돕는 환경으로 꾸미고 싶다. Q. UX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전희라&나주연 : 우리도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말하기가 부끄럽다. 아직도 많은 학우들이 UX분야에 대해 모르지만 국내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학문이다. 외국에서는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기도 하고 다소 잘못 알려진 점이 있다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UX는 디자인에만 치중된 학문이 아니라 경영학적 관점이 굉장히 많이 가미된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대학 학우들이 UX에 관심이 생긴다면 학부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UX분야도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나뉘기 때문에 어떤 UX분야를 할 건지도 좀 중요한 것 같다. Q. X-ville 활동을 통해 각 학회원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모두 : 같이 UX를 연구하면서 함께 공유하고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의 아웃풋이 눈에 보이니까 굉장히 뿌듯하다. Q. UX의 매력? 전희라 : 나는 그렇게 창의적인 편이 아니라 좋은 idea를 낸다는 것에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UX Design Thinking Process를 통해 사고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좋은 idea는 갑자기 번뜩 떠올라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분석과 발상을 통해 나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컨셉 도출을 통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도 있고, 한편으로는 인간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학문이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IT와 경영적 마인드를 지닌 경영정보학부의 학생으로써, 우리가 배운 것이 현업에서 가장 많이 응용되는 분야가 UX분야라는 것에 흥미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전유정 : Design Thinking Process을 통해 Idea를 구체화시키기도 하고 추상화시키기도 하는, 하나의 관점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조망할 수 있는 '사고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러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 그게 좋았다. 또, 이렇게 '사고하는 방법'은 UX분야 뿐만이 아닌 살아가는 모든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나주연 : 추상적인 생각을 구체화된 서비스와 제품으로 기획할 수 있는 사고 자체가 흥미롭다. 경영정보학문을 하나씩 응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좋다. Q. 현재 X-Ville은 어떤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가? 최혜영 : 디자인 사고 방법론을 활용한 대학교 로열티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것을 가지고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HCI)의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를 할 예정이다. ▲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HCI)에서 'X-Ville'의 모습 + 박도형 주임교수님 UX는 현재 국내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외국에서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아주 매력적인 학문이다. 누구나 UX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느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X-Ville은 경영대학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는 하나의 발판이 되었다. 그 처음의 포부가 변색되지 않고 오래도록 본질을 지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기자 정수빈(12) 디자인 나주연(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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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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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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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농구 소모임 CEO ▲경기를 마친 CEO선수들 CEO는 경영대학의 유일한 농구 소모임이다. CEO라는 이름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데, CEO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014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경영학부 권오준 학우를 만나보았다. Q. CEO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CEO는 1991년 처음 만들어졌고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소모임이다. CEO라는 이름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말 그대로 ‘최고 경영자’라는 뜻이다. CEO를 처음 만든 선배들이 경영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CEO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현재 휴학 등을 제외하고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수는 15-20명 정도 이다. Q. CEO는 가입조건이 있나요? A. 가입 조건은 없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된다. 신체조건은 전혀 따지지 않는다. Q. CEO의 장점을 소개하자면? A. 농구뿐만 아니라 창립 때부터 계신 대선배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농구도 함께 하고 교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진다. 다양한 분야의 선배들과 교류가 많다는 것이 CEO의 장점인 것 같다. 또한 경영학부 뿐 만 아니라 KIS학생, 경영정보학부 학생 등과 더불어 외국인 학생들도 현재 활동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는지? A. 매 주 월요일 저녁 6시 정문 앞 공대 코트에서 연습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원하는 친구들에게 농구를 가르쳐 준다. 하지만 보통 노는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농구를 즐긴다. 훈련이라기보다 같이 농구를 즐기면서 연습을 한다. Q. 현재 갖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지? A. 작년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4강에는 항상 들었다. 현재까지 우승 또는 3위를 유지했는데 11월 5일에 있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여 이번 <북악 리그>에서의 목표는 3위다. Q. 현재 활동하고 있는 주전들은 어떤 학우들이며 주전의 자격이 있나요? A. 현재 주전으로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오웬, 김준서, 손명준, 김종현, 권오준, 이렇게 다섯 명이 있다. 오웬이라는 친구가 현재 에이스이다. CEO에 가입하는 데에는 조건이 없지만 주전을 선발할 때는 적극성이나 실력을 고려하여 선발한다. Q. 매니저가 하는 일은 주로 어떤 일인가? A. 매니저는 경기 때 시간을 재주거나, 파울을 세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파울을 세주고 득점 체크를 해주고 열심히 응원을 해주는 것이 주로 하는 일이다. 원한다면 같이 연습할 수도 있고 농구를 직접 배우고 싶은 사람도 정말 환영한다. 공주가 되고 싶다면 CEO로 들어오면 된다. Q. 모집 시기는? A. 모집은 상시모집으로 하고 있다. 다만 <북악 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등록 기간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선수등록은 할 수 없지만 계속 함께 즐길 수 있다. Q.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운동부라고 해서 딱딱한 문화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술을 강요하거나 하지 않는다. 특히 여학생들이 매니저로 들어오면 공주가 될 수 있다. 다들 망설이지 않고 CEO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11월 14일 체육관에서 2014년 <북악리그> 농구부문에서 3-4위전 경기가 치러졌다. 경영대학의 ‘CEO’와 사회과학대학의 ‘FM’이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를 통해 아쉽게도 CEO는 이번 북악리그에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CEO의 에이스 ‘오웬’은 통산180점 득점으로 농구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CEO의 경기 장면 ‘오지호’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오웬’의 경기 후 소감을 들어보았다. ▲'득점왕' 오웬 :사진제공CEO Q. 경기 후 소감이? A. 매우 슬프다. 우리 팀도 잘 했지만 상대 팀이 더 준비가 많이 되어있었던 것 같다. 상대팀의 96번 선수는 정말 한국의 농구선수인 것 같다. 이 번 시즌이 마무리 되었는데, 다음 시즌의 경기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 Q. 득점왕이 된 후 기분이 어떤가? A. 조금 놀랐다.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플레이오프 때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하는 바람에 아마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순간 당황했고, 상을 받을 때의 한국예절을 알지 못해 조금은 웃긴 상황이 연출됐던 것 같았다. 물론 상을 받은 점에 대해서는 성취감을 느끼지만, 그 보다 우리 팀이 이겼었더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농구는 아무래도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득점왕과 같은 개인상 수상보다는, C.E.O의 일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하여, 반드시 팀의 랭킹을 올리도록 해 볼 요량이다. 기자 윤한별(13) 촬영 백희수(14) 인터뷰 신은호(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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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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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KIS' day On December 5th, the student council of the KIS major planned a night for just the KIS students to introduce more about their major, show each other talents they have, and build a better relationship between the elders and youngers. Parents who were in Seoul and had time were invited too to enjoy the KIS day together. This was the first KIS day that was held in four years, since the major was opened. It was started from 6 o’clock. It was divided into two big sections: the first was the introductory to the KIS major and getting to know more about it, and the second part was more of an enjoyable time such as talent show, and quizzes with prizes. Ye Chan Choi, the vice president of the KIS student council started off the first part of the KIS day. He was the emcee for the night. With gratitude, he introduced the KIS major. He spoke what the students learn, and how the curriculum is set. Through the presentation slides he prepared beforehand, he explained about the classes that each grade learns, both the major and refinement classes. He claimed how lucky the students in KIS were since the school provides them with everything they can and how the professors are excellent. After the time of introducing the KIS major, it was a time for the student leaders in each extra curriculum activities (after school clubs) to introduce about their clubs. MUKIS, LOLKIS, NEWKIS, and Balnolim was the four clubs of the KIS major. MUKIS was where students gathered up in order to go to famous restaurants and build better relationship with the elder and the youngers. LOLKIS stands for labor of love and they did community services within areas close to school. NEWKIS was a newspaper club where students gathered and read newspapers and shared their ideas in Korean. Last but not least, Balnollim was a club for those who liked playing soccer. Professors were also invited to the stage to tell students and parents what they learn, and how they teach. By the time all these were introduced, it was already 8 o’clock and the first part of the KIS day was finished. ▲ Professor Park Dae Hyun explaining about himself and his curriculum After a short break, students gathered up again and was ready to move on to the second part of the KIS day. In the second part, The second part of the KIS day was a time where everyone could enjoy. Students in KIS came out either in individuals or as a team and sang and danced. It was a time where their talents were brightened up. There were about 6 teams and 2 individuals who showed off their talents. Out of the 8, two were selected as first and second place through voting and were given prizes. In between the shows, there were small quizzes provided by the emcee and prizes were given to those who got answers right as well. Professors, parents and students enjoyed their time from 8 to 10 o’clock which was the second part of the KIS day. After the talent show was over, COOKIS 2014, the student council of KIS was brought up front to say thanks and goodbye. COOKIS 2015 was also brought up to the stage to say hello and introduce about them. ▲ The winner of the Talent show Everything was over by 10 o’clock and students headed back to their homes. This was the first time that the KIS day was held but it was not so bad. There surely were some mistakes and minor areas that could have been better, but since it was an enjoyable time for everyone, it was not regretful for the student council for hosting this event. 기자 신은호(14) 촬영 백희수(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3 (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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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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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즐거움에서, 배우는 즐거움으로! - 백종현교수님 인터뷰 올 해를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시는 백종현 교수님. 33년이라는 시간을 국민대학교와 함께 하셨는데, 그 이야기가 궁금했다. Q. 교수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1981년에 처음 국민대학교에 왔다. 중간에 뉴욕대학에 박사 학위를 받으러 갔다 온 4년을 제외하면 29년 6개월 재직했다. 현재는 전략경영과 경영학원론을 가르치고 있다. Q. 여러 학생들이 거쳐 갔는데, 과거의 학생들과 현재의 학생들을 비교하자면? 요새 학생들이 좋다. 모든 부분에서. 요즘 학생들은 예전에 비해 좀 더 사고가 합리적이고 개성이 강하다. 내가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하다. 개인주의적이며 개성 있고 자기표현을 잘 하는 요즘 학생들이 더 좋다. 예전에는 선후배관계 등 관계 때문에 토론도 어려웠다. 대화도 잘 되지 않았다. 가장 친하게 지내는 학생들이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들이다. 마흔 댓살 먹은 친구들이 자기들이 낫지 않냐고 묻는데, 아니라고 대답한다.(웃음) 나이 때문에 학생들이 나를 어려워하는데, 그것을 제외하면 오히려 소통은 현재가 편하다. 예전에는 내가 젊었는데도 불구하고 공사가 매우 뚜렷해서 학생들이 어려워했다. 요즘엔 나 자신도 편해졌지만 현재 학생들도 구세대 경로사상이 약해져서 현재 학생들이 편하다. 학생들의 변화만 가지고 볼 순 없다. 나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학생들도 달라졌지만 나도 달라졌다. 나도 편해지고 학생들도 편해졌다. ▲백종현교수님 또 장점은 요새 학생들이 상식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한 가지 주제로 깊은 대화를 했다면 요즘 학생들과는 얕지만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물론 깊이가 없다는 단점은 있다. 예전 학생들은 정치의식이 더 있었다. 이전에는 정치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여서 정치로 대화를 많이 했다. 학생들과의 관계도 시대적 산물이다. 요즘 학생들은 생활과 관련된 것에 관심이 많고 거창한 이념이나 정치로부터 자유롭다. 나와의 관계도 더 다면적이다. 예전에는 정치얘기를 해야만 대화가 됐는데, 요즘엔 스포츠, 드라마 등, 별의 별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사실 관계도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나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다들 비교를 많이 하는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걱정은 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하는 노파심 같은 걱정이다. 너무 목전에 몰두해서 다른 것을 놓치는 것. 예전에 여자 친구한테 차여서 죽고 싶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그 마음 알지만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예전 같았으면 수업도 빠지고 술통에 빠져 살았을 텐데, 인생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다. 그 순간에 몰입해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한 번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학교를 나오지 않는 학생에게 어떻게든 학교를 나오라고 설득을 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오라고 했다. 어느 가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일상이라고 생각을 하고 학교로 오라고 했다. 그래서 수업에 와서 토론을 하는데, 그 학생이 손을 번쩍 들더니 토론을 하더라. 다들 놀랐다.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는데 열심히 애플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이렇게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야 한다. 나의 좌우명이 쟈크레드의 “걷고 있는 한 절망은 없다.”이다. 한 순간에 빠져서 절망하지 말고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니까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그러다 보면 인생을 여유 있게 살 수 없다. 유일하게 해주고 싶은 말이 이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이 인생을 계획하고 인생은 정해져있고 계획대로 안 되면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데 직장이나 사업 모든 것이 지나고 보니 눈앞에 있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치열한 성격이라 뭘 하든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사랑이든 공부든 앞뒤를 보지 않는 성격이다. 치열한 만큼 농도 짙게 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좌우와 멀리를 내다보지 못하니 고비가 한번 씩 온다. 회의도 온다. 그럴 때 정말 힘들다. 그런 시기에 인생을 관조한다거나 인생을 내다보는 지혜가 조금만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옛날 사람들은 대화와 소통이 서두르다. 테크니컬한 조언이 필요했다. 함께 고민하고 싶었는데 옛날 가정에는 그런 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삶이라는 게 우여곡절이 있기 때문에 목표나 계획, 꿈에 너무 목매달지 말았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들은 바보 같았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이 훨씬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왜 나는 이게 안 될까?'라는 생각만 하다가는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다. 자신을 달달 볶지 말고 한발 물러나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젊은 사람들에게 여유가 필요하다. ▲인터뷰 중인 백종현 교수님(좌)과 윤한별 기자(우) Q. 처음 교수가 되었을 때 마음가짐이라던가. 신념이 있으셨나요? 신념은 없었고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까, 한국의 상황을 보니 교재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정치적으로도 너무 혼잡했다. 학생들이 불쌍했고 내가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움은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영어 교재를 연구하고 공부했다. 당시에는 조금만 열심히 하면 되는 때 였다. 학생들을 통해 성과가 나오니까 재미있었다. 내가 누군가를 도우면서 살고 있다는 게 좋았다. 사업으로 돈을 벌 때와는 다른 희열이 있었다. 매일이 투쟁인 세상에서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가르치는 즐거움은 있었다. 거창한 신념을 갖고 교수를 시작하지는 않았다. 존경하는 교수님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은 스승으로서 모범이 되는 인격을 갖고 계신 분들이었는데, 나는 교수는 이래야 한다, 스승은 이래야 한다, 이러한 개념이 없었다. 스승의 날 데려다놓고 노래를 부르고 하면 오그라들고 나는 그런 인격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주례도 마찬가지로 덕담할 자신도 없고 인격도 안 되고 50세가 넘어서 시작했다. 이런 성격의 장점은 스승은 위대해야한다, 나이가 많으면 존중해야 한다, 그런 것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생각도 자유로워진다. 후배 교수, 학생들도 내가 권위의식 하나만은 전혀 없는 교수라고 생각할 것이다. 권위로 포장되어있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이가 많다고 학장님보다 상석에 앉고 그러지 않는다. 또한 너무 형식에 매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내키는 대로 하는 자연스러움이 필요하다. 이래서 한국 사람들은 연애도 못한다. 본질이 중요한 것이다. 학교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조직이다. 하지만 교수님들은 개인적인 관계를 맺기 때문에 기꺼이 형식을 깰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경영대학에도 그런 교수님들이 많다.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고 내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다. Q. 학생들을 통해 가치관이나 신념에 변화가 있었던 때가 있으셨나요? 18년 전에 졸업생이 7계명을 주고 갔다. 첫째, 강의실에 칼같이 들어오지 말 것 등 이런 내용이 쓰여 있었는데, 그 때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좀 지나고 안식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무언가 여기저기서 변화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그 7계명을 다시 보고 깨달았다. 나는 책임감은 강한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 애정이 너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주위를 둘러보니 애정을 갖고 있는 교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제야 눈에 보였다.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있는 교수들이 보였다. 너무 성실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대학교 2학년 때 나 같은 교수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 시기가 딱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다. 그 때 많이 깨우치고 어느 정도 책임감을 놓고 나니 편해졌다. 전에는 나도 힘들고 학생들도 힘들었다. 결석하면 가정방문을 한다고 얘기하고 했으니까. 원래 애정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고 난 후 학생들에게 애정이 생기는 것 같다. 그 전에는 일도 많고 너무 힘들었다. 학생들의 공모전을 도와주기 위해 '기업경영연구회'를 만들어서 상도 많이 받았다. 다들 취직이 잘 됐다. '기경연'을 오래 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게 즐겁지 않았다. 열심히 한 보람은 있었는데 즐기지 못했다. 어떤 때는 논문 마감이 내일인데 전날 밤까지 완성본이 안 나왔다. 그런 때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던지고 돌려보낸다. 그러면 다시 고쳐서 아침에 찾아온다. 그때 또 한 번 혼내고 그러면 또 마감 전에 고쳐온다. 그러면 괜찮은 것 같다. 괜찮지만 학생들에게는 접수하든가말든가 사인만 해주고 그냥 가버린다. 그렇게 해서 상을 받았는데 편치는 않았다. 힘들었다. 그 다음에는 편해지니 덜 힘들고 재미도 있었다. 살다보면 그런 계기가 있다. ‘배우며 가르치며’라는 게 좌우명인 교수가 있는데, 배운다는 것은 학생들로부터 배운다는 것이라고 했다. 좋은 교수가 되려면 학생들에게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원래는 그 뜻을 몰랐지만 깨우친 이후에는 그걸 알았다. 눈높이도 애정이 있어야 맞출 수 있다. 그런 걸 통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 서로의 얘기를 듣는 것에 대해 배웠다. 또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그것에 대답하면서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있다. 내 사고의 사각지대 같은 질문을 하는 학생이 있다. 그것을 물었다는 것 자체가 크다. 그에 답하기 위해 내가 또 연구를 하고 배우니까. 지금도 집에는 ‘배우며 가르치며’ 라는 말을 써놓았다. 좋은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좋은 선생들이 많아서 많이 깨우쳤다. 당시에 들을 때는 깨우치지 못한다. 폼 잡는다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면 어느 순간 이해가 된다. 그래서 누구든지 조금씩 배워가고 알아가고 가까이 다가가고 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큰 즐거움인 것 같다. 사람을 배우고 알아가고 가까워지고 이를 통해 더 크고. 그러면 늙지 않는 것이다. 학교에 출퇴근 하지 않아도 계속 학문세계에 남아있을 것이다. Q. 학생들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첫째, 점쟁이를 믿지 마라. 관상, 사주 보지 마라. 미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궁금해 하지 마라. 내가 쳐봤더니 아무것도 맞는 것이 없었다. 돈 주고 점 보지 말고 궁금해하지도 마라. 둘 째, 사람은 혼자다. 태어날 때도 혼자고 죽을 때도 혼자다. 그러니까 가족이든 다른 사람이든 선배가 됐든 누구와의 관계든 너무 몰두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해라. 그리고 자아정체성을 찾아라. 우리는 너무 관계 속에 산다. 대표적으로 효도. 한국 젊은 사람들 너무 효심이 지극한데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홀로서기는 정말 필요하다. 부모님으로부터의 홀로서기. 중요한건 젊은 사람들은 반항심도 있고 자아도 찾고 그럴 것 같은데 놀랍게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요새 젊은 사람들은 개성이 강하다고 욕하는 어른들도 많은 데, 일본이나 중국보다 오히려 한국 젊은 사람들이 관계를 더 소중히 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다. 그래서 태어날 때나 죽을 때나 혼자니까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지향점이 있으신가요? 계속 배울 것이다. 배우는 게 얼마나 나를 젊게 하는지 모르겠다. 뭘 배울거냐? 배울게 많다. 배움 자체에서 보람이 있을 뿐 아니라 배움의 결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줄 수 있다. 블로그에 올리거나 강의를 올릴 수 있으니까. 아무튼 배우느라고 일주일에 삼일 정도는 매우 바쁠 것 같다. 난 노는 건 지겹고 배우는 게 좋다. 정년퇴직하면 노느라고 과로사 한다는데, 나는 배우면서 과로사 할 예정이다. 사진이나 요리도 그 중 하나다. 이제 가르치는 삶에서 벗어나 날 위해서 재미난 것을 배울 것이다. 또 하나는 중소기업 실사를 직접 다닐 예정이다. 원래 교수들이 직접 나서지는 않는데 직접 나서서 괜찮은 기업들을 블로그에 올려서 학생들이 취업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업들도 알려지게 할 계획이다. 내가 재밌어서 하는 것이다. 내가 재밌는걸 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수업 중심의 블로그를 수정해서 일반인들도 볼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 예정이다. 배움의 장이 될 수 있게.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신다면??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을 위한 국민대학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윤한별(13) 촬영 임수진(14) 디자인 이예은(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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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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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기업경영학부 경영인의 밤 11월 21일 7시, AW컨벤션센터에서 기업경영학부의 '경영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경영인의 밤' 행사는 올 해로 4번째를 맞는다. 이번 해의 행사에서는 동문회 준비위원회의 출범식을 가지며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가졌다. ‘경영인의 밤’에는 김용민 학장님과 권순범 부학장님을 포함해 총 열 세분의 교수님들이 참가했다. 홈커밍데이의 사회는 04학번 윤정훈 학우가 맡았다. 식사를 마친 후 기업경영학부 학생회 ‘공감’의 학생회장 홍성빈 학우가 개회사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이번 홈커밍데이에는 동문회 준비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뜻 깊은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동문회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경영대학 김용민 학장님의 축사로 이어졌다. 김용민 학장님은 학생들에게 “기업경영학부를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축사를 시작했다. “네!”라는 학생들의 대답과 함께 학장님은 기업경영학부학생들이 기업경영학부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에 대해 당부했다. 기업경영학부는 실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기업경영학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경영학부는 1979년에 만들어져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부이다. 학부 학생들이 이러한 기업경영학부에 대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의 장점들을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권순범 부학장님과 백종현교수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권순범 부학장님은 학장님께서 학생들의 애정에 대한 질문을 던지셨는데, 이러한 애정에 대해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애정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더 소중하며, 작년 경영인의 밤으로 ‘경영학부 홈커밍 데이-연결고리‘라는 결실을 얻은 것처럼, 이 행사 또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백종현 교수님의 소개가 이어지자, 학생들의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백종현 교수님은 사람에게 중요한 3금과 하지 않아야 할 4금에 대해서 말했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3금은 황금, 소금, 지금이고 현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 않아야 할 4금에 대해서는, "첫째, 옛날이야기를 하지 말자. 앞으로 살 날이 많기 때문에 옛날이야기보다는 앞으로에 충실하자. 둘째, 점쟁이 말을 듣지 말자. 점쟁이들조차 자신의 앞날은 모른다. 미래를 알려고 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자. 셋째, 아내를 믿지 말자. 황혼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평생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만 가지고 생활하기 보다는 매일매일 아내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자. 넷째, 오래 앉아 있지 말자. 열심히 매일 걸어야 건강하다. 오래 걷기 위해 함께 걸을 사람이 필요한데, 나는 여러분과 함께 걸을 각오를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가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함께 걷자” 며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인사말을 마친 교수님께 기업경영학부 학생들은 준비했던 깜짝 선물을 드렸다. 평소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백종현교수님을 위해 포토프린터를 준비했다고 한다. 인사말이 끝난 후에는 2014년 기업경영학부 학생회 ‘공감’의 활동 보고가 이어졌다. ‘공감’은 교내오리엔테이션에서 14학번을 위해 만든 책자를 나눠주고 학교를 소개하고, 교외오티와 개강파티 등을 통해 신입생들이 학부에 적응 할 수 있는 활동을 했다. 또한 대학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통돼지바베큐와 참치 회를 선보여 페이스북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주점에 대해 소개했다. 또 경영대학의 모든 학부와 함께 했던 체육대회, 간식행사 등 적극적으로 경영대학의 행사에 참여했던 것을 소개했다. 특히 체육대회에서는 기업경영학부의 ‘꽃보다 삼촌’팀이 농구 준우승을 하며 삼촌들의 힘을 보여주었던 것을 소개했다. 기업경영학부는 2014년 11월14일 주점으로 얻은 수익을 ‘따뜻한 겨울 보내기’라는 행사를 통해 정릉3동 주민 센터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영인의 밤'에서 하이라이트인 동문준비위원회 임명 이어지는 식순으로는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기업경영학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우들을 위해 준비한 감사패이다. 이후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 동문 준비위원회 출범과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동문위원장으로 임명된 13학번 문병선학우는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국민대학교의 기업경영학부가 존재하는 한 선배, 동문, 교수님들을 초청하여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계속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영인의 밤 행사에 참가한 교수님들, 기업경영학부 동문 및 재학생들 행사는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 되었고, 교수님을 비롯한 학생들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했다. 기자 윤한별(13) 촬영 백지연(12) 디자인 유한세(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2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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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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